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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대통령실에서 문자받았어요...

대통령?!?! 조회수 : 7,371
작성일 : 2009-07-03 11:35:31
참 황당한 일도 다 있죠?

02-743-42** 의 발신번호로 제게 문자가 도착했어요.
내용인 즉슨,
"대통령실입니다. 잠시후 대통령 격려말씀 발송예정입니다. 수신거부 080-***-****"
이렇게요...

정말, 이게 뭥미...? 어이없어하며,
요즘 보이스피싱이니 뭐니 해서 속시끄러울 일도 많은데, 싶어서...
격려말씀오면 두고보자!! 하고 있었죠.

그리고 30분정도 지나서, 정말 전화가 왔어요.
문자 보낸 번호와 한자리가 다르더라구요...
잠깐, 아주잠깐, 정말 대통령일까...? 혹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장난일거라고 생각하고 안 받았죠.

또 5분지나서 전화가 왔어요.
같은 번호로. 근데, 이땐 아이 낮잠재우느라 전화를 못 받았더랬죠.

그리고, 세시간 뒤, 또 전화가 왔네요...
수화기 너머로 "대통령 이명박입니다... 어쩌고 저쩌고" 이런 내용으로 시작한 통화는
저를 정말 화나게 했어요...
어디서 장난이야...? 대통령은 서민경제 전혀 모르고, 국민들입장에서 격려할줄도 모르는데...
이러고 소리를 질렀어요...ㅡㅜ

그리고, 급기야 경찰서112에 신고했네요.
경찰아찌 말로는, 정말 대통령 맞대요. 자기도 그런 전화받았다고...
왜 이런 전화를 하는걸까요? 하고 물으니, 요즘 나라경제가 너무 어려워 격려차 그런거래요...

참 어렵죠... 정말 어렵죠...
격려도 안 되고, 위로도 안 되거든요.. 그아저씨 목소리 들으니 더 짜증나요...
이러고 저, 전화 끊었어요...

정말 찝찝하고, 황당한 사건이었어요...
IP : 115.140.xxx.8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3 11:37 AM (203.171.xxx.254)

    푸하하하..
    그건 또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일까요...
    나도 한번 받아 보구 싶네요....한소리하게...
    대화는 안되겠죠? ㅎㅎ

  • 2. .
    '09.7.3 11:38 AM (211.217.xxx.47)

    명박식 소통법인가 보네요.
    소통(이라고 쓰고 통보라고 읽는)하겠다고 참 열심히 일하는 모습.....

    근데 어찌 뽑히셨는지, 재수는 쫌 없으실듯...우웩

  • 3. 흥.
    '09.7.3 11:38 AM (211.109.xxx.166)

    국민들이 대나무밭인줄 아나보네요.
    내귀는 당나귀귀!

  • 4. ▶◀ 웃음조각
    '09.7.3 11:39 AM (125.252.xxx.3)

    그래도 대놓고 시원하게 고함이라도 지르셨네요^^

  • 5. 젤리빈
    '09.7.3 11:39 AM (121.185.xxx.184)

    아웅..그거 받으면 몇일간 기분 더러워서 짜증만 날 것 같네요....
    원글님 욕보셨어요..토닥토닥'

  • 6. ㅋㅋ
    '09.7.3 11:39 AM (203.171.xxx.254)

    정치를 말로만 하는 .....
    그것도 혼잣말....

  • 7. 전..
    '09.7.3 11:40 AM (211.57.xxx.114)

    문자만 보내고 목소리는 안 들려주네요..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짐작한 거 같어요..ㅡㅡ;;

  • 8. 그런데
    '09.7.3 11:42 AM (203.171.xxx.254)

    이거 개인정보 유출 아닌가요..
    대통령이면 남의 핸폰 번호를 알 권리가 있어요?
    신고해야겠네요 정말 ,, 전화오면 ..^^

  • 9. 그전화
    '09.7.3 11:43 AM (125.187.xxx.238)

    작년 이맘때즈음이였나... 블로그 돌아다니다보니 그런 전화 받으신 분이 있다네요.
    청와대 홈피 가입자 정보가 있으니 그쪽으로 연락을 하는 것같다면서요.
    여론이 불리하다 싶으면 한번씩 해보는 듯합니다. ^^

  • 10. 푸하하하
    '09.7.3 11:45 AM (121.55.xxx.65)

    정말 웃기는 발상이군요.
    나한테도 그런전화좀 왔으면 좋겠네ㅛ.
    어디서 개 gr이야 ?마구 욕을 퍼부어주면 월마나 속이 시원할가요?

  • 11. 그전화
    '09.7.3 11:46 AM (125.187.xxx.238)

    문제는 저것도 공짜가 아니라 세금이 나간다는 거죠.
    나중에 홍보한답시고 쓸데없이 쓴 돈 캐내면 어마어마할 듯.

