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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강엿 아시나요? ^^;; - >')))><

| 조회수 : 18,498 | 추천수 : 6
작성일 : 2014-01-27 09:04:27
 

생강엿 아시나요? 


저 어릴때는 요새같은 엿장수코스튬플레이가 아니고 진짜 엿장수가 엿을 팔았지요.

하연 가래떡같은 엿이 있는가하면 정과 망치로 끊어주는 호박엿도 있었고

대패로 슥슥밀어서주는 생강엿도 있었어요.

돈으로 팔기도 하고 폐품하고도 교환을 해줬는데

소줏병이나 콜라병하나를 가져가면 대패로 두번쯤 밀어서 엄지손가락만큼 크기의 생강엿을

이쑤시개에 꼿아 (꼳아? 꽂아?)주지요.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어린이 입맛에는 좀 매웠던 기억입니다.

                       

미국에는 Ginger Chews라는 소프트캔디가 있는데 우리나라 생강엿하고 맛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파는데가 많지 않아서 (사러가기 귀찮아서) 먹고싶다... 하고만 있었는데

마침 군것질좋아하는 동료가  (이것이  자랑스럽게!!) 먹길레  제 사과한개하고 캔디3개하고 물물교환했어요. ^^;;


전 과일을 하루에 5 serving 이상 먹어야해서 늘 과일이 있어요.
시계가 8:42이네요. 대부분 9시 땡하면 일을 시작하는데
지각하는게 싫어서 아예 20~30분 일찍가서 놀다 일을 시작합니다.

집사람이 장보러갈때 사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


헐.. 생강맨 시건방 좀 보소...

맛은 생강엿하고  싱크로 >98%입니다.


사월이하고 저하고 둘이서 5일동안 아껴먹었어요. ^^ 


< 부록 >

초딩아들이 그린그림이예요.
2 013년 12월 마지막 미술시간에 그렸다네요. ^^

(학교이름은 블러처리했어요)

잘 보니까 나름 스토리가 있나봅니다...  ^^ 

연필로 만든배. 물고기는 Glue (풀) 물고기 & 가위물고기.  ㅋ 

해적들이 모두 웃는얼굴이네요.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 ^^)/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푸른
    '14.1.27 9:15 AM

    아하 생강엿 알지요. 저도 어릴때 먹어봤어요.
    그나저나 과자 봉지 그림이 너무 재밌네요.

  • 2. 트레비
    '14.1.27 9:17 AM - 삭제된댓글

    생강엿 구경만 많이 하고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거대한 덩어리 엿이 생각나네요.

  • 3. 아라리
    '14.1.27 9:39 AM

    오,저 캔디 맛있어요. 조무역상아저씨네 가면 팔더라구요. 아니면 아마존^^. 저거 말고 chimes라는 브랜드것도 드셔보세요. 그것도 꽤 괜찮아요^^. 아 먹고싶다 생강엿~

  • 4. 날씬한팬더2
    '14.1.27 9:40 AM

    아~! 생강엿~!!!! 대패로 밀어주는거!!!! 저도 그거 알아요!!!
    요즘은 없어요..ㅠㅠㅠㅠㅠ
    부산 용두산 공원 입구에도 그거 파는 아저씨 계셔서 어쩌다 가면 꼭 사먹곤 했었는데.
    들러붙지 않는 생강엿..간간히 생강이 씹히는 ...

  • 5. 안알랴줌
    '14.1.27 9:53 AM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살지만 동네 재래시장에 엿전문점(?)이 있어요.
    그래도 대패엿은 안 팔더라고요.
    가져가는 고물의 양에 따라 이쑤시개에도 꽂아 주고 나무젓가락에도 꽂아주고 사이즈가 달랐죠.

    ginger bread, ginger chew 이런게 많은 거 보면 외국도 생각보다 생강을 이용한 요리(?)가
    많은가봐요.

