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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식 된장찌개+소포+참깨롤 그리고 눈온날

| 조회수 : 14,074 | 추천수 : 8
작성일 : 2013-02-22 01:47:08


오랜만에 82에 글올리네요~^^


그동안 둘째 하은이의 열감기를 시작으로 남편과 저까지 감기로 꽤 고생을했어요~


감기에 걸리니 만사가 귀찮고 겨우겨우 밥만 해먹고 살았어요. 


그래도 82엔 가끔씩 와서 이것저것 올라온 레시피 따라해먹긴했지만요~^^







날씨가 추우니 아무래도 뜨끈한 찌개를 자주 해먹은것 같아요~




어느 날  저녁~~


먼저, 엄마식 된장찌개,..


멸치, 다시마, 마른새우등으로 육수를 낸후 집된장을 체에 걸러 풀어 넣고,


감자,양파,호박, 버섯,두부를 넣어 보글보글,..그리고 키포인트는 익은김치국물과 김치 몇조각을 조금 넣어서 끓이는데 


이렇게 하면 깊은맛이 더 우러나오고 맛있는것 같아요~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파를 조금 다져넣으면 끝~~ 






호박은 그냥 슬라이스로 썰어서 들기름에 노릇노릇 부쳐서 반찬으로 ... 






마지막 남은 오이지를 참기름,깨소금,마늘,고춧가루, 매실액기스,식초,설탕 조금 넣고  버물버물,..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조금,마늘다진것, 생강다진것, 매실액기스,가루꿀 조금 넣고 


돼지고기 양념해서 집에있는 야채재료 대충넣고 만든 제육볶음~




전체 상차림은 먹느라 잊어버려 없어요~~ㅎㅎㅎ














 어떤 날은  펜네파스타로 한끼~


  슬라이스한 마늘 한쪽을  올리브오일에 달달 볶아준후 슬라이스로 썰어놓은  쵸리쬬를 같이 넣어 볶아줍니다.  


삶아논 펜네를 위의 쵸리쬬에 함께 섞어주고,올리브도 슬라이스해서 함께 섞어준후 그릇에 담아요.


마지막으로 후추와 파마산치즈를 갈아서 얹어주고 바질잎을  몇장 올리면 되요. 


전 매콤한걸 좋아해서  여기에 크러쉬트 칠리를 조금 뿌려 먹었어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넘 맛있어요~~^^ 














어느날은 간단히 렌틸슾.


근데 곁들여 먹을 맛있는 빵이 집에 없는거에요~ 일요일 저녁이어서 가게문은 다 닫았고 할수 없이 인터넷 검색해서 만든 빵.


간단히 한끼 해결하려다 발효빵 만들게되는 바람에 간단치 않게 되었지만,..ㅎㅎ






인터넷 설핑하다 찾은, 스웨덴 어느 블러거가 올린 참깨 롤을 따라해 봤는데 참 맛있었어요~



재료:


4.5그램 드라이 이스트, 200ml 물, 25그램 버터, 0.5 티스푼 설탕, 0.5 티스픈 소금,400그램 강력분 밀가루+밀가루 조금


안에 넣을 재료:


버터50그램, 통깨 약 2티스픈


위에 바를재료:


계란 하나(잘 풀어 놓은), 통깨 1티스픈





만들기:


1. 버터를 미리 꺼내서  약간 부드러워지면 깍뚝썰기를 해둔다.

2.물을 냄비에 저어가며 미지근하게 37도 정도로 데워주고( 손가락을 넣어봐서 미지근한정도로, 뜨거우면 이스트가 다 죽음)

 그릇에 물을 부운후 이스트를 넣어 저어준다.

3.2에 썰어놓은 버터를 넣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저어주고,

4. 준비한 밀가루를 넣어서 손으로 잘 반죽한다.

5. 마른행주를 반죽한 그릇위에 덮어주고 10분정도 발효하도록 놔둔다.

5. 반죽을 꺼내기전에 밀가루를 뿌려준후 반죽을 0.5센티정도 되도록 밀대로 얇게 빌어준다.

6. 얇게 밀어준 반죽에 상온에 꺼내 부드러워진 버터(50그램)를 얇게 펴발라주고 통깨를 골고루 뿌려준다.

7. 긴면을 돌돌 말아준후 2센티정도 간격으로 잘라준다.

8.  오븐에 넣을 판에 오븐용 종이를 깔고 잘라놓은 반죽을 소용돌이 모양이 위로가게해서 약간의 간격을 띄어 올려놓은후 위에 마른 천을 덮고 40분정도 다시 발효한다.

9. 발효후, 풀어놓은 계란을 골고루  반죽의 위와 옆까지 발라주고 통깨를 조금씩 뿌려준후 225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10분간 빵색이 노릇노릇하게 될때까지 구워준다.


달지 않고 담백한 식사에 곁들일 빵 으로 아주 좋아요.  여기에 약간의 마늘이나 파슬리가루를 뿌려줘도 맛있을것 같아요~














또 어떤 날은 히트레시피에 나온 동파육을 만 들어  한끼~


약간은 달달해서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맛있어요~















와! 그리고 한국에서 부모님이 음식상자를 한상자 보내주셨어요~


세관에 걸리면 어쩌나 무척 걱정했는데,..다행히 무사히 도착!


작년겨울 김장김치 담았다는 게시글들을 보다보니, 


한국에서 갖가지 맛난 거 다 넣고 담은 김장김치가 너무 맛있어보이고 너무 먹고싶은거에요. 


그래서 부모님과 전화통화중 엄마의 김장김치 넘 먹고싶단 말을 한번 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김장김치를 보내셨다고 카톡을 보내셨더라구요.





