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골에 사시는 노인들 생활비는??

못된 맏며늘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09-08-05 21:56:25
저희 시부모님 시골에서 그럭저럭 사십니다.
생활 형편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자식이 모두 넷(딸둘 아들둘)인데
큰딸과 큰아들이 조금씩...(나머지는 얼굴만 내밀고...)
노령연금 조금...
합해서 약 80정도 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사시기에 어떨까요??

우리 남편 장남이 되서 부모님께 더 잘 해드리고 싶은거 알지요.
그래도 무슨 일이 생기면 아무래도 전체의 비용중 50 %는 저희가 쓰게 되더라구요..(병원 입원비,  칠순, 팔순 등)


부모님이 연로 하시니 앞으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그러면 또 그 비용을 저희가 많이 떠 안게 될텐데....

장남은 그래도 지금보다 더 많이 드리고 싶어합니다.
물론 지금 많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남편이 10년 전에 큰 일을 저질러서 집 두채로 2억(순전히 우리 힘으로 일군집입니다.)를 다 날렸습니다.

저는 공무원이구요. 그래서 제가 근 5년을 가장 역할을 했고...
저희 남편은  그저 미안해 하기만 하구요.
그 사연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래도 지금은
그 빚을 많이 갚고 없던 집도 다시 장만하고 이제 조금은 살만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자기 부모님께 더 잘해 드리고 싶어서 저럽니다.
제  친정부모님께는 용돈도 잘 드리지 못하고 살고 있답니다.

에구 말이 길어졌네요....

저 못된 며느리 아닙니다.
저 시어머니, 시아버님 모두 좋아합니다.
좋으신 분이기도 합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저를 집안의 기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이들 교육비에, 집 살때 떠안은 대출금 이자와 상환에,   생활비에,,,,
10만원도 제게는 큰 금액입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남편에게 말 하기도 싫고,  말 해봤자 자기 의견만 내세워서 저를 설득하려 할거고
그럼 저는 입을 꼭 다물고 말도 하지도 않고 말지요.
꼭 제가 나쁜 사람인것만 같아서요....

생각하기 나름인데  그래도 남편의 말이 서운해서 이렇게 주절거려 봅니다.

적고 나니 말이 앞뒤가 안 맞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5.178.xxx.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9.8.5 10:32 PM (125.137.xxx.182)

    돈이란게 주는 사람에게는 많아 보이고 받는 사람에게는 적어보이는 법이지요.
    하지만 시골에서 사시는 두분이 80만원이면 괜찮지 않나요? 다들 그거보다 적은 금액으로도 잘 사시던데요?
    그리고 두분이 더 연로해지시면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태산같을텐데 그 비용은 또 님이 감당해야할판에 그만하면 그냥 신경안쓰셔도 될 듯 하구만요.
    남편이 욕심이 너무 과하십니다. 남편에게 친정에도 똑같이 드리겠다고 선포하세요. 아마 그 돈은 또 아까울걸요? 체.

  • 2. .
    '09.8.5 10:37 PM (121.183.xxx.182)

    한달에 80만원이면 시골에서 노인들 사시기 충분합니다.
    저희 시댁에 생활비 40만원 드리는데 거기에 두분 노령연금해서 한달 생활하십니다.
    물론 부족하겠지요. 쓰고자 하면 얼마를 못 쓰겠습니까?
    원글님 충분히 잘하고 계신데 남편분 너무 이기적이십니다.

  • 3. 원글이
    '09.8.5 10:49 PM (125.178.xxx.5)

    두 분 감사합니다.
    전 지금 이 시간에도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님 그냥 무시하고 있어야 하는가.....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자기 원하는대로 안하면 본인이 보낸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밉습니다.
    말 하고 싶지도 않고 대화로 푼다고요???
    울 남편은 벽입니다. 자기 아버지가 아킬레스 건이기도 하구요...
    아버님 건강이 자꾸 안 좋아지십니다.
    어쩌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여러분이 제 편을 들어주시니 맘이 가볍긴 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었거든요..

  • 4. ㅎㅎ
    '09.8.5 10:55 PM (220.83.xxx.119)

    생활비 중 가능한 금액을 알려주고 그 돈으로 양가 똑같은 금액 드리자로 의견 내세요
    그리고 가계지출 상황 확실하게 알려주시고(이 중요한걸 왜 말하기 싫어하세요?)
    생활비 운영권(가계부 적는것 포함) 넘기세요

    그리 부모가 중하면 결혼은 왜 했누..ㅉㅉㅉㅉ
    사고치고 살만하니 본심이 나오는건가? 자식이나 부인은 벽화인가?

