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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런 야채를 보셨나여??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 조회수 : 6,428 | 추천수 : 40
작성일 : 2006-03-29 19:56:12
오늘은 깍두기를 담았답니다.
배추김치도 이젠 좀 물리고....
여기 독일에도 배추도 있고 무도 있지만 요즘 무는 좀 맛이 덜하고 그래서
여기에 있는 아주 맛있는 콜라비(Kohlrabi)로
깍두기를 담았죠...
이 깍두기가 익으면 무 깍두기보다 더 향기롭고 깊은 맛이 난답니다...


얘는  단 맛이 상큼하게 들어가 있구요..육질도 더 아삭아삭하답니다.
그래서 그냥 깎아 먹기도 하구요~
주로 샐러드에 들어 가는 야채지요~
그런데 삶거나 익히면 물컹물컹~ 해 지는 애랍니다.
무냄새 같이 (방귀냄새?ㅎㅎㅎ) 독특한 냄새가 안나서
간장에 짠지처럼 담궈 놓고  가끔 가족끼리 소풍갈 때 주먹밥안에 찡박아 넣어도 꺼낼 때
냄새가 안나서  여기 독일사람들에게 신경쓸 필요도 없구요~

지난 여름~ 간편 장아치도 요놈 넣고 같이 만들었는데 죽여 줬지요~ㅋㅋㅋ

이제  제가 이끼는  주말농장에 이번 봄에 심으려고 씨도 사놨답니다.
잘 되야 하는데....

신기한 야채라 생각돼서 올려 보아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벤다
    '06.3.29 8:19 PM

    콜라비 ,매력이 넘치는 야채네요.
    씨앗을 한국땅에서 심으면 잘 될까요?
    제가사는 시골에 심었으면 ..
    정말 신기하고 기이하게 생겼군요..

  • 2. 사막여우
    '06.3.29 8:28 PM

    넘 재미나게 생겼네요.
    나도 함 맛보고 싶어요.

  • 3. 호야맘2
    '06.3.29 8:34 PM

    콜라비 요거..저는 현석마미님 장아찌 담아 먹었는데..약간 심이라고해야하나..중간중간 실같은것이 있어요..(두번 해봤는데..한번은 거의 없었구..두번쨰 한거는 넘 많이 씹혀서..다 못먹었답니다.ㅜ.ㅜ)
    한동안 농협 하나로에서 시식하면서 팔았었어요..
    생으로 먹어도 달달하니 맛나죠..울아들 시식대에서 몇개를 집어 먹었는지..ㅋㅋㅋ

  • 4. 라벤다
    '06.3.29 8:40 PM

    아 농협에도 파는군요,,
    역시 전 촌부인가봐요.....

  • 5. 시니맘
    '06.3.29 8:41 PM

    잼나게 생긴 야채네요..
    저도 함 먹어보고 싶네요..

  • 6. 사과나무
    '06.3.29 8:46 PM

    저도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봤는데 생으로 잘라서 먹는거라고 해서 시식대에서 신랑과 몇번을 집어 먹어봤답니다.....달달하니 아삭아삭해서 참 맛난거다 했는데 가격이 그리 싼편은 아니였던거 같네여...
    그때 살까 말까 했는데 아~~깍두기를 담아 먹을수 있군요... 저도 함 해먹어봐야겠네여...

  • 7. 아이둘
    '06.3.29 9:40 PM

    저도 하나로서 먹어봤죠. 무하고 비슷한 향이 나고 훨씬 달았죠..

  • 8. silvia
    '06.3.29 10:08 PM

    아~~ 울 나라에도 나왔나보죠?
    맛있지요?
    저는 여기서 첨 보고 홀딱 반했죠.... 배추김치 담을 때도 요놈을 채썰어 넣어주면
    김치맛이 훨 맛있어져요~

    오이채와 섞어 생채도 해먹고 ..새콤달콤하게....

  • 9. 보리차
    '06.3.29 10:11 PM

    처음 봐요. 사진 보고는 허걱 이게 뭐야 하고 놀랬답니다.
    독일 생활 하시면서 익히신 살림의 지혜가 느껴집니다.

  • 10. capixaba
    '06.3.29 11:11 PM

    래디쉬로 총각김치 담궈 먹었던 여인네 여기 있습니다.
    안익었을 땐 보라색이라 좀 그래도 발갛게 익으니까
    순무 종류라 그런지 무지 맛있었어요.
    물냉이로 냉이국 끓여도 맛있구요.
    참 청경채를 알타리배추김치처럼 담궈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콜라비 잎은 쌈싸드셔도 되요.
    그게 양배추과 식물인데 잎파리 맛은 케일이랑 비슷하거든요.

  • 11. 오키프
    '06.3.29 11:43 PM

    우주 식물 같이 생겼어요....-.-

  • 12. silvia
    '06.3.30 1:08 AM

    물냉이는 먼가요?
    capixaba님~ 콜라비잎이 암래도 아까왔는데
    주위 분들에게 물어 봐도 그냥 다~ 버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쭉~~ 버려왔었죠..
    그런데 쌈을 싸먹을 수 있다니... 첨 아는 사실이에요~....

  • 13. 통글통글
    '06.3.30 1:36 AM

    오호~ 여기 수퍼에서도 팔던데. 무 같은거라 짐작은 했건만 아직 시도를 안 해 봤거든요. 연구해 볼랍니다~ ^^

  • 14. emese
    '06.3.30 3:22 AM

    저도 제가 사는 곳 슈퍼에서 오메 가메.. 저 녀석을 보면서.. 사다 깍두기를 담궈바? 하고..고민하다 오곤했는데~~ 님처럼 짱아찌도 하고 깍두기도 하구 그냥 깍아도 먹구 해야겠네요~~감사 감사~

  • 15. 두민맘
    '06.3.30 11:39 AM

    우리나라엔 없는걸로 알았슴다^^

  • 16. capixaba
    '06.3.30 3:49 PM

    물냉이가 영어로는 watercress고 보통 크레쏭이라고들 하던데....
    제가 살던 곳에선 아그리앙(agrião)이라고 부릅니다.

  • 17. 삐삐롱스타킹
    '06.3.30 4:27 PM

    여기 (오스트리아) 사람들도 잎은 다 버리더라구요..--;;
    얼마전에 한 요리사가 TV 에서 잎에 비타민이 정말 많다고 얘기했다는데...
    그래도 어떻게 먹어야할지를 모르는 듯..

    전에 어떤분은 갓김치처럼 잎으로 김치 담그셨단 얘기도 들었는데..
    전 깍두기 담글때나 김치담글때에 뚝뚝 썰어넣어요..

    한국의 순무같은데 더 달고 물도 많지요...
    참 그리고 아까워도 껍질은 꼭 두껍게 깍으셔야해요...아님 먹을수가 없다는...--;;

  • 18. 제제의 비밀수첩
    '06.3.31 10:39 PM

    d역쉬 82네요. 하나로에서 보고 호기심과 신기함으로 못사면서도 너무 사보고싶었는데......(식재료에 대한 이 욕심) 담에 가면 꼭 사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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