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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대처불능 조회수 : 598
작성일 : 2010-03-13 14:58:28
정말 이럴땐 어떻게 맞받아쳐야하나요?
울 시아버지 술도 안하시고 남자치곤 좀생이세요...(이런표현이 심한건지모르겠네요 )
울시아버지 만만한 사람에겐 말도 잘합니다 .. 막 던지는말들 ...
좀 세보이는사람에겐 말 절대로 함부로 못하십니다 ...
전 만만하다못해 ... 뭐든지 제일엔 참견하시네요....
시어머니도 아무말씀 안하시는데 늘 시아버지께서 나서서 참견하시고 한소리하시니
정말 정말 질려요
키도 크시고 사람들과 잘어울리십니다 ..
문제는 한번얘기하면될일을 두고두고 자꾸 말씀을 하시니 정말 싫어집니다
우리애가 좀 얌전한편이예요..울신랑이랑 저도 ....
그렇다보니 집에선 잘놀아요 .. 자기또래애들과도 무난하게 잘놀구요
근데 시아버지만보면 울어요... 23개월입니다 ...
시댁에 한달에 두번정도 갑니다 ....
시아버진 그게 좀 못마땅한지 자주안와서 애가 할머니할아버지 모르고 지엄마한테 딱 달라붙어있다고
하시네요 ...
남자애들은 뛰놀고 던지고 활발해야하는데 ...저리 엄마한테 붙어있으니 ... 늘 집에서 엄마랑 둘이서있어서
그렇다는둥 ...
계속 그러시네요 ..
시누네아이들도 친정오면 할아버지랑 관계 별루예요...
시누한텐 암말안하시고 ....꼭 저한테 계속 엄마하고 집에만있어서 그렇다는둥..... 애들은 놀이방에보내야한다고....
그래야 활발하고 명랑하다는둥 .....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저러시네요...
전 아직놀이방에 보내고싶진않아요 ... 내년가을쯤생각해요 ....
시아버지말씀하실때마다 정말 듣기싫어요 ...
어찌해야하나요?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못하고 남한테 안좋은소리를 잘못합니다 ... 소심한 a형이지요
님들 어찌해야될지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IP : 119.64.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누를
    '10.3.13 3:09 PM (119.196.xxx.239)

    걸고 넘어지세요.
    "아버님! 시누네 누구도 할아버지한테 안가잖아요? 이 집 애들은 다 그런가봐요...호호"
    라고...
    제가 그런 경우 시어머니에게 효과 본 방법입니다.

  • 2.
    '10.3.13 3:14 PM (211.216.xxx.173)

    어쩜 저랑 똑같은 말 듣고 사시네요..

    " 집에서 엄마랑 둘이서있어서 그렇다는둥 ... "
    이거요..전 시아버지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시누이들 심지어 남편까지 그럽니다.
    어쩌라구요. 저 지병 있어서 체력 아주 아주 약해요. 약한 정도가 아니라
    밖에서 30분 정도 애랑 나가만 있어도 집에 들어오면 뻗습니다.
    누워서 한시간 정도 씩씩 거려요.
    병이 있어서 그런걸 어쩌라고....그래서 난 몸이 안 좋아서 밖에 잘 못 나간다.
    그랬더니 우리 시누이 왈. 운동을 해야 된답니다. 체력을 길러야 된답니다.
    말로는 누가 못 해요. 말로는 다 하죠. 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내 처지 되면 못 그럴꺼면서..다들 말은 참 잘 해요. 안 그래요?
    그냥 귓등으로도 듣지 마세요. 전 시댁 사람들이 듣기 싫은 소리 하면 아예 대꾸도 안 합니다.

  • 3. ..
    '10.3.13 3:33 PM (114.207.xxx.157)

    말로 한방 먹이거나(?) 조리있게 맞받아 칠 자신이 없으면 귓등으로 넘겨야죠.
    하지만 그 귓등으로 그냥 넘기려니 열불 납니다.
    그럴땐 "아~~예~~"그러세요.
    그런데 그때 억양 아시죠?
    정말 수긍해서 하는 " 아~~예~" 아니고
    그 입 다물라 의미의 "아 ~~예~~" 미세한 차이지만
    난 고소하고 상대방은 약간 빈정 상하게 수위조절 잘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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