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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를 담궜는데 배추가 살아있어요
근데..쩝..배추가 살아도 너무 살았어요
양념에 버무리기 전에 여쭤봤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는데 양념 다 버무리고 먹어보니 이건 걍 생 배추에 김치양념 찍어먹은맛..딱 그 느낌이에요
시간도 1시간 30분으로 딱 지켰고 양도 다 시키는데로(레서피에서)했는데 우째 이런일이..
제 손은 마이너스의 손인지 김치 담그는 족족 이모양이네요
배추2통이나 담궜는데 양념이며 배추며 아까워서 어쩐대요
저걸 버리자니 아깝고 어찌 재활용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요?
아님 양념을 하고 실온보관에 있는 저것을 구제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1. ^^
'09.10.31 1:00 AM (98.166.xxx.186)그 겉절이 아마도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맛이 들 거예요.
저도 저번에 담은 겉절이가 막 밭으로 돌아가겠다는 걸 겨우 말렸거든요.^^;
덜어서 참기름 한방울하고 식초 조금 넣어서 드셔보세요.
익은 후에는 아무 가미 없이도 맛있을 겁니다.2. ..
'09.10.31 1:14 AM (61.78.xxx.156)오늘은 그냥 베란다에 시원하게 두고
낼 아침에 일어나면 물이 많이 생겼을거예요..
그러면서 배추는 좀 숨이 죽고요...
그러면 다시 버무려서 냉장고에 숙성시키는 기분으로 두고
먹어보세요..
괜찮을거예요3. 어익후
'09.10.31 1:21 AM (112.72.xxx.132)검색해보니,배추절이고 물빼는 시간을 한시간 반정도 걸린건가요??
만약에 그랬다면,절이는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저는 배추 절일때 4시간에서 6시간(?)정도로 절였거든요..
여름에는 이것보다 짧아지구요..더우니까..
겨울에는 이것보다 길어져요..추워서 잘 안절여지니까요..
그렇다고 꼭 몇시간 이런건 없어요.
소금간의 세기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고,절인배추를 실내에 두면 좀 더 짧아 질수 있구요.
배추를 간이 너무 세게해서 빨리 절여진것보다,적당히 해서 절인게 더 아삭하고 맛았어요.
또 너무 절이면 배추 단맛이 다 빠지구요..
배추를 절이면서 배추가 숨이죽어 휘어질때 그정도가 좋더라고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그 휘어진 사진이 있어서^^그거보고 대충 감잡고 했어요...
찹쌀풀도 넣으면 좋고,저는 밥해놓은것 있으면 식은밥에 찬물적당히 넣어서
믹서기에 드르륵 갈아서 써요..
레시피를 너무 따라하시는것보다는 요령있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김치 담그기 자꾸 실패하다가 올해는 성공해서 첨으로 김장 도전합니다..
김냉 김치통 한통씩 두번에 거쳐서 할거에요.
한번에 하는건 너무 벅차거든요..
모든 음식에 레시피는 기본으로 어느정도 알고 있고,
내손에 맞게,거기에 첨가할거 첨가하고 뺄거빼고 그렇게들 하더라고요..
여기 요리의 달인들 보면요^^
담에는 꼭 성공하세요~4. ^^
'09.10.31 10:45 AM (121.166.xxx.95)지금 날씨에서 1시간 30분 절이려면, 아마 소금을 상당히 많이 사용해서 절였던 것 아닌가 싶네요. 저도 지난 주에 겉절이했는 데, 그보다 훨씬 오래 절였거든요.여름 낮엔 빨리 배추가 절여지는 데, 날이 추울 수록 오래걸립니다.
시간보다도 가장 확실한 것은, 윗분 말씀대로 배추를 구부렸을 때 부러지지않고 휘어져야 합니다.
일단 맛을 보시고요, 그래도 간이 좀 맞다면 바깥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시고요,
좀 싱겁다 싶으시면 젓갈이나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추어서 다시 버무려서 좀 두었다가 냉장고 넣으세요. ^^
그리고 바깥에서 사온 김치는 오래두면 갈수록 맛이없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 지금은 맛이없는 것같아도, 집에서 담은 김치들의 특징이 오래두면 맛있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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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씀하신 레서피를 찾아봤는 데요, 그 분이 사용하신 것은 큰 쌈배추였어요.
님께서는 아마도 저번 질문글을 보니까, 상당히 큰 배추를 사용하신 것같은 데요. 그러면 줄기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더 오래 절이셔야 합니다. 배추크기와 두께때문에도 시간 차이가 난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