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삭 아삭 고소한 맛이 남달라 연근 메밀전

| 조회수 : 10,84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4-05 09:57:09

 

경빈마마 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먹게 되는 연근.

싱싱한 연근으로 부치는 연근전은 더없이 맛있습니다.

밀가루가 아닌 메밀가루로 부쳐낸 연근전 한 번 드셔보실래요?

남편이 텃밭과 꽃밭 정리를 하고 있어요.

겨우내 얼어붙었던 밭 정리를 하고 연꽃통을 정리하다 보면

자잘한 연근들이 나옵니다.

연근이 자잘한 것은 너른 연못이 아닌 타원형의 고무통을 묻어

연근을 심어 연꽃을 피우고 있기에 꽃도 연근도 크지 않은 겁니다.

반찬 조림보다 부침개를 해먹어야 소비도 빠르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한 두끼 간식을 때울수 있으니 더 효과적입니다.

음식 재료도 식구들의 구성에 맞게 해먹어야 제몫을 다 하는 법.

몸으로 일하다 보니 금방 출출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연근과 약간의 부추를 넣어 향긋하게 부쳐낸 연근 메밀전.

주말에 가족들 모였을때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메밀의 부드러운 맛과 연근의 아삭함 부추의 향긋함까지

코끝으로 들어오는 고소함이 남다릅니다.

얌전스럽게 담아낸 연근 메밀전

든든한 한끼 간식으로 좋겠어요.

연꽃통에서 바로 캐낸 연근 입니다.

날씬이 연근이네요^^

껍질을 감자칼로 벗겨 놓습니다.

연근 메밀전 재료는

연근 300g, 부추 100g,메밀가루 300g,물 4컵,소금 ½T,올리브유 조금 필요합니다.

부추는 손가락 반 길이정도로 잘라주세요.

연근은 채썰어 두었어요.

평창봉평 메밀 가루입니다.

메밀가루라 하며 100% 메밀은 아니고 밀도 들어갔어요.

그래야 부서지지 않고 잘 부쳐진답니다.

메밀가루 300g, 물 4컵,소금 ½T, 넣고 잘 섞어줍니다.

메밀가루를 다 풀어준다음

연근과

부추를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른뒤

메밀반죽을 얇사리하게 펴줍니다.

뒤집을때는 어느정도 색이 진해지면 뒤집어주세요.

얇아서 잘못하면 깨질수도 있어요.

노릇노릇 하게 구워야 제맛.

아이고 맛있어 보이죠?

소쿠리에 담아 한소큼 김을 빼주고 썰어주면 좋겠어요.

약간 사선으로 잘라 담아주면 더 멋스럽죠.

주말 간식으로 추천할게요.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화
    '13.4.5 11:31 AM

    연근도 키우세요? 와~ 대단합니다.

    한장 얻어먹으면 좋겠다... 막걸리는 제가 살께요 ㅎㅎ

  • 2. 레몬사이다
    '13.4.5 3:00 PM

    경빈마마님은 데코 안하는게 더 좋은데용~~
    보면 밥상이 너무 푸근하고 좋아요. ^ ^ 그냥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들이....
    메밀전 요렇게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얘들이 의외로 연근도 좋아해서요.

  • 3. 두현맘
    '13.4.5 5:17 PM

    연근채로 전을 하셨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근데 연근손질을 할 때마다 궁금한데 연근 안쪽에 거뭇거뭇(?)한 부분은 왜 그런건가요?
    그냥 드시는걸 보니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 4. 콩새사랑
    '13.4.5 5:23 PM - 삭제된댓글

    연근 메밀전~~
    체질적으로 속에 열이많은사람들한테 참 좋은음식이지요

    그런데~~왜??
    저는 연근 메밀전을보니
    막걸리생각이 나는걸까요? 스~~읍

  • 5. 부관훼리
    '13.4.6 7:44 AM

    전들이 참 맛있게 구워졌어요. 음... 막걸리 한잔하고 먹으면 최고일듯...

    미니 연근 귀엽네요. ^^

  • 6. 프라푸치노
    '13.4.6 8:08 AM

    한국 갔을 때 메밀 가루 한봉지 사서 올걸...ㅜㅜ
    경빈마마표 메밀전 ..정말 그림의 떡이네요 ~

  • 7. 안개꽂
    '13.4.6 11:19 AM

    봄비까지내리는 주말에 연근부침군침도네요~~~`
    오늘 꼭 도전해봐야겠네요^^^****

  • 8. 애린맘
    '13.4.6 10:33 PM

    좋은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 9. 게으른농부
    '13.4.7 12:40 PM

    햐~ 어제같이 비오는날 해먹으면 정말 기가막히겠네요.
    연근과 부추와 메밀...... 거기에 막걸리~
    몸이 정말 좋아하겠습니다. ^ ^

  • 10. 꽁이 엄마
    '13.4.7 7:29 PM

    세상에나... 저 색깔 좀 보소.
    저 노르스르므르한 저 색깔! 넘 쎅쉬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 11. uzziel
    '13.4.8 10:55 AM

    휴...경빈마마님은 못하시는 것이 도대체 뭔지 궁금해요~
    맛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연근을 채쳐서 부침을 부쳐서 드실 생각을 어찌 하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624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코코몽 2024.11.22 8,593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2024.11.18 14,171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Alison 2024.11.12 15,841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589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필로소피아 2024.11.11 8,488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47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30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011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85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74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21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06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6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46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42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90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22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9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4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8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5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1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5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