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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번도 먹어 본 적 없는 회냉면 ㅡ.ㅡ

| 조회수 : 4,460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6-02-19 18:21:19

제목 그대로에요.
제가 물냉면 귀신이라 냉면집만 가면 물냉면만 먹느라고 회냉면은 먹어 본 적도 없네요.
그래도 비빔냉면은 남들이 시키면 한 젓가락씩 먹고 그랬는데, 예전에는 회도 못 먹어서 회냉면은 손도 못댔거든요.
회냉면 귀한 외국살이 하다보니 왜 진작 한번이라도 먹어보지 못했을꼬 싶어요 ㅜ.ㅜ
원래 식초에 절인 홍어회나 가오리회를 가지고 한다던데, 구할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그냥 냉동 도미회 사다가 (그것도 보니까 양식이더군요 ㅜ.ㅜ) 만들어둔 양념장에 버무려서 해봤는데 맛이 괘안네요~
회냉면의 제대로 된 맛을 모르는 저로서는 그냥 맛 좋네 하믄서 먹었다는. ㅎㅎ





비빔냉면장은 간 배 1컵, 설탕 0.5컵, 올리고당 4큰술, 고추가루 1컵, 간장 0.5컵, 진하게 우린 멸치육수 1.25컵, 마늘 1큰술, 까나리 액젓 3큰술, 참기름 2큰술, 깨소금 2큰술, 간 양파 0.25컵 요렇게 섞어서 4일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켰어요. 멸치육수대신 진한 소고기 육수 쓰면 더 좋을텐데,,, 그게 구찮아서 그만, ㅋ~
담에 한국나갈때는 회냉면 꼬~옥 먹어볼끼야요~ 오데가 맛있는지 좀 알아도 보구요.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精福
    '06.2.19 6:50 PM

    솜씨가 너무 정갈하세요.
    사진도 너무 좋구요. 재료들의 질감이 막 느껴져여...아흐흐
    전 냉면 킬러인데.
    꼴깍;;꼴깍..

  • 2. miki
    '06.2.19 9:21 PM

    아유, 너무 맛있게두 만드셨내요.
    사진두 너무 정갈하구... 저두 침이 넘어가내요.

  • 3. Terry
    '06.2.19 11:22 PM

    저 스텐 면기는 어떤 제품인가요?
    일반 스텐이랑은 느낌이 좀 다른 것 같아서요... 은 같은 느낌도 들고요..

  • 4. 아직은초보
    '06.2.19 11:37 PM

    냉면요.. 롯데 강남점 주차장 입구 바~~로 뒤에 산봉水 냉면 있어요..

    그랜드 백화점에서 하시던 사장님이 하시는 곳이라네요..
    만두나 이런건 별론데 냉면은 정~~말 맛있어요..

    참.. 요리사가 나와서 개업한 집도 있는데 거긴 맛있지만 여기보단 별로에요.. (분당 롯데 지하에 있었는데 요즘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 5. 럭키
    '06.2.19 11:50 PM

    님 어디 사세요? 주변에 중국마켓이 있다면 함 눈여겨 보세요. 생물파는 생선코너에 skate wing이라고 wing만 잘라서 파는데 그걸 결 반대로 썰어서 식초에 담갔다가 양념해서 먹으니 딱 회냉면 나오데요. 이걸로 회무침도...파티때 술안주로도 인기 좋았구요. 한국같으면 시도할 생각도 못했을것을 여기선 별거별거 다 하게 되죠? 한국선 무지 비싸서 잔치때만 올린다잖아요. 여기선 파운드당 3천원 정도? 전 담에 홍어찜 해보려구요.

  • 6. 야미
    '06.2.20 1:43 AM

    정말 맛있겠어요.
    이 시간에 침을 주룩주룩 ㅎㅎㅎ

  • 7. 똥그리
    '06.2.20 2:35 AM

    精福님~ 사진찍느라 국수가 좀 불었더라구요, 아쉬워요. 아흑~
    미키님~ 비비자 마자 "정갈"은 도망가데요~ ^^
    테리님~ 저 스텐 그냥 일반적인 건데 사진에서 약간 노르스름한 빛이 나서 그런거 같아요 ^^
    아직은 초보님~ 산봉수냉면, 요기 회냉면이 맛나단 말씀이시죠? @.@ 정보 감사합니다!!! ^^
    럭키님~ 오오오오~ 생생한 info! 감사해요. 중국마켓 하나 있다는데 가보지 않았는데 함 가봐야겠어요.
    생물코너가 꼭 있어야할텐데!!! ^^
    야미님~ 뻘건 음식은 무조건 침이 고이는 거 같아요. 저도 그래요~ ^^

  • 8. hesed
    '06.2.20 8:14 AM

    저도 회냉 너무 좋아 하는데...침 꼴깍 입니다.
    근데 스케이트 윙에 식초양은 어느 정도 넣어야 하나요?
    시간은 1시간 정도면 된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식초양을 몰라서요..
    정말 반가운 레시피 감사 합니다..꾸벅..^^

  • 9. 똥그리
    '06.2.20 2:29 PM

    hesed님~ 저도 해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넣어야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누구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저도 너무너무 감사할텐데~ ^^

  • 10. 솜씨
    '06.2.20 2:31 PM

    앗, 저 얇게 썬 무우를 보라!!!

    똥그리님 반갑습니다.
    저 똥그리님 홈피에 가끔 들어서 구경하거든요. 헤헤...^^

    아웅, 정말 맛나 보여요.
    홍어회는 오득오득 단단하게 씹히는 맛이 있는데 도미회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

  • 11. 김미옥
    '06.2.20 10:02 PM

    회 냉면은 냉면 자체도 중요하지만 같이 먹는 고기국물이 더 중요하던데요
    저는 부산 사람이라 많이 접해봤지만 물냉면과의 차이는 단연 같이 먹어주는 뜨거운 국물 맛에서
    좌우되더군요

  • 12. 똥그리
    '06.2.21 2:18 PM

    솜씨님~ 앗 그러셨구나~ 반갑습니다 ^^
    도미회 그냥 넣었더니 모 양념된 도미회 맛이 나더라구요. ㅋ~
    짝퉁 회냉면이죠. ^^

    미옥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렇네요~ 비빔냉면 잘하는 집 가면 육수가 끝내줬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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