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집있어보인다는 말의 뜻이 뭘까요?

인상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08-05-09 20:52:30
제가 주로 듣는 말은(면전에서)

선하게 생겼다. 부유해보인다. 성격좋게 생겼다. 후덕해보인다...

뭐 이런류의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살집이 있어서 더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모질거나 나쁘다는 말은 별로 들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오늘 맛사지받고 나오는데, 그 샵 언니가 하는 말이

"고집 있으세요?"라고 물으네요...

정말 뜬금없는 질문이였어요.

평소에 살갑게 말을 나누는 사이도 아닌데...



그런데 저를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착하게 생겼다 정도로 평가하지만

제 고집에 엄마도  남편도 두손 두발 다 들었고

저의 성격은 가족내 공공연한 비밀사항입니다.^^


이런 극비사항을 4개월정도 다닌 맛사지샵에서

그것도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고집스럽게 생겻다는 말을 들으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ㅎㅎㅎ 어떻게 아셧어요? 저 고집 쎈편이예요." 이랬더니

제 관상이 고집쎄게 보인다는 거예요. 전부터 말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저도 놀래서 "어디가 그런데요? "물으니

제 눈썹이 고집쎄게 생겻대요.

살면서 이런말 정말 처음 들었어요.



다들 제 면전에선 좋은 말만 하고 가고

다들 제 얼굴에서 고집쎄다는 걸 느꼈을까요?

정말 그런 인상을 하고 다녔을까?

어떻게 그걸 풍기고 다녔을까?

오늘 가히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듣기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고집쎄다."라는 말과 "특이하다." 는 말이거든요.

꼭 욕하는 소리로 들려서요.


어떻게 하면 고집쎈 인상을 안줄까? 라는 고민부터

다른 사람들이 여태 나를 그렇게 보아왔을까? 라는 상상까지...




그나저나 그 맛사지샵은 끊어야겠어요.

제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을 면전에서 햇으니까...





IP : 59.29.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5.9 9:00 PM (222.109.xxx.35)

    한고집 해요.
    긴장 풀고 무표정하게 있다거나 할때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이나봐요.
    그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안했을텐데
    원글님이 주관이 있어 보인다는 말 같은데요.
    살아 가면서 타인이 지나가는 말로 한 말에
    신경쓰고 상처 받지 마세요.
    과학적인 근거도 없거니와 그 사람의 개인적인
    판단인데요. 원글님 정신 건강상 좋지 않아요.
    그저 한귀로 듣고 흘러 보내세요.

  • 2. 살면서..
    '08.5.9 9:01 PM (121.152.xxx.107)

    얼굴에 자기 성격.. 나타나게 되는 거 같아요.
    알게 모르게 표정등에서..
    그래서 나이먹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한다는 말도 있는거구요..
    얼굴형은 선~하게 생겼어도 알게 모르게 풍기는 분위기 같은 것도.. 무시못하죠.
    저도 선하게 생겼다 착하게 생겼다는 말 못지않게 듣는 말이 좀 차갑게 보인다
    가까이 가기 힘들다.. 뭐 이런 말들이었거든요.
    웃지 않고 있으면 좀 그래보이나봐요.. 어쩌겠어요. 그것도 저의 일부인 것을.. ^^

  • 3. 양평댁
    '08.5.9 9:43 PM (59.9.xxx.141)

    세상 저 보는 시각이 제각각이잖아요^^;;;예전엔 참 예민했는데 아이 낳고 기 쎄게 생겨ㄸ사고 해도 그냥 흘려버려요^^그냥 냅두세요^^;;;;뭐라고 하던 말던...맛사지샵은 끊으시구요^^;;;

  • 4. ㅎㅎㅎ
    '08.5.10 1:05 PM (222.98.xxx.175)

    원래 고집 세시다면서요. 그런데 고집세다는 말씀은 듣기 싫으시다고요? 왜요? 허위 사실도 아닌데...ㅎㅎㅎㅎ
    그 마시지샵 언니는 괜히 입바른 소리 했다가 김처선 꼴이 나는군요.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963 노트북 골라주시겠어요? 1 SHXM 2008/05/09 328
190962 이사간 이웃이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고 갔어요,,넘 불쌍해요~!!!도와주실 분 계세요? 17 고양이 2008/05/09 1,302
190961 이명박을 개콘 "달인"식으로 패러디..ㅎㅎ 1 ㅎㅎㅎㅎ 2008/05/09 569
190960 청계광장에 시작할때 잠시 다녀왔어요. 1 청계광장다녀.. 2008/05/09 616
190959 연봉이 1억이라면 한달 실수령액은 얼마나 될까요? 10 궁금이, 2008/05/09 3,324
190958 부침개 부치기... 6 실패작 2008/05/09 999
190957 아현동마님 어떻게 끝났는지 너무 궁금해요;;; 20 못참겠어요 2008/05/09 3,681
190956 이 기사를보면서 기가 막혔네요ㅠㅠ 4 세상에 만약.. 2008/05/09 1,200
190955 제가 어떻해야 할지;; 8 ㅜㅜ 2008/05/09 1,154
190954 고집있어보인다는 말의 뜻이 뭘까요? 4 인상 2008/05/09 1,396
190953 빽없다고 무시하던 노무현. 2 지나간세월 2008/05/09 1,028
190952 분유는 언제까지 먹는건지.. 여행은 언제부터 가능한지.. ^^;; 7 ... 2008/05/09 520
190951 핸드크림은....여름이 다가오는데...선물하기 좀 그럴까요? 4 핸드크림 2008/05/09 688
190950 각 지역 의사협회 홈피 입니다...항의의 글올려요!!!! 의사들마저... 2008/05/09 342
190949 이촌동 살기 어떤가요? 11 화니맘 2008/05/09 2,962
190948 오늘 지하철에서 지갑..카메라..가방을..ㅠㅠ 8 ㅠㅠ 2008/05/09 1,022
190947 이젠 의사들도 명박이쪽으로 돌아섰나봅니다.... 14 의사들마저... 2008/05/09 1,540
190946 살맛안납니다 2008/05/09 321
190945 아들과 한강 산책 다녀왔어요 3 두살아들엄마.. 2008/05/09 469
190944 역시....의사들.... 기대했던 국민들이 바본가? 5 *** 2008/05/09 731
190943 [뉴스] 공무원도 촛불집회 동참 . 2008/05/09 406
190942 유치원에 담임이 두명인데요...같은 선물..괜찮을까요? 2 선물 2008/05/09 531
190941 [몰락] 이명박 정부의 지지도 베를린 2008/05/09 664
190940 임기말기에 협상을 왜 진행했나요? 6 궁금 2008/05/09 778
190939 어제 최씨아저씨, 삶아가 아니라 '살만' 먹으면 되지않냐로 들렸는데 4 최씨아저씨 2008/05/09 1,039
190938 이혁진씨 글을 퍼옴니다 2 참으로 ㅡㅡ.. 2008/05/09 530
190937 우드 블라인드 어떤가요? 6 .. 2008/05/09 1,703
190936 광우병은 먹으면 100% 걸리고 다만 잠복기가 10년에서 50년으로 다르다 3 먹으면걸리는.. 2008/05/09 740
190935 냉동한 떡 녹여서 떡볶이하면 6 이런 시국에.. 2008/05/09 926
190934 "하~누?" 1 (미)국산장.. 2008/05/09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