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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한강 산책 다녀왔어요

두살아들엄마 조회수 : 469
작성일 : 2008-05-09 20:24:07
엊그제 마냥 밖에 나가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 데리고 한강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가까워 손 잡고 걸어갔는데 저희 사는 쪽은 유채꽃이 활짝 피었더라구요
아기가 꽃을 한참 보더니 조심스레 꽃 한 송이를 꺾어 저에게 내밀었습니다

꽃 꺾지 말라는 말도 잊은 저는 꽃을 받고 너무 행복했어요
자식에게 받는 꽃은 세상 어떤 꽃보다 아름다웠어요
너무 아름답고 고마워 눈물이 다 났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이 아기가 저에게 주는 어버이날 선물인 것만 같아서요

저 참.. 우습죠..
너무 우스운 이야기인 것만 같아 계속 혼자만 가슴에 담고 있다가 자게에만 살짝 남기고 갑니다.


IP : 121.134.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9 9:05 PM (220.88.xxx.49)

    울아들도 (지금 7살이에요^^~~) 매일 아침에 유치원데려다 줄때, 길가에 핀 민들레며, 잡초에 핀곷을 2~3개씩 꺾어줘요....
    "나는 엄마가 너무좋아 꽃주는거야~~"이러면서...
    ㅎㅎ 넘 사랑스러워요...
    제딴엔 꽃이라고 또 자기가 할수있는 선물이라생각하면서 주는거 같더라구요...
    결국 올땐 가지도 꺾이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만^^;;;(미안^^)
    정말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답니다....

  • 2. 저두자랑
    '08.5.9 9:26 PM (211.204.xxx.171)

    제 아들도 7살인데요
    유치원에서 만들기 하는시간이면 꼭 스팽슬이나 반짝이 꽃이나 하트같은걸 몇개씩 집어와요
    반짝거리고 이뻐서 엄마 주려고 가지고 왔다구요
    딱 엄마가 좋아할만하다나요
    그거 5개 수첩에 붙여다닙니다 너무 행복해요 ㅎㅎ

  • 3. 양평댁
    '08.5.9 9:36 PM (59.9.xxx.141)

    이제 다음 달 돌인데...전제쯤 이런 예쁜 짓을 할런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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