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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에 서로 힘들면 돕고 어느 정도 돕고 사시나요?
작년 말에 고모부가 실직 하셔서 이제껏 실업급여 받고 알바 쬐금 해서 생활하셨는데
육개월이 지나서 지원이 끊겼다고
신랑이 걱정 되서 통화하더니 전화와서는 삼십만원 보내주라고 하네요..
근데 요게 일회성이 아닐 것 같고 매달 그래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전체 자산을 따지자면 울 집이 더 못 하거든요..
시누네는 집이 있고 우리는 전세에 빚이 있어서 우리가 꼭 더 낫다고 말 할 수는 없거든요..
고모부가 지금 쉬고 계시고 울 신랑은 직장을 다녀서 수입이 있다는게 다르긴하지만요...
근데 요즘 직장 구하기 그렇게 어렵나요??
신체 건강한 남성이면 네식구 기본생활할 정도는 좀 힘든 일을 하더라도 벌 수 있는거 아닌지 궁금해서요..
육개월 넘게 (예전 관련된 일 가끔 몇 일씩 도와주고 이런건 하시지만) 풀타임으로 일하시고 계시는게 제가 보기엔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관련 업종(건축회사)으로 가고 싶으신건 이해하지만 그게 잘 안 되면 다른 자리라도 알아봐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알 수가 없고 물어볼 수도 없구요...
시누네는 아이가 둘인데 작은 애는 유치원 큰 애는 초4예요..
똑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남편 두고 저라도 뭐든 할 것 같은데 반년 동안 시누는 집에만 있고 고모부도 한달에 몇 일 알바하시는거 외에는 집에만 계시더라구요..
우리코도 석자인데 돕고 살려면 조금 힘드네요........
1. 말은
'09.7.3 11:12 AM (165.141.xxx.30)형제끼리 서로도와라 의지해라 그러지만 현실이 그런가요.........형제도 서로 비슷해야 우애도 잇지 하나가 기울거나 모자라면 다른형제 짐이 되지요.....
2. 나부터
'09.7.3 11:27 AM (118.128.xxx.49)잘 살고 봐야 되는게 형제간 인 것 같아요.
설명 하셨지만 눈에 보이는것만 재산은 아니라고 봐요~
그들이 그렇게 재산 모았을때는 앞으로 취직해 우리집보다 다시 잘 살게되겠지요~
그냥 인사로 20만원만 하고 눈 딱 감고 사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어려울떄 딱 그만큼만 도움 받아도 안 서운하다고 마음 다 잡으시고요~
돈은 떠나면 내 손에 다시 돌아 오기 힘듭니다.
*중요한 건 마음이겠죠~~~~~~3. 그건
'09.7.3 11:28 AM (59.8.xxx.42)아니라고 봅니다
곤경에 빠졌다면 도와줄수 있지만 사람들 멀쩡한데 웬 생활비를 도와주나요
둘이 나가서 알바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 하지요
남편보고 그러세요
오버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평생 도와줄거 아니면4. 아이엠에프 때
'09.7.3 11:32 AM (110.10.xxx.224)시동생 월급 한달 밀렸다고 남편이 생활비 줘야 한다더군요...
1.. 적금을 깬다
2.. 집을 세놓고 시집으로 들어간다..
3.. 생활비가 없어서 힘들다..
그러면 줘야 아닌가하고 말했다가 싸움됐어요
결국 20만원 줬지만
싸운걸로 준 공은 하나도 없네요
아직도 그 때 얘기면 20만원은 '껌값'이래요..
앞으로 다시 그런 일이 생기면 단돈 만원도 미리 안줄랍니다...난 껌값이 너무 비싸서 싫어요...5. ..
'09.7.3 11:35 AM (125.241.xxx.98)맞벌이 합니다
절대 돈벌러 가지 않는 시누---짖어지게 가난합니다
한번도 도와준적 없습니다
나는 내아이 울리면서 다닙니다--돈 때문에
어린이집 밥 이상하다고 돈벌러 안다니는 시누..6. ..
'09.7.3 11:36 AM (125.177.xxx.49)그거 줘봐야 고맙단 소리도 못들어요 큰 도움도 안되고요
님만 힘들죠 ..
시조카 등록금 입학때마다 대줘도 한놈도 인사한번 없더군요 부모가 얘기 안한건지..7. 글쎄요
'09.7.3 11:42 AM (61.77.xxx.28)원글님의 내용으로 봐서는 도와줄 상황은 아닐 거 같은데요.
집 없고 빚더미에 나앉은 것도 아니고
집 있고 건강한 체력 있는데 아이들도 그 정도 컸으면
알바라도 열심히 찾아보고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시누네가 열심히 알아본다고 하는데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상황이 그렇잖아요. 그리고 이게 몇달 된것도 아니고 실업급여 이제 막 끊겼으니.
실업급여도 없이 일년된 것도 아니고 이제 다시 시작인데
열심히 노력하겠죠.
나서서 얼마를 주네 마네 할 상황은 아니에요. 아직은.8. 울아버지유언
'09.7.3 12:05 PM (116.40.xxx.63)형제들끼리 돈거래 절대 하지 마라..
후대에까지가서 자식들이 늬네 아버지가 뭘했네
두고두고 화근이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우리집은 형제들이 더 우애가 있는편입니다.
반면에 돈못버는 형때문에 집도 못옮기도 일있을때마다 도와줘야하는 시댁은
가급적 안가지더군요.거리가 점점 멀어지는거 어쩔수 없습니다.9. 저는
'09.7.3 2:45 PM (125.176.xxx.177)도울일에 도와야한다 생각해요.
저희형님네. 어렵습니다. 지방에서 전세살아요. 보증금 1천. 그치만 한번도 저희에게 10원도 빌려달라고 하신적 없어요. 그래서 더 고맙구요. 대신 저도 나름 챙기는게 명절에 조카들 용돈 넉넉히 주고, 대학갈때 등록금보태라고 100만원주구요. 이번에 형님이 큰 수술하셔서 병원비 몇백나온거 저희가 냈어요. 이건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일이쟎아요.
그치만 형님네서 드러내놓고 도와달라 그러면 안 도와줄거예요. 죽고사는일 아니면 서로 먹고살기 바쁘쟎아요. 저희도 넉넉치 않아요. 남편외벌이에 대출이자만 한달 60이상 나가구요. 애가 둘이라 빠듯해요.
그리고 30만원 보내달라는거 한강에 돌 던지기입니다.10. 원글
'09.7.3 6:31 PM (124.54.xxx.76)시누가 돈 달라고 한거 전혀 아니구요..울 신랑이 그냥 돕고 싶어서 주는거랍니다.
그래서 시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거 없구요..
신랑의 마인드 문제인거 같아요..
무작정 안 됐고 돕고 싶은 마음이요....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일하면 될텐데 일을 안 하시고..그걸 보고 수입이 없으니 남편은 돕고 싶고...OTL이예요..11. ...
'09.7.3 7:00 PM (61.74.xxx.90)사람들마다 진짜 생각이 다 다른가봐요.
저희는 다른 형제들 볼때 몹시 살만한 형편이고 남편 형님은 몇년째 무직에 딸 셋 딸린 홀아비거든요. 어찌어찌 빚내서 생활하고 경제력 조금 있으신 시부모님께서 그 빚 대충 갚아주고 그런 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남편은 단돈 십원도 보태주려 하지 않습니다. 버릇된다는 거지요. 우리가 다른 형제를 도와줄 경우는 큰 병 걸렸는데 치료비 조차 없을 경우라고 딱 선을 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