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같은 밤에 어울리는 시...

유리핀 조회수 : 198
작성일 : 2008-07-31 03:47:07
다음은 우리다

- 마르틴 니묄로 -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잠이 안와서 여기 와 봤습니다.
다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것 같아
이상하게도 위안이 되네요..

우리가 촛불을 드는 이유가 너무 잘 표현된 것 같아
오늘 같은 밤에 바칩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고
내일을 위해서 오늘도 편안히 주무시길....





IP : 117.53.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운세상
    '08.7.31 4:01 AM (125.134.xxx.203)

    침묵 하면 안되는데
    투표보니 뭐 대다수가 침묵 이네요
    오늘 한번에 실망 많이 했어요 낼 알바들 득실득실 또 서로 서로 못믿는 세상
    10%보수가 살고
    90%국민중 침묵안하는 10%가 다시 살려야지요

  • 2. Eco
    '08.7.31 9:49 AM (121.174.xxx.219)

    That's the point that I wanted to express.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720 역시... 여기를 오면 위로를 받아요^^ 2 vina 2008/07/31 259
220719 왜 다들 절망하나요 13 숙제는 내운.. 2008/07/31 736
220718 소심한 성격인데 6 사주가 운명.. 2008/07/31 515
220717 늦은 밤에 선생님께 질문드립니다. 2 초등학부모 2008/07/31 281
220716 [속보]YTN노조위원장 사퇴 했답니다,반가운 소식이네요!! 6 반가운 소식.. 2008/07/31 891
220715 저는 강북구민입니다. 5 강북구민 2008/07/31 597
220714 다들 훌륭하게 싸웠습니다 (진중권교수님글) 7 진보신당펌].. 2008/07/31 712
220713 실패해도 우린 갈길을 가면됩니다 2 오늘만속상 2008/07/31 154
220712 이제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합니까???미치겠습니다 2 새로운세상 2008/07/31 280
220711 남편이랑 전화통화 자주 하세요? 5 도대체.. 2008/07/31 647
220710 이제 더 열심히 촛불을 들 생각입니다. 13 킹아더 2008/07/31 388
220709 얼마나 더 당해야 정신을 차릴까요? 5 절망.. 2008/07/31 364
220708 너무너무 허무해요... 7 짜증 지대로.. 2008/07/31 519
220707 ...참 많이 슬프네...걍 넋두리 3 몰라요 2008/07/31 231
220706 돌아기인데 소리를 질러서 걱정이예요. 5 엄마 2008/07/31 323
220705 개표완료 의문점 - 유령표 ?? 3 마포새댁 2008/07/31 493
220704 앞으로 회사에서 신규채용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들 면접담당자 2008/07/31 298
220703 오늘의 패인.. 7 폴 델보 2008/07/31 479
220702 촛불 고교생 입건, 형사처벌 반대합니다 8 서명부탁해요.. 2008/07/31 179
220701 지금시각이 2시가 되어가네요.. 16 인천한라봉 2008/07/31 414
220700 면박과 한날당을 심판하여 간담을 서늘하게 해줄줄 착각했던 오늘 7 뇌송송 2008/07/31 353
220699 ▶목요일(7월의 마지막) 벙개 공지◀ 18 deligh.. 2008/07/31 677
220698 패배의 원인은 6 pan 2008/07/31 554
220697 이런 남편 짜증나요 2 주부 2008/07/31 499
220696 여자의 적은 여자? 남자의 적도 남자!! 6 2008/07/31 830
220695 이런 시국에 죄송합니다. 3 괌여행 2008/07/31 294
220694 선생님들께 질문드립니다. 21 은덕 2008/07/31 885
220693 아고라에서 보니... 1 참나 2008/07/31 281
220692 82.쿡 회원님들... 3 아타몬 2008/07/31 380
220691 아 시점에 갑자기... 텔레마케터 2008/07/31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