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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절 갈궈요ㅠㅠ
남편과 전 정반대의 성격이예요..
제가 너무 깔끔하게 하고 산다고 요즘 계속 투정입니다
요즘 애있는집 가봐라,, 그집 개판오분전이다고..
이렇게 깨끗한집 없다고... 하면서요
전 솔직히 거실이며 방이며 지저분한거 딱 싫어요~
애기(13개월) 놀때는 놀게 놔두구요...
다른거에 몰두할때 어지러놓은자리 치워요~
그런모습도 싫다네요~
그리고 이제 생우유먹는데
우유병을 왜 자기전에 씻냐하면서 머라고해요
설겆이도 왜 저녁에 하고자냐,,
쌀은 왜 저녁때 미리 씻어놓고 자냐..
짜기전에 왜 방을 닦느냐...
등등 쫓아다니면서 잔소리잔소리로..갈굼이 시작되네요
저더러 좀 릴렉스있게~
다른집 아줌마들처럼 좀 퍼져있으래요~
솔직히 저녁먹구나서 남편이 설겆이해준다고 하는데
전 싫어요~
제가 원하는 위치.. 접시들은 제자리, 밥그릇자리, 수저자리, 칼 제자리..등등
제가 원하는 자리에 위치해있어야하는데
그리하지못하니 설겆이해준다해도 제손이 더 가는거 같아
제가 하는편이 편하고
씽크대에 컵하나 있는 꼴을 못봐요..
전 그거 못씻고 자면 잠이 안오거든요.. 병이죠...
좀 유수하게 살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그래서 요즘은 남편한테 이건 내일 어쩌고해야하니.. 미리씻는거고,
미리 해놓는거야 하면서
나름 변명아닌 변명을 하게되네요
제가 이상한가요?
1. .
'10.3.13 3:32 PM (116.123.xxx.193)저희 남편이랑 반대네요.
맨날 좀 치워라. 이소린데..2. 저한테
'10.3.13 3:35 PM (59.187.xxx.233)한번 보내세요
한 한달(?) 일주일(?) 델꼬 살아볼께요
아마 내 마누라가 최고다!!!!!!!!! 할거예요 ㅋㅋㅋㅋ3. ..
'10.3.13 3:39 PM (180.227.xxx.165)우리 남편은 참다참다 결국 자기가 걸래들고 치웁니다
집안에 벌래나오게 생겼다고..
저도 신혼때는 한깔끔했죠 애하나때 둘때 셋...
이젠 치우는것도 찌증납니다4. .
'10.3.13 3:39 PM (221.148.xxx.118)남편분께서 그런 말씀을 하실 정도면, 원글님이 아마 유난을 떠는 부분이 없지 않을겁니다.
글에 쓰신 거 말고도요. 글로만 봐도 좀.. ^^;;; 저게 다가 아닐거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글에 쓰신 내용으로만은 원글님을 알 수가 없어요 ^^ 사람이 보통,, 자기자신의 행동을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하므로..
저도 엄청 치우고 사는편인데 보통,, 그런사람들은 굉장한 자기중심적인 면, 환경을 통제하려는 내재된 욕심이 크다고 해요.
요샌 좀 덜해요 전. 원글님도 저도 설렁설렁 삽시다 ^^5. 근데요
'10.3.13 3:49 PM (121.130.xxx.42)원글님이 좀 까탈스러운 성격이니 남편이 참다참다 못하고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든 아내든, 심지어 애들도 옆에서 자꾸 뭐라뭐라 하면 신경쓰여서 못삽니다.
근데 원글님이 깜끔하신 분인데 남편하고 24시간 붙어지내는 거 아니라면
남편 직장 가있을 때 일하시면 됩니다.6. 근데요
'10.3.13 3:52 PM (121.130.xxx.42)그리고 생우유 먹는 13개월 아이라면 젖병 떼시구요.
설겆이는 식기세척기 쓰세요.
원글님이 일 할 때 남편 마음 불편하게 하는 경향이 있나요?
왜 쉬는 사람 맘 편하게 못쉬도록 짜증내며 일하는 스타일 있잖아요.
그런 거 아니라면 남편이 원글님 일 할 때 애 보기 싫어서 그러는 건지..
암튼 글로만 봐선 원글님도 남편도 좀 이해가 안갑니다.7. 글쓴게
'10.3.13 3:52 PM (222.112.xxx.130)다는 아니시죠?
