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드부이에 빠에야 팬이 그렇게 인기더라구요 ㅎㅎ
빨간색 손잡이 너무 귀엽죠?
고민하다 그냥 질렀어요 ㅎㅎㅎ
엄마한테 왜이렇게 작은팬을 샀냐며 쿠사리를 좀 먹긴했지만
보고 있으니 뿌듯합니당~
그리고 힘겹디 힘겨운 철판 길들이기 작업;; 을 마치고
오늘 드디어 빠에야를 만들었어요!!!
야채굽고, 새우굽고 ㅎㅎㅎ
근데 새우를 구우니까 자꾸 팬이 까매지는 거예요 ㅠㅠ
그래서 두려움에 덜덜 떨면서 키친타올로 그을음을 걷어내면서 했슴돠~
짠- 이쁘죠? 다행히 빠에야 요리는 성공적!!
오늘따라 햇빛도 샤르르 비추는 것이 사진도 너무 이쁘게 찍혀서 기분이 완전 업됐습니당.
마치 스페인 레스토랑에 있는것 같다고 자화자찬하면서
엄마한테도 계속 괜찮지? 괜찮지? 확인 받았어요 ㅎㅎ
빠에야와 같이 먹을 반찬은 김치!
한국사람 식탁에 김치가 빠질수 없죠 ㅎㅎ
사실 어렸을때는 안그랬는데 커가면서 점점 아빠 입맛을 닮아가 매 식사때마다
초마늘과 김치를 달고 살아요 ㅎㅎ
밥이 참 노오랗죠?
마치 카레 빛깔과 똑같아요 ㅎㅎㅎ
원래는 카레가루나 강황가루, 샤프란을 구해서 넣는다고 하던데
전 팬사니 딸려온 빠에야 믹스가루가 있어서 요걸로 사용했어요.
카레가루는 몰라도 샤프란은 금값이잖아요;; ㅎㅎㅎ
우리나라에 순두부, 곰탕 같은 음식들이 인스턴트로도 나오는 것처럼
스페인에서는 빠에야 믹스가루도 파는 모양이예요 ㅎㅎ
이것으로 일단 맛은 현지맛이 나겠지하면서 안심입니당.
뿌려보니 마치 라면스프 같아요!
어쨌든 이렇게 한끼를 잘 해결했습니당-
다만 조금 느끼한 구석이 있어 엄마랑 낮부터 복분자 한잔씩 ㅋㅋㅋ
엄마는 너때문에 별 요상한 요리를 다먹어 본다고 하시면서도 은근 좋아라 하셨어요ㅎㅎ
사실 엄마가 주로 해주시는 요리들은 대부분 정갈한 한식차림이 많고
제가 해드리는 요리는 탕수육, 야끼우동, 또띠아 피자, 빠에야등 이국적인 음식들이 많아요 ㅎㅎㅎ
그래서 가족들의 평가는 반반입니다. 성공할 확률이 반, 실패할 확률이 반 ㅠㅠ
새로운 길은 언제나 어려운 법입니다!!! 그...그렇죠?
저번에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상차림에 이어서 제가 대접해드린 요리를 소개해봤어요 ^^
어쨌든 오늘의 요리는 성공인것 같아서 두 다리 쭉 뻗고 잘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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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방금 오타 좀 손질하려 글에 손데는 순간 글이 한번에 날라가 버렸어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또 황당하네요 ㅠㅠ
다시 써야하는 이 좌절감 OTL
그래도 난 의지의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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