  • 12. ^^
    '09.7.3 11:49 AM (117.110.xxx.242)

    어제 모임에서 하는말

    "어찌 뽑아도 그리 최악의 대통령을 뽑았을까?"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였어요.

  • 13. 정말 미쳤나
    '09.7.3 11:50 AM (125.177.xxx.10)

    제가 지난달에 메일로 청와대 블로그신문을 받아서 너무 열받아서 스펨신고했다고 여기에 글 올렸거든요..
    세상에..안그래도 열받는데 2mb사진을 여덟장이나 찍어서 편집해서 메일로 보냈더라구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서 블로그신문을 만들어서 보냈다나요..
    그게더 역효과인걸 아직도 모르나봐요..

  • 14. d
    '09.7.3 11:56 AM (125.186.xxx.150)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세요 ㅋㅋㅋ 어디서 재수없게 전화질이냐고

  • 15. 저런~
    '09.7.3 11:59 AM (61.106.xxx.147)

    박복한 원글님과 이하 댓글님들께 위로를 보내드려요.
    어쩌다 그런 일을 .... ㅜ.ㅜ

  • 16.
    '09.7.3 12:00 PM (124.179.xxx.32)

    전화요금은
    누구 돈이래요?

  • 17. 밉다밉다 하니까
    '09.7.3 12:01 PM (116.123.xxx.20)

    이젠 직접 귀에 대고 사기를 치는군요.

  • 18. 원츄둘째
    '09.7.3 12:06 PM (121.179.xxx.100)

    원글님 박복하시네요..ㅜㅜ

  • 19. ,,
    '09.7.3 12:06 PM (124.49.xxx.55)

    그거 자동응답 아니고 실제 인물일수도 있어요..
    남말 안듣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면 끝인...
    올해 액땜은 다 했다 하고 그냥 넘기세요..
    참 소통한번 웃기게 하네요...

  • 20. 어째
    '09.7.3 12:09 PM (116.125.xxx.116)

    하는 짓마다
    ,,,,,,,,, 쯧,
    정말이지
    연민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전화 받으면
    그날 밥 먹기 글렀다.

  • 21. 어익후
    '09.7.3 12:13 PM (118.36.xxx.81)

    박복한 님.
    저 같음 전화기에 소금 좀 뿌릴 거 같은데요.
    멀리서나마 위로 드려요.

  • 22. 쟈크라깡
    '09.7.3 12:44 PM (118.32.xxx.121)

    휴대전화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 23. 엄뭐
    '09.7.3 12:45 PM (121.157.xxx.164)

    박복하신 원글님.
    강마에 슨상님이 전에 하신 말씀과 같이 ... 귀 빡빡 씻으셔야겠네요.
    웬지 말할때도 웬지 기다랗고 끝이 갈라진 혀를 날름댈 것 같아서 .. 끔찍할 것 같구만.
    (주어 없습니다.)

  • 24. 굳세어라
    '09.7.3 12:59 PM (116.37.xxx.203)

    어떤 개그프로보다 웃긴데요.. 훗날 이런거 소재로 써먹으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X줄 타나 보네요.. 이젠 전화질까지

  • 25. 에고
    '09.7.3 1:11 PM (124.50.xxx.18)

    그야말로 보이스 피싱이네요

  • 26. 공무원
    '09.7.3 1:19 PM (203.254.xxx.78)

    공무원은 다 받았지요,,,저 전화 및 문자....

    우리 직원들 다들 우웩~!하는 분위기였지요

  • 27. 미친
    '09.7.3 2:28 PM (211.212.xxx.229)

    시끼..누가 반긴다고 전화질에 문자질..
    지난번 청와대 메일 온건 수신거부 했네요.

  • 28. 설마....
    '09.7.3 3:12 PM (112.149.xxx.12)

    사기장난전화 아닐까요. 왜 ㅡ런일 하겠어요. 원글님 신종 개근가요?

  • 29. 나한테좀
    '09.7.3 3:56 PM (114.205.xxx.236)

    하루에 눈 딱 감고 몇 통만 받았음 좋겠네요.
    다여트 절로 되게~
    우웩~~~

  • 30. 저런걸
    '09.7.3 4:21 PM (24.155.xxx.230)

    바로 돈지*이라 하지요.
    발동동 구르며 떼쓰는 어린아이 보는것 같네요. 사줘,사줘,사줘,사줘...4대강 사줘~~~~~~
    땡삼이랑 같이 짱먹어라!~~ 아주 유치하기가 막강 동급이예요.

  • 31. 어머나
    '09.7.3 4:49 PM (121.169.xxx.250)

    신종 피슁 이넹~~꾸엑

  • 32. 박복
    '09.7.3 5:22 PM (203.244.xxx.254)

    원글님 박복하시네요..ㅜㅜ 222
    아주 별짓들을 다하는군요.

