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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제 발목을 잡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ㅜㅜ
살찐 사람들에게는 여지없이 비난하고 조롱하고 웃음꺼리로 만들고 한심하게 쳐다보죠..
개그프로에서도 살찐 이를 희화화하는 것이 거의90% 이상인듯..
중학교때 이후로 살만 빼고는 부족한게 없었는데...그때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오렌지주스만 하루에 한잔씩
먹으며 무식하게 한달간 10kg 빼서 처음 성취감을 맛보았었어요..
키 172에 몸무게 50 킬로.. 그때 성공하고..
뺐다가 쪘다가를 반복하다가.. 야근에 회식에..
입사 2년만에 다시 70키로대...
할 수없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먹었다는 약도 먹어보고
한의원 다이어트도 하고 해서 다시 살을 뺐으나
그후 퇴사하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하면서 다시 20키로가 쪘네요...
정말 살이 제 발목을 잡네요
살만 내 옆에 없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살때문에 너무너무 우울해요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어린 아기가 있어서 숀리가 하는 것처럼 하루에 3시간씩 헬스장에서 살수도 없고..
남편이 늦게 퇴근해서 아이를 봐주고 밤에 1시간 겨우 운동하고 오는데
그걸로는 그저 체중 유지만 되네요
낮에 아이 유모차 태우고 공원을 2시간씩 산책해도 살은 거의 빠지지 않아요
3월초에 시작했는데 겨우 2킬로 빠졌네요.. 고도비만이라 초반에 많이 빠져도 나중에 덜 빠질텐데..
헬스클럽에서는 개인 트레이너 관리 받으라는데.. 50분 관리에 30회 기본인데 150만원 이라네요..
저희 형편에 그런돈 쓸수가 없어요ㅜ.ㅜ
작년에도 한번 다이어트 시도했다가 3달을 해도 2킬로 밖에 안빠져서 좌절하고 울며 포기했었네요..
탄수화물을 거의 안먹으니 자꾸만 화만 나고 우울하고....
먹고 싶은 음식들도 못먹고... 집안일.. 주어진 일들은 다 해야하는데 아이와 놀아줄 기력도 없고.;.
굶으며 운동하니 너무너무 힘든데.. 그러면 좀 살이라도 많이 빠져서 맘에 드는 옷이라도 몸에 맞으면
그재미로 죽을둥 살둥 빼겠는데.. 정말 낙이 없네요..
미용상 다이어트 하는 것이라면 당장 그만두겠는데...
이렇게 고도비만으로 살다가는 정말 몇년 안있어 아플거 같아 어쩔수 없이 시작했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살때문에 우울하고 되는 일이 없네요...
요즘엔 아이낳고나서도 날씬한 사람들 많던데 난 많이 먹지도 않고 남들보다 더 적게 먹었는데도
왜 이런지....
고기도 싫어하고 커피도 아메리카노만 먹어요...
제발 길가다가 뚱뚱한 사람만나도 쳐다보고 수군대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개그프로에서도.. 살찐사람 희화화 더이상 안했으면 좋겠어요
제일 만만한게 살찐 사람인지... 살찌면 인권도 없는 건가요?
살만 빼면 그저 평범한 사람이고 뭐든지 할수있는 자신감도 있는데 살때문에
위축되고 쪼그라 드네요....
정말 힘듭니다 ㅜ.ㅜ
1. .....
'10.4.14 2:27 PM (123.204.xxx.73)집에 실내자전거 하나 사셔서 들여놓으시고요.
안장이 커야 엉덩이가 안아프니까...안장 크기 꼭 확인하시고요.
텔레비젼 보시면서 틈틈히 시간날때마다 타세요.
먹는거는 보통으로 드시고요.
멀리보세요. 3달에 2킬로 빠졌다고 좌절하시다니..
전 한달에 오백그램정도씩 빠졌어요.
그래도 살이이기나 내가이기나 해보자..하는 오기보다는...
2년이면 10킬로 정도 빠지겠구나...하면서 했어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멀리보세요.최소한 2년보시고...
스트레스가 살찌는 주범이 되기도 해요.
그러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식사 제대로 하시고
기분이 좋은 상태로 운동하세요.
꾸준히 하면 살은 빠집니다.2. ...
'10.4.14 2:48 PM (211.108.xxx.9)다이어트 이력을 쭈욱 보니 운동으로 뺀적은 한번도 없네요...
