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수면위로 올라옵니다.
흔적을 남기진 않아도 희망수첩 자게 키톡은 언제나 눈팅하고 있어요.
실시간으로 하루죙일ㅋ
블루베리 잔치 시작합니다!
일단 리얼블루베리 한 대접 탱글탱글
생일 아니여도 생크림 케익이 먹고 싶을때가 있죵.
그럴 때 한조각 사먹었는데
우유생크림 아니고 식물성크림이면 열받아요;
간단 케익 나갑니다.
간단하지만 맛은 엄청나요!
마트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덴마0 생크림, 서0우유 생크림 맛있어요.
추천해요.
재료:블루베리 생크림 설탕 카스테라 우유
차갑지만 물기 한방울 없는 스뎅볼에 하루정도 냉장한 생크림과
생크림량의 8~10% 가량의 설탕을 넣고 팔이 빠져라 돌려줍니다.
전 우아하게 전기거품기 씁니다ㅋ
물 들어가면 안되구요 온도 올라가도 안됩니다. 순식간에 거품 올려줘야해요.
전 요거트 케익이 먹고 싶어서 마지막에 요거트 약간 넣어줬어요.
카스테라는 1.5cm 정도 두께로 예쁘게 썰어줍니다.
우유를 치덕치덕 발라줘요. 축축하게 많이 발라줘야 케익이 부드러워요.
카스테라-우유-생크림-블루베리 순이에요. 반복합니다.
다 되면 냉장보관 하셨다가 드세용! 그래야 훨 케익 같습니다.
카스테라는 나가사끼 이런거 말고, 타원형에 유산지 붙어있는 종류가 좀더 케익에 가까워요.
쉬폰도 됩니다.
제 영혼처럼 자유롭게 쌓아도 되고요
일인분씩 만들어서..
우적우적 퍼먹어도 좋아요. 잇힝.
남은 카스테라 우유 과일 생크림은 한 그릇에 대충 쌓아줍니다.
사실 재료가 잔뜩 들어가서 이게 더 맛있죠 ㅋㅋ
남편은 눈물 흘리며 먹습니다.
오늘은 블루베리를 이용했지만 딸기 파인애플 고구마 다 됩니다.
고구마는 삶아 으깨서 우유랑 휘핑한 생크림 좀 넣고 섞어서 똑같이 만들어줍니다.
내 멋대로 블루베리 카나페에요.
레시피 같은거 없숴요;
보드라운 식빵 또는 토스트한 식빵에
바나나 썰어 올리고
땅콩버터 지퍼락에 넣어서 조물조물 뿌려주고
나의사랑 너의사랑 블루베리 얹어서 먹어줘요.
땅콩버터 좋아하는데 목 마르잖아요. 블루베리가 침샘 담당입니다.
다음은 우리 전통음료 수단이에요. 유월 유두절에 만들어 먹는 시절음식이라네요..
네이버가..ㅎ
『시의전서(是議全書)』의 수단은
“흰떡을 쓸 때 같이 밀어서 콩알만하게 썬 다음 녹말을 묻혀 삶아서 냉수에 넣었다가 건져놓고,
냉수에 꿀물을 진하게 타서 수단을 넣고 잣을 띄운다.”라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단 [水團]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세시풍속사전)
저는 귀찮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지만 그냥 말랑한 떡볶이 떡 사다 썼어요.
보드라운 것보다 쫄깃한거 좋아해서 녹말 묻혀 삶는 과정도 생략했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귀찮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습니다.
몰랑몰랑 떡볶이 떡입니다. 찹찹찹 썰어서
입맛에 맞게 생수에 매실액에(갖은 엑기스 다 됩니다. 꿀물도 홍초물도 설탕물도 됩니다.) 타주시고
떡이랑 블루베리 넣어줘요.
퍼먹어요. 시원달달쫄깃탱글한 맛이에요.
블루베리'간단'콩국수에요.
간단한거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밀가루에 블루베리 갈아 넣었더니
밀가루 냄새도 덜하고 더 쫄깃거리는듯합니다.
넙데데한 게 거울보면 맨날 보이는 그것 같네요.
왠지 기분 나빠.
기분 나쁘니까 얇게 밀어서 썰어서 삶아줍니다.
두부 4/1모 호두 캐슈넛 깨 소금 아주조금 넣고 두유 한 팩 넣어 드르르륵 갈아줍니다.
전 연0 무첨가 두유 넣었어요. 달지 않아야 해요.
아 증말 엄청 꼬시고 꼬시고 꼬수워요.
걸죽해서 거품이 사그라들지를 않아요.
면발이 막 이를 밀어내요ㅋㅋ 쫠깃쫠깃합니다.
면발 색 참 곱네요.
그쵸그쵸그쵸?
저 사실 다이어트 하는 여자에요.
다이어트엔 풀떼기인거죠.
토마토는 뚜껑 따고 숟가락으로 돌려파서 속은 바로 먹어주고
파프리카 키위는 깍뚝썰기
블루베리는 예쁘니까 그대로
모두 섞어서 토마토컵에 담아줘요.
드레싱은 발사믹이에요.
멋대로 블루베리살사입니다.
고수 없어도 살사입니다.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이제 밥 좀 되는 주부 4년차다 보니 없으면 없는데로 대충 만들어요 ㅋㅋ
파인애플 오이 토마토 우리 친구 블루베리
소금약간 후추약간 라임즙약간 섞어서 냉장 해둡니다.
풀만 먹으면 허기지는데 고기 먹긴 찔리는 나는 다이어터니까
연두부 한 모 그릇에 담아주고
차가운 살사 얹어주면 끝!
청양고추 다져 넣을까 고민했었는데 넣어도 맛있었겠어요.
참고로 여자는 좋아하는데 남자는 싫어하는 맛 같아요.
남편은 싫대요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왜! 예전엔 다 맛있다고 했잖아! 왜 안먹어! 응?
전 완전 맛있었어요.
상큼해요. 신선해요.
라임즙 없으시면 레몬즙
레몬즙 없으시면 식초!
그래요. 맞아요.
여름하면 빙수죠.
우유300ml에 블루베리 잼 한 큰술 넣고 갈아서 얼려요.
먹기 좀 전에 냉장실로 옮겨뒀다가 방망이로 두들겨줘요.
블루베리잼 약간이랑 생 블루베리 미숫가루 조금 얹어주면 끝!
간단한거에 비해 맛은 무지 좋아요.
연두부 살사 맛 없다던 문제의 남편도 이거 맛있다고 맛있다고 계속 말해줬어요 뿌잉
아우 또 먹고싶다. 쩝
이건 실패에요. 생각한 맛이 아니더라구요. 그치만 아쉬우니까 사진은 남겨요.
'아시나요' 아시나요?
빵속에 아이스크림 들은거요.
부내 폴폴나는 블루베리아시나요 입니다.
얇게 썬 카스테라에 아이스크림 올리고 블루베리 올려서 카스테라 뚜껑 덮어주고 냉동!
꽝꽝 얼면 꺼내 먹어요.
블루베리아이스에요.
아이스바틀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얼음틀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우리집에 그런건 없으니까 미니머핀틀에 합니다.
키위랑 요거트 갈아서 반만 부어 얼리고
블루베리랑 요거트 갈아서 얼려주면 됩니다.
낮에 덥고 당 떨어질때 한 개 입에 넣으면 호랑이기운이 솟아나죠.
여기까지입니다.
일상이 단조로워 사알짝 우울+지루했었는데
생각하고 만들고 사진찍고 하느라 조증 왔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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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주일 가까이 고민하고 쥐어짜낸게 겨우 이정도라니. 철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