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쟁여두기 만만한 동까스^^(사진 쫌 많습니다)

| 조회수 : 8,46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03-09 21:46:31
분명히 "돈"으로 시작함은 동양쪽 음식일터인데,
뒤에 붙은 "까스"를 보면 서양쪽인가 싶은 아리송한 음식이지만
나이불문, 성별 불문, 성격(?)불문하고 대부분 돈까스를 좋아하지 싶습니다.

1kg정도면 한 20장이 좀 넘게 나오는데요, 한꺼번에 만들어두고 먹으면
반찬이 마땅찮을때 요긴하게 쓰이죠.

저는 언젠가 음식잘하는 이웃으로부터 배운 방법을 쓰는데요,사과,양파로 만든 소스에
고기를 재웠다가 바로 빵가루를 묻혀서 만드는 것입니다.
육질이 상당히 부드럽고, 향도 좋고, 돼지고기 냄새도 안나고 아주 맛있답니다.

돼지고기 600g- 사과 1/4개,양파1/4개,마늘 약간,생강 약간,정종 약간, 계란1개,소금
                      으로 걸쭉한 소스를 만들어 고기를 3시간 이상 재웁니다.
                      빵가루를 묻힐땐 반드시 물을 둘러서 손으로 비벼 촉촉하게 만든다음
                      사용해야 빵가루도 잘묻고, 구웠을때 잘 타지 않는답니다.



돈가스 소스- 올리브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채썬양파를 노릇해 질때까지 볶다가
                  양송이 버섯과 크림슾2컵, 돈까스소스2컵, 우스터소스1/4컵,케첩 약간, 꿀 약간에
                  월계수잎을 몇개 넣어서 끓여주면 됩니다.


이제부터 사진이 좀 많습니다.
전부터 완성된 돈까스를 비닐도 절약하면서 서로 붙지않게 냉동해두는 법을 올리고 싶었는데
사진만으로 잘 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작은 비닐백2개로 5개씩 포장해서 보관할수 있답니다.







지퍼백 같은데 담아 두었다가 이웃에게도 한봉씩 건네주면 입 찢어지죠.^^


저 비닐백은 "현명한 주부"만 선택 하나봐요. 그람, 나도 현명한 주부???


맛있겠죠?
정~말 맛있습니다. 한입가~득 촉촉한 소스의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고소함이 가~득
촌시런 마카로니 샐러드도 곁들여 보았습니다.
혜경쌤도 좋아하는 샐러드라 하셨죠!
역시 "쫌 넉넉한 스탈"을 가진 사람들의 식성은 똑같은걸까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덜여사
    '06.3.9 9:56 PM

    맛있겠네요.
    저도 고기 사서 만들어야 겠어요.
    근데 이 방법은 밀가루 , 달걀, 빵가루 순서가 아니고 고기 재운 상태에서 바로 빵가루만 묻힌다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소스는 만들어 두고 보관은 얼마나 가능하나요?

  • 2. 어중간한와이푸
    '06.3.9 9:59 PM

    여사님! 맞아요. 밀,계,빵 순서가 아니라 소스에 재웠다 바로 빵가루를 묻히는 거랍니다.
    소스는 글쎄요... 끓인거라 냉장고에서 3,4일은 가능하지 싶고요,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 3. 투덜여사
    '06.3.9 10:26 PM

    어중간한와이푸님, 정말 현명한 주부 맞으시네요.
    이렇게 간편하게 동까스를 만드시고...
    저도 많이 만들어서 쟁여 두고 먹어야 겠어요.

  • 4. 올궁딩
    '06.3.9 10:31 PM

    양파만 갈아서해도 맛있었는데...사과라...ㅋㅋ
    넘 기대가 됩니다...당장 내일...매장오픈하자마자...ㅋㅋ
    계란과 밀가리 생략...귀차니스트에게 딱입니다....

  • 5. 코알라
    '06.3.9 10:32 PM

    어매나 우짤까...
    순서는 안 보이고 마지막 사진만 보이네

    이런 저의 추자븐스런 모습에
    제 스스로가 지칩니다.
    허구헌날 친하게 지내고 싶다,
    놀러가도 되냐는 말만 늘어놓고...