얼마나 꽁꽁 싸매서 보내셨는지 하나도 새거나 흐른게 없이 고대로 잘 왔어요~ㅎㅎㅎ





직접띄워 만드신 청국장에, 김이랑, 아이들 먹으라고 백김치에, 김장김치도 어찌나 많이 보내셨는지 몇통에 김치가 가득~~


이 맛있는  김치를 두고두고 먹을 생각에 얼마나 행복하던지...   ^__________^  입이 쩍 벌어졌지요~크~


이젠 한국에서 살아온 세월보다 외국에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길어졌지만,


어릴때 먹었던 입맛은 아무리 나이를 먹고 다른나라 음식을 오래 먹어도 변하지 않는것 같아요~







당장 두부 썰어넣은 청국장 찌개를 보글보글 ~~


역시 여기에도 익은 김치랑 국물을 조금 넣어 만들면 참 감칠맛 나는 청국장 찌개가 되는것 같아요~

















어느 날은 감자 삶고, 그레이비 소스 만들어 링곤쨈 곁들인 스웨디쉬 미트볼로 한끼~


















 그리고 어느날은  리빙센트님이 올리신 게으른농부님의 표고버섯밥도 따라해봤어요.


다행히 여기도 생표고를 비싸지 않은 값에 팔길래 한아름 사서 버섯솔로 먼지 솔솔 털어내고, 씻어 슬라시스해서 


함께 밥을 지어 냈더니  남편도 애들도 별다른 반찬없이도 밥한끼 뚝딱 이더라구요. 


어른이야 말할것 없고 우리집 애들도 버섯을 아주 좋아해서 건강식이기도하니까 앞으로 자주 해먹을려구요~ ^^







리빙센트님 팁대로 조선간장을  조금 넣어 일반간장과 섞어 양념장을 만들었더니  아주 맛있었어요. 















설을 앞두고는 큰 맘먹고 만두를 만들려고 재료준비 다 했는데 감기가 딱 걸려서는 얼마나 힘들던지,..


재료 다 준비해놓고 않만들 수도 없고,.. 


아이패드로  예능프로 하나 틀어놓고 보면서 밤늦게까지 만두 120여개 혼자 다 만들었어요~ㅠㅠ


애들은 아직 김치만두 매워해서 고기만두랑 김치만두 두가지 버젼으로다,..





먼저, 돼지고기 살코기사서 집에서 갈아놓은후, 


마늘 다진것, 생강 다진것, 간장 조금, 소금,후추 참기름 조금 넣고 버무린후 후라이팬에 물기 없이 볶아주고, 


여기에 삶은당면, 부추, 데쳐서 소금으로 약간 간한 숙주 썰어넣고 , 


두부 전자레인지에 돌려 물기 빼준것 잘 으깨 넣어서 고기만두 속을 만들구요,









김치 만두는 돼지고기 볶아놓은거 조금 남긴것하고 김치 물기 털어 쫑쫑썰고, 삶은 당면, 부추,두부으깬것,숙주 넣어 만들었어요~





애들도 입맛은 알아가지고 집에서 만든 만두를 훨씬 맛있다고 잘먹네요~ㅎㅎ


그래서 이렇게 밀가루 조금 묻혀서 통에 차곡차곡 넣어 냉동고에 보관하다가


 군만두나 찐만두를 해서 간식으로 주면 넘 좋더라구요~




만들다가 만두피가 떨어져서 담날 만두피 사다가   계속 만들고,..ㅎㅎㅎ


네, 만두피까진 직접 못만들고 그냥 사다했어요~^^








설날은 정말 몸이 안좋아서 겨우 떡만두국만 끓이고,






집에있던 재료로 두가지 전만 부치고,..김치랑 간단히 먹고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보냈죠~ㅠㅠ





















아래는 아이들 사진 몇장~



그동안 런던에도 눈이 한번 많이 내린적이 있었어요~


방학때 내렸으면 좋았을텐데,..처음으로 눈내린길을 운전하려니 어찌나 무섭던지,..ㅠㅠ


그래도 애들은 얼마나 신이나서 눈밭에서 뒹굴고 노는지,..ㅎㅎㅎ


하루종일 밖에서 눈가지고 노느라 들어올 생각을 못하더라구요~ㅋ





눈에 들어누워 스노우 엔젤도 해보고,..






재밌는 표정 지어보랬더니,...이게 재밌는 표정이라네요~~ㅎㅎㅎ






눈사람 만들기,..






썰매도 타고,..완전 신났어요~~ㅎㅎㅎ





드뎌 완성된 삼단 눈사람 ~~






제나 썰매 태워주다보니 하은인 뭔생각을 하는지 눈사람을 물끄러미,..


아빠미소 짓고 있는 눈사람과 무슨 대화를 하는 걸까요?  ^^





벌써 한주도 반이 넘게 지나가고,.곧 주말이 다가오네요~ 한주 잘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요,...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름바다
    '13.2.22 1:59 AM

    1등인가요? 얏호~ ^^

    저도 한국에서 소포를 받기로 하면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세관이에요.
    예전에 친정에서 묵가루를 보내주셨는데, 아시는 분이 직접 만드신 것이라서
    그냥 일반 비닐용기에 담아 보내주셨는데, 세관에서 이상한 가루(?)인 줄 알고
    완전 다 뜯어놔서 상자 안이 엉망이 된 적이 있었어요 ㅠㅠ
    그래도 부모님께서 보내주시는 소포를 받을 때면 정말 기분이 좋죠! ^^

    참, 하은이 아픈 것은 어떻게 좀 많이 나아졌길 바래요.
    창밖으로 보이는 눈사람하고 마주보는 하은이의 모습이 정말 예뻐요~!

    만두를 정말 먹음직스러워요~!