뭔가 더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꼭 자기가 한대로, 자기 맘대로 모든게 되어있어야 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남편이 보다보다 답답해서 한 말이 아닐지..8. 쵸코렛
'10.3.13 3:54 PM (121.170.xxx.95)집안이 깔끔해도 불만 이라고 말하는 남편분이 더 이상 하네요
원글님이 조금 일반분들보다 깔끔떠는거는 좀 있으시긴해도 오히려
지저분하고 게으른거보다 칭찬들을 장점인거 같은데 . 남편분이
복에 겨운거 같네요. 살림 더럽게 하는 여자랑 한번 살아봐야 할듯합니다9. 무크
'10.3.13 3:57 PM (124.56.xxx.50)빨래를 한 일주일씩 안해서 줏어 입을 빤쓰쪼가리가 없어야 정신을 차리실려나 ㅋㅋㅋ
아마도 윗 몇분들 의견처럼 님이 계속 이리저리 분주히 일하시는게 남편분은 마음 편치 않으실지도 모르겠네요.
꼭 왠지 나만 나쁜 놈 되는 거 같고 그런 거 있자나요.
원글님도 약간 강박증 있으신 거 같고.....자세한 내막을 모르겠지만 적당히 타협보세요.
남편분이 갈구더라도 살살 웃으면서 미안한데 나는 이렇게 안 하면 마음이 편치가 않더라~~~ 쪼끔만 참아주세요~~~~ 뭐 이런식으로 살살 포기하게 만드시는 것도 ㅋ10. ..
'10.3.13 3:57 PM (125.183.xxx.152)저랑 남편이랑은 많이 비슷해요.
좀 게으른 편이고 느긋느긋한 성격인데..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그게 되나요.
여자인 제가 어쩔수 없이 부지런을 떨게 되더라구요.
남편은 저녁 설겆이를 해도, 그만해..
자기 회사가면 아침에 하라네요.
몸이 힘들어서 설겆이가 엄청 쌓여 있어도, 아무말도 안하고..
어느날은 물어 봤어요. 설겆이도 안돼있고 방청소도 안돼있으면 괜찮냐고..
아무런 상관없다라고 하네요...
어제는 엘리베이터에 음식쓰레기 들고가니, 8살 아들이 엄마 그게 뭐야..
보더니 엄마는 깔끔해.. 어러네요. 남편왈' 너희 엄마도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런 의미심장한 말 하네요..11. 쵸코렛
'10.3.13 4:02 PM (121.170.xxx.95)아이방은 원없이 어지르고 놀게 놔두시고. 물건이 제자리에
각에 맞게 놔야한다거나 그런거는 좀 피하시고,나머지는 지금처럼 깔끔하게 .
하면 될꺼같네요 설겆이 ,우유병씻는거.쌀씻는거까지 참견할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12. 이거
'10.3.13 4:23 PM (211.216.xxx.173)염장 아닌가요?
왜 자꾸 염장으로 보이죠? 아놔~^^;;;;;13. 그러게요
'10.3.13 4:27 PM (116.122.xxx.198)남편은 집에 와서 그냥 편하게 있고 싶은데
옆에 있는 아내가 자꾸 뭘 치운다고 왔다 갔다 하닌가
쉬는 남편도 불안해서 그렇겠지요
저는 가족들 있으면 특별하게 지져분 하지 않는 이상
좀 편안하게 놔둬여
청소도 안하고 없을때 하고
가족들 모이면 컴하고 놀고 먹고 놀고 티비보고 놀고...
우리 아이들 대딩 고딩인데
집을 제일 편안해 하거든요14. 남편들은..
'10.3.13 4:47 PM (210.205.xxx.122)깔끔해도 난리..
더러워도 난리..
에효..15. .
'10.3.13 4:59 PM (112.169.xxx.210)원글님 경우가 맞는지는 모르지만요. 저희 시댁이 굉장히 깔끔해요. 집에 들어서면서 신발을 딱 나갈 때 신기 편하게 반듯하게 돌려놓아야 하구요. 음식을 놓을 때도 이 접시는 이쪽이 왼쪽편으로 하는 식으로 접시놓는 방향까지 반듯반듯하게 다 정해져 있어요. 느슨하고 자유로운 곳에서 자란 저는 처음에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히는 것같은 느낌이었어요.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늘 긴장해야 되고, 뭔가 잘못했을까봐 자꾸 되돌아봐야 하는 그런 느낌.... 너무 각 맞춰서 깔끔한 것도 안 그런 사람에게는 무언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경험담이랍니다.
