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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정말 당황해서 어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떤아이가 그 공개 게시판에 우리아이 이름을 써서
다른 친구들은 다사랑해 내가싫어하는 애는 **, 너 **정말 싫어.
이렇게 써놓았더라구요. 우리애는 아직 못봤고 저혼자 너무 당황했어요.
이름보니 모르는애고 1학년 시작한지 1주일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얘가 도대체 뭤때문에 이럴까 너무 떨리네요.
제가 우리애한테 그아이 이름을 넌지시 물어보며 그친구는 어떤것 같냐고 물어봤더니 이름은 알지만 얘기를 않해봐서 잘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아무리 1학년아이가 철없이 그냥 썼다고 해도 너무 떨리네요.
1. 담임선생님께
'10.3.13 2:18 PM (115.136.xxx.172)건의 하세요. 그런 글은 지우고 앞으로도 친구 비방하는 글은 올리지 못하도록 하도록 이요.
어른들도 상처받는데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인가요?
생각만해도 기가막히네요.2. 그게요
'10.3.13 2:19 PM (112.144.xxx.205)좋아하는 아이 싫어하는 아이 있을수 있고요.
공개적인 게시판에다가 그런 글을 올린건 좀 그렇지만
사리분별이 아직 명확하지 못한 아이들의 행동이니 그렇게 떠실일은 아닌것 같으니
그냥 대범해지세요. 모든사람에게 다 좋을순 없지요.
브랜다 리의 노래가운데에 Everybody's somebody's fool 이란 노래가 있지요.
"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바보이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바보처럼 보일수 있는것이 세상입니다.3. ...
'10.3.13 2:42 PM (114.205.xxx.236)제 3자가 볼 때는 애들이 아직 철이 없어 게시판에 그런 글 올릴 수도 있지, 뭐...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막상 우리 아이가 당하는 일이 되면 엄마맘은 당황스럽고 아프고 떨리는 게 당연하죠.
우리 큰아이도 2학년 때 같은 반 아이가 게시판에 바보 어쩌고저쩌고 써놨더라구요.
얼마나 기분 나쁘고 어이가 없던지 학교 앞에서 그 아이 기다렸다가 조용히 얘기했어요.
오늘 집에 가자마자 지워 달라고...
얼마 후에 들여다보니 지웠더라구요.
글쎄요...담임선생님이 아이들간의 문제에 신경 많이 쓰시고 조정을 잘해주실 분위기의
선생님이라면 한번 말씀드려보시고,
혹여 그런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고 어려운 분위기라면 교문 앞에서 기다리셨다가
지우라고 말씀하세요. 화까지 내실 필요는 없고 단호하고 차분한 목소리로요.4. 초1맘
'10.3.13 2:45 PM (116.39.xxx.139)그 아이 맹랑한 아이군요.
그런 걸 친구한테나 엄마한테 말했다는거랑 학교게시판에 썼다는 건 다른겁니다.
초1짜리가 입학한지 얼마나 됐다고 참....
어린아이지만 생각이 바른 아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5. 떨려
'10.3.13 2:53 PM (218.238.xxx.65)주말이라 선생님께 직접 전화하기도 좀 죄송하고 부담스러우실것 같아 문자드렸네요. 일단 삭제가 되어있긴한데 선생님이 해주신건지 아니면 그아이가 오늘 삭제한건지(어제 올린글 이었어요)는 모르겠지만 생각할수록 괘씸하네요.
6. 행복마녀
'10.3.13 4:04 PM (211.202.xxx.16)저라도 기분 아주 나쁠거 같아요..
아이들이 어리다고 ...해서는 안되는거는 확실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런애들이 은근 왕따 유도시키는 선봉장 아이가 될지 누가 알아요.7. .
'10.3.13 6:43 PM (61.74.xxx.63)처음이라 잘 모르고 쓴 거 같네요. 부모가 보고 놀라서 삭제했을 수 있어요.
작년 1학년때 거의 한학기 다 지나서 친하게 지내던 여자아이 둘 중에 하나가 똑같이 게시판에
아무개가 너무 싫다.. 나를 맨날 뒷자리에서 괴롭힌다 이러면서 쓴적 있었거든요.
그 아이 엄마 일하는 엄마라 시간없어서 체크못했는지 며칠 두는 바람에 거의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가 다 읽었어요. 아이가 하는 말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기는 했지만 당한 아이 엄마는 마음에 쌓아두고 있는듯 했는데 다른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은 장난이려니.. 하는 분위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