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한국에서 먼길을 오셨어요. 두서너달 계실겁니다. ^^
첫날저녁은 비행기안에서 내내 많이 드셨다고 안드신다고하 셔서 간단하게 슴슴 김치찌게 (찌개).
원래 안짜게드시고 고혈압이셔서 슴슴하게 해드렸어요.
(아 물론 제가 한건 아니구요... ^^;;)
뒤는 군만두하고 브록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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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토요일.
조금 더워져서 면으로.
중화짜장..
읭?
아니구
중화냉면. 집에서 먹었어요.
소스는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참깨소스입니다.
(오이는 작두로 썰은거 아닙니다)
면이 짜장면처럼 쫄깃한게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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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
런치때 부페에서 많이 먹고
다들 식욕이 없어서 간단하게 먹은 저녁.
가늘고 길쭉한 이태리빵에 훈제연어와 파셀리피클하고 토마토가 들어간 빵에 얹어먹는이태리절임.
+
라즈베리드레싱한 망고샐러드에 프로슈토.
어머니는 한 20년전 가족들하고 로마행 기내식에서 프로슈토를 처음드셨을때
이거 뭐냐.. 비리고짜고 맛없다.. 고 저 주셨는데, 이젠 이거 뭐냐 맛있다. 하고 잘드시네요... ㅎㅎ
정말 뭐든지 잘드시니 고마워요.
< 부록 >
나무벤치 만든게 자랑.
전에 Buffet Table을 만들고 조금 감이 잡혀서
많이 남은 짜투리자제로 내친김에 나무벤치를 만들기로 했어요. ^^
이름은 거창하게 "Modern Amish two tone wood bench"
간략하게는 "나무벤치"
Bench 주 골격은 Buffet Table하고 같은구조입니다.
역시 퇴근 후 조금씩 느리게 진행됩니다.
대략 틀이잡혀서 집사람불러 감이 어떤가 앉아보라했더니
서로 얼굴을 물끄러미 보고
.....
.....
.....
.....
너무길다.
다리길이 20인치에서 5인치를 잘라냈어요. ㅋ
7시에 집에오면 저녁먹고 해지기전에 부랴부랴일을 하는데
결국은 해가지고 차고안에서 거의 10시까지 일을 계속합니다. ^^;;
2가지 톤의 Oil Base Wood Stain을 바르고 30분기다렸다 닦아냄.
4시간 건조. 같은공정을 두번반복합니다.
Urethane계열의 무광페인트로 코팅을 하고 밤새 건조. 다음날 같은공정을 한번더해줍니다.
완 to the 성 !
찬조출연한 화분은 아이들 자연숙제 (나팔꽃키우기). ㅋㅋ
사진을 올리고 나서 다음날 유심히보니까 허거걱...
좌측상판의 스크류가 네개를 해야하는데 까먹고 두개만 박았네요. ㅋㅋㅋㅋ
제가 꼼꼼하지 못한게 단점입니다.
암튼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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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고싶으신분들이 계셔서 한장 추가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큰아빠가 레고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근데 부품이 160개... ㅋ
찐빵이 전공이 레고입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
출근하려고 일어나니 방에 불이켜져있길레 들여다보니
혼자 일어나서 아침 6시부터 꼬물꼬물 조립을 하고있네요.
그때가 아직 방학전이었는데 학교 갔다와서 잠깐놀고 숙제하고
저녁먹고 자기전까지 또 조립...
짬짬이 3일을 하더니 드디어 완 to the 성. ㅋㅋ
요부분은 저 닮은듯... ^^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