  • 여름바다
    '13.2.22 2:00 AM

    흥분해서 오타났어요 ㅎㅎㅎ
    만두를 --> 만두들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3:56 AM

    여름바다님, 늘 반갑게 댓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일등해줘서 고맙습니다.^^
    전 한번도 한국에서 보낸 소포가 세관에 걸린 적이 없었는데, 주변분들이 요즘 걸려서 많이들 뺏겼다고들 하시길래 얼마나 불안하던지,..무사히 도착해서 정말 감사했어요~^^
    얼마나 아까우셨을까요? 지인분이 직접만드신 진짜 묵가루가 그렇게 되었으니,..ㅠㅠ

    염려 감사해요, 하은이도 저도 이제 다 나았어요.^^
    감기는 다나았는데도 요즘 왜이리 모든게 귀찮고 심드렁한지,.기운이 없어요~ㅠㅠ봄이 기다려져서 그럴까요?
    만두는 만들기는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먹는건 정말 순식간인것 같아요~ㅎㅎ
    여긴 오늘부터 다시 많이 추워지는데, 사시는곳도 비슷할듯,..감기 유의하세요~^^
    글올리실때마다 보여주시는 부숑과 이지스 사진들 보는재미가 쏠쏠해요^^*

  • 2.
    '13.2.22 2:18 AM

    ㅋㅋ 롱다리 눈사람이네요. 삼단이라니..^^

    가족들이 감기로 고생하셨군요. 아프면 정말 만사가 귀찮아요. 지금은 다들 쾌차하신거죠?

    근데 사실 요즘 좀 아파서 드러누워서 일주일 빈둥거리고 싶다는 생각은 좀 들어요 ^^!
    하 하 아직도 철딱서니 없지요? ㅎㅎ

    무사히 도착한 김장김치..정말 한국 먹거리 세관에서 뺏기면 그냥 쓰레기통에 투척되는거 너무 아까워요.
    정말 완전 보물상자가 한개 도착했네요. 맛있겠당..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5:01 AM

    앗 뚱님~~ 반가와요~~^^
    잘지내시지요? 거긴 지금 한여름이라 넘 덥지 않나요? 여긴 아직도 봄은 멀기만한것 같은데,...

    맞아요, 아픈걸 핑계데고 한일주일 뒹굴뒹굴,..
    지금은 다 나았는데, 아직도 몸은 무겁기만하고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ㅠㅠ

    엄마가 얼마나 많이 보내셨는지 정말 오랫동안 김치걱정 없겠어요~~보물상자 맞아요,
    소포맏고 마음이 부자된듯 행복하더라구요^^
    근처사시면 놀러오시라 할텐데,..지구 반대편이라,..마음만 안타깝네요~

  • 3. 우화
    '13.2.22 2:27 AM

    삼단 눈사람 표정이 너무 푸근해요, 눈위에 누워 스노우엔젤 만들기는 진리지요.ㅎㅎ
    여전히 이쁜 두 아가씨들~ 꼬꼬님은 정말 로또 당첨 되셨네요.

    남편께서 한국음식 잘 드세요? 청국장에 김치도 무리없나봐요.
    그거 싫어하는 한국사람도 많은데...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7:16 PM

    우화님, 전 왜 예전에 우화님이 호주에 사신다고 생각했었는지,..
    가끔씩 우화님 글보면 제착각이 떠올라 혼자 웃어요~ㅎㅎ 암튼 우화님글이나 닉네임을 보면 늘 반가운 마음이 앞서네요~더불어 케잌도 생각나고,.한가지 도 엎드려 절하는 아드님사진,..ㅎㅎㅎ

    남편이 된장찌개랑 묵은지찜,청국장 같은 음식 너무 좋아해요, 애들도 어릴때부터 생청국장 먹여버릇했더니
    청국장 끓이면 아, 냄새좋다 이러구요~ㅋㅋ
    저도 어릴땐 청국장 냄새가 싫어서 잘 안먹고 싫어햇는데 나이가드니 음식기호도 변하네요. 이젠 예전에 별로 안좋아하던 청국장이 그렇게 맛있을수가없고, 팥앙꼬넣은 빵도 넘 맛있어지고,..ㅎㅎ

    스노우엔젤 진리지요? ^^*

  • 4. annabell
    '13.2.22 3:36 AM

    요즘 감기가 유행인지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가족들이 몽땅 다 아프셨다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안타까운 맘이 크네요.
    어제 뉴스보니까 싸스가 다시 돌아왔단 소식이 있어요.
    꼬꼬님도 건강 조심하시길 바래요.

    와~~~저런 소포받으면 부자되신거 같아요.
    한동안 엄마 음식으로 행복하실 꼬꼬님이 넘 부럽네요.
    힘들긴 하지만 만두는 만들어 먹는게 정말 더 맛나죠.

    여기 그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진 않았는데 눈사람 만들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네요.
    행복한 아이들을 보니까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저녁입니다.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7:25 PM

    아, 싸스가 다시 돌아왔어요? 더 조심해야겠네요. 김치도 더열심히 먹어야겠구요..

    사시는 곳이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것 같은데도 눈이 그쪽은 많이 안내렸나보네요?
    여긴 정말 많이 내렸거든요. 물론 이삼일만에 다 녹아버렸지만요.^^그래도 애들은 한이틀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전 장농면허 탈출 일년만에 처음으로 눈온 도로를 운전하는데 사고날뻔했어요. 핸들이 내맘대로 컨트롤이 안되고 지멋데로 왔다갔다..십년감수했어요~ㅠㅠ눈왔을땐 아주 천천히 핸들도 아주 천천히 움직여줘야하더라구요...

    엄마의 소포가 도착했을때 얼마나 눈물나게 감동스러웠던지,.게다가 그양에 또한번 감동의 눈물이 나더라구요.
    여긴 아무래도 한국처럼 김장재료가 풍부하지 못한데 한국에서 갖가지 재료 다넣고 거기에 엄마의 손맛까지 들어간 김치란 생각에 먹을때마다 무한행복을 느끼고있어요~

    애너벨님도 날씨 다시 추워지는데 감기 걸리지 마시고 따님과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애너벨님 댓글 참 반갑습니다.^^*

  • 5. 눈대중
    '13.2.22 3:39 AM

    김치도 김치지만 청국장!!! 아, 정말 보물인데요^^
    저도 저 눈오던 날 동네 동물농장에 갔어요. 물론 갔더니 저희만 온게 아니라 약간 구릉이 진곳에서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있더라구요~
    정말 이번 겨울이 좀 추웠던 것 같아요. 감기 안걸리는 남편이 제게 감기를 선사했을 정도이니..
    오늘도 엄청 춥던데, 곧 봄이 오겠죠 ㅠ.ㅠ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7:29 PM

