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직장에서는 12월중순경에 Holiday Party를 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망년회에 해당하는 파티입니다.
미국에서 특히 뉴욕지역의 중소기업규모 이상의 회사에서는
회사 나름이겠지만 비크리스찬의 생활습관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Christmas Party라고 부르지않고 Holiday Party라고 부르는곳이 많지요.
실제로 예전에 다니던곳에서는 공적으로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단어의 사용을 자제시키던곳도 있었어요.
저희직장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큰파티가 두번있는데
겨울의 파티때는 맨하탄의 클럽을 빌려서
부부동반 혹은 친구동반으로 먹고 마시고 춤추고 그런식으로 재미나게 보냅니다. ^^
진행은 알콜음료와 에피타티져를 먹으면서 수다타임 약1시간.
인사부장의 그간 있었던 큰일들 (예: 누가 결혼을 한다, 애를 낳았다 등등)
윗사람들의 연간 성과발표와 저의 기적적인 회사복귀 축하인사. (요부분에서 눈물찔끔남)
그리고 식사시간 + 댄스타임...
10시경에 회사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고 하나둘 퇴근합니다. ^^
이런저런 에피타이져가 많이 나오는데
너무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서 메인을 못먹어요.
전 이런거 많이 먹으면 안되니까 하나씩 맛만 봤구요.
바게트위에 미디엄레어의 휠레미뇽 + 샐러드 싹, 머스타드소스
빵가루 뭍혀서 (뭇혀서?뭋혀서?) 살짝튀긴 치즈 라비올리 + 토마토소스
슬라이더스 (미니햄버거)와 따끈한 피자.
다음날 점심시간에 언니들이 수다타임을 하는데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Did you know 어제 피자서빙하던 그 여자 was a Man? ㅋㅋㅋ"
저: ...?? (무슨소린지 감이 안왔음...)
잘모르겠는데 무슨말이여? 하고 3번 물어보고나서야 알은게
헐. Is this ㅉㅉㅃㅃ 언니가 남자였다고???
라고한다.
식사시간입니다.
유대인직원들을 위한 KOSHER FOOD.
역시 절임류들은 패스하고 피타빵에 잘게 썰은 닭고기하고 허머스넣어서 먹었는데 우왕굿. 너무 맛있어요. ^^
여긴 일반인(?)식사.
야채볶음, 머쉬드포테이토, Penne ala Vodca, 닭고기 in butter sauce, 휠레미뇽등등을
웨이터분들이 덜어주면 감사히 받아서 구석에 쭈그리고앉아 냠냠 먹으면 됩니다.
불내가 그럴듯하게 나던 보드라운 닭고기... ^^
맛이 예술이었던 휠레미뇽도 있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하도 맛있어서 사진마저 먹어버린듯..ㅋ
밥먹고 기력을 보충하면 다시 스테이지로 돌아가
광란의 뮤직에 몸을 맏깁니다 는 아니구 그냥 카메라가 흔들렸음.
< 부록 >
숙제하는 아이들... ^^
이 학교 숙제 정말 많아요... ( --)
다른 학교들도 이런지 모르겠어요.
이번주말부터 방학입니다. ^^
34th St. NYC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