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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티그룹 대규모 적자로 분할...

verite 조회수 : 542
작성일 : 2009-01-17 12:25:09
[앵커멘트]

미국 굴지의 금융회사 씨티그룹이 대규모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회사 분할에 들어갔습니다.

17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한 미국 자산규모 최대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미 정부가 20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수 뉴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씨티그룹이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적자는 82억 9,000만 달러.

주당 1달러 7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대규모 적자행진 때문에 생존이 위태로워지고 주가가 연일 폭락하자 씨티그룹은 회사를 둘로 쪼개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은행영업을 맡는 씨티코프와 위험자산을 보유할 씨티홀딩스로 분할하는 것입니다.

주식영업부문을 분리한데 이어 이번 분할은 부실자산을 떼어내고 기본적인 예금과 대출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1998년 합병으로 탄생한 씨티그룹은 금융, 자산관리, 보험에 이르는 금융수퍼마켓을 포기하고 해체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메릴린치를 인수한 미 최대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지난해 4분기에 17억 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7년 만의 첫 분기적자입니다.

지난해 월가 금융위기 때 인수한 메릴린치의 손실은 반영돼지 않아 실제 손실규모는 훨씬 더 클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250억 달러를 지원한 미 연방정부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추가로 200억 달러를 지원해주고 1,180억 달러 자산을 보증해 주기로 했습니다.

다시 불거진 은행 부실은 미국 경제회복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와이스, S & P 수석이코노미스트]

"이 시점에서 미 경제의 바닥은 올해 중반쯤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부양책 시기와 더 중요한 건 금융시장 안정화에 어느정도 걸릴 것인가에 달려있습니다."

(At this point, hitting bottom somwhere around mid-year seems on the cards, depending to some extent on the timing of the stimulus package and even more on how long it takes for finnancial markets to calm down.)

대형은행들의 부실 확대로 정부의 자금지원과 은행 지분 취득 규모가 늘어나면서 은행국유화 논란도 또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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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가 워낙 훌륭해서 안에서도 헤메고 있는데,,,
미국의 기침이 우리에게 영향을 안끼치길 바라고 있는데,,,
이러고 있다,,,,

IP : 211.33.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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