    겨울날 청국장은 참 보물 맞는거 같아요~^^
    젊을땐 청국장이 싫었는데 나이가 드니 입맛도 변해서 이젠 청국장을 너무 좋아하게되었어요~^^

    여기저기 감기걸린사람 투성이더라구요. 눈대중님도 감기로 고생하셨군요.
    요며칠 좀 따뜻하고 햇빛도 많이 나길래 봄이구나 싶었는데, 지금 나갔다 들어왔는데 눈발이 날리네요.
    사시는곳이 웬지 런던시내 같은데,..거기도 눈이 오고있을까요?
    다시 추워지고 있는데 건강유의하시구 남편과 즐거운 주말 되세요~~~~^^

  • 6. 세실리아74
    '13.2.22 3:56 AM

    뙇!!!~~~~어머님 정성과 노고에 탄성이 절로 나네요..
    그리고..부모님 그리워하실거 생각하니 찡~하구요..
    만두가 너무 먹음직스럽네요,,만두엔 당면이 들어가야죠..
    저도 외할머니가 빚어주신 만두를 맛있다고 많이 먹었더니 살쪄요ㅠ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제나와 하은이가 항상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
    디시갤에서부터 봐왔는데요..
    따님들이 정말 너무 예뻐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7:36 PM

    엄마의 음식은 정말 힐링푸드인게 분명해요. 소포로 받는순간부터 힐링이 되는느낌이 드니까요~^^
    이리 멀리 살줄 몰랐는데, 나이 들어가시는 부모님 자주 뵙지 못해서 마음이 짠하고 안타깝고 그러네요.ㅠㅠ

    만두는 역시 집만두가 최고인것같아요. 내용물도 좋은걸 넣으니 더 건강식일것 같고,..
    그래도 엄마만두는 따라가지 못하지만요, ㅎㅎㅎ
    요즘 유럽엔 말고기 파동으로 온유럽이 난리이다보니, 더더욱 집에서 만든 음식이 역시 최고다 싶어요.
    먹는건 아무래도 예전 그대로 자연식을 먹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디씨부터 봐오셨다니 더 친근감이 드네요^^ 오래전부터 아이들 봐오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이 얼마 안남았는데, 감기걸리지마시구, 건강하시구, 즐거운 주말 되세요~~~^^*

  • 7. livingscent
    '13.2.22 7:43 AM

    이번에 미국에도 독감이 아주 지독하게 쓸고 지나갔더랬어요.
    덕분에 저도 한동안 감기로 고생했네요..사실 아직도 다 낫지는 않은거 같아요..ㅠㅠ
    그래도 역시 엄마라는 사람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맞나봐요.
    꼬꼬님도 아프셨다면서 여느 잔치집 못지 않게 음식을 하셔서 식구들을 챙기셨네요~
    거기에 꼬꼬님 친정어머니도 그 무거운 김치에 가지가지를 소포로~~ 참 대단하세요^^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소포를 받을 일이 종종 있잖아요.
    그런말이 있더라구요, 시어머니가 보내주신 소포는 너~~무 감사하고,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소포는 눈물이 난다고~^^ㅎㅎ
    김치를 보내 주신 소포를 보니 꼬꼬님 기쁘기도 하셨겠지만 한편으로 친정엄마 생각 하시면서
    눈물 한방울 콩 떨구시진 않았나 모르겠네요^^
    전 소포 중에 직접 담그신 청국장이 젤로 부럽네요~~ 저 청국장 너무 좋아하는데
    파는건 영 맛이 없더라구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7:45 PM

    저도 뉴스에서 미국 독감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리빙센트님도 감기로 한동안 고생하셨군요.
    빨리 나으셔야할텐데,..감기란놈이 중병은 아니지만 한번 걸리면 사람을 참 무기력하게 만드는것 같아요~ㅠㅠ

    그렇죠..엄마의 소포는 감정이 복합이되어 가슴찡하게 만드는, 안에 들어있는 음식이나 물건 그이상의 것들을
    담고있는것 같아요. 소포 받을때마다 코끝이 매워지고,...
    내가 이렇게 멀리 살줄은 몰랐는데 하는 생각도 다시 들면서,.......

    된장이나 청국장은 역시 직접 담근게 젤로 맛이나는것 같아요~
    레빙센트님은 워낙 솜씨가 좋으셔서 청국장도 잘 만드실것 같아요~요즘 요리연구가 임지호의 방랑식객을
    봤는데, 새삼 우리고유의 장들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배우게 되었어요. 이번여름에 가면 우리간장이랑 고추장을 좀더 담아와야겠다 하고있는데, 사실은 담는걸 직접 배우고싶어요. 엄마 살아계실때 엄마의 맛으로요~
    아직은 여기서는 엄두가 안나지만요. 영국서도 가능할지 모르겠어서,...

  • 8. 보라돌이맘
    '13.2.22 11:37 AM

    아..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저 꾸러미를 보니...
    괜시리 제 눈가가 뜨끈해 집니다.
    어떤것으로 가치를 환산할 수 없을만큼 마음과 정성이 그 안에 그윽하게 담긴 듯한...
    참 감사하고 고마운 선물입니다.

    꼬꼬님 부모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할텐데...

    하은이...감기로 고생 많았구나...토닥토닥..
    언제나 꼬꼬님 글 보면 넘치는 행복의 일상들 이야기에 부러움 한가득..
    제 맘 아시죠?^^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7:49 PM

    보라돌이맘님은 언제나 참 친정어머니같으신 솜씨에 마음도 그렇게 따스하신것 같아요~
    너무 멀리 떨어져 살고있기에 나이드신 부모님 생각하면 시간이 자꾸만 가는게 참 안타깝고 염려가되요.
    자주 볼수 없어서 참 안타깝지요...