    애휴 나이값 할 만도 한데...

  • 6. 3ysmom
    '06.3.9 11:10 PM

    저도 오늘 치킨커틀렛 만들어서 저렇게 냉동보관했답니다.

  • 7. 살뺍시다
    '06.3.9 11:22 PM

    아..저렇게 재워두면 되는군요..
    전 우리동네 돼지고기들만 탓했는데..
    감사해요.^^

  • 8. 레먼라임
    '06.3.10 3:22 AM

    알뜰한 포장법 ^^
    밀. 계가 생략되어 무지 간편할 것 같고,
    그러나 맛 만큼은 그이상의 촉촉함이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오늘 해볼래요.

  • 9. Terry
    '06.3.10 6:46 AM

    돈까스 먹고 싶어졌어요....저도 이렇게도 한 번 해볼래요.^^

  • 10. 어중간한와이푸
    '06.3.10 8:13 AM

    올궁딩님! 그래서 저도 이방법이 좋다니까요. 한번에 휘리릭!
    코알라님! 마음 기~피 공감합니다.^^ 저도 사실 달고 싶은 리필이
    "친하게 지내고 싶다" 라든가 "이쪽으로 버리세요" 등등 이니께요.
    살뺍시다님! 저처럼 쟁여두면 살빼기 어려우실텐데...
    원재료인 돼지고기도 중요합니다. 전 목우촌의 냉장육을 쓴답니다.
    레먼라임임님! 사진만으로 이해가 되시나요? 잘 안되면 쪽지주셔요.
    테리님! 기대하신만큼 맛있으면 좋겠네요.

  • 11. 짜짜러브
    '06.3.10 8:46 AM

    얼마전에 집에서 기냥 대충 만들어뒀는데..흑
    조금만 일찍 올리셨으면 저두 남편,아이들한테 점수 땄을텐데요..ㅎㅎ
    남편한테 벌거벗은 돈까스라 놀림만 받고...(빵가루가 잘 안 묻어서요..ㅋㅋ)

  • 12. 쵸콜릿
    '06.3.10 11:09 AM

    어머 반가워요 ^^...저랑 같은 방법으로 비닐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배고파요~

  • 13. 큐비맘
    '06.3.10 11:19 AM

    저도 오늘 저 비닐백 사용하면서
    "현명한 주부...?"했는데..ㅋㅋ

    맛나겠어요~!!전 기름이 아까와서 덜덜덜..못 튀긴다는..ㅋ

  • 14. 초코렛
    '06.3.10 11:23 AM

    어중간한와이푸님 팬이에요~^^ 모든지 따라하구싶어요~그대로만 하면 정말 맛나거든요~ㅋㅋ..근데 크림숩은 어떤거에요??^^...글구 컵은 240ml 쓰시는거에요??...알려주세용~~

  • 15. 이쁜이
    '06.3.10 2:52 PM

    예전부터 돈까스 함 만들어서 먹고 싶었는데.... 맛난 레시피이네요. 근데요 고기는 핏물을 빼야 하는 건가요?

  • 16. 어중간한와이푸
    '06.3.10 3:10 PM

    초코렛님! 저랑 식성이 거의 같으신가 보군요.^^
    청청원 분말 크림스프 1봉 사서 반봉을 2컵의 물에 풀어 끓여서 썼구요, 200ml 한컵입니다.
    이쁜이님! 핏물 뺄 필요없이 사와서 바로 재워서 쓰시면 됩니다.

  • 17. 초코렛
    '06.3.10 3:52 PM

    감사해용~~^^..돈까스는 저에게 너무나 어려운 음식이였는뎅~~ㅋㅋㅋ..잘 해먹을께요~~^^

  • 18. 웃는 해바라기
    '06.3.10 5:36 PM

    내용중에 빵가루 묻힐 땐 반드시 물을 두르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물은 고기를 재워놓은 소스의 물인지 아니면 새로운 물을 첨가하는지 알려주시와요.

