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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올케를 어찌 해야 합니까 ㅜㅜ

너무 속상해요 조회수 : 13,733
작성일 : 2011-01-28 14:29:40
방금 엄마와 전화통화로 이번 구정 치르는거 상의하다가
정말 답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저희집은 1남 2녀인데 남동생이 막내예요.
제사가 없는 기독교 집안이라
명절이라고 항상 부모님댁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저, 여동생 그리고 남동생과 부모님댁 돌아가면서
명절 점심에 각자 준비해온 음식만 먹고 바로 헤어지는 집이예요.

게다가 저희 집안은 추석은 지내지도 않고 딱 구정만 지내요.
할아버지 추도식이 추석과 같은 날이라 걍 산소가서 예배 보고 오는 길에
외식하는 걸로 대신하지요.

장소 제공하는 집은 밥이랑 김치만 준비하구요.
저만 싱글이라 혼자 사는 데도 이 좁은 집에서도 차례 돌아오면 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해마다 저는 혼자 몸이라 시간여유가 제일 많으니
손 제일 많이 가는 전과 잡채는 무조건 제가 맡았고
아무런 불만도 없었어요.
오히려 내가 조금 더 배려해서 아이때문에 정신 없는 여동생과 올케를 돕는 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다들 나눠줄 것 까지 넉넉하게 했어요.

그런데 실은 지난 2년 동안 올케가 저희 명절 식사에 전혀 오지 않았어요.
전업주부라 일이 바빠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명절 당일이 되면 남동생 혼자 덜렁 나타나서 죄송합니다.....하는 분위기 ;;

올케 어머님, 그러니까 제 안사돈 어른이 평생 모진 시집살이에
말도 못하게 고생하셨다고 하는 얘기를 결혼 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올케의 무조건적인 시댁에 대한 거부감은
그저 우리 식구들이 이해해주자.....
얼마나 오기 싫었으면 안 왔을까......그 심정 너무 이해가 되어
부모님도 올케에게 왜 안 왔느냐 한번 전화도 안 하시고
저와 여동생은 남동생 집 전화는 물론 올케 핸드폰 번호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남동생 결혼 직후부터요. 벌써 그게 10년이네요 ;;

더 심각한건.................
저희 식구들 그 누구도 남동생이 어디 사는지도 모릅니다.
분당 서현쪽 어디 산다는데
이사를 해도 했다는 말도 없고 집들이 오라는 말도 없으니
저희 가족이 남동생 집에 가본건
남동생 결혼하자마자 한 집들이와 그 이후로 명절인가 해서 한번.....
딱 2번이예요.

일년동안 부모님께 올케는 전화 단 한통도 하지 않습니다.
남동생이 항상 미안하다며 회사에서 가끔 부모님께 전화하는게 전부고
부모님 관련한 모든 대소사는 저와 여동생이 맡아서 도와드려요.

저희 가족들 입장은 우리가 남동생 가족 보고 사는 걸 어느정도 포기해서
그 가정이 자기들끼리라도 행복하게 유지가 된다면 얼마든지 그러겠다.....
이런거였는데 오늘 엄마가 올케에게 전화 통화를 하셨답니다.

원래 이번이 부모님댁 차례였는데 오래된 단독이다 보니
한파에 수도관이 전부 터져서 물도 직수 조금밖에 안 나오는 사정이고
집이 너무 추워서 남동생 집들이는 물론 어디 사는지도 모르니
이번엔 너희집에서 하면 안되겠니? 하셨더니

"왜 저희집에서 해요? 저희만 자식인가요? "
그랬답니다 ;;;;

어차피 올케가 어쩌다 명절이라고 와도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 한번 안하고
몹시 화가 난 표정으로 조카애들만 잡으면서 신경질 내다가
저와 여동생이 설겆이 하는 동안 과일만 깎아드리고는 바로 가버리니
저희라고 뭐 딱히 그립고 보고 싶을 리가 있겠어요.
하긴 올케 얼굴 본지도 2년이 되어가네요.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계속 지내면 정말 남동생과는
인연이 끊어지는게 아닌가.....
그게 너무 속상하고 걱정되네요.
부모님들은 계속 저희들만 잘 살면 된다....
그러시는데 그 상실감은 저보다 더 크시겠지요.

이대로 남이 되어 버리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아니면 저희 가족이 더 해야 할 어떤 노력이 있는 걸까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조언 절실히 부탁드려요 ㅜㅜ

아....그리고 참고로 덧붙이자면 남동생은 외국계 회사 다니며
연봉도 꽤 되고 올케가 회식하는 것도 용납 안해서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간다는 건 상상도 못하고 산다고 하더군요.
원래 술 마시고 노는 걸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결혼 후 그 많던 친구는 다 안 보고 산답니다.
친구 결혼식 한번 가려다 집 나간다고 부부싸움 한뒤로 그냥 자기가 다 끊었다고 하더군요.

남동생 결혼할때 저희 집에선 분당에 전세로 아파트 얻어주셨고
저희 아빠가 전문직이신데 아직 은퇴를 안 하셔서
용돈이나 선물도 일체 안 받고 사시구요.
시댁 부양하는게 부담되서 그런건 아닌 것 같고
아무리 시댁이라는 우리나라 문화가 싫어도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는건지요 ;;
IP : 125.178.xxx.158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34 PM (180.224.xxx.133)

    ....올케든 시누든...그냥 사람으로 싸가지가 없네요.

  • 2.
    '11.1.28 2:34 PM (203.244.xxx.254)

    이런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그런 여자라도 좋다고 사시는 남동생이 제일 문제입니다.
    그냥 원글님 남동생한테 부양받는 남이다라고 생각하시고 남동생만 오라고 하세요.
    대신 금전적으로던 시간적으로던 남동생의 분량을 딱 정해놓고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남동생 전화번호는 알고 지내시구요. 갑자기 무슨 일 생기면 어쩌실 건데요..

  • 3. 우와
    '11.1.28 2:35 PM (219.254.xxx.105)

    진짜 실제로 있는 일인가요? 대단하네요~ 시누로써 시부모님으로 대단하세요 정말.. 하하하. 웃음만 나온다는..--

  • 4. 우와
    '11.1.28 2:36 PM (219.254.xxx.105)

    위의 댓글 단 사람인데.. 웃음이 나온다는 건 글쓰신 분 올케에 대해 한 말이예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 5. ..
    '11.1.28 2:37 PM (121.172.xxx.206)

    초기에 잡았어야 했는데
    지금은 너무 멀리 온게 아닌가 싶네요.
    10년 동안 이리 사셨고
    또 올케 본지도 2년이라는 말씀에...
    음... 개선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께서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원글님도요.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

  • 6. 미친올케네요
    '11.1.28 2:38 PM (203.249.xxx.25)

    남동생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부인한테 뭔 큰 약점을 잡히셨나? 저건 정말 아니쟎아요? 시집, 며느리를 떠나서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해야죠.;;;;;ㅜ.ㅜ
    올케, 조카는 없는 사람 취급하시고 남동생과만 연락하고 사세요. 그리고 경제적인 거 같이 부담하도록 할당량을 주시고요. 너무 못됐다....저런 정도라면 시누이들이 가서 한판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 7. .
    '11.1.28 2:38 PM (121.162.xxx.212)

    남동생이 결혼 한 뒤 남처럼 되었네요.
    가장 문제는 남동생 같아요.

