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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의 82가 더 좋습니다.
우연히 들어온 82에서
너무도 이쁜 초록매실 담그는걸 보구나서
친정엄마와 매실엑기스를 만들었고,
가끔 키톡에 올린 요리도 따라해보고,
며칠에 한번 한달에 한번,
드문드문 들어오다가,
요즘은 하루도 안빼고 하루에도 몇번씩 아님 종일
82에서 삽니다.
하루라도 82에 들어오지 않으면
세상과 단절하고 사는듯 합니다.
저요?
저도 전에는 정치의 정자도 모르고 대통령부인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아직도 연예인 좋아하고,
콘서트가고
이러고 살았습니다.
근데,
요즘은 여기 들어오면
다른건 잘 보지 않게 됩니다.
오직 관심은 하나입니다.
약간 지친 제가 휴식차원에서
키톡에 올라온 맛있는 음식사진을 한두개 보는게 다입니다.
어떤분은 옛날의 82의 자게가 그리워서 떠난다지만,
저는 지금의 82가 좋습니다.
나처럼 생각하고,
나라 걱정하고,
남의일에 같이 눈물흘리고 기뻐하고
모금활동에 많이 못냄을 미안해하고 , 촛불참여 못하고 무임승차하는거같다고 죄송해하고,
다같이 숙제하고,
서로 격려하고,
누가 좀 과하다 싶으면...워워~ 하고 다독거리고,
사람사는 세상같아서
지금의 82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하루빨리 현 정권이 달라져서,
예전처럼 요리얘기도 하고 ,
또 일상적인 사는 얘기도 하고,
누가 고민중인 옷도 봐주고..
이렇게 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정치판같아서 떠난다는 82를
저는 더욱 사랑하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1. ...
'08.6.14 5:31 PM (211.224.xxx.143)저도 어머님들의 정치 참여에 고맙고 환영합니다 ^^!
왜 주부님들이 주부라는 틀에 있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매일 숙제 하시고 집회 참여 하시는 모습이 멋있고 본받고 싶습니다
한 분 한 분 정말 멋있습니다~~~!!!!!2. 저도
'08.6.14 5:31 PM (125.178.xxx.171)알바들 때문에 며칠 안 오다가, 결국은 다시 또 오게 되네요..
3. ㅠㅠ
'08.6.14 5:46 PM (221.165.xxx.129)이런글 보니 제가 다 힘이 나네요..
4. 82사랑
'08.6.14 5:50 PM (125.133.xxx.41)저도 82가 넘 좋아요
사랑해요...요즘엔 여기들어와서 맨날 살아요
예전엔 띄엄띄엄 들어왔는데...
우리 여기서 정치 얘기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밝은 미래를 위해서..5. 따로 정치공부
'08.6.14 5:51 PM (221.159.xxx.151)하기 힘든데 82오면 쉽게 공부할수 있어 좋아요.아무리 주부들이지만 연예인이야기 이런것 보단 정치가 나에게 유익하죠.평생학습하고 있어요.
6. 나짱
'08.6.14 5:56 PM (121.171.xxx.113)요리사이트의 특성상....광우병에 민감 하시겠네여~~ 오늘 아고라에서 첨으로 왔습니다...님들 같은 주부님, 어머님들이 계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장미빛 같습니다...^^
7. 저 역시
'08.6.14 6:04 PM (220.75.xxx.240)월드컵때 길거리 응원조차 안나갔던 사람입니다.
대학때 시위라곤 못해봤고, 탄핵집회도 둘째 임신중이라 나가보진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어린 두아이들 이끌고 촛불집회를 나갈 정도면 이게 누구 잘못일까요??8. 그러게요
'08.6.14 6:06 PM (116.126.xxx.114)요리사이트의 특성상 광우병 소고기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지금처럼 정치에 관심이 없었겠지요.
세계를 지배하는 자는 남자고 그 남자를 지배하는 건 여자라고 했는데 지금 권력이 있는 듯한 무리들이 뭘 모르고 엄마들을 가벼이 보네요.9. 저도요..
'08.6.14 8:46 PM (211.208.xxx.83)82쿡 여러분들이 이렇게 훌륭하실 줄 누가 알았겠어요.
너무 대단해요 *^^*10. 어머님들
'08.6.14 9:21 PM (211.214.xxx.43)우리 82쿡 어머니들~ 뿐 아니라 미래의 어머니가 될 분들 모두
지금 이렇게나 머리 싸매고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게 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시는 데 자양분이 될 거라 생각해요~
부디 앞으로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가도록
자제분들을 이 나라의 동량으로 키워주세요~11. 원글님
'08.6.14 10:21 PM (210.0.xxx.133)저도 지금의 82가 훨씬 자랑스럽고 좋습니다
의식있는 주부들이 많아서
동지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앞날이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런일들이 계기가 되어
어떤일도 그냥 넘어갈수 없는 아줌마동맹이 만들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사랑해요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