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0개월된 공주님하고 하루종일 단둘이서 집에 있어요. 밖에는 너무 춥고
엄마가 저질체력이라 자주 외출해주지 못해요.
그런데 아기랑 어떻게 놀아줘야할 지를 모르겠어요,
놀이책은 많아요,. 짐보리놀이, 몸놀이, 무슨 놀이 등등 열심히 책도 읽어서 참고하고 하는데
그 왜 자연스럽게 아이랑 함께 어울리지를 못해요,
우리아기는 성격이 밝아서 누가 표정만 우스꽝스럽게 해주거나 비행기 태워주거나 해도 빵빵 터지면서
잘 웃고, 잘 노는 아이이고, 상호작용도 잘 하는 아이에요. 근데 유독 저는 잘 못놀아주는 것 같아요.
좀 어떻게 놀아줘야지 하면서 좀 어색하고 경직되게 다가간다고 해야하나, 아이가 놀고 집중하는데 흐름을 잘
못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저는 저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아이는 반응이 영~~
외할머니가 잘 노아주었던대로 그대로 해도 반응이 틀리고,
맨날 야근에 출장에 집에 없는 남편이 가끔 놀아줄때 빵빵 터지는 애를 보면 배신감까지 들어요.
하루종일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수발드는 건 난데 가끔 웃겨준다고 엄마 외면하고 다가가서 앵기는 것이...흥!!
암튼 전 아이랑 놀아주는데 소질이 없는지 그러네요. ㅠ.ㅠ 아이랑 놀아주는데 도가 트이신 분들은 좀 알려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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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어떻게 놀아야하나요?
궁금 조회수 : 417
작성일 : 2011-01-28 14:54:42
IP : 112.214.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해주세요
'11.1.28 2:57 PM (220.127.xxx.237)사랑해 주세요.
같이 노시고요.
'내가 아기를 재미있게 놀아줘야지' 생각하면 어렵습니다.
아기랑 노셔요, 아기를 사랑하시고요.
그러면 꼬옥 안는 것도 있고, 목마 태워주는 것도 있고, 업고 노래부르며 다녀주는 것도 있고,
허리에 끼고 비행기태우는 것도 있고, 바퀴달린 의자에 앉히고 밀고 다녀주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있고, 정말 정말 많습니다.
일단 뭐든 하셔요, 아기는 자기에게 향하는 호의와 사랑을 알아봅니다.2. 으음..
'11.1.28 3:04 PM (121.147.xxx.79)저는 놀다놀다 해 줄게 없으면 그냥 꼭 껴안았다 놓아줬다 반복하는데요
그거 은근히 애들이 즐겨해요.
제가 여러 육아서를 섭렵한 결과, 엄마가 놀이를 주도하는게 아니라
그냥 애기가 알아서 놀거리를 만들어 놀고 엄마는 옆에서 그냥 맞장구만 쳐 주는게 좋다네요.
굳이 놀이를 찾지 않으셔도 애기가 알아서 여기저기 막 헤집고 다닐거에요.
그러면 그냥 뒤따라 다니면서 장단 맞춰주시거나 그 놀이를 조금 더 개발시켜 주거나 해 보세요.3. 원글
'11.1.28 3:08 PM (112.214.xxx.28)글쿤요, 마음가짐이 내가 놀아줘야지 에서부터 자연스럽지가 못하군요, 으~~엄청 사랑하는데 그 마음을 표현하고 느끼게해줄 방법은 요령이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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