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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밑에 조선일보를 옹호하는 분께 드리는 글입니다.

라티 조회수 : 432
작성일 : 2008-06-11 19:18:50
조선일보를 절대 폐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1인입니다.

전 2005년 10월에 부산서 결혼했구요.
부모님 두분다... 이회창.. 주의자 십니다 (ㅠㅠ 부끄)
저는 그 분들에 비하면 진보 성향이나 사실 투표 할때 되면
늘.. 읽던 쪼선일보라는 신문덕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이 사람 찍어줘도 부산에선 안될텐데...
그리고... 어차피 여당쪽을 찍어줘야... 우리 구에 도움이 될텐데(지역이기주의))
이 생각들은 모두 제 생각이라기보다
수십년간 보아온 덕에 쌓인... 생활의 습관 같은겁니다.

그리고 시댁도 부산입니다...
시댁에 가보니 ㅎㅎ 시댁 또한 수십년 조선일보 외길을 걸어오셨더군요.
진보성향의 신랑은 항상 시부모님들과 티비를 볼때 이런 말을 듣더군요.
"넌 왜 그렇게 좌파냐, 좌빨이냐..."등등등...
처음엔... 좀 심하시다 싶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요번에 애기 18개월때 데려갔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딸내미가 18개월이라 슬슬 말귀가 트이기 시작하는 애기 앞에서
아무런 스스럼 없이 "어휴 좌파다. 공산당이 좋지? 넌 좌빨이야. 그럼 안돼" 등등...

저희 시부모님은 아들들에 의해 죽고 사실 만큼 자식이 소중하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손녀 앞에서 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단 손녀앞에서
아들에게 "좌파, 좌빨, 빨갱이..." 등등의 말씀을 쏟아내십니다.
저 진짜 시댁 가기 꺼려진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줄곧 고민했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하고...
적의가 있으셔서 좌파, 좌빨 하시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오랜동안 조중동에 세뇌되서 아무렇지도 않게 좌파, 좌빨 하십니다.

하지만 진짜 들여다보면 저희 신랑이나 저나 우파입니다.
저는 오히려 극우라고 표현하면 아주 쪼금 과할만큼의 우파이고
신랑은 중도 우파 정도입니다.

저희는 북한을 품에 안고 싶은 생각 사실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그저 잘살고, 강성하고,
나라는 작아도 최강의 강성국가가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세금에서 군비 늘려도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자주국방'만큼 각 나라에서 중요한게 없으니까요.

친미, 반미, 친일, 반일, 친중국, 반중국 정서 따위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건은 그저 대한민국에 해가 되느냐 도움이 되느냐일 뿐입니다.
그리고 공산주의 절대 반대입니다.
미쳤습니까? 사유재산 없이 살게!

민주주의의 토대위에 공공부문 공영화인 사회주의 복지가 가미 되는 정도로만 만족합니다.
왜? 먹고 살려면 공공부문이 공영화가 되야만 우리가 살 수 있으니까요.
물값 한달에 20-30만원씩 내고도 물 아까워 집에서 세탁도 못하면서 살긴 싫으니까요.
괴담 아닙니다.
명박이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이탈리아의 현실입니다.
다시 국유화하라고 시위를 시작하고 있는게 이탈리아의 현실입니다.

그런 저희 가족이 왜 좌파, 좌빨 등등의 불쾌한 얘기를
그것도 애기 아빠가 애기 할아버지한테서 애기 앞에서 들어야 하는지 아십니까?
그게 바로 조중동의 세뇌입니다.

조선일보는 폐간해야합니다.
일제시대에는 황국신문으로 그담에는 관보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갖은 외곡보도와, 언론폭력을 일삼고
심지어는 멀쩡한 사람에게 조차
철지난 매카시즘과 레드컴플렉스를 멋지게 2단콤보로 주입시켜서
없는 범죄조차 만들어내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인혁당 사건등등이 좋은 예지요.

친일파가 보수로 다시 환생하게 만든것도
조선일보의 어이없는 좌파 논조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좌파를 공산주의로 모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친일파로서 살아남을 수 없었기에
아예 전국민을 세뇌 조작한것입니다.

한 가정에서 조차 말도 안되는 이런 분란이 있게 만들고...

지금이 2008년 대한민국이어서 다행이지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아래였다면
아마 애기 아빠는 애기 할아버지 떄문에...
누군가가 신고만 하면...
안기부에서 잡아가서 다시 볼 수 없겠지요.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겠지만
국가에 해악이 된다면, 대한민국에 해악이 된다면
국가이기주의로라도 당신이나 조선일보 따위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도 아셔야 할겁니다.
국민들이 예전처럼 세뇌에 온순히 길들지 않는 다는 사실을...
국민을 무서워해야 한단 사실을.

그리고 당신께 묻지요.
조선일보에서 좌파란 글 보셨는지 못보셨는지.
빨갱이란 단어를 보셨는지 못보셨는지

조선일보를 대표한다는 조선일보의 사설은
이 두단어로 점철되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좌파'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럼 '좌파'가 '좌파'이게 하는 그 반대되는 '우파'의 의미가 무엇인지.
기본적인 '좌파'와 '우파'에 대한 논리조차 틀리게 외곡해서 주입시키는 신문이
바로 조선일보입니다.

대부분의 외국신문들은 '노무현정권'을 중도 우파 정도로 보고
논조를 잡고 글을 쓴다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좌파'인 분들은 절대 '노무현정권'을 좌파로 보지 않습니다.
'우파'로 보고 있습니다. ㅎㅎ
자 이제 조선일보만의 독특한 논리인 '좌파'에 대한 제대로된 정의부터 내려주십시오.

단!!! 좌파=빨갱이=공산주의 이러면-_- 상무식쟁이인겁니다.

IP : 122.46.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글
    '08.6.11 7:26 PM (81.252.xxx.149)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데올로기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좌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정의가 뭔지나 알고 있는지....

    수구 꼴통들이 자기들을 우파라고 포장하고, 수구 꼴통에 반대하면 '좌빨'이라 하는데,,

    마니 우려먹었고 이젠 그 좌빨의 약효도 유통기한 지났습니다.

  • 2. 그런데
    '08.6.11 7:30 PM (58.120.xxx.95)

    우리나라는 진정한 좌파, 우파가 과연 존재하나요?

  • 3. 무단전제
    '08.6.11 7:34 PM (81.252.xxx.149)

    저는 MBC 피디수첨에서 우파좌파에 대해 취재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파라는 사람들 정말 우파인지...)

  • 4. lukeion
    '08.6.11 10:16 PM (119.149.xxx.89)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cjd는 보수,우익이 아니라 단지 친일,친미뿐이죠
    친일,친미해서 얻은 기득권을 대대손손 지키려는 집단을 옹호하는것에 불과합니다
    그들에게 국민은 단지 들러리란 생각밖에는 들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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