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학교 다닐땐 정말 소박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스승의 날을 지냈던 거 같은데...
도시는 어땠는지 몰라도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학교댕길때
스승의 날은 같은 반 아이들끼리 돈 모아 작은 선물하거나
깜짝파티 해주거나 이랬던 거 같은데
언제부터 스승의 날이 이리 호들갑스럽고 눈치보이는 날이 됐는지..
참 씁쓸하네요.
사실... 저도 아이를 올해 어린이집에 보내는 입장이라
스승의 날이 되니 무척 심란하더군요.
선물을 보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보낸다면 뭘 보내야 할지...
이런 고민을 하면서 이건 선물이 아니네... 뇌물이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 잘 봐달라는 마음이 더 크니
이게 뇌물이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말많은 스승의 날...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스승의 날...
확~~~~~ 없애버렸으면 좋겠어요. 이런건 왜 안없애는 걸까요?
한글날 식목일 제헌절...
다 까만날로 바꼈는데 이 말많은 스승의 날은 왜 그냥 냅두는지....
참.. 애를 학교에 보내고도 이리 신경쓸 게 많아서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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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고 탈 많은 스승의 날
-.-;; 조회수 : 511
작성일 : 2008-05-15 17:02:57
IP : 116.42.xxx.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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