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가 얼굴만 맞고 와요(뺨,주먹으로 맞기)

고민맘 조회수 : 508
작성일 : 2009-07-03 11:12:34
저희 아이는 7세 남아고요, 때리는 아이는 8세 남아입니다.
둘다 뒤에 누나가 있는데 현재 같은반이라서 친합니다.

원래 모르는 아이들이였는데 누나들이 같은반 되면서 누나랑 같이 나가서 놀다가 알게되었는데요..
누나 없이 나가서 놀때 8세 아이가 우리아이 뺨때리기, 주먹으로 얼굴때리기를 한다네요.
어제는 우리 아이 신발 한짝을 버린다고 들고가서 우리 아이가 울고 있었더니 옆에 있던 할머니가 빨리 신발 갖다주라고 해서 마지 못해 그 아이가 갖다줬다고 합니다.

남자아이들이라 또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이라 놀면서 싸우는거는 이해합니다.
다만 제가 기분 나쁜거는 다른데는 안때리는데 얼굴만 때려서 기분이 나쁘네요.
아주 교모하게 아무도 안 볼때만 때린다고 하네요.
며칠전에는 아이 아빠가 가서 좋게 타일러도 봤는데 안 먹히고...

그래서 조심스레 그 아이와 친한엄마한테 물어봤어요. 자꾸 얼굴을 때려서 좀 그렇다고...
그랬더니 그 아이가 원래 잘 때리고 학교에서도 아이들 많이 때려서 엄마들이 집에 쫓아오고 한다더라구요.
근데 정작 그 아이 엄마는 자기네 아이는 착하고 순한 줄 알아서 혼내지를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때린아이 엄마에게 직접 말을 안한 이유는 제가 볼때도 자기 아이는 엄청 착하고 순하고 그런 아이로만 알고 있어서 잘못 말했다간 좀 그럴꺼 같아서 친한엄마한테 물어본거 였는데 역시나 그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자기 아이도 교묘하게 많이 때려서 몇번을 말해도 소용없다고 하네요.

같이 안 놀면야 상관없는데 문제는 저희 아이가 다른 아이와 놀고 잇어도 쫓아와서 우리 아이 친구들한테 우리아이랑 놀지마라 그러고 또 우리 아이 때리고 도망가고...

넘 열받아서 우리 아이 보고 너도 맞지 말고 같이 때리라고 했는데 우리 아이 왈 "넘 힘이 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그냥 맞는다고...

우리 아이도 넘 스트레스 받는지 집에 와서는 누나보고 그 아이 누나랑 놀지 말라고,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제는 저녁 먹으면서 울 딸이 그아이 누나 얘기를 하니깐 아들놈이 밥 먹다고 울더군요. 왜 그러냐고 했떠니 누나는 내가 그 누나랑 놀지 말라고 했는데 왜 노냐고, 맨날 내 때리는 애 누나랑 놀지 말라고 대성통곡을 해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사실 그 아이 누나도 좀 마음에 안들어요.
매일 울 딸 자기가 주도해서 왕따 비스무리하게 몇번을 해서 울 딸이 울고 많이 힘들어했는데 제가 넌 다른 친구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너가 당해보니깐 기분 나쁘지 않냐고 그러면서 다독였는데 툭하면 자기반 누구는 나쁘니깐 놀지마라, 또 다른 누구누구도 나쁘다 그러면서 친구들 사이 이간질 시키고....

며칠전 기말고사 끝난날 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들끼리 놀기로했는데 그 아이가 같이 놀자고 해도 대답도 안 하고 휑하니 가버리고 또 다른 친구들이 불러서 뒤도 안 돌아 보고 가서 그냥 다른 아이들이랑 놀았더니...
저녁에 전화가 왔떠군요. 왜 자기랑 같이 안 노냐고 따지더군요. 그래서 그게 아니고 너가 먼저 왜 삐쳤는지 모르겠지만 삐쳐서 가고 불러도 대답을 안해서 다른 아이들 이랑 놀았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끊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다음날 다른 엄마가 그러더군요. 그 아이가 저희 딸이 자기를 왕따시켜서 자기가 친구랑 못 놀았다고.. 참.. 기가 막혀서...