물만 먹고 굶으며.. 살을 빼니...
조금만 방심해도 몸이 원래되로 돌아오는거죠...
적당히 드시고 운동을 하세요...제발...3. ,
'10.4.14 3:22 PM (124.56.xxx.43)그럴정도라면 병원을 다니면서 관리를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러다가 정신건강까지 황패해질수 있겠어요
관리받아 살빠지면 그만 다니시지말고 다시 요요올것같으면 바로 또 가서
관리를 받는거죠...4. 운동하세요
'10.4.14 3:22 PM (116.41.xxx.159)전 최근에 스트레스로 폭식을 한 결과 두 달 사이에 5킬로 정도가 쪘어요.
그래서, 헬스장 등록해서 다니면서 30분씩 스트레칭 하고 (요게 아주 중요합니다. ^^)
30~40분 정도 땀 흘리면서 러닝머쉰에서 걷기 하고, 간식은 일체 없애고,
식사량은 평소의 절반 정도로 (워낙 많이 먹었었기에, 반으로 줄였다 해도 그저
양 적은 여자분들 정도 되지요. ^^) 줄였더니, 2주일만에 2킬로 빠졌어요.
워낙 급격히 찐 살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빠지네요.
어쨌든, 요는... 굶어서 빼면 요요 현상으로 살이 더 더 많이 찌게 된다는 거에요.
그냥 식사량을 줄이셔서 일정하게 드시구요,
운동은 꼭 꾸준히 하세요.
저도 숨쉬기 운동 빼고는 절대 안 하던 사람인데, 막상 해보니 좋네요.
특히 스트레칭 30분 하고 나면 (땀 뻘뻘 흘리면서요...) 온몸의 살과 근육들이
놀라서 어쩔 수 없이 살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너무 짧은 기간의 경험으로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 좀 그래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성공적인 시작인지라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네요. ^^5. 평생다이어터
'10.4.14 3:35 PM (93.63.xxx.5)제 인생에 2번정도 다이어트를 했는데...(가장 최근꺼 까지)
한번은 온전히 운동으로만 18키로 정도 감량했었구요.. 그치만 고등학교때
그리고는 작년3월부터 다이어트 했어요..
항상 운동해야지.. 운동하면 살이 빠지지..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작년에 몸이 안좋고 해서 종합검진 받으면서 이런저런 진단이 나와서 시작했어요..
일단.. 생활개선 클리닉 같은.. 비만클리닉에 등록이 되었구요..(등록을 심하게 권유하더군요)
고도비만 이었어요.. 키 170에 80키로정도 (머.. 몇년째 비슷한 몸무게 유지중이었지만)
입맛은 워낙 없던터라 무슨 약 처방해 준다는걸 마다하고.. 시작했고..
이럭저럭 성공해서 지금은 60키로에요..(근데 말라보여서 사람들이 살을 좀 찌우라고 --;;)
암튼.. 그때 의사가 했던 얘기를 조금 적자면..
활동량에 비해 먹는게 많아서 위가 커져있다면 일단 주말 하루에 물만먹고 버티면서
위를 좀 줄이는 거로 시작하자고 하더군요..(근데 저는 위경련이 한번 있어서 위가 줄은상태라 패스) 그리고 운동을 좀 병행했으면 한다는 제 얘기에 유산소 운동은 지금 하면 입맛이 돌아서
효과가 떨어진다며.. 일단 위가 좀 줄고.. 몸이 적게 먹는데 적응을 하는 2달째 까진 하지 말라더군요.. 그러면서 수첩한권을 주면서 먹는 걸 적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하루에 얼마나 먹어왔는지 먹고있는지를 알아야 영양적 상담도 할 수 있다고..
그러고는 3주후 내원까지 저녁엔 탄수화물을 먹지말라는 얘기도 했어요..(절대 먹지말라고)
아침 점심은 괜찮은데 저녁에 먹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쉽게 변한다고...
그렇게 3주하고 병원갔더니 지방도 빠지긴 하는데 일단 수분이 빠지고 근육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몸무게가 좀씩 줄어 나가더니..
2달정도 지나니까 이제 근육운동을 해도 될거같다고.. 그래서 그렇게 진행했고..
식단은 계속 저녁엔 탄수화물 없는 식사로 계속 되었구요..
천천히 조금씩 빠지다가 9월 10월쯤 되니깐 토탈 20키로 정도 빠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유지중이구요...