  • 8. ....
    '11.1.28 2:38 PM (218.101.xxx.246)

    일단 남동생한테 자초지정을 물어보고 올케랑 대화로 풀어보세요
    뭔가 불편한게 있어서 그러겠지요~~올케입장에 서서

  • 9. 지금이라도
    '11.1.28 2:39 PM (180.224.xxx.64)

    부모님께서 나서서 잡아야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잘못길들이신거 같네요..표현이 좀 그렇지만..
    암튼 지금이라도 부모님께서 불러다 딱부러지게 할 도리 하고 살라고 하셔야할듯한데요...

  • 10. ..
    '11.1.28 2:39 PM (118.46.xxx.133)

    시댁과 인연 끊고 싶을 만큼 서운한 일이 있었던거 아니면
    남편과 마지못해 사는거....둘다 아니라면
    남동생이 정말 나쁜여자를 부인으로 맞은거 같네요

  • 11. 김병만
    '11.1.28 2:40 PM (121.155.xxx.115)

    그냥 사람으로 싸가지가 없네요2222

  • 12. 근데
    '11.1.28 2:41 PM (218.145.xxx.178)

    이해가 안가는게 남동생이 어디 사는지 모른다는거요. 남동생 핸펀번호는 알고 있을 거고 사무실에서 통화하거나 명절때 남동생만 온다면 어디 사는지 그런거 서로 말안하나요? 그게 이해가 안되네요?

  • 13. ..
    '11.1.28 2:42 PM (116.37.xxx.12)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어디사는지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올케전화번호 몰라도 남동생이랑은 얘기안하세요?
    명절에 그렇게 불편하면..밖에서 밥먹고 집에서 차만 마시자고 해보세요
    저는 그 올케랑 남동생이 사이가 안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결혼식가려다가 난리난거면--; 같이가면되는거 아닌가요?

    그 동생도 이상하구요. 올케는 더 이상해요

  • 14. ....!!
    '11.1.28 2:42 PM (124.197.xxx.15)

    저희 이모네가 저런 상황인데...
    초기에 호미로 막지를 못하니 (아들내외에게 쓴소리 하나 못하시는 성격)
    물어물어 아들네 찾아가니 손자들마저 문도 안열어주는 지경에 이르고
    지금은 아들핸드폰번호 하나만 압니다;;; 이모부님 돌아가실 때 1시간정도 왔다가고 이모님 아파 누워계신데 뒤치닥은 다 딸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런 인간들이 있답니다 처음에는 며느리때문이라고 하시던데 지금보니 아들탓이지요

  • 15. 원글자
    '11.1.28 2:43 PM (125.178.xxx.158)

    당연히 남동생하고도 얘기해봤지요.
    다만 10년 동안 남동생하고 밖에서 만나본게 2번이라는거.....
    한번은 저 만나러 간다고 했다가 올케가 애들 놔두고 집 나가버려서
    남동생이 못 나온 적도 있네요.

    자기도 이혼하고 싶지만 아이들때문에 산다고 하더군요.
    자기 친정이나 식구끼리만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직장, 친구, 시댁 사람들 만나는걸 못 견뎌한데요 ㅜㅜ

    남동생더러 네 죄가 크다......라고 한마디 해주면서도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ㅜㅜ

  • 16. ....
    '11.1.28 2:46 PM (58.122.xxx.247)

    결국 그런 이상한성격의 소유자 참다가 참다가 남자가 버리더군요
    그런사람 일생살아도 안변하거든요

  • 17.
    '11.1.28 2:46 PM (59.20.xxx.142)

    이번 설에 무조건 아들집에 다들 가세요
    거기서 며느리의 불만이 무엇인지 알아보시고
    그동안 며느리가 해야 할 도리는 다하고 저런말 하는지 따져 물으세요

    아이고 참 못됀 며느리다

  • 18. ......
    '11.1.28 2:46 PM (118.46.xxx.91)

    올케분 인성이 약간 병적이네요.
    가정생활은 원만한가요.

    아버지 직장 동료분이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용서하고 계속 같이 사셨는데,
    퇴직 후에 퇴직금 빼돌림 당하고 이혼까지 당했어요.
    동료들은 연금 받아 넉넉하지는 않아도 노후 걱정 없이 사는데,
    그 아저씨는 고물 주워서 생계 이어가신다고 들었어요.

    남녀 떠나 아주 이상한 사람들 있습니다.
    그 대처는 각자 할 수 밖에 없지만, 동생분 사는 거 좀 불쌍하네요.

  • 19.
    '11.1.28 2:47 PM (203.244.xxx.254)

    근데 저 정도면 이혼사유인데, 원글님 남동생이 그냥 사는 거네요. 뭐 본인이 본인의 부모형제 등지고 살아도 상관없다고 한다면야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 20. .
    '11.1.28 2:51 PM (116.127.xxx.170)

    뭐 어쩌겠어요. 남동생이 그러고산다는데. 그런 올케랑 잘 지내고 산다는게 신기할 따름.
    제 느낌상 뭔가 남동생이 식구들한테 말 못하는 책을 잡힌거 같네요.
    저도 결혼하고보니 남동생과 여자 형제간은 관계가 좀 틀리더라구요. 아무리 잘 지내도
    남동생네랑은 좀 거리감이 있구요 항상 맘속으로 잘 살아라라는 맘이구요 연락을 한다던가
    서로 사정을 속속들이 안다는건 힘들더라구요. 말도 조심해야되고.
    암튼 올케가 그렇게 하면 원글님이나 시어머니나 어쩌진 못하죠.
    자기 자식도 어떻게 안되는 마당에 뭘 바라겠어요.
    그냥 남동생이 그 가운데 행복하길 바라야죠. 어쩌겠어요.

  • 21.
    '11.1.28 2:54 PM (119.64.xxx.70)

    그올케나 올케를델꼬온 남동생이나똑같네요
    올케애기도늘어봐야되지만 이글로만봐선 남동생을잡던지 남처럼 없는샘치고사는게

  • 22. ㅜ.ㅜ
    '11.1.28 2:58 PM (125.178.xxx.198)

    올케도 문제지만 님 동생이 더 문제구요..
    도저히 이해불가인게 님 어머님이 아들 사는 곳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아들한테 사는 곳을 물어보지도 못하는 지요? 아님 물어보는데도 대답을 안해주는 것인지요??(올케는 남이라쳐도 엄마와 아들 사이가 좀 ;;;)

  • 23. 대단하네요
    '11.1.28 3:01 PM (203.142.xxx.230)

    어디 무서워서 그 앞에 얼씬 거리기라도 할수 있을까요? 이건 입장이 어떠냐에 상관없이 성질이 못된 사람 맞네요 싸*지가 없는.

    뭐 어디까지 그러나 한번 두고 보시구요. 제 보기엔 그렇게 놔두는 남동생도 문제인듯하고.
    남동생은 처가집은 가나요? 남동생과 말한번 해보고. 남동생이 자기 마누라 이해한다고 하면 그걸로 인연끊은걸로 치시면 될듯하네요.

  • 24. ...
    '11.1.28 3:04 PM (121.169.xxx.129)

    글을 읽고 있는데, 혹시 벌써 이혼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 아들네 집도 모르고 사실 수가 있죠?
    연락도 없고, 집도 모르고, 만나지도 않고.......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가네요..

  • 25. 문제군요
    '11.1.28 3:06 PM (175.116.xxx.63)

    남동생이 뭔가 책을 잡힌게 있든지 아니면 올케가 올케어머님의 모진 시집살이를 보고 난 후에
    생긴 정신질환 같습니다.

