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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환갑..어떻게 할까요?
이래저래 한달에 백만원 정도는 들어 가는거 같네요.
이번달은 좀 조용히 넘어가나 싶었더니..어디가 아프다...이를 해야 한다...뭐가 필요하다 등등.
여튼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어가요.
조금이라도 고마워 하시면 다행일텐데...왜 이거밖에 못해주냐로 시작해서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라..
정말 기본만 하고 살자 하고 완전 마음일 비웠어요.
시댁 식구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지도 않고...완전 정이 떨어져서...시댁 얘기는 아예 집에서 하지도 않을 정도예요
결혼할때 10원한장 받은것 없이...돈 갖다 드리고 내내 욕만 먹는 중이니...
이젠 저도 딱 기본 도리만 하고 살 생각이예요.
시어머니 환갑이 얼마 뒤에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여기서 글 검색해 봤더니..다른 집에서는 여행 보내드리고 식사하고...한 500씩은 쓰시는거 같던데요.
저희 남편같은 경우엔 형제들도 아주 힘든 경우라..
단돈 10원 한장 기대하기가 힘들어요.
그렇다고 다른 집 하는것처럼 할수는 없고...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도 안들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요즘
'08.5.15 5:22 PM (222.101.xxx.174)환갑은 조촐하게 식구들끼리 모여서 밥한끼 먹는 것으로 하지않나요?
여행도 자식들 여럿이서 협조해야 가능하지
혼자서 감당하기는 어렵지싶네요
형편껏하세요..힘내시구요^^2. 저희도
'08.5.15 5:34 PM (210.205.xxx.6)올해 친정부모님 두분다 환갑이세여. 그래서 2년 전부터 동생2명(둘다 결혼햇음다)과 저 이렇게 다달이 돈을 모아 지금은 한 600만원정도 모앗습니다..
한분도 아니고 두분이고 해서 여행보내드리구 호텔에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라 회갑때는 또 조금씩 더 각출을 하기로 햇거든여.. 형제분이 어려우신상황이시면 몇년전부터 계획을 하셨음 좋을텐데.. 뭐 다 지나갔으니 소용없는일이구,....
생활비를 대시고 계셧다니 부담이시겟어여.. 형제분끼리 조금씩 돈모아 저녁이라도 같이 해야하지않겠어여.. 그냥 지나간다면 조금 섭섭해 하실꺼 같은데..3. 어머
'08.5.15 5:44 PM (121.135.xxx.218)500이요? @.@ 진짜 그렇게들 하나요?
저는 100만원으로 두분 패키지 싼거 일본여행보내드리고, 시누이가 돈 내서 어머님 친정식구들 모아 식사했어요.
친정도 100 드려서 두분 건강검진이랑 여행에 보탰구요. 남동생도 100 내고..
근데 원글님은 생활비를 월 100씩 드리는데다가 좋은소리 못들어서 진짜 하기 싫으시겠어요.. 어째요..
그래도 그냥 지나가면 얼마나 욕을 더 하실까요. 그리고 얼마나 바라고 계시겠어요..
아예 안하면 진짜 흠잡히니까 조금만 하세요. 욕해도 그러라 하세요. 욕이 배 뚫고 안 들어오니깐.
저희시댁도 없는편인지라 제가 더 답답하네요.4. 글쎄
'08.5.15 5:46 PM (116.36.xxx.231)좀 너무하시다.....
자식들 형편도 넉넉치 않은데 환갑까지....
요즘엔 호텔식사 하는정도로 환갑 보내시는 분들 많은거 같던데....
요즘엔 평균수명이 워낙 길어져서 환갑에 그리 많은 의미를 두고있진 않은거 같은데...5. asdf
'08.5.15 5:48 PM (210.121.xxx.52)일단 시댁 사정이 여의치 않은것 같고, 형제분들도 도움이 못될것 같다고 하셨으니,
만약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최대한의 노력을 보여준 다음 결정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1. 형제들 모두에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자고 해서 어떻게 할건지 물어본다
--> 이 경우 거의 답이 나오죠.. 다들 사정이 좋지 않으니..
2. 결과를 부모님께 알려드린다..
--> 이만저만해서 잔치는 못해드리겠다. 다들 사정이 좋지 못하고 우리(원글님댁)도 너무 힘들다.
3. 가족들 모여 (부모님과 형제들만) 저녁을 먹는다..
이렇게 해결할 것 같아요..
서로 힘든데 누구 한사람만 총대 메고 희생하고.. 그건 너무 힘들잖아요..