지금은 저녁에 밥도 조금먹고 적당히 잘 먹는데..
다이어트 하면서 몸에 확실히 익힌 습관은.. 정확한 시간에 밥 먹기에요..
그냥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보다.. 하면서 살아요..
마지막으로 운동으로 살빼겠다는 저를 만류하던 의사샘 말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해서 살빼시려면요.. 태능선수촌에서 그냥 사셔야 해요..
생활 습관을 바꾸라는 얘기가 정답인거 같더군요.. 처음엔 저도 믿지 않았지만..6. 추가로
'10.4.14 3:38 PM (93.63.xxx.5)처음 위줄이기 할때 필요하면 약도 처방해 준다고 했었어요..
입맛도 떨어트리면서 체지방 빠지게 해주는 뭐가 있다고 했는데..
저는 처방 안받고 그냥 해서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근데 입맛이 그닥 없어 보이시는데.. 그냥 하셔도 될 거 같구요..7. 굶어서
'10.4.14 5:32 PM (121.165.xxx.143)굶고 빼셔서 요요가 오면, 지방 축적 능력이 엄청 커지거든요. 그래서 그래요
식이조절과 함께 운동 안하시면, 안빠집니다.
몸매 좋은 사람들요? 정말 새모이만큼씩만 먹습니다.
저도 먹으면 찌는 체질인데, 165에 49 유지 하려고 굉장히 노력합니다.
점심 조금 더 먹으면, 저녁은 달걀하나와 우유한잔에 소스없이 오이나 토마토,
이정도로 딱 그칩니다.
남들먹는만큼이라고 하시지만, 남들은 그때만 먹을지도 모릅니다.
님의 경우엔 눈뜨자마자 공복에 한시간 달리기 하세요. 그 후에 아침을 무가당 두유같은걸로 가볍게 드시구, 근육운동도 하루 두시간 이상 하셔요.
저녁 6시 이후에 절대 아무것도 드시지 마시고,
먹을때마다 입에 들어간건 무조건 100번씩 씹고 삼키세요. 6개월만 해보세요.
그리고 아주 아주 일주일을 운동도 절식도 잘 하면, 그 주말 하루를 골라서 점심때 먹고 싶은것을 실컷 드시면 됩니다. 대신, 100번씹기는 잊지 마시고, 저녁 6시전에 끝내시구요.
만약 주중에 무너지시면 그 주말엔 보상 없는걸로 하시는거죠.
어쨌거나 6개월입니다. 6개월은 해봐야 했다고 말할 수 있겠죠?8. ...
'10.4.14 7:24 PM (119.149.xxx.33)170에 70이 그리 비만인가요? 이 정도로 고민할 만큼 비만은 아닌 거 같으니, 일단 너무 자기 비하하지 마세요. 키가 크니까 3~5키로만 빼셔도 볼만 하실 거예요. 하지만 키로수에 연연해 하지 마시구요, 건강을 위한다 생각하고 매일 동네 헬스장 가셔서 한 시간씩 운동하세요. 동네라면 3개월에 15만원 안쪽으로 할 거예요. 월~금 매일 간다 생각하시고 시작해보세요.
몸무게보다는 건강해지는 게 느껴질 거예요.9. 나는
'10.4.14 7:56 PM (220.88.xxx.199)키 163에 몸무게 74킬로나가는 아줌마입니다.
그래도 님처럼 우울하지 않아요.
님은 키도 크고 젊은데 뭘 그리 걱정하나요?
젊은 나이에는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하기만 하면 다 빠집니다.
여러 댓글들 참고하셔서 이쁘게 살 빼시고
자신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살만 빼고는 다 괜찮다면서,,,,10. 고민
'10.4.14 8:24 PM (61.78.xxx.10)저도 작년 부터 급 살쪄서... 이후로는 참 몸이 말을 안듣네요
왠만한 운동이나 소식엔 꼼짝도 안하고
안먹으면 기운없고
님 심정 완전 이해가 가요
전 일단 저녁을 적게 먹으려 하구요
-특별한 약속 없으면 집에서 국이나 찌개 없이 밑반찬 가지고 밥반공기
-혹은 토마토 갈아서 한잔
아침 꼭 챙겨먹고
점심은 보통대로 먹습니다.
체력이 넘 딸려서 운동은 못하고
좀 위를 줄이려고 노력중이구요. 반신욕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먹은걸 적는게 도움이 많이 되는데
회사에서 먹은 과자 부스러기 이런거 굉장히 열량 높아서
' 아 내가 생각보다 많이 먹는구나' 를 알게 된답니다.