    도저히 이해불가인게 님 어머님이 아들 사는 곳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

  • 26. 의외로
    '11.1.28 3:09 PM (110.9.xxx.224)

    저런집 꽤 있어요. 며느리가 이상한 사이코가 들어와서 남편까지 시댁이랑 인연끊고 살게 하는 집 진짜 여럿 봤네요. 아들 잘 길러놨더니 첨에 와이프 눈치보며 주저주저 하더니 나중엔 그냥 인연 끊고 살더군요. 저두 며느리지만 진짜 못된 며느리들 많아요.
    그 여자는 시댁이 싫은게 아니라 인성 자체가 문제.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네요. 아마 님네가 돌이키려고 하면 할 수록 동생네 부부 사이만 더 살벌해 질 거 같아요. 에휴 동생 안보고 살 수도 없고 참..

  • 27. ..
    '11.1.28 3:12 PM (114.203.xxx.5)

    헉..이런집이 꽤 되나요? 전 정말 금시초문.....

    암튼 속상할것같아요 특히 부모님들.....아흑..

  • 28. 흠..
    '11.1.28 3:13 PM (210.123.xxx.215)

    남동생이 큰 잘못을 저지른건 아닌것 같고
    올케가 좀 과격한 사람같아요.
    남편이 시누이 만나러 가는게 싫어서
    아이들 놔두고 나갔다잖아요.
    남동생은 결단력없는 소심한 남자인데
    와이프의 성격이 워낙 강하다보니 아이들 생각하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힘들게 참고 견뎌나가는것 같아요.
    이사한 집 주소도 올케가 알려주지 말라고 한것같네요.
    그말 안듣고 얘기했다가 와이프 난리치고 집안 뒤집어질 테니
    저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일어나겠지요.
    전 웬지 남동생도 힘든 결혼생활을 하는것 같아요.
    자신의 부모형제와 관계를 멀리하는 와이프와
    원글님 가족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듯..
    아들을 넘 약하게 키우셨네요.
    아,, 정말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울수 있는지 참으로 어렵네요
    한번 불러서 얘기는 해봐야죠. 당연히.
    그래도 안하무인이면 이제부터 그냥 니들끼리 알아서 살아라 하세요.
    저같음 안보고 살텐데 원글님 부모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 29. 보면
    '11.1.28 3:16 PM (175.113.xxx.171)

    이상한 남자만큼이나 이상한 여자도 많아요.
    아마 남동생분이 맘이 여릴 거예요.여자는 성질이 강하고.
    어차피 남동생 본인이 해결할 문제인데 참 안됐네요.
    왜 사람들이 결혼할 때 집안을 보는 줄 알겠더라구요.집안이 유보하거나 그런 걸 떠나
    화목한 집안에서 큰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랑은 차이가 많이 보여요.

  • 30. 글쎄요
    '11.1.28 3:24 PM (218.147.xxx.81)

    일단 남동생 문제는 하나도 없나요? 저도 약간 그 올케랑 비슷하지만, 강도는 약해요.
    남편때문에 자살 결심까지 했어도 누구한테도 말한번 안해요. 그 인간이랑 얽힌 시가쪽은 꼴보기도 싫어요. 님 남동생도 애들때문에 살겠죠? 그 올케도 그렇겠죠. 내 시누이도 나를 보면 아주 팔자편한 여자로 보죠. 남편이 돈잘 벌어다줘, 시부모가 뭐라고 하지도 않아 이러면서요....
    그밖의 얘기는 생략하죠.. 더러운 얘기 나오니. 어쨌든 황당한건 남동생 집자체도 모른다는건 올케만 잡을건 아니고 님 남동생이 좀 그렇네요.. 지금처럼 하세요. 님 남동생은 시댁에 잘 왕래하고, 그 올케는 그냥 남동생 부인으로만 여기고.. 그게 좋겠네요.
    사족으로 저는 돌아가면서 하는거다 어쩌다 자기네들끼리 정해놓고 시가모임하는거에 아주 질린 사람입니다.

  • 31. 글쎄요
    '11.1.28 3:29 PM (61.103.xxx.203)

    원글님 글만 읽으면 올케가 정말 잘못되고 나쁜사람같지만
    원글님꼐서 모르는 일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정말로 남동생이 올케에서 큰 실수 내지는 잘못을 했다던다..그런일은 부부만이 알죠
    저도 3대 사는집에서 어른들밑에서 쭉 커와서 어른존중하고 예의바르다는 소리 들었었는데(결혼전--;) 연애로 결혼했는데 가족간에 돈관계 심하게 불분명하고 둘째 임신중에 회사 어린애랑 짝짝꿍 할뻔한 남편 보니 정말 정떨어지더라구요... 남편에게 정떨어지면 시댁은 아무 잘못없어도 남남처럼 여겨집니다..도리 아닌줄 알면서도 전화하고싶지도 않고 뭐하나 잘하고 싶은생각이 싹 사라지더군요
    남동생 얘기만 들으면 몰라요.. 회식도 못하게 한다는데.. 보통 그런 의부증 있으신 분들은 남편들 전적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여
    원글님 남동생이 어쨌다는게 아니라 올케가 너무하다싶은 생각이 드니 저같이 충격받은(?) 며느리 일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답글중 초장에 올케를 미리 잡(?)아야 했었다니요
    지대로 황당하군요..며느리 들어오시면 어떻게 잡을지 궁금하네요.. 소도 닭도 아니고
    아직도 며느리가 시댁 밑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을줄 알았는데 쯔쯔..--;

  • 32.
    '11.1.28 3:33 PM (211.204.xxx.209)

    너무 심하네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그 사돈을 만나서 의논을 해 보심이 어떨까요?
    결혼전에 인사 오거나 했을때는 예의바르게 했나요?
    혹시 결혼하는 과정에 신부가 오해할 만한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남동생과 올케와의 사이가 안 좋은 것 아니에요?
    (경제적인 것 말고도 부부사이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결론적으로 남동생이 너무 유약한 것 같고 , 중심을 못 세우니 제일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됨.

    지들만 잘 살면 된다하고 포기하시더라도, 올케를 만나서 이유는 분명히 알고는 넘어 가셔야 될 것 같아요.

  • 33. !!
    '11.1.28 3:37 PM (118.220.xxx.240)

    허참..
    올케 좀 쳐맞아야 될듯.............

  • 34. 다 늙고
    '11.1.28 3:54 PM (119.67.xxx.4)

    저러고 있는 울 큰올케는 어찌하면 좋을지...
    얼마전 이사했다는데도 부모님 한번 모시지 않고 있네요.
    (10년전까지는 이사하면 초대도 하고 그러더니... 이후로 3번가량 이사했음에도 한번 부르질 않아요~)
    전 시누라 부르던 말던 상관 없는데
    부모님은 장남집에도 한번 못가보고 계시니 너무 딱한 생각뿐...
    자기도 작년에 딸 시집까지 보낸 사람이구만...어찌저리 행동을 하는지...
    그 죄 그대로 받앗음 하는 마음뿐입니다.

    (참고로 장남이지만 같이 산 적 없고... 결혼후 10년간은 오빠 직업상 지방에 살았고
    그래서 딱히 시집살이 시킨적도 없는데도 저러고 삽니다.
    나이나 작아야 가르치지...손위 올케지만 한심 그 자체입니다...)

  • 35. ..
    '11.1.28 3:56 PM (110.12.xxx.230)

    살짝 저희집안과 닮았다는...
    제가볼땐 부모님이 넘 무르게 대하셨구요..
    저건 시누와 올케가 아닌 인간으로서 못됬네요..
    하긴 어느 사이트엔 시부모님 빨리 돌아가시고 재산받는게 소원 1위라는
    며느리도 있어요..아..진짜..