16. .
'10.3.13 4:59 PM (221.148.xxx.118)위에 답글한번 달았는데, 저도 깔끔떨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남편에게 그런 말 종종 들었어요.
그거 좀 있다가 해, 나중에 하면 안돼? 그거 나중에 해도 되잖아, 혹은
"이따 내가 할게" 라는 완전초특급거짓뿌렁까지 서슴없이 -_- 날리더군요. 음음.
아무튼 너무 쓸고닦으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제가 저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더군요..17. ...
'10.3.13 5:29 PM (112.149.xxx.210)원글님은 깔끔함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남편분은 결벽증이나 강박증 비슷하게 느끼는거 아닐까요?
남편분은 그게 걱정되니까 고쳐보려고 조금씩 갈굼(!)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구..
왠지 그런 생각도 좀 드는데요?18. 전
'10.3.13 5:53 PM (220.117.xxx.153)수저도 삼십벌 그릇은 뭐 지천으로,,속옷도 서랍 가득가득,,,
왜냐하면 빨래 설겆이를 잘 못하거든요 ㅎㅎ
아마 원글님이 혼자 부지런히 치우시는게 아니라 무언의 압력이라도 넣으시는게 아닐까요,,
남자들은 여자 안쓰러워서 저런 소리 안하는 동물이에요,,
다 자기네 편하자고 하는 소리지요,,,
남편 없을때 일하세요19. 옆집에
'10.3.13 5:56 PM (59.17.xxx.109)그런집이 있어요.. 엄마아빠 모두 깔끔..
아이가 놀다가 다른데서 놀면, 방금 놀던거 싹 원상복귀...
그아이가 유치원을 갔는데, 며칠후에 전화가 왔더래요.. 아이가 전혀 유치원물건이나 장난감을 꺼내보지도 않는데요.. 친구들은 새로운거 신기해서 죄 꺼내놓고 노느라 정신없는데 말이죠..
엄마말을 듣고선, 그러지 마시라고 했다는데..
뭐 지금은 유치원에선 마음대로 놉니다. 너무 놀아서 탈일 정도로 에너지를 쏟아요..
집에오면 무조건 잔답니다. 나가면 쌩쌩하고..
어지르는것도 교육이란 말이 있죠..
그나저나 부럽네요.. 저도 부지런하게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20. 강박증
'10.3.13 6:37 PM (115.136.xxx.103)강박증 같습니다 얼마전에 아이가 변했어요인가 프로보니 강박증 엄마 나오던데요 한번 시청해보세요
21. ??
'10.3.13 7:23 PM (123.204.xxx.226)남편에게 원글님 만큼 깨끗하게 하라고 요구하시지는 않나요?
이글만 봐서는 남도 자기처럼 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혼자서 그렇게 부지런떠는 거라면
크게 문제될 상황은 아닌듯한데요.22. jk
'10.3.13 8:17 PM (115.138.xxx.245)문제는 남편이 아니라 님 자신입니다...
사람마다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님은 A를 고집할수도 있고 남편은 B를 고집할수도 있죠.
그건 좋고 나쁨이라는게 없죠. 그냥 개인의 선호일 뿐인데..
님 스스로 "깨끗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게 너무나 강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면
물론 깨끗한게 더러운것보다는 좋죠. 하지만 그 생각이 너무나 강해서 어쩔수없이
"나도 몸이 피곤하고 사실 대강 하고 싶은데 절대 저 더러운걸 그냥 내비둘 수 없다! 당장 처리해야 한다" 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럼 그런 님의 사고방식이 좀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런 사고방식이 어느정도까지는 좋습니다. 주변도 깨끗하고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도 안끼치고 나도 편하고..
근데 그게 어느정도를 넘어서면 님 스스로 괴로워지는겁니다...
남편의 반응이 아니라 님 스스로가 중요한겁니다. 님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
그게 님이 편하신 것이라면 상관없어요. 근데 난 편하지도 않은데 그래도 억지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온 것이라면...
그럼 문제가 있는거지요...
위에 댓글 쓰신분 말대로 강박증이지요...23. 원글
'10.3.13 8:58 PM (219.251.xxx.242)댓글들 감사해요~
가만 생각해보니.. 저의 사고방식의 문제였던거 였네요
전 무조건 깨끗.. 그리고 오늘할일은 내일로 미루지말자...
좀 루즈하게 했다면
남편이 요즘처럼 갈구지않았을텐데....