여튼 우리집 아이들을 괴롭히는 그 집 엄마는 아직까지 자기네 아이들이 엄청 순하고 착한 아이들로만 알아요.
그래서 도무지 싸가지 없는 자기네집 아이들도 혼내지 않고...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직까지 제가 얼굴때리는 그 집 아들 혼내 본적은 없어요.
사실 학교에서 반엄마들이 그 집까지 쫓아왔으면 심하다고 생각하고 자기 아이 단속 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일단 저는 얼굴을 때려서 넘 화가 나고 가만히 잇는 아이를 때려서 열받거든요.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가요?
IP : 218.146.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습관..
    '09.7.3 11:48 AM (121.88.xxx.157)

    취미를 얼굴 때리기로 붙였나본데...
    내 자식 남의 자식 다 귀하지만, 그래도 내 자식 내가 챙겨야죠...
    그 분이 남의 자식 배려하는 모습이 자녀들을 통해서 보여지지가 않는데...

  • 2. mimi
    '09.7.3 12:31 PM (114.206.xxx.14)

    똑같이 때려주라고하세요~ 그게 얘는 때려도 되는애와 얘는 때리면 죽자고 덤비는애로 나뉘거든요~ 그러니 때려도 되는애는 당연히 계속 때리지요

  • 3. ..
    '09.7.3 2:40 PM (59.1.xxx.214)

    읽다보니 정말 열받네요...아이랑 같이 그아이혼자 있을때 가서 엄마가 그아이 얼굴을 주먹으로 확 때려주세요...꼭그렇게 어딜가나 손버릇이 나쁜애들이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083 아...고기 먹기 싫어라....ㅠ.ㅠ 2 양배추다이어.. 2009/07/03 538
473082 할머니 문제로 난감했던 원글이입니다 3 지난번고민 2009/07/03 1,018
473081 DJ, 미공개 추도사 공개… "노무현, 죽어서도 죽지 마십시오 22 눈물만 2009/07/03 919
473080 어른이란...? 1 문득 2009/07/03 274
473079 전교조 2차 시국선언 강행 10 세우실 2009/07/03 396
473078 왜 꼭 한번에 안되는건지...오이지 국물이 허옇게 되고, 냄새가 나네요 8 뭐든 실패를.. 2009/07/03 844
473077 이틀전 대통령실에서 문자받았어요... 47 대통령?!?.. 2009/07/03 7,371
473076 구미에서 대한늬우스 상영 안하는 영화관? 영화보기힘들.. 2009/07/03 184
473075 초등생 미술치료 혹 심리상담센터 찾아요. 5 엄마 2009/07/03 469
473074 어떤 걸 배우는게 유익할까요? 생전 처음이라 조언 구해요^^ 5 문화센타 2009/07/03 557
473073 변 볼때 피가 나오면.. 12 ㅡㅜ 2009/07/03 1,149
473072 주방세제 좋은거 어떤게 있나요 사러 가야 하는데 추천해주세요..^^ 9 주방세제 2009/07/03 986
473071 돼지고기 600그람 얼마인가요?(김치찌개용) 2 한 근 2009/07/03 405
473070 집에서 노는 남편, 동네 창피해서 밖에도 못나가겠어요. 28 챙피 2009/07/03 6,866
473069 탄소포인트를 아세요ㅕ? 1 정보 2009/07/03 333
473068 이명박은 컴터 못하지않나요? 13 컴맹 2009/07/03 688
473067 마이클잭슨 사망 이틀전 리허설 모습 10 건강합니다... 2009/07/03 1,183
473066 노 전대통령 안장식 10일 봉하마을에서 '엄수' 5 세우실 2009/07/03 453
473065 국민연금 임의가입 어떤가요 2 이쁜이 2009/07/03 451
473064 MJ 뮤비들(유튜브) 1 MJ 2009/07/03 704
473063 진실로 행복한 어린이책을 위하여... 3 ㅠ.ㅠ 2009/07/03 270
473062 퍼즐 붙들고 울면서 맞추는데.. 치워버려야할까요 -_-+ 21 31개월아덜.. 2009/07/03 1,340
473061 우리 아이가 얼굴만 맞고 와요(뺨,주먹으로 맞기) 3 고민맘 2009/07/03 508
473060 머리띠 보관 어떻게? 1 머리띠 2009/07/03 712
473059 요즘 상담원들 전화매너요 10 전화 2009/07/03 776
473058 치매 중기 시어머니... 8 며느린 힘들.. 2009/07/03 1,590
473057 여기올라오는 수학문제들 보면.. 2 초등5 2009/07/03 725
473056 친한 친구가 경우없는 행동을 하고 편들어달라고하면 어떻게하나요 6 학원비문제 2009/07/03 675
473055 형제간에 서로 힘들면 돕고 어느 정도 돕고 사시나요? 11 ... 2009/07/03 1,560
473054 설악워터피아에 가는데.. 4 종이꽃 2009/07/03 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