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두살된 아가들 둘 데리고 해외여행다녀왔어요^^
애기낳기전에는 여행을 워낙좋아해서 없는살림에 쪼개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랬었는데..
아기둘을 연달아 낳다보니 여행을 아무래도 못가게 되더라구요
어찌나 해외콧바람이 쐬고 싶은지..ㅎㅎ 남편이 가장 한가한 11월달이왔길래 무작정 질렀습니다.^^
첨엔 하와이로 갈려고 하였으나.. 주위분들의 도시락싸들고 말림현상이 있으셔서..(아가둘데리고 시차도 적응힘들고 뱅기 오래못탄다고..애들 고생한다고..) 그냥 그럼 비스끄레무리한 괌을 선택했어요..
원래 저랑 신랑스타일이 그저 지도한장들고 무작정걷기..스타일인데.. 일본은 삐리리해서 못가겠고.. 중국은 춥다하고.. 방콕은 물난리났다하고.. 참.. 갈곳이 없더군요.. 완전휴양은 싫어서 그나마 휴양와 쇼핑(?)이 다라는 괌을 선택했어요 비행시간도 4시간이라하고..
아... 그런데 이게 왠말입니까.. 아가둘을 데리고 해외여해을 제대로 할려고 생각했던 저는 어리석은 뇨자였음다..
한번은 멋모르고 나가지만 두번은 못나갈거 같아요^^
저 거기가서 쏘리..영어단어 한 백만번쯤 하고 온것같아요
호텔조식부터.. 초토화를 시켜놓는데..원.. 둘이 돌아가면서 뗴쓰고.. 휴..
수영한번다녀올라믄 나갈때부터 짐이 어찌나 많은지.. 나가서도 놀아주랴 안전신경쓰랴.. 기저귀갈아서 처리하랴.. 배고픈거 배채워주랴.. 정말 정신이 코로 빠져나가는지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모를정도.. ㅎㅎ
푸념은 각설하고.. 괌에서 먹은 음식사진과 풍경사진나감니다.. 한겨울에 즐감상하셔요
비행기타자마자..만 즐겁고.. 그다음부터 4시간동안 잠도안자고 계속 울거나 아님 돌아다니거나,,장난치거나..소리지르거나.. 흑.. 민폐제대로끼치고왔다는.. 내릴때 후닥닥..
괌 니꼬 호텔수영장..
현지인들이 가는 아가타시내 쇼핑몰내에 있는 페이레스 수퍼마켓.. 야채진열색깔과 디피가 어찌나 환상적인지..
우리첫째.. 요넘은 이제 사진찍을줄 안다니깐요 ㅋㅋ
제가 사실 이사진 하나 올릴려고 키톡에 데뷔글까지 도전한거였어요
여기는 프로아 라는 식당인데..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근 한시간은 정말 헌신의 힘으로버티며 기다리다 먹은 요리였어요. 고생하며 기다렸다 먹어서 배가고파서 그런건가.. 암튼 정말 내 36년 인생에 눈이 번쩍뜨일만큼 맛난 스테이크였어요. 저 위에 당근소스.. 우와.. 누가 먹어보신분.. 레시피좀.. 고기를 숯불에 구운듯.. 완전 정말 환상의 냄새와 맛이었고
밑의 감사샐러드역시..정말.. 쥑여주더라는... 또 바닥의 저 소스는 대체 어찌한건지..
우리는 이거먹다가 우리둘쨰가 하이체어에서 떨어지는바람에 완전 정신빠져가지고는 나머지 시간을 보냈지만
저거먹으러 별 볼껏도 없는 괌을 다시 가고싶을정도라니.. 이정도면 말 다했죠/? 흑
아는사람은 다 안다는 고디바.. 저는 이번여행직전에 괌간다니깐 친구가 가서 그거나 먹고 오라며..추천해준..유명하다는 초콜릿.. 음료도 팔아서 사먹어봤어요. 우리아들 쪽쪽 후루룩 원샷, 저는 뭐 어디선가 먹어본 그냥아이스초코맛.
참 아까 그 프로아에서 먹었던 에피타이저 퀘사디아.. 우리신랑은 이게 그렇게 맛났었다면서 요즘도 가끔 그게 이름이 뭐였지? 하며 어려운이름 그거 정말 맛났다고 되세김질 혼자서 해주신다는..
우리딸 사진이 없는게 아쉬워 한장.. 이놈이 쇼핑하러 쇼핑몰들어가며 "밖에~~~"를 연신 외치며 아무것도 없는 주차장으로 날 이끌었고.. 뭐좀 먹으러 식당에 가면 "내려~~"를 남발하며 하이체어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는 무한으로 반복하여주신 나의 따님..사랑한다 쪽.
이상으로 키톡데뷔를 마침니다.. 이렇게 별거 먹은거 없이, 본거 없이, 논것도 없이... 4식구 4박5일 500만원 깨지고 왔음당..아.. 담달카드값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