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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말 하고 또 하고,,, 아,,지겹다..
아마도 휴가끝이고 날씨도 덥고 하니 서로 불쾌지수가 더 높아지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결혼 10년 넘고 나이도 어리지가 않아요
참,,지겹고도 지겨운 잔소리 이야기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같은 말 반복은 기본으로 3~5번 입니다.
주제의 대부분 남편에 관련되거나 그 형제 일가에 관련된 일입니다.
정말로 정이 뚝 떨어지네요 어머니는 이런지 정말 모르시겠지요
(본인이 부모로서 가르칠것 다 가르치고 스스로 굉장히 만족해하시죠)
자식들이 놓치고 있는것을 잘 알려줬다고 생각하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들한텐 직접말하긴 뭣하고 며느리를 쪼지요
(엄뿔의 장미희 같은 스타일요,, 대신 장미희처럼 그런 고상 이런과는 아니구요
행동 양식이 좀 그렇죠, 자기가 원하는걸 며느리 찔러 받는 스타일요,,)
이번에도 지난 목요일 부터 시작해서
목, 금, 일, 월 오늘까지 달아서 전화가 오네요 토욜날은 아들이 늦잠잔다고 전화안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화하는 시간도 딱 8시 30분 입니다.
두분이 식사물리고 난 시간이지요 하루의 일과가 된듯,,,
(주제는 너무 개인적인 집안일이라 적기가 뭣 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저희 시댁 일가도 82쿡 회원이 있지 싶네요 )
어제는 하도 답답해서 저의 낮은 한숨소리가 전화기를 타고 들어갔나봐요
어머니께서 다다다~~~ 일장 훈계 하시다가 제 한숨소리를 들으시곤
그래 너도 고생이 많다,, 어쩌구 저쩌구,,
(아,,정말 전 이게 더 힘들었어요.사람을 가지고 노는것도 아니고)
입에 발린 칭찬,,갑자기 거기서 칭찬이 왜 나오는지...
전화끊고 나니 남편이 어머니 이야기 다 듣지말고 싸우라고,,
그러더군요 ,,,
그래서 제가
내 엄마가 아니고 네 엄마라 안 싸운다,,싸우고 나면 뒤가 더 시끄럽다,,
저도 이제 정 떨어짐이 턱에 차서,,
나중에 노후에 부모님을 인간도리로 모시기는 하지만 (남편 장남이어요)
직접 한집에서 모시지는 않을테니 그런줄 알아라고,
경제적으로 부족하면 내가 파출부를 해서라도 도리는 하지만 한집에는 절대 같이 안산다.
당신도 분명히 그건 알아두라고,,,
오늘까지 속이 먹먹한게 답답하네요
저도 아이들 키우고 딸도 , 아들도 있지만,,
각각의 가정에 독립적인 주체가 되기 위해 엄청 노력합니다. 남편도 저도요,,,
1. 똑같애..
'08.8.11 1:14 PM (118.217.xxx.178)나이들면 다 그러신지... 울 시어머니도 그러셔요
한 말 또 하고 하고... 워낙 자식사랑 유난하셔서..아직까지도 일일이
간섭하고 체크하고... 저 그리 안살아 봐서... 적응 힘들었구요
사돈에 팔촌에...나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그 사람들 자식의
친구 얘기까지 한답니다
제가 편두통이 있어서..신경 쓰거나 스트레스 받음..머리가 더 아파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나랑 관계없는 얘긴 안들을려고 하는데도 그러시네요
항상 혼자서 열심히 얘기 하시다... 암말 없으면...전화비(시외) 많이 나오겠다
그러면서 끊으세요 요즘엔 전화 드리는 횟수도 줄었구요
뭐... 친척,형제들...특별난 일 없으면 안부 안물어봐요
잘못 물어봤담... 그 여파가 엄청 나니까...2. ㅇ
'08.8.11 2:21 PM (125.186.xxx.143)원래 노인들은 다..한 이야기 또하고, 다 아는야기 모를까봐 하고, 궁금한것도 많고...
할머니의 그런성격이.. 고모나 아빠와는 안맞는데..다행히 엄마는 잘 극복하시더라구요..그냥 적당히 흘리고, 뭐든지 원하는데로 하세요. 하시는 성격이라..오히려 편하게 잘지내세요. 할머니가 뭐든 관여하시고 싶어하셔서..ㅋㅋ엄마가 나서서 해야할일이 적어요.
그런데, 특히 말조심엔 신경쓰세요...걱정하신다고 자꾸 안좋은야기 계속 하실까봐-_-..이모 돌아가신것도 쉬쉬했어요.. 근데 저 같아도 무지 스트레스 받을듯..3. ......
'08.8.11 3:08 PM (222.101.xxx.47)리플레이 기능은 그저 애교 입니다.
그 정도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너무 안타까워요,,,,그 기능에 반응하신다는 사실이..4. 부럽다
'08.8.11 3:10 PM (119.64.xxx.39)겨우 3-5번으로 했던말 또 하는겁니까?
울집은 짧으면 10년, 아니면 20년도 끄떡없이 주구장창 했던말 또 합니다.
온 가족의 시시콜콜한 역사들을 끝없이 들어야하는 괴로움을 아실런지~
가족뿐아니라 쓰잘데기없는 시댁 옆집 아줌마의(얼굴도 잘 모르는) 가족사까지 꿰뚫고 있습니다.제가~5. ㅎ
'08.8.11 4:21 PM (118.32.xxx.251)저희 시이모님은 저희 시어머님의 같은 소리를 40년째 듣고 계신다죠??
시어머니가 반대하는 결혼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