    아 생각난다.. 박복사건 ㅋㅋㅋ

  • 33. 허걱
    '09.7.3 6:05 PM (61.106.xxx.46)

    소름 끼치는 그 목소리를 ..어따대고 전화질이야~~~

  • 34. 교사
    '09.7.3 8:17 PM (121.151.xxx.176)

    교사들은 안 온것 같던데요
    [저 교사이구요 주위 다른 쌤들도 못 받으셨대요]
    천만다행입니다.
    아그들 가르쳐야 되는데 쥐박이 목소리까지 듣고 나면
    울렁거렸을듯 합니다.

  • 35. 어디서전화질인지
    '09.7.3 9:39 PM (121.151.xxx.149)

    원글님 정말 박복하시네요
    저라면 청와대라고하면 욕을 바가지로 했을테인데
    속이라도 시원하게 그런전화 와주었으면 좋겠네요

  • 36. 쳐죽일놈.
    '09.7.3 9:40 PM (121.190.xxx.210)

    대통령이 보이스피싱질까지하냐!
    쥐야, 너는 전화로 위로받냐? 전화방 이용자냐?
    (그것도 굳~이 자기 목소리로...) 쥐놈 장난같은 전화질이...곧 세금....
    통신 대기업 목구멍으로 그냥 돈 갖다주고 떠넣어주고...
    그돈으로 목숨같은 복지기금이나 깍지마라. 개 3 끼야.

  • 37. 쪄죽여
    '09.7.3 10:36 PM (125.129.xxx.14)

    아예 번호를 올려주세요. 스팸걸어놓게요! 더운데 별 짓 다하네!

  • 38. ...
    '09.7.3 10:37 PM (118.33.xxx.213)

    액땜했다 치세요, 핸드폰에 소금 문질문질 한번 해주시고

  • 39. ...
    '09.7.3 10:47 PM (121.166.xxx.180)

    아이구...욕보셨습니다...;;

  • 40. spice
    '09.7.3 11:33 PM (121.137.xxx.49)

    웬 보이스피싱, 이젠 청아데서 보이스피싱하는거야요

  • 41. 이메가용량..
    '09.7.4 12:42 AM (220.79.xxx.46)

    토종우주관광객인 이소연에게 화상질해더니만, 이제는 재미들려서..

    주부들한테 폰팅질까지 해대다니....ㅉㅉ

  • 42. ..
    '09.7.4 1:17 AM (122.43.xxx.123)

    티비에서 얼굴 보이는것도 짜증나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정말 머릿속엔 삽자루 하나 든건지..
    장난하냐???
    어휴!!!@$@$%$&$

  • 43. 2mb
    '09.7.4 6:35 AM (222.113.xxx.183)

    쓰벌 노 ㅁ~
    청와대로 민원 제기해보니~
    요리조리 빠져 나가는 답번만...

    농부들의 목숨과도 같은 농 터를
    강제 경매 조치 하고 조합원 집단
    제명하는 농협 비호 해주는 2 mb 정권은

    더 이상 서민을 위한 정치집단이 아니고...
    현제 서민을 위한답시고 하는 일련의
    모습들(제래 시장 떡복이 ?)은...

    맘에도 없는 허상일 뿐이다 !!

    언제 까지나 안개 정치를 할것인가 ?

    대한민국 농업에 종사하고 농촌에 살고...
    농부로 생활한다는 것이 죄인이다 ??

    자연의 가르침 데로 살아 낼려는 농부가
    죄인이 되는 정치!!

    불의가 판치는 세상으로...

    땅 바딱에 내팽겨진 통수권자 위신 !!

    손바닦 으로 하늘을 가릴려고 하는 미디어법 통과시켜...
    인간의 고유 권한인 양심과 입에 재갈 물리려는 정권!!

    (※ 그동안 서면으로 받은 모든 자료와 문제의 본질을 농한기 때 정리하여
    여기에 공개 기획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 44. 웃기는일...
    '09.7.4 8:55 AM (118.176.xxx.25)

    제가 지금 관공서에서 기간제 알바를 하고있느데...
    서울에서요..
    과에 대부분의 사무실전화로 핸폰으로 그런전화 받았는데요.
    다들 공무원들도 대부분 웃기다고들 합니다.
    그런상황을 왜 그분만 모르실까요?
    사실 그분이라고 하기도 웃기지만요.
    요샌 무선 세상이라서요

  • 45. 바로
    '09.7.4 9:37 AM (211.109.xxx.18)

    스팸등록해야지요.

  • 46. 한마디로
    '09.7.4 11:09 AM (121.159.xxx.62)

    미친*
    생긴대로 어찌 그리 잔꾀만 쓰다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을 짓만 하는지..
    이걸 기획이라고 한 참모넘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 에라이 슈레기들..

  • 47. 보리피리
    '09.7.4 12:24 PM (125.140.xxx.146)

    울신랑회사 망하기 직전
    회사대표가 엄청써먹던 작전
    나중에 편지까지쓰고
    미국으로 토겼다네
    아마 자~알 살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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