  • 6. okok
    '14.1.27 10:40 AM

    그림이 참 멋지네요, 동화책 그림으로 넣어도 손색 없을 듯 해요,

  • 7. 냉정
    '14.1.27 10:41 AM

    아드님의 관찰력과 상상력이 범상치않네요.
    무척 꼼꼼하면서도 낙천적인 성격인가봐요.
    그림속에 아주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 8. 눈사람
    '14.1.27 10:57 AM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정말 그림이 너무 좋아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랑 아이라는게 보이네요!^^

  • 9. 디자이노이드
    '14.1.27 11:11 AM

    그림에서 찐빵 아버님이 느껴(;;ㅋ)져요
    아버지 사진과 아드님 그림의 정서가 싱크로율 98%ㅎㅎ

  • 10. 조아요
    '14.1.27 12:00 PM

    생강땜에 빵터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More
    '14.1.27 12:42 PM

    보물상자 발견해서 웃고 있나봐요. 해맑게 웃고 있는 해적들.
    연필로 만든 배라니..정말 상상력이 뛰어나요.

  • 12. waneeviva
    '14.1.27 1:23 PM

    아~ 저처럼 대패 생강엿 먹고싶어하는 사람이 있었네요..ㅋㅋ
    저도 그때 그 생강엿이 너무 먹고싶은 사람중 하나랍니다..
    아드님 그림솜씨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

  • 13. 민들레 하나
    '14.1.27 1:39 PM

    저도 내일 아침 일찍 조상회로===333
    맛있는 거 있음 또 공유해 주세요~~

  • 14. 커피한잔
    '14.1.27 2:44 PM

    브랜드는 모르겠지만 10년쯤 전에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무게로 재서 팔던 생강캔디와 같은 것 같아요.
    포장은 달라도 내용물이 같아요.
    한동안 잘 사먹다가 요즘엔 수입 안하는지 못본것 같네요.
    저는 인터넷 뒤져봐야겠네요.ㅎㅎ
    아드님 그림 솜씨와 상상력은 정말 최고네요.^^

  • 15. 돌직구
    '14.1.27 4:17 PM

    ㅋㅋㅋ 역시 한국사람 입맛. 저도 저거 먹어보고 우리 생강엿이랑 똑 같은 맛이네~ 했거든요.
    미국사는 언니가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사이에 물건들 흔들리지 말라고 끼워넣어 준건데
    사실 저 생강이가 더 히트엿어요.
    저 시크한 생강이의 자태를 잇을수가 없다능.... 또 먹고 싶다요.

  • 16. 열혈육아맘
    '14.1.27 4:58 PM

    그림 정말 사랑스러워요~~ 선글라스쓰고 웃고있는 햇님이랑 갈매기도 넘 귀엽네요ㅎㅎ

  • 17. 수늬
    '14.1.27 5:03 PM

    생강캔디는 둘째치고,찐빵이 그림 놀랍습니다.선그라스 쓴 햇님부터,책 돗,연필 배..가위물고기,해적들도 님 재밌고요..색 감각도 좋고,갈매기인지 팰리컨도 귀엽귀엽~~ㅎㅎㅎ 찐빵이 짱!!

  • 18. yuimom
    '14.1.27 7:12 PM

    올가닉마켙 TRADER JOES에서 팔아요
    저는 열면 끝장을 보는데
    생강맛 지대루죠ㅎㅎㅎ

  • 19. 예쁜솔
    '14.1.27 7:16 PM

    찐빵이 그림 원더랜드...원더풀입니다.
    아기자기 하고 섬세하고 유쾌한 스토리가...

    미국은 뇌졸중 환자 식이관리가 철저한가 봅니다.
    식단도 처방해 주나요?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퇴원하면 가족들이 알아서 관리해줘야 하는데
    처음에는 짠 음식 조심하다가...대개는 그냥 예전 식단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 20. 雪の華
    '14.1.27 7:20 PM

    ㅂ마켓에서 샀던 건데 유명한 건가봐요.
    생강이 혈액순환에 많이 좋다 합니다.

  • 21. 다연맘
    '14.1.27 8:05 PM

    저도 이거 너무 좋아해요..
    트레이더 죠 쇼핑에서 빠지지않는 품목이였는데 ㅎㅎ
    요즘은 아마존에서 사서 먹고있네요^^
    차에 두고 먹으면 좋아요~
    생강이 멀미에도 좋다고하잖아요..

  • 22. Harmony
    '14.1.28 12:19 AM

    찐빵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대단하네요.
    앞으로 어떤그림으로 더 발전할까 기대되어요.
    그림 한부분 부분이 재미있고 스토리가 궁금하네요.