  • 36. 며느리도
    '11.1.28 3:57 PM (117.55.xxx.13)

    가르쳐야 할땐 가르쳐야 하고
    그래서 우리사람 만들어야 합니다
    너무 배려만 해 주셨네요
    아무리 좋은게 좋은거라지만
    며느리 버릇을 시댁에서 잘못 들이신거에요
    며느리만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37. 마자요
    '11.1.28 3:57 PM (119.67.xxx.4)

    잘해주면 잘해주는대로 저리 막나가는 며느리들이 있더라구요.
    서로 기본은 하고 살면 좋으련만...

  • 38. 저요!
    '11.1.28 4:05 PM (121.135.xxx.46)

    원글님 글 읽어보니 지금 저의 상황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해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네요.. 저요.. 어머님께 지난 10월 이후로 전화도 드린적 없구요..매달 생활비 부쳐드리구요.. 이번 크리스마스때, 신정때 전화는 커녕 뵙지도 않았지요.. 저 결혼 10년 넘은 주부인데요.. 그동안 시누 6인인 집안 아들하고 결혼해서 제 딴엔 잘하려고 노력도 해보았고 그동안 명절, 생신 신경써서 상차리고 애썼지만 돌아오는 말은 니가 그동안 한게 뭐가 있냐소리 남편한테 일상적으로 듣구요-그 이유는 남편왈 즐거운 마음으로 안해서랍니다.-시누들도 저 완전 개무시하구요.. 얼굴보아도 말도 걸지 않구요.. -그 이유는 혼자되신 어머니 안모시기 때문이겠죠.... 저 위에 동서는 외국에서 잘 살아요..

    얘기하자면 길지만 이정도지요.. 그럼에도 해가 가면 갈수록 맘은 차가와져가요.. 남편과도 심각하게 이혼 얘기 오갈정도로 지금은 사이가 않좋구요.. 그냥 남편을 포함한 모든 연관된 사람들이 싫어요.. 하지만 이거 하나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요.. 처음에 이쁨받고 싶고 잘보이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며느리를 무슨 아랫사람 하대하는 -하녀처럼요- 사람들에 정말 결혼 10년지나니 자존감 바닥이 됐어요.. 이번 설 연휴에는 그동안 그랬던것처럼 음식해가면 나만 부엌에서 종종거리며 시중들고 먹기만 하는 시누들--음식하느라 수고했네라는 말이라도 들으면 좋겠죠.. 하지만 그만한 립서비스는 생각도 안하는, 아니 못하고 당연하다 생각하는 시댁 식구들 볼 생각에 두가지 마음이 교차해요.. 완전 개기고 쌩깔까.. 아님 1년에 하루 그냥 참자하는 마음이요..

    원글님 올케를 이해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냥 제 상황-요즘 연락도 안드리고 맘 떠난것에대한 죄책감이 조금은 남아있는지 -이 오보랩되면서 욱하는 마음에 그냥 주절거렸어요..

  • 39. ..
    '11.1.28 4:12 PM (112.152.xxx.122)

    님도 그저 시누일뿐인것같네요 저정도 상황이면 남편과 문제가있던지 아님 시부모님과 님이랑은 모르는 문제가 있던지 할겁니다 저도 시어머니에게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아 거의 패닉상태까지 갈정도였지만 시누는 시어머니말만듣고 너같이 편한사람없다 너같이 좋은 시모만난사람없다 너같이 좋은남편가진사람 없답니다 그집식구들다 .....저 맘에 문 완전 다혔구요 정말 꼴도 보기싫어요 아마 님이 모르는 속사정이있을듯싶네요

  • 40. 저런
    '11.1.28 4:27 PM (210.112.xxx.112)

    그런 여자도 결혼도 하고 애낳고 사는군요. 남동생이 여자보는눈 참 없으시다.
    올케는 왕싸가지
    남동생은 우유부단하면서 무른성격같네요.

  • 41. 혹시
    '11.1.28 4:30 PM (175.117.xxx.44)

    여기에 글로 안쓴 남동생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글로만 봐서는 그냥, 딸 미친*이네요.
    그런사람이 어찌 아이들 교육은 시킬까요?
    친정엄마....시집살이 이건 말도 안되는 핑계이고.
    조카들도 있다면서요, 설마 정신이 제대로 박힌 여자라면 아이들에게 친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도 안시키나요?
    그리고, 그 남편, 그니까, 남동생....똔똔입니다. 뭐...

  • 42. .
    '11.1.28 4:32 PM (219.249.xxx.10)

    이 글을 프린트해서 올케에게 보여주세요. 저는 글쓴님께 심정적으로 동조하지만,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님께서 모르시는 다른 사연이 있을지도 모르는 거니까요. 남동생 말만 듣고는 몰라요.

  • 43. 제 시누도..
    '11.1.28 4:38 PM (121.127.xxx.92)

    제 시누도 본인 남편쪽과 절연하고 살아요.
    본인도, 아이들도, 남편도 못가게하고, 큰아버지 돌아가셔서 남편 혼자 문상다녀왔는데
    그날 어마어마하게 싸웠다더군요. 거기 왜 다녀왔냐고.
    집 넓혀 이사가는데 시댁에서 돈 안줬다고 딱 끊더군요.
    어린 나이에 사고쳐서 결혼한거라 그쪽 시댁에서 안받아드리려다가 아들봐서 넘어간건데
    원래 시누 성격이 좀 문제가 컸어요.
    남편도 자기 동생이지만 예의도 없고, 버릇없고, 어른 무서운 줄 모른다고
    그 전부터 말했었어요.
    어른한테 할말, 안할 말 다하고 상대방이 어이없어서 대답안하면
    본인이 논리적이고 대차게 나가니 기죽어서 그런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본인 아버지인 제 시아버지와 시할아버지와도 관계 끊고 살고,
    시어머니가 싫은 소리 한번 했다고 2년 넘게 끊고 살다가
    본인이 애가 셋이 되어서 혼자보기 힘드니 그때서야 연락하고,
    오빠인 제 남편과도 그동안 살면서 수시로 본인 맘에 안들면 연락 끊어버려서
    저희도 어디사는지 정확하게 몰라요.
    그런데 그 연락 끊어버리는 이유가 옆에서보면 정말 사소하거나
    시누의 잘못이 확실한데도 그러니 정말 콩가루 집안.. 소리가 절로 나와요.
    저도 결혼전에 알았으면 결혼까지는... 으..............

  • 44. ..
    '11.1.28 5:05 PM (175.112.xxx.214)

    원래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시집 식구와는 인연끊고 싶어하면서 친정식구와 너~무 잘살고 있는. 남편은 그야 말로 처가집 식구로만 존재하는 거죠.
    말 들어보면 시부모가 기분 나쁜말 했다. 도저히 용서못할 말을 해서 안보기로 했다 입니다.
    그런데 왜 남편까지 자기 본가에 못가게 하냐는 거죠. 애들도 분명 친할머니 할아버지 보고싶을 건데.
    결론은 자기 기분에 맞는 말 안하고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고 나머지 시집식구들에게 엄한 짓을 한다는 겁니다.
    원글님네는 동생을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 것 같아요. 동생이라도 만나보세요.