  • 5. 내용은
    '09.8.5 11:32 PM (221.146.xxx.53)

    알겠는데...노인들...이라시니

    보기에...마음이 좀 안 좋습니다...

  • 6. 저라면
    '09.8.5 11:43 PM (59.7.xxx.28)

    부모님들이 연로하시면 돈 드는일이 그것도 큰돈 들일이 많습니다..아프시면 뭉칫돈이 들거든요..저라면...지금 생활비로는 제생각에는 충분은 아니더라도 괜찮으실것 같네요..관리비 나가는것도 아니고 월세 나가는것도 옷값 나가는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시골에서 최소한의 의식주만 필요하실테니까요..윗님 말씀처럼 쓰고자 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요..

    차라리...더 드릴자금을 적금으로 넣고 필요할때 드리자 하심 어떠실지..

    예비비로..

    그게 더 효율적일듯 해요..서로 의상하지 않고..

  • 7. 충분하죠^^;
    '09.8.6 1:59 PM (123.215.xxx.104)

    매달 수입이 그정도죠,
    생신이나 명절때는 아무래도 현금이 더 생기시니
    부족하진 않을실 거예요.

  • 8. 병원비 없이
    '09.8.6 8:40 PM (110.10.xxx.58)

    그냥 식비 관리비 등 생활비로 30정도 쓰시는 것 같아요
    옷은 거의 안사시고...(친정 부모님..서울서 아파트 사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933 아파트 계약 취소시 위약금 - 매수인 5 급 질문 -.. 2009/08/06 959
478932 애 하나만 낳아서 정말 좋으신 분들은 안 계신가요? 75 손들어 주세.. 2009/08/05 6,530
478931 매미야~ 너는 잠도 없냐? 14 에구~~~~.. 2009/08/05 643
478930 반영구화장(아이라인) 궁금해요- 4 아이라인 2009/08/05 613
478929 주문 김치와 밑반찬 도움 좀... 정보 2009/08/05 453
478928 sbs의 좋은아침 홍양표교수의 명강의 2 웃는얼굴 2009/08/05 1,045
478927 밑에 쌍용문제 글 123.247.193 이랍니다 7 재 또 왔네.. 2009/08/05 199
478926 모유수유, 숨어서 하세요? 8 엄마 2009/08/05 912
478925 82에서 쌍용을 보는 2개의 시선. 파렴치하거나 바보이거나.. 5 ... 2009/08/05 370
478924 결혼생활 위기가 왔어요 7 5년차주부 2009/08/05 2,119
478923 더위를 날려 줄 시원하고 재미있는 액션영화 1 액션영화 2009/08/05 360
478922 <노무현 시민학교>가 8월 25일부터 열립니다(미래발전연구원) 3 세우실 2009/08/05 278
478921 솔직히 오늘은 클린턴 너무 멋지더군요. 19 나라 2009/08/05 1,852
478920 운전 1 운전석 아저.. 2009/08/05 262
478919 개독 옆집 아줌마한테 복수하고 싶어요.. 31 .. 2009/08/05 4,545
478918 쌍커풀? 3 . 2009/08/05 377
478917 김치 고수님들..도와주세요 ㅠㅠ 8 급좌절.. 2009/08/05 657
478916 좋아하는언니가 있는데 돈을 너무 잘써서.. 2 전 알뜰족 2009/08/05 1,268
478915 공부는 물건너갔고 공고를 간다구... 7 중3 남학생.. 2009/08/05 986
478914 동생임심했냐?..고 묻는 시댁식구... 11 아직몰라.... 2009/08/05 1,289
478913 가방 질문인데요 1 ... 2009/08/05 268
478912 공지영의 "도가니"를 읽었어요 5 역쉬~ 2009/08/05 1,347
478911 초2아들 두발자전거 타는게 무섭다네요. 11 운동신경이 .. 2009/08/05 632
478910 식당 관련 얘기 저도...... 2009/08/05 297
478909 물러터진 성격!!! 우왕 짜증나~~~ 1 ㅠㅠ 2009/08/05 414
478908 초등학교친구 축의금 얼마나 내면 될까요?;; 4 축의금 2009/08/05 840
478907 시골에 사시는 노인들 생활비는?? 8 못된 맏며늘.. 2009/08/05 1,683
478906 남편이.. 선풍기를 주워왔는데요...ㅠㅠ 73 이든이맘 2009/08/05 7,675
478905 휴가 아니고 딱 하루만-- 바다 구경 1 ... 2009/08/05 224
478904 장난감 수납방법중 젤 괜찮은 방법 알려주세요~ 5 아기엄마 2009/08/05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