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택시를 이용합니다.
아주 많이는 아니구 기본요금내는 구간정도인데 버스를 타기엔 너무나도 애매한 위치라서 타게된답니다.
그리고 그짧은 시간에 왠만하면 아저씨들하고 이야기도 즐기게 되었구요.
오늘 아침 8시쯤 택시를 타니 뉴스에서는 이메가의 연설이 나왔답니다.
왜 이양반이 아침부터 나와서 내기분을 팍 상하게 하나 싶어 자세히 듣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택시아저씨게 다른거 틀어달라고는 못하고 소심하게 '왜 이분은 아침부터 힘들게(듣는사람 힘들게 이메가야 힘들던 말던) 연설하시네요' 하고 하는데.
어디 남미와 북미 다녀오는거였나봅니다.
연설중에 저는 이제 남미에 갔다오겠습니다...하는데.
갑자기 택시아저씨의 일갈 '가던지 말던지 오 또라이xx야' 하시더군요..후훗.
그러면서 시원해 하시더라구요.
우울한 월요일이라 약간 움추려진 제맘이 환해지더라구요.
그래 택시아저씨들이라고 다 이메가 편은 아니구나..하면서요..하핫.
옇든 오늘 아침 저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셨던 택시아저씨 감솨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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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유쾌하게 만든 택시아저씨
아침부터 조회수 : 781
작성일 : 2008-11-17 09:58:11
IP : 58.237.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8.11.17 10:03 AM (211.187.xxx.163)토욜에 택시 탔었는데, 기사왈, 요즘 다 이메가 욕밖에 안한다고..3개월만에 세상 많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2. 그런..
'08.11.17 10:12 AM (125.137.xxx.245)기사분이 모는 택시 타고 싶어요~(택시 기사랑 맨날 싸우는 아짐)
3. ..
'08.11.17 10:20 AM (203.232.xxx.177)가던지 말던지 ㅋㅋㅋㅋㅋ
4. .
'08.11.17 10:25 AM (122.32.xxx.149)이왕이면 가서 오지 말지~
5. .
'08.11.17 11:18 AM (59.10.xxx.194)저도 저렇게 같이 씹을수있는 택시좀 타고싶네요.
6. 제가
'08.11.17 12:44 PM (59.10.xxx.219)택시 애용자 인데요..
택시기사 3분에 1은 쥐바기 지지자..
또 3분에 1은 쥐바기 반대자..
나머지 3분에 1은 정치에 무관심자..
이런거 같아요..
근데 요즘들어 쥐바기 지지자들도 예전처럼 큰소리는 못치는듯..
설전하다면서 제가 이기고 내립니다.. 개선장군처럼 ㅎㅎㅎㅎㅎ7. 제가
'08.11.17 12:45 PM (59.10.xxx.219)설전하다면서 -> 설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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