    한국도 많이 춥고 눈도 슬슬 지겨워질정도로 많이 내렸다 하더라구요. 겨울이 아직은 완전히 물러가지 않앗지만 이제 금새 또 봄이 오겠지요? 보라돌이맘님 아프지 마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래요~
    또 좋은글 기다릴께요~^^ 늘 따스함이 전해지는 댓글 고맙습니다.~~~

  • 9. 심플리
    '13.2.22 12:29 PM

    저도 가끔 친정에서 보내준 택배 받을 때면, 이걸로 얼마동안 내 입맛에 맞는 반찬을 나도 먹고,수고로움 들이지 않고도 남편과 아이 잘 먹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신이 나요..
    하물며 바다건너 날아온 김장김치는 정말.....기쁨과 감동이셨을 듯해요..

    눈사람이 참 잘 생겼어요. 한참을 쳐다보았네요.정다운 표정.. 그래서 둘째따님이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을 듯 해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7:57 PM

    저도 나중에 아이들에게 따스하고 맛난음식을 기억나게하는 엄마가 될수 있을지...
    엄마의 소포를 받아보면 그런생각도 떠올라요. 음식을 보면 종종 어릴때의 추억도 덩달아 기억나면서 동화의 한페이지처럼 마음속에서 펼쳐지더라구요.
    성인이 되어 먹는 것은 아무래도 어릴때 먹고 자랐던 그 음식맛 만큼의 임펙트가 없는것 같아요.
    늘 어릴때 먹던 음식맛이 가장 그리우니까요~ 그런거 보면 지금 제아이들에게 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그런데 문제는 몸이 마음을 못따라가는거,..ㅠㅠ

    엄마의 감동의 김치, 냉장고문을 열때마다 아직도 행복이 송송!^^

    눈사람이 참 순하게 생겼지요? 아저씨 같아요~~^^

  • 10. july
    '13.2.22 12:49 PM

    반갑습니다~
    눈팅만 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꼬꼬님 글엔 가끔 덧글을 달게 되네요^^
    눈사람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진거 같아요
    전 눈사람 만들려니 눈이 잘 안뭉쳐져서... 잘 안되던데....ㅎㅎ
    친정에서 받는 소포는 언제나 짠...해지는거 같아요.
    전 엄마랑 그리 멀리 떨어져 살지는 않지만
    엄마가 한번씩 김치가 맛있게 되었거나 하면 택배로 보내주시곤 하는데
    김치만 보내기 섭섭하니 장조림, 멸치볶음같은 밑반찬도 만들어 보내시더라구요.
    보통은 식탁에 올렸던 반찬 남으면 다 버리는데 엄마가 보내주신 반찬은 버리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담아뒀다 혼자 밥먹을때 마저 싹싹 먹곤 한답니다.
    저희 부모님도...꼬꼬님 부모님도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딸래미 챙겨주심 좋을텐데...

    올 한해도 건강하시구요. 또 따뜻한 글 기다릴께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8:04 PM

    July님, 아이들 이뻐해주시고 덧글도 달아주시고 넘 감사해요~~^^
    눈은 어떨땐 포슬포슬해서 잘 안뭉쳐지고 어떨땐 조금만 뭉쳐도 잘 뭉쳐지고 눈마다 다른것 같아요~
    눈사람 얼굴이 선한 아저씨같지요? 남편과 아이들 작품이에요~ㅎㅎㅎ
    전 보통 두단 눈사람을 만드는데 남편은 늘 삼단 눈사람을 만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물어봣더니 오래된 동화책에도 늘 삼단 눈사람이 나온다네요~^^
    맞아요, 저도 엄마가 보내주신 음식은 작은거라도 안버리고 싹싹 먹게되지요.
    더구나 바다건너 온 물건들이어서 더 하지요~^^ July님은 좋으시겠어요, 부모님이 가까이에 사셔서,..
    부모님이 많이 연로하셔서 자주 뵙지 못하는게 날이갈수록 참 안타까워요~~
    July님 부모님도 저희 부모님도 정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면 좋겠어요~~

    늘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를요. 제글 따스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려요~~

  • 11. Xena
    '13.2.22 4:23 PM

    컨디션 안 좋으신 와중에 전까지 부치시고...수고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하은이 코 빨게진 사진 너무 귀여워서 잠시 기절했다가...ㅎㅎㅎ
    눈사람 얼굴도 만든 사람들처럼 착하고 이뻐 보여요^^
    그런데 링곤잼은 무엇인가요? 링고? 사과인가, 하고 보니 사과색이 아닌데 싶어요.
    진짜 나이들어가면서 어린 시절 추억과 그 때 먹었던 음식들이 그리워져요 그쵸?
    여전히 솜씨도 좋으시고 센스도 좋으시고...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8:11 PM

    제나님! 제가 넘 오랜만에 온 나머지,..아, 반가워요~^^
    사실 떡만두국과 전 두가지 그리고 김치로 설날아침 해먹었어요~그래서 부끄러워 전체샷을 못찍었어요~ㅋㅋㅋ
    근데 너무 기운이 없고 몸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스웨덴에 링곤이란 열매가 있는데 그냥은 먹지 못하고 이렇게 쨈처럼 만들어 고기요리같은데 함께 먹어요.
    영국에선 쳐트니같은 역할인것 같아요~
    나이들어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평생의 임맛은 어릴때부터 대학무렵까지 먹엇던 음식들로 결정이 나는것 같아요.
    그때 접했던 집음식들중 어릴땐 안좋아했던 음식들도 나이가 들면 대부분 또 좋아지는것 같아요.
    콩이나, 청국장, 팥등등이요....

