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되니 이런 하늘을 볼수 있네요~
어찌나 파아란 하늘이 그립던지 ...
카메라를 다 집어들었습니다...
저정도의 구름은 용서가 되는 요즘이네요~~
찍으며 오랫만에 저도 하늘 구경 실컷 했습니다^^
저희집 거실 창을 열면 이렇게 살구 나무가 있답니다...
분명 어제는 주렁주렁 열려있었는데...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아래를 보니 ㅠㅠㅠㅠ
밤사이 꾀나 비바람이 불더니....
다 ~~ 떨어져 버렸습니다...
고작 집앞 과실수 한그루...
그것도 제가 심은것도 아닌 단지내 과실수....
한그루의 열매들이 저렇게 널부러진걸 보니...
맘이 짠 한데~~
이럴줄 알았슴 어제 좀 따둘껄....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농부들의 맘은 어떨까요?
조금은 그분들 맘 가까이 가보게 되네요...
오랫만에 갠날씨에...
울 꼬맹이 아들과 친구들 ...
약속이나 한듯 하나 둘 모임니다..
뭘 하는걸까요...
무슨 곤충을 또 본걸꺼예요...~` ㅎ
채집에 나선 아이들 이네요...
뒷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카메라 든김에 몇컷 찰칵 합니다~~
아이들도 무엇인가에 집중한 모습 ...
빛이 나더라구요^^
셧터 누르는 소리를 들었나 ?
직감일까??
아들이 알아보고 브이V 합니다...~
들어와서 하는말
오늘은 귀뚜라미 두마리나 잡았다고...
자랑합니다....ㅎㅎ
오늘 저녁 남편과 저는 짜글이 찌개 입니다^^
역시 목욜쯤되니
주말의 고기 과식한것은 아랑곳 않고,
냉동실에 사태한덩이을 꺼냅니다.
김치찌개는 별루고...
짜글이로 당첨~~
뭐 비법이랄것도 없고,
고기먼저 양념장에 볶고
냉장고에 있는 갖가지 야채들 숭덩숭덩 썰어넣고...
푹~ 끓입니다
또 끓으면 숭덩숭덩 대파와 두부를 넣어 또 끓이면
완성~~
자박자박하게 끓여야 짜글이 찌개인데...
조금 국물이 많은듯...
오늘은 걍 섬섬하게 밥말아 먹고...
내일 한번더 데워먹으면 제대로 짜글이 찌개 되겠죠!!
오늘은 멋좀 내보내요~
혹시 눈에거슬리나요~~` ㅎㅎ
또 한소심 나옵니다....
오늘은 식탁놀이가 하고 싶네요~
사실 이 명이나물 장아찌 때문에 시작했죠~
이 귀한걸 직접 담궈서 한통이나 저에게 안겨 주시는 거예요~~
이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어 이렇게라도 바르게 차려서 먹어줘야
예의아 아닐까 싶네요....
정말 식당의 사이다넣은 명이나물 장아찌보다 깊습니다...
씻고 손질만 3시간이 넘어 걸렸다고..
저는 이 간장 양념까지 밥을 비벼 먹더라도 깨끗하게 먹으렵니다.
ㅎㅎ 그릇에 국물자국이 쭉~~~
이렇게 허당이랍니다.. ㅋㅋㅋ
좋은 음식이 있으니 맘이 얼마나 든든한지...
또 고기를 부르는 명이나물....
이번주는 삼겹살을 궈야 할듯해요...ㅎㅎ
또~~???ㅋㅋㅋ
아이들 저녁입니다
오랫만에 김밥을 싸봅니다...
김밥.....
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일까요??
마약김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저에게는 모든김밥이
마약 김밥입니다~~^^
당근 웃기죠~ ㅋㅋ
일부러 이렇게 하려고 한거 아님니다요~
한줄을 당근을 넣지 않은거예요...
어찌나 색이 흐리멍텅하던지...
저도 손이 안가는거 있죠~~
재료종류도 많이 넣지도 않았는데 어찌 빠뜨릴수가 있는지 ㅠㅠㅠ
그래서 당근을 꼭꼭 심었어요~~
져희딸~
음~ 이제 맛나네~~
엄마의 깜빡 ~~을 돌려서 말하네요 ㅠㅠ
그래서 이런 모양새 김밥이 나온거니 이해 해 주셔용~~
이번에 사온 대추토마토가 정말 달콤하더라구요~
토마토를 좋아하는 딸이랑 저랑 한팩 바닥냈습니다.
다~ 먹고도 하는소리
이렇게 맛있을줄 알았으면 한팩 더 살껄~~
엄마 그러지 그랬어요~
내일 한팩 더 부탁해용~~
하네요
아들은 키위킬러~
음~ 엄마 이키위 골드키위처럼 맛있어요~
하나더 깍아주세요~
오늘 먹은 과일들은 모두 달콤함 성공~!!!
울집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팝콘치킨과 떡꼬치~~
별거아닌데 언제나 맛있게 냠냡 해준답니다~
이세상에는 아름다운 색이 참 많은듯 해요~
어쩜 저리도 고운색을 내는지
게다가 맛까지 훌륭하시고...
과일...
더 좋은 더 훌륭한 디저트는 없는듯 해요^^
오늘 오후 햇살에 조금 찌뿌둥 하던 몸이 조금은 가벼워 진듯 하네요~
지금 밤공기도 서늘하니 나무 내음도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