  • 19. 콩깜씨
    '06.3.10 5:59 PM

    웃는 해바라기님!
    시판 빵가루는 수분이 없으면 튀겼을때 쉽게 타니까 빵가루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서
    비벼주고 빵가루를 촉촉하게 해서 꾹꾹 눌러 묻혀준다는 말이에요.
    아니면 직접 집에서 식빵 갈아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구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20. 어중간한와이푸
    '06.3.10 9:50 PM

    웃는 해바라기님! 콩깜씨님이 정답을 알려주셨네요.^^

  • 21. 무지개여우
    '06.3.13 12:59 PM

    우와~~~~
    신랑이랑 저랑 돈까스를 좋아해서
    마트가면 한번씩 사오는데
    집에서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 22. 고혜진
    '06.3.14 4:58 PM

    저도 이참에 사지 말고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 겠습니다. 감솨~

  • 23. 박윤정
    '06.3.17 9:52 AM

    울이모두 저케 해드시더라구여..

  • 24. 꿀벌
    '06.9.20 3:09 PM

    식품가계(학교 식당납품)하는곳에 가면 젖은 빵가루 팔아요 2.5kg에 삼천원대에 파는걸 사서하면 무지
    편하지요
    양이 너무 많아 여러집에 인심쓰면 딱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7080 눅눅해진 김의 새로운 변신 7 흰나리 2006.03.09 5,103 14
17079 나무잎 모양 sables 7 생명수 2006.03.09 3,903 5
17078 쟁여두기 만만한 동까스^^(사진 쫌 많습니다) 24 어중간한와이푸 2006.03.09 8,463 14
17077 김치찜 7 김명진 2006.03.09 5,376 12
17076 빠니니로 줄 그은 에그샌드위치 9 소가된게으름뱅이 2006.03.09 5,426 7
17075 미니버터크로와상 6 송제훈 2006.03.09 2,893 4
17074 난생 처음 파운드케익 6 블루치즈 2006.03.09 3,617 7
17073 사랑하는 애인을 위한 맨투맨 한국요리 강습. 7 miki 2006.03.09 5,433 13
17072 왕초보도 만들수 있는 오렌지케익 9 오렌지피코 2006.03.09 5,552 35
17071 즉석 떡볶이 9 캘거리맘 2006.03.09 5,887 13
17070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급식과 도시락) 11 cherry22 2006.03.09 6,933 22
17069 돌돌 말아주세요~ 플라우따스(Flautas) 5 타코 2006.03.09 3,858 8
17068 달콤새콤 파인애플크림소스 4 타코 2006.03.09 3,631 30
17067 우엉조림 계란말이 4 june 2006.03.09 4,980 64
17066 전자렌지로 만들어 먹는 약식 8 annie yoon 2006.03.09 7,233 36
17065 생강레몬차 2 오렌지 2006.03.09 3,332 24
17064 안동댁표 밥상(돼지고기 김치볶음) 22 안동댁 2006.03.09 7,509 11
17063 제빵기를 이용한 떡들 (쫄깃쫄깃 떡...제빵기 강력 추천입니다... 13 우노리 2006.03.09 8,265 75
17062 재료는 큼지막하게~ 카레덮밥 9 노처녀식탁 2006.03.09 3,834 8
17061 요즘 아이에게 해주는 반찬이에요. 17 에드 2006.03.08 8,937 38
17060 Green-Tea Cheesecake(오븐은 가라~ ㅋ) 20 yun watts 2006.03.08 7,673 35
17059 Pumpkin Tart 5 yun watts 2006.03.08 3,084 19
17058 영양만쩜 피쉬케잌! ^^ 4 싸랏 2006.03.08 2,929 4
17057 와인스소 곁들인 찹스테이크.. 3 뽀쟁이 2006.03.08 3,410 14
17056 담백한 검정깨롤 2 yun watts 2006.03.08 2,552 2
17055 Old-Time Beef Stew 1 yun watts 2006.03.08 2,410 14
17054 딸기가 한창입니다~~ 6 나무들엄마 2006.03.08 4,682 3
17053 비엔나 주먹밥??? 9 외계줌마 2006.03.08 5,65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