    하은인 코도 조그만게 추우면 코가 젤 금방 빨개져요, 루돌프처럼~ ㅋㅋ

    제나님도 한국 아직 춥다는데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2. 또윤맘
    '13.2.22 4:51 PM

    친정엄마가 보내주시는 택배는 거리와 상관없이 사랑의 무게로 꽉꽉차는거 같아요
    늘 많이 보내서 투덜투덜 거리지만 엄마의 원조없이는 어려운 객지생활이네요
    황금돼지님이 차리신 밥상과, 아이들 눈썰매를 보니 그곳이 영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려요
    한국도 올해 어지간히 눈이 많이 내려서 애들이 집에들어올 생각을 안하고
    얼마나 밖에서 놀았는지 몰라요 애들은 추운것도 모르나봐요 *^^*
    3월말 영국날씨는 어떤가요? 옷을 챙겨야하는데 도통 감이 안와서요 한국날씨 생각하면서 옷을 챙겨가면
    춥지않겠죠??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8:18 PM

    맞아요, 부모님 소포는 음식무게반 사랑의 무게반~~가까이 살면 더 자주 소포를 받을텐데,.
    멀리 살다보니 한꺼번에 폭탄처럼 이리 많이 보내셨네요~^^ 김치냉장고 문 열때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연세가 많으신데도 이리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셔서 미안스럽기도하고 넘 감사하지요~
    저도 그생각을 했어요~ 밖에서 노는 아이들보면 쟤들은 안주운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 어릴때도 손가락에 동상이 걸리는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았던 생각이 나요.ㅎㅎㅎ
    3월말에 영국으로 여행오시나요? 유럽날씨는 하도 왔다갔다해서 예측하긴 어렵지만, 긴팔과 따뜻한 외투는 필수 이구요.봄옷도 몇개 넣으시구 ..여러가지옷을 가지고오셔야할거에요.
    작년엔 3월말에 한 2-3주정도 참 따뜻했거든요. 혹 여행오시는거라면 여행오시기직전에 쪽지 주세요.
    예보보고 조금더 정확히 알려드릴께요~^^

  • 13. 루이제
    '13.2.22 5:22 PM

    저..지금 성시경의 "둘이서" 들으면서,,,,꼬꼬님 글 읽는데요........너무 슬픈거에요.
    그냥 아프셨다니까...아플땐 엄마 보고 싶으셨겠다..그런데,,김장김치를 저렇게 꼼꼼하게
    싸서 보내주셨을그 정성어린 손끝을 생각하니까....친정엄마마음..그런게
    그런 마음들이 슬프네요..그리고,,왜그런가 했더니,,ㅎㅎㅎ 음악이 그러네요.
    꼬꼬님에게 이 음악 보내드리고 싶어요. 성시경 않좋아하신다면,,그냥 패쓰~
    제 친구들은 제가 성시경 좋다하면,,다들 얼굴을 찡그리며...버터맛 이라고 하도,,지청구를 해대서요.
    버터맛임 어떤가요..........저만 좋음 되죠..
    근데요,,최근에 5학년 제딸 짝꿍이 남자애로 바뀌었는데요..반 최고 말썽장이라,,는데,,
    그아이가 성시경 팬이라네요..그것도 완전 골수팬이라...저희반 반가를 성시경의 "거리에서"
    로 바꾸고, 반 아이들 전부에게 강요해서,,한한기 내내 종례후 거리에서를 불렀다는데...ㅋㅋㅋㅋ
    5학년 남녀아이들이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얼마나 씩씩하게 불러데는지..상상해보세요..
    이건 발라드가 아니라,,,,,,,,,행진곡 같아요.ㅋㅋ
    웃으시라고,,그냥 잡담 해봤어요.
    타국에서 좋은사진,,이쁜 아이들 사진 보여주시고, 더 이쁜 상차림도 보여주셔서
    전 감사합니다..저에겐,,평범한 일상속에서,,,,,,,,,,잠깐 아름다운 어딘가를
    여행하는듯한,,이런게 위로거든요.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8:30 PM

    아, 저도 성시경 좋아해요~~~한번 찾아서 들어봐야겠어요.^^
    근데 왜 주변분들이 성시경 싫어하시나요? 버터맛보다는...사람도 괜찮은것 같고 목소리가 참부드럽고
    좋던걸요? 루이제님이랑 저는 그냥 계속 좋아하자구요~~ㅎㅎㅎ
    따님짝궁,.괜찮은것 같네요. 귀여운 말썽쟁이 같고,..
    전 아들이 없어서 잘모르겠지만,아들들은 말썽꾸러기라도 뭔가 단순 귀여울것 같아요~^^
    종례후 매일 거리에서를 합창하다니,..ㅋㅋㅋ 상상이되면서 무슨 드라마 한장면 보듯 수필 한페이지를 읽는듯
    마음이 따스해지네요~~루이제님 감사해요~~덕분에 혼자 쿡쿡 한참 웃었어요~^^
    루이제님은 제게 멀리 사는 친구처럼 저도 루이제님 댓글 보면 참 반갑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게되고,
    온라인이지만 마음이 전달되는것 같아요~
    제글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해요~~건강하시구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4. 시간여행
    '13.2.22 6:28 PM

    친정어머니의 맛난 김장 김치를 받아든 표정이 상상이 갑니다~~
    사진으로 보기만해도 행복하고 든든할것 같아요~ 청국장 맛있어보여요^^

    눈에 누워서 하는 놀이를 스노우 엔젤이라고 하나요? ㅋㅋ나랑 분위기 비슷 ㅋㅋ
    하은이 보다 큰 눈사람을 셋이 만들었나봐요~~아우 부러워~^^*

  • 꼬꼬와황금돼지
    '13.2.22 8:35 PM

    갑자기 아버지의 카톡,오늘 김치 보냈다. 낼모레면 받아볼꺼다~~
    첨엔 얼마나 감동스럽고 기쁘던지,..그러다 세관에 걸릴까봐 노심초사,.
    무사히 도착해서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요~소포 열어보고는 그양에 깜짝 놀랐어요~
    김치 한항아리 다보내신건지.....아직도 김치냉장고 열때마다 마음이 부자된듯 뿌듯해요~^^

    눈에 누워서 양팔을 파닥파닥 위아래로 눈을 긁으면서 그걸 스노우엔젤이라 하더라구요. ㅎㅎㅎ
    지난번 게시글, 친구들과의 여행 넘 부러웠어요~~~^^

    전 이제 꼬리뼈 다 아물엇는데 갈비뼈는 좀 어떠세요? 적어도 한달반은 지나야 좀 다닐만하더라구요...
    한동안 고생하시겠어요~에고 약도 없고,..ㅠㅠ

    삼단눈사람! 전 두단 눈사람이 익숙한데, 스웨덴은 3단눈사람이 일반적인가봐요.
    키가 큰사람들이라 그런걸까요? ㅋㅋㅋ

  • 15. 긍정과행복
    '13.2.22 7:10 PM

    그동안 왜 안오시나 궁금하고 기다렸었는데,..너무 반갑네요~~
    맞아요, 된장찌개는 겨울에 추울때는 특히 늘 맛있는것 같아요. 저도 신김치국물 조금 넣고 오늘저녁에 당장!