  • 45. ..
    '11.1.28 5:19 PM (58.233.xxx.45)

    우리집안에도 저런 여자 있어요,남편이 아예 꼼짝을 못합니다, 집안행사에도 남편만 보내고 싶으면 보내고 안보내고 싶으면 남편도 안보냅니다, 그여자 마음대로입니다 남편이 만만하니 시댁마져 만만히 보는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남편이 돈을 못버는것 아니고 아주 잘버는 사람입니다 장남이 아니라서 행사에 얼굴정도만 내밀어도 되는데 그마저도 아예 않습니다, 그집가면 여자쪽 식구들만 들락댑니다, 누굴 원망하겠어요,그런 독한 여자한테 잡혀서 저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 나몰라라 하는 남자가 못난 남자지요, 그런남자들 평생 빙신소리 듣다 죽습니다 . .누나나 형들이 하는말까지 죄다 마누라한테 고해 바치더군요 .그집 부모님은 자식하나 없는셈친다고 하시더군요,

  • 46. 아기엄마
    '11.1.28 5:28 PM (119.64.xxx.132)

    일단은 남동생이 심각한 바보네요.
    자기 부모와 가족을 저렇게 무시하는 여자와 참나... 쿵짝이 맞아 잘 살고 있는건지..
    그 며느리 경우없는 것 알겠는데... 원글님 부모님도 아들 잘 못 키우셨네요..

  • 47. 우리 시동생도
    '11.1.28 5:31 PM (124.48.xxx.40)

    그리 살다가 결혼생활 10년쯤 되니까
    스스로 질려하면서 바람났어요. 동서는 이혼안할려고 온갖 난리를 했지만
    결국 이혼하고 시동생 재혼했어요.
    남자들 제 무덤파는 결혼생활하다가 문득 뛰쳐나옵니다

  • 48. ..
    '11.1.28 5:50 PM (112.185.xxx.182)

    주변에 그 비슷한 상태의 가정을 아는데요..
    섹스리스더군요.
    남자쪽에 문제가 있는.....

    물론 여자쪽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제 경험으로는 여자가 남자와 이혼하고 싶을땐 시댁에 안갑니다.
    상식적으로 정상적인 남자라면 여자가 그런다고 자기식구까지 못 만나지는 않아요.

    남동생한테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무언가 실수를 해서 올케가 남동생의 말을 전혀 못 믿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누나 만나러 간다 해도 절대 못 믿을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어요.

    아는 사람 이혼할때 양가 어른이 같이 모여서 대질 한 적이 있는데
    그 시부모가 깜짝 놀라더랍니다.
    너 정말 그랬냐? 니가 한말이랑 왜 다른거냐? 라고 말이죠.
    자기집에다 거짓말을 얼마나 했던지...

  • 49.
    '11.1.28 6:01 PM (98.234.xxx.232)

    저희 부모님도 오빠집에 한번도 못가보셧어요... 오란소리 절대 안해요... 저희부모님 갈까봐 자기네들이 와서 1~2시간 지내다 가요.. 왔다갔다는 소리는 들을려고..
    정말 눈에 보이게 얄밉게 하고 뻔히 눈에 보이는 거짓말하고... 에휴 누굴 원망하겠어요... 잘못기른 아들을 탓해야지요

  • 50. 저런 올케
    '11.1.28 6:17 PM (175.205.xxx.114)

    저희도 그래요 지남편 형제들만 싫어해요 아주 , 정말 재수없는 여자하나 들어와서 형제들 인연끊어지게 해놓고 사촌들하고 는 엄청 애교떨며 하하 호호 ...전 등신같은 오빠탓이라고 생각합니다.

  • 51. ..
    '11.1.28 6:19 PM (125.143.xxx.198)

    원글님!!

    이 원글과 댓글을 남동생한테 보여주시면 안될까요?

    글 중간중간 읽어가다가 혹시나 동생이 돈도 십원도 못 벌어주고

    아내혼자 돈 벌어서 먹여 살리는줄 알았어요.

    요잠 돈으로 집안 서열도 가려진다는 말이 있어서요.

    근데 이게 뭡니까?

    결혼을 왜 했답니가? 사람은 사람의 도리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엄마로서나 아내로서의 도리도 중요하집만 시댁의 도리도 어느 정도는 중요하거든요.

    완전 이기주의자네요. 자기 기분이나 자기 자신만 아는 그런 이기주의자요.

    말 그대로 자식을 두고 나간다거나 집을 나간다거나 해서 동생분이 겁을 먹으니

    배짱으로 더 그러는겁니다.

    가정이 파산나는게 두려워 동생분은 그냥 자기 아내 비위나 속을 다 맞춰 준것 같은데요.

    생활비도 딱 기본만 주라고 하세요.

    보통 이런 경우는 남편이 나이 들고 경제적인 힘이 없으시면 갈수록 더 할 거에요.

    100% 장담합니다.

    혹시 집을 사도 남동생 명의로 하시고 생활비도 절대 넉넉히 주라고 하지 마세요.

    보니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집 나간다 라고 하는건 앞으로 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 않을거에요.

    그럼 남동생분은 그 스트레스 혹은 아내의 눈치만 받고 산다면 속병 얻을거에요.

    정말 자식들을 위해 남동생이 참는건 틀림없어요,

    말 그대로 남동생만 희생하고 사는거지요?

    정말 어이없는 올케이네요.영화에서나 소설에서나 나올만한 사람인걸요

  • 52. 남동생
    '11.1.28 6:38 PM (110.9.xxx.142)

    부부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것은 맞나요?
    행복하게 사는 여자가 그렇게 할리가 없죠
    그렇다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요
    저는 며느리입장에서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가요
    원글님이 각색을 해서 원글님 댁(시댁)쪽을 아무리 좋게 썼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데
    원글님 올케분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그런 아내에게 끌려다는것을 보면 원글님 남동생분은 평화를 사랑하거나 아내와 가족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아내가 그럴만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밖에는 달리 생각이 안나네요

  • 53. 혹시..
    '11.1.28 6:50 PM (203.234.xxx.3)

    남동생과 와이프 사이가 이미 엄청 악화되어 있을 수 있어요.
    남편에 대한 불만이 시댁에 대한 불만으로 나타난 것이죠.

    글 읽으면서 혹시라도 올케에게 들어가면 안되는 얘기가 들어갔거나 와전되었거나
    그래서 올케 혼자 맘에 칼을 담고 있는 건 아닐까 싶었거든요 - 이럴 수도 있어요..

    아니면 이미 남동생과 남남처럼, 아니 증오하면서 살고 있기에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남동생은 부모님께 걱정드리기 싫어서 숨기고 있고..

  • 54. 좋은 방법!
    '11.1.28 6:56 PM (119.67.xxx.98)

    부모님께서 결혼 초에 해주신 전세자금 다시 돌려받으시면 됩니다.
    동생 배우자께서 아~~~주 극단적으로 나오시겠지만 냉정하게 대처하신다면
    어려워하는 마음은 좀 생기지 않을까요? 잘잘못은 따져봐야 아는 것이지만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 55. 원글님
    '11.1.28 7:06 PM (110.35.xxx.102)

    글 사실 그대로라면
    제주위에선 첨 들어요 그런사람.....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거같아요

    남동생분이 책잡힐 엄청난 잘못을 한게 아니라면
    어떻게 저럴수가 있죠?

    정말 결혼전에 인사오고 결혼준비할땐 어땠나 싶네요

    지금이라도 -결과가 어찌되던
    그집으로가서 들을말듣고 할말해야하는거아닌가요?

    조카들이 멀쩡히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고모들도 모르고 자라는거
    그것도 정말 안좋은거쟎아요

    그리고 지금도 그런데 남동생 은퇴하고 그러면 완전
    구박하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좋게 좋게 해결될방법은 없어요 원글님.
    남동생한테 도대체 왜 그러는지 !!!! 와이프하고 대화 좀 해보라하구요'
    안되면 친정부모하고라도 만나서 얘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상식있는 부모라면 딸 혼낼거같은데요 그 올케는 남자형제 없어서 올케가없나요?

