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도 아침밥 간단하게 챙겨먹은 것들 올려볼께요 ^^
1. 꼬막국과 명란젓구이
전날 꼬막무침만들면서 꼬막삶은 국물을 남겨뒀어요 ^^
아침에 그 국물에 파랑 풋고추하나 썰어넣고 후추뿌리면 시원한 국물 완성 ^^
심심하니까 명란젓 구워서 곁들였어요.
2. 김치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는 그냥 풀무원 순두부찌개양념 이용해요...
다만.. 한봉지 다 넣으면 너무 짜니까 반봉지만 넣고.. 봉투에 시킨것보다 물 훨씬 많이 넣어요..
(제 경우 봉투에 써있는 양의 4배를 넣는 편이예요 ^^;;)
남편이 밥먹는 식당에서 순두부찌개가 자주 나와서 지겹다기에.. 이날은 김치순두부로 끓였어요.
전날 준비 다 해놓고 아침엔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3. 북어국
전날 저녁에 북어를 물에 한번 씻어서 건져놓습니다. 북어가 살짝 불어서 부드러워져요.
아침에 달군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북어넣고 국간장 살짝 넣고 같이 볶아서 물붓고 끓이기.
마지막에 파넣고 계란푼것 넣고 불끄면 끝~!
4. 불고기
전날저녁에 냉동실에서 불고기 얼려둔 것 꺼내놓고 잤어요... 양파랑 파도 썰어두고 잤구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볶기만 하면 금방입니다. ^^
5. 무나물국
저녁에 무채썰어두고 잤어요.
예전에도 한번 올렸는데... 저희집은 무나물을 국물을 많이 넣고 만들어서 국처럼 먹습니다.
북어국 끓이는 것과 똑같아요...
달군팬에 참기름 두르고 무 넣고 국간장 한스푼 넣어서 볶다가 물붓고 끓여주면 끝.
파나 마늘은 넣지 않고, 깨 갈아서 듬뿍 넣어주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무나물을 소금으로만 간을 하면 깨끗하고 예쁘지만...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고소한게 국물까지 더 맛있어요..
6. 김치찌개와 호박전 그리고 묵
전날 저녁에 김치를 볶은 다음에 쌀뜨물 부어놓는데까지 해놓았어요.
아침에 귀찮으니 멸치도 넣어두었지요. ^^;;
아침엔 가스불 올려서 끓이기만 했습니다.
아.. 다 끓은 다음에 두부넣고 파넣고는 했네요 ^^
애호박도 썷어서 준비해뒀었어요...
열심히 구웠는데... 반은 탔네요 ㅋㅋㅋ
가운데 계란은.... 호박에 계란물 입히고 남은 것... 스크램블 해준거예요 ㅎㅎ 전 알뜰한 주부니까요 ^^;;;
시어머니께서 묵을 쒀주셨어요...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상추무침도 재활용해주었지요 ㅋㅋㅋ
7. 감자샐러드
아침에 밥대신 감자샐러드 해먹었어요...
전날 저녁에 감자 썰어서 물에 담궈두고 잤습니다.
아침에 감자 냄비에 넣고 찌는 동안...
달걀삶고 오이 양파 당근 썰어서 오이랑 양파는 소금에 절이고..
헐... 쓰고보니 감자샐러드 하는 날은 아침에 좀 바빴어요 ㅠㅠ
전날 저녁에 달걀이랑 야채준비 해놓고 자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예요 ^^;;;
8. 참치야채죽
어느 날 저녁에 퇴근하는 남편이... 낮에 대박 체한게 계속 아프다고 연락이 왔어요... 죽 좀 끓여달라고...
부랴부랴 야채다지고 참치 통조림 넣고 죽을 끓였습니다.
저희 남편은 결혼 전까지 한번도 체해본 적이 없데요.. 헉... 체한 느낌이 뭔지도 몰랐었다니까요..
이때가 남편 평생에 두번째로 체한날이예요..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죽먹이고... 저도 덩달아 죽먹고...
사실... 아프면서 죽을 하도 많이 먹어서 당분간 죽은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는데... 끓였으니 먹어야죠 뭐..
야채죽 끓일 때 새우젓으로 간을 해 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
어릴 때 아프면 엄마가 꼭 새우젓넣고 죽을 끓여주셨는데... 그 맛을 보면 다 낫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죽끓일 땐 꼭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아침은 아니고.. 남편의 요청요리 ^^
또다시 어묵탕~~!!
남편 요청으로 어제저녁.. 열흘만에 또 끓였네요.. ^^;;
이번엔 남편의 요청대로 두부도 구워서 넣고... 쑥갓도 넣었어요 ^^
쑥갓은 불끄고 나서 식탁에 올리면서 넣으셔야해요.
저렇게 많이 한줌을 넣어도 국물속에 들어가면 한젓가락입니다. 향긋하니 맛있어요 ^^
전날 저녁 국물만 미리 만들어서 무만 푹 익혀두고, 어묵 등 재료는 준비만 해두면.. 아침에는 10분이면 끓입니다.
밥도 없이 어묵탕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네요 ^^
막바지 추위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