가지고 있는 소형가전이라곤 6년전 쯤 장만한 브라운 핸드블렌더,
2년전쯤 집들이 선물로 받은 테팔 무선주전자,
카드 포인트로 장만한 오븐토스트기가 전부인 제 살림에
인덕션이 있다면 울매나 "럭셔리한 상차림"이 되겠나 싶어서요......
더 이상 "폭발방지...." 요런 스티커 보이지 않는 깔끔한 식탁 사진이 될텐데...
요리국물에도 당첨되지 못한 복없는 팔자인지라 요번에도 별 기대는 않구요,
열심히 참여하는 회원분들께 큰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솔직히 얘기하자면 제가 가졌으면 싶긴 합니다요^^)
최근에 만든 반찬 몇가지를 올려 볼께요.
이웃에서 아주 잘 말려진 시래기를 주시더군요.
억센 부분을 다듬어서 다싯물에 삶은 무와 시래기를 깔고 꽁치통조림을 넣고 자박하게
조렸습니다. 냉장고에 두고 먹을만큼씩 뚝배기에 담아 데워먹음 정말 밥도둑입니다.



전에도 한번 올린적이 있는 검은콩 생땅콩 조림과 취나물 볶음입니다.
취나물은 일단 국간장과 소금,마늘을 넣고 무친다음 멸치다싯물에 자작하게 조려주다
팽이 버섯을 넣었답니다.


요즘 한창인 어린 열무를 살짝 데쳐서 물기 짠 두부와 함께 무쳤습니다.
열무와 두부에 국간장 소금 마늘로 각각 따로 무친다음 섞어주면서 참기름을 넣어야 잘 무쳐져요.
다 아시는 무생채는 생밤을 넣어 버무려 주었고요.
의외로 82에 나물에 관한 레시피가 별로 없는듯 해서요 앞으로 많이 올려 볼려고요...


황사가 장난이 아닌데 돼지고기도 좀 먹어 줘야겠지요.
언젠가 TV에서 본 건데요. 걍 삽겹살 구워먹는것 보다는 손이 좀 가긴합니다만, 맛은 있습니다.
또 지금쯤 시어있을 김장김치 처리도 되고요.
속의 삶은 감자가 뜨근하게 고추장 양념과 꽤 잘 어울린답니다.
기름이 적은 돈까스용으로 얇게 썰어와서 녹말가루를 조금 발라가며
깻잎한장깔고, 물기짜서 참기름에 무친 신김치나, 삶은 감자를 넣어서 말아주면 됩니다.
고기에 밑간은 하실필요 없구요, 담으면서 후추만 뿌려주었습니다.
고추장,물엿,간장으로 조림장을 만드셔서 구운 고기를 조려주면 완성이지요.




참참참!!! 82cook 일뜽 한것 축하드려요! 뭐든지 1뜽은 좋~은 것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