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맘으로 똑똑똑 노크하고 소심하게 문열고 들어가 용감하게 사진 몇장 올리고 갑니다.
그리 꼼꼼하지 못한 성격에 정확한 계량과 기술을 요하는 베이킹에는 영 ~ 자신 없는 스타일이라 맛있는 케이크 사서 꾸미는 일에 꼼수를 잘 부린답니다. ^ ^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소박한 케이크 만들어 재미있고 즐겁게 소꿉놀이 했던 사진 소개할께요.
맛있는 빵집에서 산 케이크 시트에 쫀득쫀득한 머랭 올려 레몬머랭 케이크라고 이름도 붙여줬어요. ㅋ
진한 시판 쇼콜라 케이크에 피스타치오와 크랜베리 뿌려주고 오레오 쿠키로 장식한 날도 있고요.
초코파이에 꽃 좀 얹어놓고 불 밝힌적도 있네요.
마땅한 케이크 트레이가 없을때는 볼 + 접시 구성으로 급조도 하고요.
심심한 머핀에 반짝반짝 구슬과 별로 장식을 하고 우아한 느낌이 나도록 꽃잎 뿌려준적도 있답니다.
이날은 브라우니 믹스사서 손쉽게 굽고
슈가 파우더 조신하게 뿌린다음 새빨간 딸기 모양 젤리 살포시 올려 줬네요.
브라우니 반죽을 미니 구겔호프틀에 구워 초코시럽 뿌려 장식하기도 하고요.
너무 손쉬운 데코법이라 살짝 민망하기도 하지만
간단하게 꾸민걸 보시면 얼마든지 응용할 수도 있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으니 보여드렸어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