    생강엿 사진들 먹어보고 싶게 하네요.^^
    저도 핸펀 으로 사진 찍어뒀어요.
    여기 지금 한파가 엄청 나서 학교도 내일까지 다 쉰다고 문자오고..
    날 풀리면 조 무역상네 가봐야겠어요.

  • 23. 베플리
    '14.1.28 9:28 AM

    그리운 옛맛이네요.
    사탕으로 나오기도 하군요.
    어릴때 엄마따라 큰 시장에 가면
    육교위에서 대패로 밀어서 꼬챙이에 끼워 주던
    정말 잊을수 없는 엿이죠.
    생강엿 먹고싶어서 시장에 자주 따라갔지요.
    근데 왜 미국에 있죠? 한국에는 없나요?
    부럽네요~~~부관훼리님이....

  • 24. 물방울
    '14.1.28 9:46 AM

    궁금해서 일부러 로긴했어요
    재치있는 아들내미 그림에 가위 물고기 옆의 것은 뭘 그린걸까요?
    뭔가를 섬세히 표현한것 같은데 제눈에 잘안보여서요
    찐빵아 뭘 그린거니?

  • Harmony
    '14.1.28 10:20 AM

    저도궁금해서 그부분만 자세히 봤어요.
    금은보화 가득한 보물상자가 아닐까싶어요..
    보석과 진주와 금화가 가득 담긴 보물상자.
    맞니? 찐빵아!^^

  • 물방울
    '14.1.29 8:01 AM

    아래 아빠글도 그렇고 기다하고 보니 딱 그거구만....
    하모니님은 알아보셨군요.
    왜 저는 그렇게 안보였을까....
    배꼬랑지?에 실어 놨더라면 척 알아봤을까?

  • 25. 부관훼리
    '14.1.28 11:07 AM

    자러가는 찐빵이 불러서 물어보니까 Treasure Box 라네요.
    보물상자는 세계적으로 공통인가봐요. ^^

  • 26. Xena
    '14.1.28 11:17 AM

    찐빵군이 아빠님 닮아서 손재주가 보통이 아닌가 봅니다~
    만드는 것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네요.
    저 생강 캔디와 같은 회사 건 아니지만 저도 요즘 생강 젤리 먹고 있어요.
    생강 몸에 좋으니 많이 드세요

  • 27. 흰둥이
    '14.1.28 2:21 PM

    웃고 있는 해적들,, 왜 이렇게 뭉클할까요? 악당도 아름답게 보는 저 동심이 무럭무럭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

  • 28. 눈대중
    '14.1.28 6:46 PM

    요고 요고 탐나네요!!! 아는 동생이 미국에 여행간 이 시점에 이 시건방 ginger chews를 소환해봐야 할것 같은데요. ㅎㅎㅎㅎ 생강이라면 뭐든 좋아하거든요.

  • 29. 우주돌이
    '14.1.29 5:24 PM

    저도 찐빵이 그림이 놀라워서 로긴했습니다. 초등생이 육면체상자를 저렇게 그릴 줄 아나요? 저는 그 시절에 직사각형으로 그렸던 것 같은데요.. 그림이 생글생글 살아있는 것 같네요.

  • 30. 유기농아지매
    '14.1.29 8:19 PM

    저도 임신했을 때 저 시건방 생강맨 생강엿 사먹었었는데..
    유기농 가게에서 팔길래 맘놓고 먹었읍죠..ㅋㅋ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전 오히려 진짜 생강엿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맛있을 것 같아요.

  • 31. greentea
    '14.1.30 7:43 AM

    맛나겠어요. 왜 이리 귀국하고 나니 거기서 채 다 못먹고 못다녀본 것들이 아쉬움이 가득한지......

    아드님 그림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거 같아요^^
    이제 초1되는 제 막내둥이도 나름 제겐 리틀아티스트인데... 아드님 그림 two thumbs up!!

  • 32. hereisqueen
    '14.1.30 11:05 AM

    부관훼리님 글 보다...단게 땡겨서...
    생강엿 대신 허니 쵸콜렛 찾아 아그작 거리고 있네요...
    짐 새벽 두신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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