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외국계열회사에 일하는 조카가 2주일동안 휴가를 와서 저희집에서 머물렀어요.
근데 조카는 밖에서 처 노느라고 집에서 같이 있을 시간이 전혀 없네요.
12월 22일이던가 미국온 둘째날에 예약해둔 발레를 데리고 갔더니
(역시 노친네 따라다니면 재미읍다...) 라고 바로 느낀듯. ㅋ
매일 새벽에 4~5시에 살금살금 들어와서 자다가 11시경에 일어나서는
" 조금있다가 또 나가야한다 " 하길레 부랴부랴 아점을 멕입니다. ㅎㅎ
간이 슴슴한 노르웨이 자반고등어.
부럭콜리 고추장찍어먹고...이것저것 있는데로 먹는겁니다. ^^
왼쪽은 노란즈키니하고 초록즈키니를 전 한것.
계란말이도 포동포동하고 말랑말랑한게 참 맛있었어요.
마눌이 다른건 그저그런데 계란말이 하나는 잘하는듯... ^^;;
젊어서인지 체력 짱이네요. 2주일내내 밤새 쳐마시고놀고 어떻게 저리 멀쩡한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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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라면서 집에서 생선을 먹을때면
자기앞에 꽁치같은거면 한마리 혹은 자반고등어같은건 한토막,
그런식으로 놓고 먹었었지요.
대딩때 어느날 컬쳐쇼크를 먹은게
하숙집에서 과도 이름도 모르는 어떤녀석하고 한상에서 저녁을 먹는데
고등어구이의 몸통을 생전처음보는 손가락장애인듯한 희안한 젓가락질로
후비적후비적하고 살한점을 파먹더니 오잉 웟더뻑 설마 그게 끝..??
저 ㅅㄲ가 후비고 남은걸 내가 먹어야하나...
하고 멍..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집사람하고 연애때던가 신혼때던가..
한국에서 성묘하고 다녀오는길에 국도변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아마 국밥을먹고 서비스로 꽁치구이가 나왔음.
마눌님은 꽁치뼈까지 다먹어서 식구들이 오... 하고 신기해 했던,,, ^^;;
전 뼈는 남겨요.
그런거 보면 생선구이먹는것도 집집마다 참 다른듯요.
>')))>< 매일 광어생각 ··· 매일 광어생각 ··· 매일 광어 생각 ··· 매일 광어생각 ··· 매일 광어생각 ··· 매일 광어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