살 빼려면 먹는걸 적어보세요. 열량 계산도 함께
하루에 1200-1500 이하로 먹어야 좀 빠진답니당11. 원글
'10.4.14 9:03 PM (219.248.xxx.22)170에 70 나가면 이렇게 우울하지 않을거예요.. 본문에 70키로대는 옛날 직장다닐때 요요왔을때 몸무게구요..
지금은 172에 84.6 키로 입니다..
이것도 2킬로 빠진건데도 이러네요..
신랑은 저보다 5센치 큰데 12킬로 더 적게 나가요..12. 남편이
'10.4.14 11:34 PM (218.186.xxx.233)살을 뺐어요.몸이 안좋아져서 건강상의 이유로 2달에 5kg
그랬더니 표준체중인 제가 옆에 있으면 뚱뚱해보이더군요.
남편 대비 뚱뚱해 보이는 거 괴로운 맘 이해해요.
저희남편도 정말 먹는 걸 사랑하는 사람인데요
우선 음료수-탄산,쥬스 다 끊었구요 물과 녹차,블랙커피만 마시고
식사는 현미밥으로 반찬은 연두부, 샐러드,나물,미역같은 한식위주로
빵과 과자 모든 간식을 안먹고 아몬드10알,저칼로리우유
술은 어쩔 수 없는 회사회식때만
점심은 청국장,두부전골,콩나물밥으로 먹었어요.
운동은 헬스에서 유산소40분,근육운동20분 일주일에 3,4번
정말 절실하니까 음식도 조절하게되고 살도 빠졌지요.
조금 빨리 건강관리를 했으면 하는 후회를 많이해요.
기운내시고요 조금씩만 더 움직이시고 한숟가락씩만 덜 드시는 거부터해보세요.
그래도 키가 170이나 되시니 땅에 붙어사는 저는 부러워요.13. 책 추천드려요
'10.4.15 12:39 AM (174.1.xxx.205)독한 것들의 다이어트- 저 이 책으로 3개월만에 50키로대 왔습니다. 1월 15일부터 시작했어요.
전 사실 처음에 몸무게를 재지 않아서 몇키로씩 빠졌는지는 모르겠는데요..
32인치 입다가 지금 28인치 스키니 입습니다.
건강하게 먹으면서 운동으로 살빼는 방법 이 책 하나로 할 수 있어요.
다음 다이어트 까페에서 낸 책인데, 책 분량의 반은 실제로 어떤식으로 살을 빼고 유지했는지
에 관한 수기고요..나머지 반은 살이 찌는 원인을 분석해서 어떻게 먹고 운동해야 하는지
요요를 방지하는 법까지 알려 줍니다..그리고 dvd가 동봉되어 있어요. 여기 나오는
순환, 데일리 운동 정말 좋답니다. 집에서 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꼭 했습니다.
나머지 밖에 나갈 수 있는 시간에 걷기운동 하구요..
지금은 헬스클럽 가서 예쁘게 옷 입고 웃으면서 운동합니다.
책에 나오는 대로만 하시면 되요. 우울해 하지 마시고 - 제가 그 심정 알기에..ㅠㅠ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함이 아닌 건강해 지는 것을 목표로 해 보세요.
그 동안 다이어트 관련 글에 늘 댓글 달다가, 책 선전이라 할까봐 책 얘긴 못했었는데..
아이도 있으시고 주로 집에 있으신데다 개인 트레이너 비용은 비싸잖아요..
저 정말 효과 봤기에 추천해드려요.14. 원글
'10.4.15 11:50 AM (219.248.xxx.166)오늘 아침에 몸무게 재보니 84.1키로 네요..어제보다 500g 빠졌네요..
오늘 내일은 신랑이 출장이라 헬스를 못가는데.. 낮에 아이 유모차 태우고 3시간 걸어야겠어요..
위에분 책 이요 저 이미 그카페 회원이고 그책 읽어봤는데 DVD를 안 뜯어봤네요
당장 뜯어서 운동해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뒤에 제가 다시 여기다 글쓸때는 10kg 감량된 모습으로 글쓸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5월 말에 집안 행사가 있거든요.. 74kg만 되면 30사이즈 청바지가 몸에 들어갔었던거 같은데..
5월말에 4년전 청바지 꼭 입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