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딸이
작성일 : 2009-08-06 21:23:28
753496
큰애가 고등학교 1학년인데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학교는 우리가 사는 곳에서 한 40분 정도 가야 하는 다른 시에 있구요.
애는 방학인데도 보충수업 때문에 거의 계속 학교에 있는 상태인데
조금 전에 전화가 왔는데 주말에 집에 올거냐고 물었더니 그냥 기숙사에 있겠다네요.
방학인데 집에 와 쉬지 그러냐고 했더니 샘에게 주말에 간다고 아직 말도 안 했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그렇다면 일요일 오후에 면회(?) 가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어요.
그렇게 전화 끊고나니 맘이 너무 심란하네요.
아직 어린데 방학이라고 쉬지도 못하고 하루 온종일 몸 움직이기도 불편한 교복 입고 앉아 있고,
집에 있으면 그래도 이것저것 먹을 수 있을텐데 급식실에서 주는 밥만 먹고 있는 걸 아일 생각하니.
우리 애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형편이지만
도대체 뭘 위해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모르겠네요.
IP : 61.254.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8
'09.8.6 9:26 PM
(125.181.xxx.215)
그 나이때에 가족이 그립다거나 그렇지는 않을거 같네요. 제가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모가 자식 그리워하듯이 자식이 부모 그립지는 않고 본인은 아주 잘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 28
'09.8.6 9:35 PM
(125.181.xxx.215)
외국유학생은 자살안하나.. 외국에서 좋은 대학가려면 여유없는건 마찬가지죠. 외국에서는 여유있게 좋은 대학간다? 이건 아니라고 봐요.
3. ^^
'09.8.6 9:40 PM
(124.60.xxx.44)
좋게생각하세요.. 저도 고등학교때 기숙사 생활하구 가족들과도 사이 좋았는데요
기숙사에서 친구들이랑 생활하는재미도 있어요...
틈만나면 핑계대고 집으로 들어가는 날들도 있지만, 집에 가도 되는데 그냥 공부하다가 잠깐씩 친구들과 놀다가 하는 시간들도 좋아서 안간적도 있었거든요..
물론 맛난거 들고 오시는 엄마는 너무 반가웠죠!! 기숙사에서 먹기 힘든것들...^^:;;
속상해하시지 마시라구...
4. ....
'09.8.6 10:05 PM
(122.35.xxx.14)
엄마가 생각하는것과 같은 불편함을 아이는 못느낍니다
그 나이에는 가족보다는 친구가 좋구요
저도 기숙사 생활했는데 주말에 집에가는것보다 기숙사에 있는게 좋았어요
또래 친구들도 있고 나름의 내공간이기도 하구요
너무 염려 마세요
그 나이엔 먹을거에 그리 연연하지도 않는답니다
5. ^__^
'09.8.6 11:39 PM
(194.95.xxx.248)
저는 기숙사 고등학교 나왔는데요. 주말에도 공부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리는게 더 편해서 집에는 한달에 한번만 갔었어요. 명절때도 추석이나 설 바로 전날에만 가고, 방학때도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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