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7세 남아고요, 때리는 아이는 8세 남아입니다.
둘다 뒤에 누나가 있는데 현재 같은반이라서 친합니다.
원래 모르는 아이들이였는데 누나들이 같은반 되면서 누나랑 같이 나가서 놀다가 알게되었는데요..
누나 없이 나가서 놀때 8세 아이가 우리아이 뺨때리기, 주먹으로 얼굴때리기를 한다네요.
어제는 우리 아이 신발 한짝을 버린다고 들고가서 우리 아이가 울고 있었더니 옆에 있던 할머니가 빨리 신발 갖다주라고 해서 마지 못해 그 아이가 갖다줬다고 합니다.
남자아이들이라 또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이라 놀면서 싸우는거는 이해합니다.
다만 제가 기분 나쁜거는 다른데는 안때리는데 얼굴만 때려서 기분이 나쁘네요.
아주 교모하게 아무도 안 볼때만 때린다고 하네요.
며칠전에는 아이 아빠가 가서 좋게 타일러도 봤는데 안 먹히고...
그래서 조심스레 그 아이와 친한엄마한테 물어봤어요. 자꾸 얼굴을 때려서 좀 그렇다고...
그랬더니 그 아이가 원래 잘 때리고 학교에서도 아이들 많이 때려서 엄마들이 집에 쫓아오고 한다더라구요.
근데 정작 그 아이 엄마는 자기네 아이는 착하고 순한 줄 알아서 혼내지를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때린아이 엄마에게 직접 말을 안한 이유는 제가 볼때도 자기 아이는 엄청 착하고 순하고 그런 아이로만 알고 있어서 잘못 말했다간 좀 그럴꺼 같아서 친한엄마한테 물어본거 였는데 역시나 그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자기 아이도 교묘하게 많이 때려서 몇번을 말해도 소용없다고 하네요.
같이 안 놀면야 상관없는데 문제는 저희 아이가 다른 아이와 놀고 잇어도 쫓아와서 우리 아이 친구들한테 우리아이랑 놀지마라 그러고 또 우리 아이 때리고 도망가고...
넘 열받아서 우리 아이 보고 너도 맞지 말고 같이 때리라고 했는데 우리 아이 왈 "넘 힘이 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그냥 맞는다고...
우리 아이도 넘 스트레스 받는지 집에 와서는 누나보고 그 아이 누나랑 놀지 말라고,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제는 저녁 먹으면서 울 딸이 그아이 누나 얘기를 하니깐 아들놈이 밥 먹다고 울더군요. 왜 그러냐고 했떠니 누나는 내가 그 누나랑 놀지 말라고 했는데 왜 노냐고, 맨날 내 때리는 애 누나랑 놀지 말라고 대성통곡을 해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사실 그 아이 누나도 좀 마음에 안들어요.
매일 울 딸 자기가 주도해서 왕따 비스무리하게 몇번을 해서 울 딸이 울고 많이 힘들어했는데 제가 넌 다른 친구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너가 당해보니깐 기분 나쁘지 않냐고 그러면서 다독였는데 툭하면 자기반 누구는 나쁘니깐 놀지마라, 또 다른 누구누구도 나쁘다 그러면서 친구들 사이 이간질 시키고....
며칠전 기말고사 끝난날 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들끼리 놀기로했는데 그 아이가 같이 놀자고 해도 대답도 안 하고 휑하니 가버리고 또 다른 친구들이 불러서 뒤도 안 돌아 보고 가서 그냥 다른 아이들이랑 놀았더니...
저녁에 전화가 왔떠군요. 왜 자기랑 같이 안 노냐고 따지더군요. 그래서 그게 아니고 너가 먼저 왜 삐쳤는지 모르겠지만 삐쳐서 가고 불러도 대답을 안해서 다른 아이들 이랑 놀았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끊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다음날 다른 엄마가 그러더군요. 그 아이가 저희 딸이 자기를 왕따시켜서 자기가 친구랑 못 놀았다고.. 참.. 기가 막혀서...
여튼 우리집 아이들을 괴롭히는 그 집 엄마는 아직까지 자기네 아이들이 엄청 순하고 착한 아이들로만 알아요.
그래서 도무지 싸가지 없는 자기네집 아이들도 혼내지 않고...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직까지 제가 얼굴때리는 그 집 아들 혼내 본적은 없어요.
사실 학교에서 반엄마들이 그 집까지 쫓아왔으면 심하다고 생각하고 자기 아이 단속 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일단 저는 얼굴을 때려서 넘 화가 나고 가만히 잇는 아이를 때려서 열받거든요.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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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얼굴만 맞고 와요(뺨,주먹으로 맞기)
고민맘 조회수 : 508
작성일 : 2009-07-03 11:12:34
IP : 218.146.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습관..
'09.7.3 11:48 AM (121.88.xxx.157)취미를 얼굴 때리기로 붙였나본데...
내 자식 남의 자식 다 귀하지만, 그래도 내 자식 내가 챙겨야죠...
그 분이 남의 자식 배려하는 모습이 자녀들을 통해서 보여지지가 않는데...2. mimi
'09.7.3 12:31 PM (114.206.xxx.14)똑같이 때려주라고하세요~ 그게 얘는 때려도 되는애와 얘는 때리면 죽자고 덤비는애로 나뉘거든요~ 그러니 때려도 되는애는 당연히 계속 때리지요
3. ..
'09.7.3 2:40 PM (59.1.xxx.214)읽다보니 정말 열받네요...아이랑 같이 그아이혼자 있을때 가서 엄마가 그아이 얼굴을 주먹으로 확 때려주세요...꼭그렇게 어딜가나 손버릇이 나쁜애들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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