최대한의 노력을 보여드리시면 어떨까요..6. 통과^^
'08.5.15 5:49 PM (203.233.xxx.1)환갑이다고 명함 못내밀어요 다들 각시같아서
우리도 칠순이셨는데 제한몸 불살라 상차려드리고 봉투드리고말앗네요
시국이 안밖으로 시끄러워서...7. ,,
'08.5.15 5:53 PM (125.131.xxx.62)요즘 환갑하는 이들 많지 않아요..
옛날보다 수명도 길어지고 불경기에다 걍 식구들끼리 밥먹고 용돈좀 쥐어드리는 걸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이쁘게 "애들 아빠 형편 더 좋아지면 칠순때는 여행보내드릴게요.." 라고 말씀드리세요.
보통의 어른이라면 생활비도 다 대느라 애쓴다면서 관두라고 먼저 말씀하실텐데..
요즘 60세면 한 창 아닌가요? 무지 젊고 활동적인 나이던데 벌써부터 생활비에, 환갑걱정이라니..쩝..원글님 위로해 드릴게요..8. 저희는
'08.5.15 6:19 PM (119.149.xxx.211)아들만 둘인데 두집서 200정도는 각출해서 여행을 보내드리던 해야지 않을까..
저 혼자 생각이네요^^ 이렇게 생각하고 몇년 살았는데
어느날..크루즈 여행을 가고 싶다 하시더군요^^
인당 500이라더만. ㅋㅋㅋ
몰라요, 저는 그냥 200으로 밀어붙힐래요^^9. 무리는 금물
'08.5.15 6:33 PM (211.204.xxx.171)환갑에 500씩 쓰는집 드물지 않나요? 여유있다면야 뭐 천만원인들 못하겠어요 만은
다른 형제들도 다 어렵고 생활비도 드리고 있는데 크게 안하셔도 되요
무슨날 한번 돈 드리는것보다 다달이 생활비 드리는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형제분들과 의논해보시고
생활비도 드리고 이도 하셔서 저희가 여유가 없습니다
다른 형제들 누구누구도 얼마정도 밖에 못한다니까 식사나 하시지요 이렇게요
며느리보다는 아들이 말하는게 덜 서운하실듯 하구요
돈 없으면 못하는 겁니다
빚내서 라도 해 드리면 쟤들이 할만하니 해주겠지 빚내서 해주겠어 이렇게 생각해요
제가 없어도 너무 바라시는데 차마 말 못해서 빚내서 치과치료, 환갑잔치, 칠순잔치 다 해드더니 결국 들은 소립니다10. 님 너무 착하세요.
'08.5.15 9:01 PM (59.151.xxx.95)저는 서른넘도록 받기만 해서 2형제랑 저랑해서 500정도 마련해서 친정아버지 해드렸는데요.
여행이랑 폐물이랑...
시댁에도 마찬가지로 해드릴생각이구요.
솔직히 돈없음 대출이라도해서 해드릴맘으로 있었어요.
칠순때도 그정도 모아해드릴려고 계획짜서 저축하고 있어요. 셋이서...
시댁도 마찬가지로요...부모님께서 저한테 들인공에 비하면 새발에 피예요.
근데 글쓰신 원글님은 솔직히 맘같아서 밥만먹고 치우라고 하고 싶네요.
정 섭섭하면 해외말고 국내 한 2박3일정도 보내드림되죠...제주도 말고 좀 싼데로요.
님은 정말 맘이 좋으신분이네요. 저같음 이혼입니다.이혼...솔직히 이혼보다는 시부모님땜에 못살겠다고 도망갔을것 같아요...결혼해보니 가족간에 관계가 얼마나 힘든지 알겠어요.
님 정말 부처님같은 맘씨네요...힘내시고 너무 시부모님께 잘해주지말고 시부모님이 돈으로 괴롭히더라고 못들은척하고 사세요.시댁에는 무조건 나쁜사람으로 낙인찍히는게 남는 장사예요.11. 혼자서
'08.5.16 8:47 AM (124.50.xxx.177)감당하셔야 할 몫이라면 그냥 조촐하게 식사나 하세요.
님의 시댁 어른들을 보아하니 하면 할 수록 해달라고 하실 분들이신거 같네요.
딱 가족들끼리만 모여서 식사하세요.12. 어쩜
'08.5.16 10:59 PM (125.178.xxx.94)저희랑 그렇게 비슷해요.환갑이 뭐 별건가요?형제들끼리 협조 못한다면 그냥 식사만 하고 지나가시길 님이 평소에 다 하는데 뭘 다 챙기시려 하나요.님도 착한여자 증후군 아니에요?남편분과 상의 해서 조촐하게 하세요.요새 환갑이 뭐 별건가요?이래도 욕 저래도 욕 인데 그냥 대충하고 말자고요.잘한다 해서 님 잘했다고 할 사람 아무도 없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