댓글주신것처럼 저도 조금조금씩 변화해보렵니다
댓글들 감사드려요~^^24. 그게....
'10.3.14 7:52 AM (123.214.xxx.92)원글님처럼은 아니지만 좀 깔끔떨며 살았더니 어느순간 아이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4살밖에 안된 아이가 남의집에서 도너츠를 주면 못먹어요
설탕 흘릴까봐 걱정된다고.....
책은 나란히 번호대로 정리를 해야하구요
먼가 어지른게 있는듯하면 엄마 눈치를 봅니다
글서 지금은 설겆이 산처럼 쌓아두고 아이가 어지른건 충분히 놀시간을 준뒤 치우고요
원글님 아이를 위해서, 또 본인 자신을 위해서 조금 널널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할꺼예요25. ...
'10.3.14 9:05 AM (115.136.xxx.224)전 님이 너무 부러워요. 우리 남편은 맨날 저한테 안치운다 더럽다 고 갈궈요. 제가 전업이냐면 그것도 아닌데 말이죠. 도와주지도 않고.
26. 살다 살다
'10.3.14 10:32 AM (116.121.xxx.217)별일이 다 있네요
깨끗하다고 투정하는 남편 일루 델고오세요
우리남편은 매일 안치운다고 잔소리하거든요
더러워서 못살겠다고요27. 치우는것 때문에
'10.3.14 10:40 AM (125.190.xxx.5)은근히 남편에게 짜증스럽게 대하는거 아니면 남편이 윽쑤로 착한 분이신가보네요..
저는 스트레스 쌓일때 주변이 어지러우면 더 화가나서
청소에 매달리거든요,,그러다 보면 힘들어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더 못하게 되고..
그래서 남편이 저더러 좀 더러우면 어떠냐고 하소연??을 합니다..
전 성격이 왜 이리 더러운가 몰라요...
지가 지몸 힘들게 해놓고 딴 사람한테 화풀이...28. 음
'10.3.14 10:42 AM (71.188.xxx.127)'근데요'님 의견에 동감함.
주위사람 불편하게 해가며 쓰고 닦으면 차라리 안 한느게 나아요.
님 성격에 문제 있는거 같음.
적당이 느긋하게 산느것도 주위배려한느거랍니다.29. ㅎ
'10.3.14 11:59 AM (118.218.xxx.216)좀 유난하신 건 맞는 것 같네요.
너무 자신을 들들 볶지 말고 편하게 사세요. 그렇게 항상 긴장해 있으면
건강에 안 좋습니다. 다른 사람도 힘들고...
본인은 물론 '난 이게 편해' 하시겠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님과 같은 경우였거든요. 그게 나를 위한 것인지 알았더니 결국 내게
스트레스가 되었던가 봐요. 결과는 스트레스 성 질병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풀어져서 대충대충 넉넉하게 살려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죠.
남편 위해, 본인 위해, 아이 위해 좀 유하게 살아 보세요.
이글 읽기 전엔 제목 보고 남편분이 정말 힘들게 하나보다 하고 들어왔는데
읽다 보니 그럴만 하네요.30. ...
'10.3.14 12:21 PM (59.7.xxx.242)남편 스스로 원글님의 그런 모습을 보는게 불편하실 수 있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옆사람이 나한테 딱히 뭘 시키는 건 아니지만
혼자서 계속 열심히 일하고 가만히 있지 않으면
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고, 불안하고 그런 느낌...
게다가 일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가쁜 숨을 몰아쉬기라도 하면...ㅋㅋ
옆사람이 진짜 가시방석이잖아요.
저도 진짜 안 치우고 사는데
가끔 남편이 저녁에 tv 볼 때 제가 빨래 널거나 개거나 집안일을 하고 있으면
남편이 눈은 tv로 가있는데 제 눈치를 보는게 느껴져요.
나 혼자 누워서 tv 봐도 되나... 안 도와주면 삐치는 거 아닐까 고민하고 있는 듯..
그러다가 가끔씩 눈치 보는 말투로 "뭐 도와줘....?"라고 물어보기도 해요.ㅋㅋ31. RMSID
'10.3.14 1:05 PM (220.68.xxx.86)권태기에는 뭘 해도...
32. 쫌..
'10.3.14 2:50 PM (121.88.xxx.127)고등학생도 아니시고 "갈구다"가 뭡니까?
계속 그 표현을 고집하시니 글 읽다 거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