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 82쿡으 알게된지도 벌써 6년이 넘은것 같네요.
그동안 참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친정농산물을 판매하면서 엄마아버지께서 항상 너무나 감사해 하셨어요.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전에도 감사하다고 꼭 인사를 해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직하게 그렇게 남고 싶습니다.
날씨가 푸르른 5월 29일 친정아버지를 머나먼 하늘나라에 떠나보내고 왔어요.
평소 아버지 바램처럼 고통없이 편안하게 돌아가셨어요
꽃피는 오월에 사랑하는 가족과 자식들 품에서
편안하고 좋은곳에 잘 모셨어요
일요일 삼오제를 마치고 자식들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폐암말기 진단받고 한달만에 큰 고통없이
편안하게 돌아가셨네요. 왜그리 빨리 가셨는지....
이렇게 쉽게 빨리 돌아가실줄 알았다면
더 많이 안아드리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드릴걸
후회가 많이 됩니다.
아버지 유언은 자식들 모두 맡은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잘 살고
가족들 우애있게 행복하게 잘 살라고 당부 말씀을 하셨네요.
자식들 슬픔보다 엄마의 슬픔이 너무 커서 많이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막내동생이 올해부터 시골에 들어가서 엄마를 도우며 농사일을
한다고 엄마랑 같이 집에 있어서
맘이 많이 놓이긴 해요.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미련이 남고 후회가 남는법..........
이제 혼자 계시는 엄마께 더 잘해드려야 겠지요.
사랑하는 아버지.........
이제 아픔 없는 편안 한 곳에서 편히 쉬세요.
엄마 잘 지켜주시고
우리가족들 잘 지켜주세요.
사랑해요 아버지.............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진 이세상 최고의 멋진 아버지였어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안아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싶어요......이제 편히 쉬세요
아버지께서 병원에 계실때 좋아하셨던 빵이랑 김밥을 조금 만들어서
드렸는데 그나마 조금이라도 드셔서 제 맘도 좋았어요.
아버지께서 제가 만들어드린 빵을 좋아하셨는데
자주 만들어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