    아, 빵은 제겐 너무 먼 이야기라,..특히 발효해야하면 걱정이 앞서거든요.^^
    아프시다면서 할거는 다하시네요. 전 안아파도 잘 못해먹는데 급반성. 호호
    그래도 빨리 기운내시고 글 더자주 올려주세요~

    엄마의 소포는 누구에게나 반갑고 눈물찡하게 하는 것같아요. 너무 좋으셨겠다.^^
    마지막 하은이와 눈사람 사진 보는사람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네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3 7:16 AM

    이렇게 반겨주셔서 넘 감사해요~~^^
    그동안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좀 고생했었거든요, 다나은거 같은데도 왜이리 계속 기운이 없고
    의욕이 없는지요,..ㅠ
    저도 처음엔 빵만드는거 잘 못했는데(지금도 잘하는거 아니지만, 아직도 실패할때 있어요~ㅎㅎ)
    자꾸 하다보면 좀씩 늘더라구요~
    아, 엄마 소포 덕분에 요즘 맛있는 김치와 청국장 잘 끓여먹고 있어요. 호호~
    할머니김치맛은 알아가지고 아이들도 김치 맛있다고 먹기시작했네요~ 늘 따스한 덧글 감사드려요~~~^^

  • 16. 고독은 나의 힘
    '13.2.22 7:38 PM

    저 박스 받도 왠지 눈물이 핑 도셨을 것 같아요.. 맞죠?

    그나저나 저도 이제 아이 키울 생각을 하니.. 여러가지 걱정이 되는 것이 많지만 그중에 하나가 음식이에요..
    지난번에 미국갔을때 제가 국물있고 든든한 음식 생각에 너무 고생을 해서 말이죠.. 빵은 아무리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고

    그런데 이대로 한국에서 키우면 진짜 토종 한국입맛으로 자라날텐데.. 우리 아이가 나중에 외국에서 너무 한국 입맛만 고수하는 것도 싫고.. 적당히 한국입맛+서양입맛 ( 국물 같은것 안 먹어도 괜찮은 ) 으로 길러야 할텐데.. 고민입니다..

  • 꼬꼬와황금돼지
    '13.2.23 7:27 AM

    아무래도 뵙고싶을때 못뵈고 명절에도 함께 식사도 못하고,..그러다보니 마음이 늘 그런데,
    소포를 받고보면 코끝이 여지없이 매워지지요~~

    제생각엔 고독님은 아기 태어나면 아주 잘하실것 같아요~^^ 저는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럴필요가 없었는데,
    첫아이때 많이 허둥지둥하다가 둘째부턴 느긋해지더라구요.
    아기가 어릴땐 음식맛에 예민해서 안먹는것도 많고 하지만 꾸준히 계속 해주다보면 서양음식도 한국음식도 다 잘먹게 되더라구요. 한국계셔도 일주일에 몇번씩은 간단한 서양식도 만들어주시면 아기가 익숙해져서
    두가지 음식 다 잘먹게될것 같아요~^^

  • 17. 꿈꾸다
    '13.2.22 9:20 PM

    꼬꼬님 글 오랜만에 뵈니 더 반가워요^^
    오이지무침 좋아하는데 안먹은지 오래라 더 생각나네요ㅎㅎ
    렌틸슾은 렌틸콩으로 만든거 맞죠? 외국제품 주문하면서 일단 렌틸콩은 사뒀는데 아직 방치..ㅋㅋ
    슾 만드는거 검색해 보려구요. 맛있을것 같아요~ 빵도 뚝딱 만드시는 솜씨!
    3단 눈사람과 아이들 귀엽습니다^^

  • 꼬꼬와황금돼지
    '13.2.23 7:31 AM

    요즘 꿈꾸다님 글 잘 보고있었답니다,^^ 어쩜 그렇게 솜씨가 좋으신지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실것 같아요.ㅎ
    전 예전에 학교다닐때 정말 요리에 관심에 없었는데, 유학생활 하면서 관심갖기시작했거든요,
    진작에 요리를 좋아했더라면 한국있을때 많은걸 배울수 있었는데 참 후회가 되기도 하답니다. 특히 장류 만들기,.
    엄마한테 배워야할텐데 여기 살아서 어제 배울수 잇을지 참 안타까워요~
    렌틸슾 넘 맛있고 건강에도 좋구,..꿈꾸다님의 손을 거치면 어떤 맛있는 슾이 탄생할지 기대가 되요~^^

  • 18. 산중선인
    '13.2.22 11:40 PM

    님이 올리신 글과 사진이 너무 좋아서 전에 올리신 글까지 보았습니다.
    황석영님의 소설을 스웨덴어로 번역, 출판하시어 북유럽에 한국문학의 향기를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글, 우리나라 음식, 우리나라 문화가 역시 세계 제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건필하시고, 틈나시는 대로 맛갈스러운 글도 종종 올려주셔요. ^^ 맛있게 읽을게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3 7:35 AM

    제글을 이리 좋게 봐주셨다니 많이 감사합니다.~
    가장 우리나라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게 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요. 진심은 어디서든 통하듯이,
    한나라의 진심이라 할 수있는 전통도 어디나 통하는걸 느껴요~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생각처럼 많은 번역을 하기가 어렵지만 이렇게 격려해주시니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9. LittleStar
    '13.2.23 1:48 AM