  • 56. 혹시...
    '11.1.28 7:09 PM (112.162.xxx.232)

    정신적으로 무언가 문제가 있지않나요?
    그렇지 않고서야 올케분이 정말 너무하는군요
    누나 만나러 가는 남편이 싫어서 애를 집에다 혼자 두고 나가버린다???

    애둘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57. 갸우뚱
    '11.1.28 7:11 PM (222.112.xxx.155)

    부모님도 아들네와 만난 횟수가 정말 그렇게밖에 안 된다면
    부모님 잘못도 큰 것 같아요. 아무리 며느리 사정 이해해준다고 해도
    그러니까 '시부모, 시집가족 안 봐도 된다'는 건 부모가 올바르게 행동하는 건 아니죠.

  • 58. 혹시
    '11.1.28 7:18 PM (125.135.xxx.80)

    남동생 바보 아니예요?
    올케야 그러든가 말든가 냅두고...
    아들은 그러면 안되죠..

  • 59. .....
    '11.1.28 7:28 PM (115.143.xxx.19)

    주변에서 보면 꼭 시누이 둘 있는집은 남동생이던,오빠건간에 사이가 별로 좋지 않더군요.올케시누이간에//
    원글님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잘못한게 없는데..싶지만..
    시누이 둘이서 있는 자체만으로도 미워하는 올케를 봤네요.
    명절때 시누이둘이서 소근거리는것도 싫고,,보기 싫다고 하더만요.
    특별히 싫은소리안했더라도 시누자체를 싫어하는 스타일인가보네요.원글님네 올케..
    아무튼 한번쯤은 풀으셔야하지 않을까요?

  • 60. ..
    '11.1.28 7:46 PM (116.39.xxx.114)

    제 주변에 원글님 올케같은 사람 있어요
    친정엄마가 혹독한 시집살이를 하는걸 보고 자라서 결혼후 시집 근처만 가도 두통때문에 그 독하다는 사리돈을 먹어도 두통이 가라앉지않아 응급실까지 실려가고 그런 사람이요
    헌데 그 시집이 막가파느냐..그것도 아니에요
    신혼초엔 한달에 한번..지금은 2달에 한번정도 나가서 외식하는정도로 만나는데도 저렇게 힘들어해요
    친정엄마의 혹독한 시집살이가 은연중에 트라우마가 되었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헌데 친정엄마를 시집살이 시킨 친할머니는 그 손녀를 너무나 사랑했었어서 자신에게 할머니인 여자와 엄마에게 시어머니인 여자가 동일인임에도 불구하고 연결시키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었어요
    헌데 원글님 올캐같은 경우에 소유욕까지 지나친것 같네요..그것도 제가 아는 저 여자랑 비슷하구요. 남편에 대한 소유욕이 너무 커서 주말에 외출만 하면 따라가던가 따라가지 못하는 대판 싸움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이었어요
    일단 남동생 불러다 대화해보세요. 차근차근 풀어야지 밀어붙이면 더 엇나갈것 같아요

  • 61. 괜히 착잡
    '11.1.28 8:01 PM (211.109.xxx.209)

    원글님 글 읽고서,
    참, 세상에 별사람이 다있구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올케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달리는 댓글속에서 나도 그런 부분있다..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ㅠㅠ

    전 종가집 종손과 결혼했는데, 시부모님은 남편이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셨어요.
    남편은 사촌들과 함께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살았고, 이후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까지 나왔어요.
    남편 한사람 그냥 좋아서 결혼하게 되었고, 지금 결혼 생활 2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남편 사촌들과 그냥 웃으면서 1년에 정해진 날 만나서 교류하지만, 저도 원글님의 올케처럼, 남편과 연관된 친척이라면 치를 떨던 시기가 있었어요.

    가난하고 어렵게 살던 기억과 추억들이 결혼생활의 발목을 잡히는 듯한 느낌을 여러번 받았거든요.
    돈 빌려달라는 요구 여러번 받아서 들어주었고, 명절때마다 정성껏 음식하고, 친척어른들께 용돈드려도, 고맙다는 말 한번 들을 적 없습니다.
    생신 행사때마다 챙겨드려도, 고마워할 줄 모르고요, 제 생일 한번도 챙겨받은 적 없습니다.

    그런 상황을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사는 남편이 너무 싫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명절때도 안가고, 남편이 친척들 만난다고만 하면 짜증이 엄청나게 살았습니다.

    그냥,,,위에 어느분처럼,,,원글님 올케분과 제 상황은 경우도 다르고, 그 행동 정도도 다른데요,,,
    보통은 남편들(원글님에게는 동생이겠군요)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면 그런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마, 우리 남편의 친척들도 한동안 저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원글님 집안 상황이 많이 아쉽게 생각되고요,,,, 속이 많이 상하시겠습니다.
    동생분과 차분하게 얘기해보시고, 올케분이 영 마음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서로 선을 잘 그어서 더이상 마음 상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위로드려요.^^

  • 62.
    '11.1.28 8:10 PM (182.211.xxx.32)

    며느리만 뒤집으라는 법 있나요?

    시집 식구들이 뒤집으세요

    딱 10년 됐네요

  • 63.
    '11.1.28 8:14 PM (116.37.xxx.143)

    전 솔직히 이 글 읽으면서 남동생이 이혼했나? 그런 생각 했어요..
    이해가 안돼서요...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솔직히 부모-자식 간, 형제 간, 그리고 부부 간의 관계가 다 이상해요..
    저라면 벌써 서류 한 번 떼어봤을 거 같아요 -_-;;
    둘이 정상적인(?) - 별로 정상적으로 안보이지만 어쨌든.. - 부부라면
    둘다 오라 그러든 우리가 간다 그러든 대면을 좀 해야할 거 같습니다..

  • 64. ..
    '11.1.28 8:32 PM (59.25.xxx.96)

    ↑원글님 본문에 원글님은 싱글이라고 적으셨어요

  • 65. 윗님
    '11.1.28 8:33 PM (114.207.xxx.248)

    원글님 싱글이라고 내용중에 있잖아요. 너무 올케에 빙의 하셨네요.

  • 66. 어휴 정말 답답
    '11.1.28 9:43 PM (175.194.xxx.224)

    저 이런 사람 알아요 여자가 명절이고 생신이고간에 시댁에 갈일만 있으면 한달동안 남편 들들 볶고 남편이 설설 기면서 비취 맞춰주고 그러고 살았었어요 그렇게 십년넘게 살다가 어느날
    남편이 말문을 딱 닫히더라고요 실어증이라고 보험회사 다니면서 연봉 수억씩 받던 사람이
    회사 그만두고 병원 치료 받고 그제서야 그 여자 정신차리고 용서빌고 ..
    전 정말 이렇게 나쁘게 말하고싶지 않은데요
    글 읽으면서 원글님 동생이 한심해요
    말도 안되는 기본도 안되어 있는 사람 가르쳐야죠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는데 아마 님네 집이 그렇게 물렁하게 보였나봐요

  • 67. 올케든,,,
    '11.1.28 9:46 PM (211.195.xxx.57)

    ....올케든 시누든...그냥 사람으로 싸가지가 없네요.

    그리고 올케만 탓할거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남동생도 똑같아요.

    저희도 딱 한명있는 오빠가 그러거든요.

    언니나 저나 오빠가 바보같아서 그런거지 뭐~합니다.

