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가족들이랑 구워먹으려고 한우 4팩을 샀어요~
등심2팩, 살치살1팩, 그리고 또 하나는 이름이 가물가물;
등심1팩이랑 살치살1팩을 사오자마자 구워먹었는데
어찌나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던지~
역시 한우b!!!!!!!
한우는, 그리고 그 중에서도 등심은,
뭔가 요리해먹기가 아까운 것 같아요.
그냥 아무 양념도 하지 않고 그대로 구워서
구운 야채와 소금장에 찍어먹기만 해도 정말 맛있으니까요~
그래서 어제도 남은 두팩을 마저 구워먹으려고 꺼냈어요.
요리는 안하고 그냥 그릴에 구워먹을 생각이었는데
그 맛있는 한우도 이틀 연속 똑같은 방법으로 먹으려니까
살짝, 아주 살짝 물리는 감이 있더라구요.
등심이 물리다니!!!
그래서 그냥 구워먹다가 등심 한장 남은 건
찹스테이크를 해먹기로 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소고기 등심에 양념장을 듬뿍 묻힌 찹스테이크!
전 찹스테이크만큼 사치스러운 요리는 없는 것 같아요 ㅋㅋ
재료
소고기 등심, 양파, 파프리카, 양송이버섯, 고추
양념장재료
(밥숫가락기준)돈까스소스 3, 케찹2, 우스타소스1, 간장1, 요리당2, 다진마늘1
엊그제 구워먹고 남은 소고기2팩~
그냥 그릴에 구워먹어도 맛있어서
평소엔 따로 소스를 묻혀서 요리를 해먹을 생각은 전혀 안하는데
어제따라 뭔가 다른 방법으로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우선 소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놓으세요~
그냥 일반 가는소금과 후추를 써도 되지만
전 허브솔트를 이용했어요~
고기요리엔 허브솔트가 아주 유용해요~
소고기와 볶아줄 야채들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주세요~
야채는 집에 있는 재료로, 또는 취향껏 준비해주시면 돼요.
저는 양파와 파프리카, 양송이버섯과 고추를 사용했는데요.
피망대신 고추를 쓴 이유는 피망이 집에 없었던 탓도 있고,
찹스테이크 소스가 달짝지근하다보니
살짝 느끼한 감을 잡아주기 위해서 매운 고추를 사용했어요~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준비해주시면 돼요~
A1소스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없는건 없는대로 집에 있는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 줬어요~
돈까스소스는 일본식 돈까스 소스를 사용했구요.
전 이왕 요리해서 먹는 거 소스맛 듬뿍 나게 하려고
팍팍 넣었는데 좀 더 고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돈까스와 케찹의 양을 조금 줄여주세요~
밑간한 고기를 앞뒷면만 살짝 익을 정도로 빠르게 볶아주세요.
소고기는 적당히 익었을 때 제일 맛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익지 않도록
볶는 과정을 빠르게 진행해주셔야해요~
고기가 살짝 익으면 양파와 파프리카, 고추등을 넣어서 빠르게 익혀주고,
양송이버섯을 마지막에 넣고
숨만 살짝 죽을 정도로 빠르게 휘리릭 볶아주세요~
야채들이 살짝 숨이 죽으면
미리 준비해둔 소스를 붓고 또 다시 빠르게 볶아주세요~
양념이 야채에 잘 배일정도로만
빠르게 볶아주면 맛있는 소고기 등심 찹스테이크 완성~!
소고기는 너무 많이 익히지 않는게 중요하니까
빠르게 볶아주는 게 포인트에요!
소스만 맛있게 만들어주면
조리법은 간단하고 맛은 입안이 사치스러울정도로 맛있는
소고기등심찹스테이크가 맛있게 완성이 돼요~
가족들도 그냥 구워먹는 게 약간 질렸던 건지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순식간에 해치우더라구요~
달짝지근하면서 매운고추가 들어가서 느끼하진 않은
소고기 등심 찹스테이크~
파인애플을 같이 볶았으면 상큼한 맛까지 더해져서
더 맛있었을 텐데 좀 아쉬워요.
혹시 집에 파인애플이 있다면 파인애플도 추가해서 만들어주세요~
상큼하고 달콤해서 더 맛있을 거에요^^
소고기 등심을 그냥 구워먹는 게 질린다면~
소고기 등심 찹스테이크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