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눈팅만 하는 82죽순이입니다...
정말 부자들의 이기심과 서민들의 무지함이 만들어낸 최고의 밤이군요.
저는 월수 이천만원이상. 우리나라 최고학부를 나와 박사과정을 마쳤고. 재산도 넉넉히 있는 소위말하는 강부자에 가진자입니다.
솔직히 종부세 완화되면 당장 혜택받고. 우리애들 빵빵하게 사교육으로 무장시킬 능력이되며. 의료민영화해도 버틸정도의 재력은 되죠.
참. 이밤에도 프로젝트때문에 밤샘하고 있다가 교육감결과가 궁금해 들어왔다가 절망을 느끼며 글한자락 남깁니다.
저는 부재자로 6번찍었습니다.
내아이가 능력으로 줄세우는 사회에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고.
돈보다는 도덕성과 가치가 세워진 나라에서 살게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MB도 안찍었습니다.
아래 글중에 서울대 나온 한 학생이 글을 남겼더군요.(개인적으로 참 실력이 없는 학생같네요. 학~생. 선배로서 학생이 투덜거리는 정도의 학문의 갭은 몇달만 스스로 노력하면 없앨수 있는 것이네. 교육탓하지말고 주입식교육에 물들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자신을 탓하게나...)
그 천박한 사고를 자신있게 피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한 어른으로 부끄럽습니다.
하긴. 저도 그만할때는 그런생각을 갖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세상에 내가 중심이고 다른이는 들러리로 생각하는. 나도 늘 상위1%안에 들면서 학교생활을 했고 학교교육이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랐지만. 지식의 갭이라는건 나중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사회전체를 꿰뚫는 가치를 아이들에게 가르칠수 있는가죠.
공씨같은 사람이 교육감이 되면.
불가능해집니다.
그럼. 아이들은 공부로만 줄세워지고. 저런 능력만 있고 철학이 없는 학생이 서울대를 나와. 사회 지도층이 되고.
또 비슷한이들이 지도층을 될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죠.
답답하네요.
눈앞의 이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결집하는 부자들의 천박함이.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지도 못하는 서민들의 무지함이.
촛불은 타올랐지만.
아직은. 때가 무르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목에 칼이 들어오기전에 막지 못하고. 피가 나오기 시작해야 깨닫기 시작할까요?
이번선거로. 더욱 가열차게 서민을 몰아부칠 한나라당의 비웃음이 보입니다.
정신 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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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당해야 정신을 차릴까요?
절망.. 조회수 : 363
작성일 : 2008-07-31 02:19:43
IP : 218.53.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폴 델보
'08.7.31 2:32 AM (59.12.xxx.179)정말 정신차려야 합니다.
곧 이명박 정부는 독재 드라이브를 걸 것 같습니다.
국회를 장악했기 때문에 수많은 악법들을(지금도 많이 대기중입니다.) 5년 내내
통과시킬 것이고 그대로 시행만 되면 최소한 우리 세대가 죽을 때까지는 한나라당이
계속 집권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2년 뒤 지방선거와 4년 뒤 총선에서의 승리뿐입니다.
승리하여 악법들을 다시 뜯어 고쳐야 합니다.
다음 선거에서 또 진다면... 대한민국은 한나라당의 나라입니다..2. 인천한라봉
'08.7.31 2:32 AM (219.254.xxx.89)저도 절망이에요.
이렇게되면
불쌍한 아이들... 하고싶은거 좋아하는것을 떠나서 공부만 해야할까봐 너무 불쌍합니다.3. 그래도
'08.7.31 4:33 AM (124.49.xxx.6)원글님같이 기득권층이면서 바른 가치관을 가진 분이 계시니..
맘이 좀 편해집니다.4. 아이미
'08.7.31 8:19 AM (124.80.xxx.166)백배 동감합니다,,,,
5. 저도 절망
'08.7.31 10:33 AM (222.237.xxx.75)저도 서초구입니다. 어제 하루 메세지와 전화로 몇 표라도 벌어볼려구 ...운동원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확인전화까지 했는데....너무 허탈합니다. 자신을 상위 10%로 착각을 한 건지
집 값만 올라주면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들 하는 것 같아요. 강남 서초가 자신들에게 맞는 후보를 찍었다면 다른구는 반대의 경우가 나와야 정상 아닌가요 . 다 조중동에 세뇌가 되어있는 탓이겠죠? 앞으로도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아 절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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