  • 68. 제목을
    '11.1.28 10:04 PM (112.149.xxx.156)

    제목을 바꾸셔야겠어요.. 올케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집에선,, (제경우엔 오빠죠.. )
    똑같은 것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올케가 그러는데는 오빠도 똑같으니까 그러고 사는거죠..
    저역시 친정부모가 오빠집에가서 결혼 15년이 넘었는데..딱한번 자고 왔구요..1박..
    엄마 6개월이상 같은 서울에..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도..
    올케언니 딱1번 잠깐왔다 밥얻어 먹고 갔어요. 전업주부구요..

    근데..
    오빠도 똑같애요.. 오빠라고 병원에 더 온것도 아니고.. 둘이 환상의 콤비니까..

    님집보다 더한 내용도 우리집에도 있는데...

    올케얘기하지마세요..
    이렇게 하는 우리오빠.. 어떻게 해야 할까요..가 정답입니다..

  • 69. 남 얘기 아니네요.
    '11.1.28 10:13 PM (211.207.xxx.110)

    우리집도 저런 올케 한명 있어요..
    전 사람취급도 안해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제가 인연 끊을 겁니다..

  • 70. 그냥냅둬
    '11.1.28 10:27 PM (61.253.xxx.53)

    신경쓰지 마시길~

    그런집의 며느리 있었지요. 결국 집도 절도 다 내어주고 남자가 이혼해서 혼자 삽디다~
    동생분도 그꼴 납니다. 그냥 냅두세요. 지들 정있으면 그래도 삽니다.

  • 71. 세상에
    '11.1.28 10:34 PM (125.177.xxx.193)

    정말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네요.
    며느리는 정말 싸가지 없고 아들은 정말 멍청하구요.
    부부사이의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신혼때부터 그랬다니 인간성 문제가 더 큰 것 같아요.
    윗님들 말대로 아들이 참.. 한심하네요.
    진짜 시어른들이 너무 무르게 대하셨어요.
    벌써 10년이니 뒤집기도 힘들 것 같아요.. 에휴.. 진짜 심란하군요.

  • 72. ...
    '11.1.28 10:41 PM (115.86.xxx.17)

    남동생이 이상해요...
    와이프가 아무리 싫어해도 이사했으면
    적어도 집을 부모님께 알려줄수있잖아요.

    아니면 시부모님이 원글님 모르게 뭔가 상처준거 아닌가요?
    그저 선입견만으로 이런 일이 10년을 갈수가 있나요?

    일이 많다 적다와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죠.
    남동생이 이혼을 하던지 정있으면 살던지...딱 그말이 맞네요.
    (지인중에 이혼한 분이 있어서..하지만 그분 와이프도 할말은 있더라구요)

  • 73. ,,
    '11.1.28 11:11 PM (118.220.xxx.124)

    그렇게 시집이 싫고 거부감 있음 결혼을 말아야지요
    결혼했음 기본은 해야 하지 않나요 친정에도 똑같이 하는건지..
    남동생도 그래요 기본 도리는 해야 하지 않나요 그래도 둘 사이는 좋은건가요
    친구네 남동생- 비슷한 경우 보니 결국 헤어지더군요 남자가 가운데서 힘들어하다가요

  • 74. 그런사람
    '11.1.29 12:08 AM (58.74.xxx.201)

    하나 아는데요.
    십수년을 살고도 결국은 이혼을 하더라구요.
    그집 남편이 원글님 남동생처럼 그렇게 본가 가족들을 없는듯 여기고 살다가
    자식들 커서 미국에 자식둘과 부인 공부하러 보내고
    기러기 하며 돈벌어 보내다가 결국 이혼했어요.
    사람이 어느정도 상식이 있어야죠.
    그집 시엄마가 암걸려 병원에 누워있어서 병간호하던 시누이가 올케언니더러 죽을 좀 쒀와 달라 부탁했더니 멀뚱해 하더라네요. 내가 왜? (니엄마 먹을 죽을 내가왜?) 이런 말 뿐이고 암것도 안해오고 병간호 한번 안하고..
    결국 시엄마 돌아가셨는데..그정도면 그 남편 맘이 돌아설 법 하지 않나요?
    인간이길 포기했나 싶어요.

  • 75. 올케가
    '11.1.29 12:18 AM (58.120.xxx.243)

    엄청 미인인가보다.

  • 76. 00
    '11.1.29 12:23 AM (220.88.xxx.206)

    시댁은 그렇다치더라도(며느리입장에서 남모르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치고)...왜 직장회식이나 친구 만나는 것도 질색을 할까요????

  • 77. 인간이아니네
    '11.1.29 12:42 AM (59.151.xxx.101)

    비꼬는게 아니고 남동생 설득해서 이혼시키시고 아이들도 데려오세요.
    얼마든지 새장가 갈수있습니다.
    한마디로 올케 **년 입니다.
    에이~~~님 올케 **병자

  • 78.
    '11.1.29 2:36 AM (125.131.xxx.19)

    회식,,친구,, 시댁 다 꺼려한다면 원글님이 모르는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죠..그 부분을 먼저 짚어보시고 대화를 하시길...

  • 79. 둘 중에 하나
    '11.1.29 8:23 AM (211.41.xxx.85)

    남편이 정말 최악으로 바람 피고 가정 소홀히 하던지
    아니면 아내 분이 성격장애라고 느낄만큼 막가파?이던지....

    둘 중의 하나 아닐까요?

  • 80. 다시
    '11.1.29 9:53 AM (124.50.xxx.177)

    댓글 달아요.
    저희 오빠도 똑같다고 댓글 달았던 사람이구요.
    어느 집이나 그렇게 이상한(?) 사람은 꼭 있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동생분도 그 올케와 별 문제없이 사는 것을 보면 둘은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냥 가족분들은 그냥 마음을 완전히 비우시구요.
    둘이 싸우지 않고 그냥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랍니다.

    새로 장가가는거요?
    그랬다가 더 한 사람 들어오는 집 많이 봤습니다.
    그러면 또 이혼을 시킬건가요?

    그냥 둘이 잘 살면 된거다~ 생각하시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현명한 방법인듯 합니다.

    서운하다 생각하지 마시구요.

    저희 오빠도 저희 친정식구들은 그냥 둘이 이혼하지 않고 사는거 감사하다 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비우기까지 정말 긴 시간이 걸렸지만요.

    마음 비우고 나면 기대도 없기 때문에 편합니다.

    뭐 마음을 비웠어도 아주 가끔씩 열~이 확 받을때가 있죠.
    그럴때는 내가 갱년기가 오나보다 생각하려고 하구요.

  • 81. ..
    '11.1.29 10:09 AM (112.185.xxx.182)

    원글님 잘 생각해보셔야 해요.
    그 올케 시댁만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회식, 친구도 싫어한다는거죠.
    그렇다면 남편이 무언가 잘못을 저질렀거나.. 올케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던가 두가지중의 하납니다. 두개가 다 복합되었을 수도 있구요.

    저도 남편이 술을 참 좋아했어요.
    술 마시면 주사도 있었어요.
    그런데 친구를 만나거나 회식을 가면 꼭 술을 마시고 옵니다. 그것도 적당히가 아니라 있는대로 마시고 오죠.
    주사는 물론이요 술냄새 자체도 싫어했던 저로써는 (친정이 전혀 술을 안 마시는 집안입니다. 대대로) 친구만난다거나 회식이 있다고 하면 겁부터 났습니다.
    당연히 인상이 확 변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보니 남편이랑 점점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남편이랑 지지고 볶다보니 시댁 당연히 싫더군요.
    저 인간이랑 이혼하면 그 사람들 바로 남인데 도대체 내가 왜 눈치보고 신경을 써야 하나 그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저희집안에도 원글님의 올케랑 비슷한 사람이 한명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제 작은 엄마죠.
    그런데도 그집 건재합니다.
    왤까요? 집안 대소사 작은 엄마란 사람은 얼굴 들이밀기도 싫어하고 오더라도 인상 팍 쓰고 있었어요.
    하지만 작은아버지가 자신이 뛰어다니면서 그 모든걸 커버했습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전 병원에 계실때 그 병수발 한건 우리 엄마와 작은 아버지셨습니다. 휴가 내고 오셔서 병수발 하셨죠. 작은 엄마 얼굴도 안 내밀었어요. 하지만 친척들 작은엄마 흉 안 봅니다. 작은 아버지가 오셔서 병수발 하셨으니까요.

