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엄마 경빈마마 오랜만에 왔어요.
5학년 상급생으로 진급하다 보니 이젠 몸따로 마음따로.
동시 다발적으로 후다다다다닥 하던 일솜씨? 가 이젠 누그러진것 같아요 ㅠㅠ
손이 먼저 움직여야 하는데
가끔은 눈으로만 일을 하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답니까?
제가 82 입학한지 11년 되었어요.
2002년 10월에 오픈한 82 학교에
2003년 6월에 입학했으니
완전히 곰삭을대로 곰삭은 묵은지 회원입니다.
젊은시절 김혜경 선생님은 이젠 할머니가 되어 손주 자랑하고 계시니
세월이 참~~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요?
세 딸 중에 큰 딸은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니고
두 딸은 아직 대학 3학년인데 휴학하고 뭐 준비한답시고 바쁘고요.
막내 아들은 요즘은 사람도 아니라는 중학교 2학년 입니다.
대가족이 살다보니 (남녀노소 다 사는 집^^)
먹고 사는게 늘 그렇고 그렇습니다.
제가 올리는 요리는 그냥 생활반찬입니다.
럭셔리한 요리 못 올립니다. 왜? 어려우니까요 ㅠㅠ
그래서 맨날 조물조물 지지고 볶으고만 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먹거리 정보에 도움이 될꺼란 생각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 올리고 있으니 촌스럽다고 내치지 말아주세요^^;;;;
오랜만에 제철 밑반찬 꺼리 가지고 인사드립니다.
마늘쫑과 오이를 한번에 담가봤습니다.
맛있게 삭혀지면 오이지와 마늘쫑을 같이 무쳐 먹어도 좋고
따로 무쳐 먹어도 좋으니 1석 2조.
식구 적은집은 오이 20개와 마늘쫑 500g 으로도 얼마든지
여름장마 밑반찬 만들수 있습니다.
제철 식재료 마늘쫑과 오이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한 번 만들어 보실래요?
너무 쉽습니다.
끓이기만 하면 되니 누워 떡먹기죠^^
◆마늘쫑 오이지 담글재료◆
오이 20ro / 마늘쫑 500g/물 3.5l,천일염 600g 필요합니다.
재료도 엄청 간단하죠?
오이 20 개 / 마늘쫑 500g/물 3.5l,천일염 600g
너무 간단하여 요리라고도 할 수 없지요.
마늘쫑 한 봉지가 500g. 3,500원 정도 하죠?
오이도 아주 싱싱해요.
꼭지의 꽃만 따내고 그대로 너른 그릇이나 통에 담아줍니다.
끓는 물을 부어야 하므로 스덴이 좋겠죠?
마늘쫑은
윗부분만 살짝 잘라냅니다.
이 정조면 되겠죠.
마늘쫑 끝 약간 위쪽까지는 먹어도 되요.
오이는 바닥으로
두꺼우니까요.
마늘쫑은 오이 위로
가느당당하니까요.
이렇게,
소금 600G
물 3.5KG 즉 3.5L 에 넣어
팔~팔~~아주 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곤 끓고 있는 물을 재료에 사정없이 부어줍니다.
물이 적은것 같아도 오이가 숨 죽으면서 가라앉고 물이 많아집니다.
둥그런 쟁반으로 재료를 덮어주고
돌이나 김치통에 물을 담아 올려줍니다.
모든 장아찌류는 어떤것을 담그더라도 물이 항상 많아야 무르지 않습니다.
꾹 눌러두고 하룻밤 두세요.
다음날 아침 수분이 많이 나왔어요.
재료가 잠기고도 물이 많지요?
어느정도
노랗게 되었어요.
다시아래 위로 재료를 뒤집어 주고 소금물은 다시 끓입니다.
양이 적으므로 한 번 더 끓여 1주일 정도 두었다 또 끓여 부으면 되요.
고루 정리해주고
돌을 다시 눌러놓아요.
끓는 소금물을
사정없이 부어주세욧.
네에 좋습니다.
이때도
쟁반을 덮어 눌러주세요.
돌멩이를 눌러야 뜨지 않겠죠?
2~3시간 뒤 뜨거운 물이 식게되면
다시 통에 담가 그대로 보관하세요.
돌로 눌러 보관하는데
그냥 눌러 놓는 것 보다는
이렇게 비닐을 덮어주면 더 오래도록 보관할수 있어요.
맛있고 손쉬운 여름밑반찬
마늘쫑 오이지 이번주 한 번 담가보세요.
제철식재료는 어물쩡 하다가 놓쳐 버리기 일쑤!
10일 정도 두었을라나요?
시원한 곳에 두어 그런지 제법 오랫동안 숙성이 되더군요.
요즘은 더 빨리 익을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골마지가 낍니다.
이렇게 끼는게 정상입니다.
버리지 마세요.
마늘쫑과 오이지는 아주 잘 익었어요.
오이지도 이정도면 잘 익었는데 소금물을 따라붓고
한 번 더 팔팔 끓여준뒤 한소큼 식힌뒤 부어주세요.
마지막이라 한소큼 식혀 부어주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1주일 정도 두었다 무쳐드시면 되겠어요.
맘 먹고 담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