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달동안 출근해서
청소하고 글구 커피타서 자리에 앉으면서 업무 프로그램 가동후
곧바로 82쿡에 들어와서
점심시간 잠깐 나오고 퇴근시간되면 나오는 일과인 직장녀입니다.
저희는 작은 중소기업이구요
처음에는 상사 없을때 잠깐씩 보다가
요즘에는 아예 줄창 계속 82쿡보다가 아고라 보다가
세뇌가 될정도로 푹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짜 82쿡 선배님들이 하신 말씀처럼 폐인 되기 일보 직전입니다.
직원들이 모두 말립니다
근데 은근히 제가 큰소리로 어머 지금 무슨일이 일어났어요
어떻게 하죠
어제밤에 **토론에서 갑자기 천민이 됐어요.
그랬더니 울 상무 하시는말씀 *성용 집앞에다 10원 던지고 오재요
울 상무 원래 좀 잘 살거든요
그리고 진짜 젊은 신세대거든요
그리고 보수파고요
제가 아니라 주변 직원들이 제가 하는말을 듣고 세뇌되나봐요
그래도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열심히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살아가겠습니다.
주말에 가지는 못해도 모두들 조심하시고요
끝까지 살아있어야
흥과 망의 끝을 보지 않겠어요
진짜 소심한 직장녀가 쫓겨나기 일보 직전까지
멀리서 마음만 전할께요
어서 빨리 예전처럼 성토장이 아닌
넉두리와 가족들의 이야기
그리고 잼난 생활을 듣고 싶은 직장녀가
이렇게 퇴근후 또 82쿡에서 헤매면서 글 올립니다
참 저 저녁으로 삼양라면 끓여먹고 배통통 튕기면서 글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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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회사에서 쫓겨날거 같아요
바다 조회수 : 4,436
작성일 : 2008-06-20 20:17:40
IP : 121.153.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20 8:20 PM (116.32.xxx.250)10원 씩이나 던지는 분이면 엄청 잘사시는 분이시네, 부럽네요.
2. 우짬좋소
'08.6.20 8:20 PM (203.233.xxx.1)저와 유사 ㅎㅎ 당직중 맛잇는라면 컵라면 먹고 ㅎㅎ
3. 바다
'08.6.20 8:20 PM (121.153.xxx.132)참 삼양라면 끓일때 전에 82쿡에서 올려주신 된장 맛있게 만든법으로 만들어 놓은 된장 한스푼 풀어 끓여 먹으면 진짜 맛나요
4. 바라미
'08.6.20 8:20 PM (211.236.xxx.9)삼양라면은 컵라면도 맛나다...
5. 저는
'08.6.20 8:23 PM (222.101.xxx.122)삼양에서 만든 생협 우리밀육개장면 먹고 있어요...
음 쫄깃하고 맛있는거...6. 反조센/강월
'08.6.20 8:26 PM (211.177.xxx.41)행동하시는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7. 우~씨
'08.6.20 8:27 PM (121.161.xxx.214)빨리 마트가서 삼양라면 사 와서 먹어야지
침 질~질~ 훕~8. 인천한라봉
'08.6.20 8:30 PM (118.91.xxx.226)ㅋㅋㅋ 10원! 8원도 구해와야하는데..ㅇㅇ
9. 짤리시긴요.
'08.6.21 9:55 AM (58.230.xxx.141)잘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10. 저도
'08.6.21 1:55 PM (211.51.xxx.92)어제 직원들 간식 삼양컵라면으로 사다줬어요~~
11. 하하
'08.6.21 7:16 PM (211.172.xxx.21)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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