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었어요.
껄쭉한 판소리 한마당을 보고온 시원한 느낌이랄까... 어른들 모시고 가면 좋을것 같던데요.
중학생이 되는 딸이랑 같이 봤는데, 좀 "거시기"한 장면이나 대사가 있긴 했지만
험~한 세상 살아갈라면 남들 아는건 다 알아야 한다 싶어서 가만히 있었답니다.
... 근데 야가 알긴 다 알아 들었을까요???
오는길에 묵은 나물대신 생채나 몇가지 해서 고추장에 비벼 먹을라고 마트에 들렀는데
아직도 오이며 부추 등 생야채 가격이 장난이 아닌지라 그냥 와 버렸네요.
아~~ 비타민 결핍입니다.
아삭아삭한 겉절이랑 생야채 무침 먹고싶어라~~

호두를 듬뿍넣고 파삭하게 볶은 지리멸입니다.
참숯간장 한병 더주는 행사때 받아온 간장으로 만든 맛간장 넣고, 흰설탕으로 마무리해서
"파삭"함을 살렸습니다.

멸치 다시마 우린 육수에 알감자를 삶다가 맛간장에다 고추장을 좀 넣어 빨갛게 조렸습니다.
색감을 위해 넣은 꽈리고추가 더 맛나네요.
요번에는 이쁘게 담아서........

새로산 딸아이 디카가 영 제 손에 안 익네요.
제 수준에는 200만 화소짜리가 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