    리빙센트님의 사과파이에 이어 첫 사진 된장찌개에서 뱃속이 요동을 치고 있어요. ㅠㅠ
    음식들이 막 살아있어요. 눈 앞에 펼쳐져있는 느낌.
    제가 얼른 자야할 시간인가봐요. ^^;;;;;
    눈사람이요. 홀마크 카드에 나올법한 비쥬얼이예요.
    바라보고 있는 하은이까지 완전~!!! 넘 이뻐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3 7:39 AM

    어머나 이늦은 시간까지 안주무셨네요?^^
    혹시 내일 손님준비로 바쁘셨나하고 긍금증이,...ㅎㅎㅎ
    밤늦게 키톡 나들이하면 유혹이 너무 많아서 견디기 힘들지요~ㅋ
    리틀스타님게시글은 그중에서도 밤늦게 보지않아야할 베스트중 하나이지요~ㅎㅎㅎ

    이번에 눈사람 얼굴이 넘 푸근하게 잘 만들어졌지요?히~ 지훈이와 꼬꼬양도 보고싶네요~~^^

  • 20. 나유타
    '13.2.23 10:16 AM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살다가 외국으로 이주한지 한달이 되어가는데요, 아직 가져온 김장김치도남아있는데도 님 소포가 너무나 부러워 아침먹었는데도 저 청국장찌개 퍼먹고싶네요ㅎㅎ 이곳은 내내 더운곳이라 찌개나 국먹으려면 미리 에어컨을 세게 틀어야하지만요..
    이쁜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시는모습이 넘 보기좋아요~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꼬꼬와황금돼지
    '13.2.24 5:03 AM

    나유타님 안녕하세요?
    이제 막 외국으로 이주하셨다면 열심히 새로운 생활에 적응중이실것 같아요. 그래도 날씨가 더운곳이라시니 춥고
    어두운 겨울을 지내야하는 이곳보단 적응하시기 나으실것 같아요.
    가실때 김장 김치 많이 가져가셨다니 그래도 다행이에요.ㅎㅎㅎ 이열치열, 더워도 뜨거운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 끓여먹고 나면 속도 개운하고 찬거먹는것보다 몸에 좋을지도 몰라요~^^
    앞으로 사시는 곳에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시고 재미나게 생활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하시는 이야기도 올려주세요~^^*

  • 21. 초록바다
    '13.2.23 4:28 PM

    ㅎㅎ 넘 예쁜 하은이
    눈사람 보면서 무슨 생각하는지 저도 살짝 궁금하네요.^^
    만두 재료를 사다놓고는 귀찮아서 계속 뜸만 들이고 있었는데
    저도 필 받아서 지금 미루던 만두를 만들었어요. 숙제 마친 기분이라 아주 홀가분하네요.
    다진 고기가 남아서 스웨디쉬 미트볼을 해보고싶은데 소스랑 미트볼 레시피를 알려 주실수있는지요?
    1

  • 꼬꼬와황금돼지
    '13.2.24 6:21 AM

    초록바다님, 제가 자극을 드리기 잘했네요. 할일을 미루고있음 마음이 안편하잖아요.^^
    저도 만두 만들려고 사다놓고 미루다가 다 만들고나니 얼마나 마음이 홀가분하던지,..ㅎㅎㅎ
    하은이랑 눈사람 사진 재미있죠? 하은인 약간 엉뚱해요~~~^^

    스웨덴식 미트볼만드는법은,..
    재료: 소고기 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다진것 400그램,빵가루 4큰술, 녹말가루1큰술,우유 또는 물 150ml ,게란 1개,1 1/2 작은술 소금,후추조금, 양파 다진것 1큰술 또는 다진양파 볶은것 2큰술

    1.먼저 볼에 빵가루,녹말가루,우유또는 물을 잘섞어준후 10분정도 빵가루가 물을 잘 흡수하도록 놔둡니다., 2.그다음 1에 계란과 소금, 후추, 양파다진것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3. 그다음 여기에 고기다진것을 넣고 포크로 잘 섞어주는데 너무 섞어주면 질겨지니 주의 4. 준비된 재료를 적당량씩 손바닥에 올려 동그랗게 빚어서 물에 한번 헹구어 물기있는 도마에 놓습니다. 물에 헹구는 이유는 빚은고기가 붙지 않도록. 5.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녹으면 미트볼을 팬을 흔들어가며 골고루 익혀줍니다.(사실 동그랗게 모양잡으며 익히기가 쉽지않아요^^) 어느정도 미트볼을 굴려가며 익힌후 불을 줄이고 뚜껑없이 조금 5분정도 더 익혀줍니다. 많이 만들면 냉동고에 얼려두었다 다시 후라이팬에 데워 먹어도되요.

    소스재료는 고기구울때 나온 국물 300ml,고기스톡 1/2개 또는 1개,밀가루 2큰술, 우유 또는 물 약 100ml,간장 1/2 또는 1작은술, 생크림 2-3큰술
    1. 미트볼 구운팬에 300ml정도의 따뜻한 물을 붓고 고기국물을 만듭니다. 이고깃국물을 작은 냄비에 붓고 여기에 큐브로된 쇠고기스톡을 손으로 부수면서 넣어주고
    2. 작은 용기에 우유(물)를 넣고 밀가루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3.1에 2를 저어가며 부어준후 약 304분간 끓여줍니다.
    4. 3에 간장과 생크림으로 맛을 봐가며 넣어줍니다.

    맛있게 해드시기를 바랍니다. ^^
    맛은 덜하지만 소스는 이케아등에서 파는걸로 대체할수도 있는데, 물론 직접만든게 더 맛있지요~ ㅎ

  • 22. 간장게장왕자
    '13.4.1 4:28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 꼬꼬와황금돼지
    '13.11.20 8:19 PM

    에궁, 배고프시게해서 어쩐데요~~^^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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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5,934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1,983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6 Alison 2024.11.12 14,154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087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038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68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74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716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38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643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85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22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8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69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69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8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63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37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53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9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83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84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69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78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72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9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50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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