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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허무해요...

짜증 지대로네~~ 조회수 : 519
작성일 : 2008-07-31 02:14:36
술한잔한김에
내나이 50살...

제가  어려서부터 박정희가 정권을 쥐고 독식할때...
울나라는 왜 미국처럼 대통령이 안바뀌고 저사람만 대통령인가 하면서
김대중 선생님이 대통령이 되기를 은근히 기다렸었답니다

그옛날 제가 어려서는 대통령후보포스터  벽보에 부쳤을때...
김대중후보사진(이분 젊었을때 인물 정말 좋았습니다)보고 잘생겼다고하는사람 잡아갔다는
뉴스가 나올정도로  무서운 시절(공안시국)이었지요
김대중선생님 박정희때문에 몇번 죽을고비넘기고  전두환시절역시...
가택연금당하면서 고생고생 무지하신 산증인이시지요

79년도에 박정희가 죽고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었을땐  결혼해서 아이들낳고 살면서...
뉴스에 매일 대학생들(그때는 주로 연대에서 데모를 했었지요)데모할때
아이들 키우며 먹고사느라고 정신이 없다가(그때는 살기가 힘들었었어요)

한겨레신문이 출간할때...전 그당시 용감하게 신청해서 처음부터 계속 봤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5.18을...
한겨레에서 집중으로 연재를 했었어요

그리고 고문으로 죽은 박종철열사(책상을 턱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최루탄맞고 죽은 이한열열사...
전 혼자 그렇게 많이 울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 무서운 암흑의 시절을 보내면서 제가 점점더 진보적으로 변했나봐요...

그리고...
아이엠에프주역의 배신자 김영삼~~~(야당을 배신하고 대통령이 되고싶어서 노태우와 손잡은  인간)
이어서 김대중대통령 노무현대통령...이분들은 영삼이 저지른일 설거질하다가 고생만 하신것 같아요(제생각)

세상을 거꾸로 돌려놓는 기막힌 재주꾼...쥐박이...

쥐박이 취임두달부터 촛불들고 토요일마다 시청에 나갔습니다

광야에서 님을위한 행진곡 가사를 적어서 손에쥐고  
물대포때문에 우비준비하고 물몇병 얼리고 돗자리 준비해서 베낭메고...운동화신고

목이터지게  미친소 수입 반대를 외치면서...
광화문 시청 명동 을지로를 헤메고 다녔습니다

5월 그 푸르른날엔
산을 좋아해서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서울근교산을 항상 주말에 남편과함께 다녔는데...

2008년 5월부터 7월초까지는 시청에서 살았네요...
평일에는 밤새 아프리카보느라고 정말 사는게 엉망이었었지요 ㅠㅠ
참 질기고 모진 쥐박이놈....

오늘 서울 교육감선거날 제가 무너지네요...
도대체 내가 미는사람들은 왜 다 떨어지는걸까?!!!
한번쯤은 나의 소망이 이루워질만도 하구만....
왜 왜 왜!!!   바보같은 서울사람들은 이명박을 욕하면서 밀어주는걸까...(전 부천사람이라 선거권도 없었어요ㅠ)
모두가 원망스럽네요...
정말 힘이 부치네요...
제 주변사람들 제가 흥분해서 이런 이야기하면 저보고 멋있데요...장하데요...
자기네들은 용기가 안난대나 뭐래나~~
저보고 신세대라나~~  쉰세대겠지...

내일부터 기운내야지요...
8월5일 부시가 온다는데 환영해드려야지요....

열받아서 술먹고 주절주절 속상해서 낙서합니다
낼아침에 펑하겠습니다
안티는 저에게 독입니다 사절~~~~


IP : 116.36.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흑
    '08.7.31 2:18 AM (220.68.xxx.250)

    선배님..그만 이해해요.
    내일을 위해 주무시고요,건강 돌보세요.

  • 2. 인천한라봉
    '08.7.31 2:19 AM (219.254.xxx.89)

    저도 혼자 유별나다는 소리듣고 삽니다.
    주변 친구들.. 아무도 현상황에 관심없습니다. 속쓰립니다.

    저는 김대중이건 김영삼이건 관심없었는데..
    맨날 몇십년전 인물들이 돌아가면서 대통령해먹길래..
    지겨워서 노무현을 지지했고..그러면서도 정치에는 관심없었는데..

    이명박이가 확실하게 정치에 관심갖게 해주네요.

    아주 이번 정권 징그럽습니다.

  • 3. 촛불이다
    '08.7.31 2:20 AM (124.199.xxx.80)

    쥐박이 취임두달부터 촛불들고 토요일마다 시청에 나갔습니다
    목이터지게 미친소 수입 반대를 외치면서...
    광화문 시청 명동 을지로를 헤메고 다녔습니다2008년 5월부터 7월초까지는 시청에서 살았네요...
    평일에는 밤새 아프리카보느라고 정말 사는게 엉망이었었지요 ㅠㅠ
    참 질기고 모진 쥐박이놈....
    그중한사람 여기,,,힘내요.47474747

  • 4. 폴 델보
    '08.7.31 2:22 AM (59.12.xxx.179)

    김대중의 인물에 대한 말씀을 하셔서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요..
    도서관에서 60. 70년대 신문들을 보니까 당시 3김씨의 사진이 많이 나오는데
    세 명 다 상당히 미남들이더군요.^^;
    지금이야 노인들이니까 얼굴이 그렇다지만, 셋 다 젊을 때는 잘 생겼다는 소리만 듣던
    사람들이라네요. 김영삼 조차 당시에는 눈도 크고(ㅋㅋ) 동안의 미소년이더군요.^^;

    오늘 선거를 이렇게 자위하면 어떨까요.
    오늘 선거가 국회의원 선거였다면 우리는 무려 34군데에서 승리를 한 겁니다.
    한나라당은 16석 승리구요.
    이대로만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선거에서 희망이 있습니다.

  • 5. 새로운세상
    '08.7.31 2:26 AM (125.134.xxx.203)

    희망이 저에겐 이제 없습니다
    울고 싶습니다

  • 6.
    '08.7.31 2:32 AM (58.225.xxx.204)

    네에~ 내일부터 다시 힘내야지요.^^
    수십년 나라를 좀먹은 친일매국들을 어떻게 한방에 없앨 수 있겠어요.
    그래도 님은 주위에서 입으로라도 맞춰주는 사람들이 있지,
    저는 좀만 얘기하면 주변에서 빨갱이 전라도래요.^^;

    상식을 말해도 빨갱이로 안몰리는 세상,
    자기랑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방 출신지역을 멋대로 바꾸지 않는 세상(저랑 제 조상으로 거슬러올라가도 전라도는 안나오거든요?)...

    전 그정도만 바래요.
    근데 이 정도만 바라는 것도 지금은 굉장한 사치더라구요.

    아무튼 화이팅!!

  • 7. 다시
    '08.7.31 3:15 AM (61.109.xxx.130)

    힘냅시다..
    17개 지역은 이겻습니다..
    강남교육감이 탄생 한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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