    원글님,
    효도는 셀프란 말이 있습니다.
    그거 내남편에게, 혹은 내지인의 남편에게만 쓰는 말이 아닙니다.
    내 남동생에게, 내 오빠에게도 써야 하는 말이죠.

    아들 얼굴을 못 본다고 며느리 욕을 해선 안됩니다.
    오빠 만나기 힘들다고 올케 흉을 봐선 안되죠.
    그 올케가 오빠를 어디다 가둬뒀다고 합니까?
    그 오빠가 올케가 한마디 하면 무서워서 벌벌 떠는 어린아이입니까?

    먼저 오빠네 가정이 어떤 사정인지 살피세요.
    이혼직전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부부간에 사이가 좋은 집 절대 안 그럽니다.
    부부간에 사이가 좋으면서 그렇게 한다면 그 올케뿐만 아니라 그 오라비도 함께 몰매를 맞아야 하는 사람이구요.

  • 82. ..
    '11.1.29 10:28 AM (58.233.xxx.45)

    내가 저 올케같이 싸가지없는 여자 몇사람 봐 왔는데 .. 남동생 절대 이혼 못합니다,이미 올케한테 꽉 쥐어서 옴싹도 못하는데 무슨 이혼씩이나 ~ 돈한푼 남동생 맘대로 못쓸겁니다 저런부부 둘은 아주 잘살더군요,.저런 올케랑 사는 자식은 없는셈 처야지 마음편합니다, .. 어차피 남처럼 생각한다면 어떤 응징을 하던지 망신을 주던지 해야지요 못된것들은 그냥두면 제잘못 모르지요 . 결혼할때 전세 얻어준돈 돌려 달라던지 못주면 한달에 얼마씩 갚으라던지 집주소 안가르쳐주면 회사찾아가서 망신을 준다던지 ...

  • 83. 참으로
    '11.1.29 10:55 AM (119.207.xxx.8)

    답답하시겠습니다만
    올케는 남인데 어찌하겠습니까?
    남동생이 등신이지요.
    그러니 등신 마누라가 정상이겠냐구요,...
    어머님도 원글님도 마음 접으세요.

  • 84. 울 형님이랑 비슷
    '11.1.29 11:02 AM (182.208.xxx.104)

    결혼한지 18년째 됩니다...명절이라고 일년에 단 두번인데...기억으론 5~6번 본게 답니다...집으로 초대해서는 3번 정도?/ 제가 다 했습니다..집에 돈이 많으니 돈으로 해결하고 명절 저한테 다 떠넘기고 해외여행 다니더라구요...고맙다는 소리도 안해요...당연하게 생각하니까요...저 이제부터는 안합니다..바보같이 살았어요. 올 설에도 분명 그럴거예요...

  • 85. ,,
    '11.1.29 11:41 AM (122.45.xxx.22)

    그런 인간들 답 없던데요
    무슨짓을 해도 못고쳐요 근데 그집에 아들 있나요..
    그럼 자기도 먼미래 시어머니 시댁이 될건데 그때 어쩔건지 궁금하네요
    어머니 시대에 겪은건 겪은거고
    자긴 자긴데 어머니가 겪은걸 자기한테 결부시켜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상해진거 같아요

    걍 없는사람들이다 치고 사세요 속이라도 편하게요
    안그럼 울화병 생겨요

  • 86. 새단추
    '11.1.29 11:46 AM (175.117.xxx.242)

    말씀하신데로가 맞다면
    남동생 안볼 생각하고 한번 얘길 꺼내겠어요.

    둘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던 그문제로 사네 안사네 이런 상황이라고 해도
    결혼 10년이 늘 한결같다면 이젠 부모의 문제가 아니라 둘의 문제일테니까요.

    신혼초야 그래도 내아들 내동생이니 니가참아라 할때지만
    지금은 둘의 공동책임으로 봐야겠지요..

    이혼을 하던 안하던 그건 둘이 알아서 할바이고
    기본적인 도리는 하게 알려주셔야 할것 같은데요...

  • 87. 에혀
    '11.1.29 2:10 PM (218.155.xxx.174)

    원글님네 올케보다는 덜하지만 저희 집안에만 그런 일이 있는게 아니군요
    저희집안도 제사 차례 안지내는 집안이라 며늘에게 다른 부담 아무것도 없는 집이에요
    결혼할때 남동생 명의로 강남 아파트 한채 해줬구요
    하지만 , 누가 자기네더러 부모님 생활비를 대달라 하나 , 귀찮게를 하나 ...
    올케는 자기네 조카들 방학때면 한달씩 와있게 하고 놀러다녀주고
    친정식구들만 챙기고 , 시댁은 남처럼 대하네요
    저희는 동생네 몇년에 한번 가도 올케 힘들까봐 손위 시누이들도 같이 주방일을 합니다
    너무 배려해주니 시댁을 만만하게 보는걸까요

  • 88.
    '11.1.29 2:21 PM (112.151.xxx.22)

    옛말에 며느리가 잘들어와야 집안이 화목하다고 했어요.
    이런말 했다고 제가 며느리가 아닌건 아니구요.저두 맏며느립니다.
    원글님 동생이 큰 잘못을 했다기 보단 부인보다 기가 약한 쪽인듯합니다.

    시댁에 대해 무조건 배타적으로 대하는 여자 있습니다.
    결혼하기전 30년 엄마 친정언니에게 세뇌를 당해서
    제 주위엔 결국 친정식구들땜에 이혼하는 케이스도 봤어요.
    그집은 사위버릇 잡을려고 친정식구들이 총동원해서 이혼말 꺼냈다
    사위가 결국 이혼하자고 나서서 나중에 부인이 후회하고 울고불고 했는데
    진저리난 사위가 이혼을 강행했죠.

    답이 없내요. 그래서 의사아들보다 의사마누라딸이 훨씬 낳은겁니다.

  • 89. 남자가
    '11.1.29 2:35 PM (125.129.xxx.76)

    멍텅구리죠.
    뭣도 모르는 남자가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뒷간에다 절한다고...
    처음부터 그러다 버릇이 돼버려 이젠 돌이키기 힘든경우죠.
    원글 올케는 성격까지 배타적인거 같아요.
    남자도 지치는 싯점이 있어요. 잘 넘어가면 본인들만 위해서라도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각해 보셔야 할거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인간도 가지가지네요.

  • 90. .
    '11.1.30 4:35 AM (211.117.xxx.37)

    올케가 이유없이 그러면 미친X이고,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면 님 집에 문제가 있는거에요.

  • 91.
    '11.1.31 11:48 PM (180.68.xxx.37)

    아무리봐도 올케님은 성격장애같아요.
    나름의 아픔이 있어서 그런 성격을 갖게 되셨겠지만.. 굉장하네요. 쩝.
    그리고 저희 시댁에도 저런 분들 계신데..
    가만보면 올케분만 문제가 아니라 남동생분도 똑같은 분이예요.
    누구 욕할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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