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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컴퓨터 게임에 눈뜨려고 하는 6살아이입니다.

euju 조회수 : 303
작성일 : 2007-12-21 09:30:34
6살, 정말 많은 변화들이 생기고 힘든 시기네요,여기도 여러번 상담의 글들을 올렸는데.
저희집에는 컴퓨터가 아이가 아주 어릴때 있었는데 사건이 좀 있어 없애버린 후 다시 장만하지 않은 상태로 계속 지내고 있습니다. 제 계획으로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해서 필요할때가 되면 구입할 예정입니다. 저두 가끔 필요성은 느끼지만 구입하지 않는 것은 남편이 그전에 스타크래프트에 심하게 빠져있던 적이 있어 그게 보기 싫어서입니다. 저두 직장맘이라서 회사에서 필요한 일들은 해결하구요.
아이에게도 컴퓨터를 가르치지 않았는데 유치원에도 별도 컴퓨터실이 있고 주위에도 워낙 노트북등을 많이 사용하니깐 자연스레 노출이 되더라구요. 요즘 게임에 맛들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수준은 유아들의 간단한 수준의 게임입니다만 1시간정도는 거뜬히 집중하더군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닙니다, 사촌누나들이랑 주로 같이 하죠.
근데, 요즘은 밤에도 “엄마, 게임하러 누나집에 가고싶다.”고 자주 조릅니다.
맛들이고 있는 단계인것 같은데 어떤 조치를 취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현명한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바랄께요.
IP : 211.45.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대한
    '07.12.21 9:40 AM (203.241.xxx.1)

    늦게 사세요~ 집에서 필요없으면 더 좋죠 머..
    저희는 주중에는 플러그를 교묘하게 빼놓아서 못하게 하고
    주말에 한시간씩만 하게 하는데도 아이가 너무 빠져들더라구여~

    일단, 맛들리면 헤어나기 힘드니 집에 사주시는건 최대한 늦게 사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 생전
    '07.12.21 9:46 AM (219.255.xxx.113)

    울 사촌 조카가 컴퓨터에 빠지는것을 보고 아예 컴퓨터를 시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친구네집 가면 애들 하는거 구경하기도 하고 같이 하기도 하고 하더니.....
    사촌형네 가서 닌텐도 게임을 1시간 30분 이상 잡고 있더라구요.(처음 하는건데도...)
    그래서 이왕이면 아주 최대한 늦게 컴퓨터를 접하게 하려고요.
    늦게 접할수록 중독의 위험도 줄어든다고 하네요.
    사촌 누나들에게 이야기를 하던지 해서 아이가 놀러갔을때 컴퓨터를 못하게 하셔야 할듯 싶네요.

  • 3. ..
    '07.12.21 10:14 AM (116.122.xxx.26)

    닌텐도도 늦게 접하게 하시구요.

    세상에 게임보다 훨씬 재미있는 것이 많은 걸 알게해주셔야 할듯합니다.
    남자아이들 방심하다 컴퓨터 게임이 빠지는 거 한순간이거든요.

    얼마전에 동사무소에서하는 한 강좌를 듣고나서 컴퓨터게임에 대한 생각을 굳혔는데요.
    가능한,최대한 멀리하고 조금만하게하고, 하게되더라도 부모가 철저하게
    관리되게끔하는 거였어요.

    강의때 소개받은 사이트입니다.
    http://www.gamemedia.or.kr/ 자료가 많이 올라가 있네요.

    저도 맞벌이라 8살짜리 아들 게임이 눈뜨는 거 같아 좀 불안했다가요.
    우리나라가 게임에 접하기 너무 쉬운환경이라는 거 , 게임업체가 꾸며놓은 공짜프로그램에
    우리 아이들이 한번 들어가면 정말 빠져나가기 힘든 구조고, 게임시장규모며..
    놀랍기만 했습니다.

    지금은 어리지만 동일자극이 반복되면 더 강한 자극을 찾게되고
    -_- 지금 5-6학년 40%가 18세이상의 잔혹한 살상게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걱정안해도 되는 여자아이도 있지만,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좋겠다는 게임에 빠진 아이들둔
    부모님들도 적지않다고 하네요..

    좋은 조언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가능한 짧은 시간만 즐기거나 차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게임에 빠진 아이들이 잔인한 게임으로 학습이 되기도 하지만,
    뇌사진찍어보면 전두엽이 망가져서 충동억제가 안되거나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는
    상태가 된다네요..
    저는 8살짜리 아들한테 토요일 30분만 게임을 하게 했는데요.

    강의듣은 후 집에 놀러온 제 동생에게 제가 강의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입에 침튀기면 전해주고있는데 옆에 듣고 있던 제아이 그 말들을 다 듣고 있었는지 슬그머니 제 품으로 들어와서 절 안더군요.
    게임의 유해성에 저도 무서움이 느껴졌던지..

    그이후에 토요일기다리던 아들이 이후로 게임얘기가 쑥 들어갔습니다.

  • 4. **
    '07.12.21 11:53 AM (61.79.xxx.243)

    단호하게 차단시켜야 합니다.
    게임하러 누나집에 가자 하면
    안된다 하시든지, 다른 것 하고 놀자 하시면 되고요.
    어떻든 늦게 접하게 해 주세요.
    보드게임같은 것 하고 놀던지요.

  • 5. 줄리엣신랑
    '07.12.21 12:10 PM (121.157.xxx.114)

    제가 수백번 보고 경험한 것입니다...

    아무리 서정적이고 잔잔한 게임 일지라 하여도 그것을 실행하는 아이한테는 시간의 강박과 다음 챕터로의 호기심 때문에 성격의 변화가 생길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게임이기 때문에 중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중독에 대해 아이 스스로 방어 할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도중의 시간속에서 성격이 점점 난폭하게 변하게 됩니다.

    다이렉트로 난폭해 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정신적 스트레스가 조합해서 난폭으로 변질 되는 것입니다.

    게임 하는 아이의 눈빛을 보면 그 전후 차이가 매우 큽니다.

    성인도 게임의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든데 아이는 오죽 하겠습니까?

    성인은 다 커서 변질 될만한 성격의 갭이 작아서 그나마 괜찮겠지만 아이의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엄마가 옆에서 바싹 붙어서 계속 관찰할 여유가 되지 못하신다면 아예 컴퓨터를 없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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