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도끼에 맘 상한 울 신랑~~어케 해야할지요~~
작성일 : 2007-09-27 16:04:58
546476
울신랑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실업자로 있다가 먹고 살아야 하기에 택배회사에 들어가 이제 2년이 되어가네요~~~그런데 어제 추석이고 해서 옛날 직장상사에게 안부전화를 했는데 좀 피곤한 기색으로 전화를 받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친했던 동료에게 전화했더니 회사를 차렸다고..금방 전화한분이
예전에 그분 오른팔정도 였던 우리신랑인데...저희 신랑 성실하고 일하나는 똑부러지게 하는 사람입니다..
거기까지는 이해했습니다 울신랑에게 괜히 얘기했다가 이일도 못할꺼라 생각했던것인지 ...
그런데 오늘 새로차린 회사 근처에 본일이 있어 갔는데 동료였던 분이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오라그랬는데
글쎄 거기 갔더니 자기만 빠지고 (직원전체는 아니지만)왠만한 사람들이 다 나와있더라는거예요...(8명정도)
그래서 기분도 안좋고 해서 그냥 나왔다더군요..그러면서 자기가 그 8명정도에도 못끼는 그런 사람이었는지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이정도 인간이었는지 하면서 전 순간 얼마나 화가 나고 속상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울 신랑은 회사새로 차리면 제일 먼저 연락할줄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것 같은데....
그런 기분있죠 왕따 당한 기분~~~전화한통이라도 해주었으면 울신랑 이렇게 속상하진 않았을텐데..다른사람들한테는 모두 전화하고 친형같이 따르던 사람한테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쉬쉬했던것이 기분 나빴나봐요...
그 기분 정말 알것 같은데 뭐라 위로해주어야 할지 난감하네요~~~사람일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인연을 아예 끊기도 그렇고 왜 나만 뺐냐고 따지기도 그렇고~~~정말 왜 그랬는지 저도 그게 알고 싶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IP : 221.139.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07.9.27 4:13 PM
(125.186.xxx.134)
서운하시겠네요.
남편분은 나름 성실히 똑부러지게 일했다고 생각하셨지만 그 분은 좀 달리 생각하셨나 보네요
아마도 마음에 뭔가 좀 걸리는 것이 있어서 그러시지 않으셨겠어요?
잣대가 다른 겁니다. 남편 분 그 회사에서 불러 주지 않았다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었나하는 생각 드실 법 하지만 생각이나 서로 가지고 있던 비젼이 틀린 것이테니 잘 다독거려 주세요.
거기서 일하러 다시 불려 들어간 사람들 남편분에게 섣불리 말하지 못했던 것도 미안함 등이 섞여서 애매했을 거에요.
털고 괜히 마음 한켠에 담아 놓지 않으시도록 따뜻히 안아주세요~~
2. 좋게 생각하세요
'07.9.27 4:20 PM
(125.177.xxx.156)
회사 망해서 새로 회사 차리는 분
아마도 자금쪽으로 무척 어려운 상황일겁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새로 시작하는 회사
그냥 회사보다 두배는 힘듭니다.
저라면
그나마 잘 나가는 사람 못 부를것 같습니다.
월급도 예전만 못할 수도 있고,
도와 달라고 해도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인 사람도 있지요.
그냥 사정 알고도 계속 다녀줄 그런 '인정파'사람한테 먼저 부탁하는거 아닐까요?
글쎄요.
그냥 탄탄한 회사에 취직하는게 훨씬 안정적일것 같은데요
3. 서운한
'07.9.27 4:58 PM
(221.139.xxx.179)
에휴님 글보다가가 눈물납니다~~제 마음이 딱 그렇거든요..눈물나와서 신랑을 잘 위로할지 모르겠어요..감사합니다
좋게 생각하세요님
저도 울 신랑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서운한것은 어쩔수 없네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45453 |
저도 추석.. 5 |
^^ |
2007/09/27 |
550 |
145452 |
추석날 친정아빠가 안되보이셨을때... 11 |
명절후 |
2007/09/27 |
1,350 |
145451 |
상암 컨벤션웨딩홀 부페 문의(환갑) 1 |
환갑 |
2007/09/27 |
178 |
145450 |
학원비 할인받는 카드 있거든요.. 4 |
학원비 |
2007/09/27 |
1,393 |
145449 |
신랑이 점점 거칠게 행동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
여쭤보아요 |
2007/09/27 |
1,425 |
145448 |
저도 냉장고 관련 질문 답변 부탁드려 봅니다 5 |
냉장고 |
2007/09/27 |
380 |
145447 |
시어머님이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을 가시는데...(초유) 3 |
여행에서^^.. |
2007/09/27 |
455 |
145446 |
잎이 물컹해지면서 쓰러지네요 . 6 |
산새베리아요.. |
2007/09/27 |
908 |
145445 |
어찌 해야할까요 6 |
답답 |
2007/09/27 |
796 |
145444 |
학원비 현금으로만 지불하라는데... 9 |
탈세? 수수.. |
2007/09/27 |
1,071 |
145443 |
곰국 잘 하는 곳 없나요..? 6 |
동생이 애를.. |
2007/09/27 |
433 |
145442 |
런닝머신을 사용해요 괜찮을까요..? 6 |
발코니에서... |
2007/09/27 |
531 |
145441 |
우리 엄마도 시어머니이더이다... 18 |
어이상실.... |
2007/09/27 |
4,837 |
145440 |
일본에서 온천과 골프를 다 같이 할만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4 |
.. |
2007/09/27 |
207 |
145439 |
어린이 펀드 어떤걸로 들어야 할까요? |
초등1맘 |
2007/09/27 |
150 |
145438 |
스텐 설겆이통('D'모양으로 생긴것) 어디서 살 수 있나요?(봤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7 |
새댁 |
2007/09/27 |
995 |
145437 |
32개월 아이가 자꾸 안아만 달라고 해요 5 |
너무 힘들어.. |
2007/09/27 |
426 |
145436 |
이런 질문 드려도 되는지... 7 |
소망 |
2007/09/27 |
868 |
145435 |
두식구 살면서 김냉 쓰시는분 많은가요??? 23 |
김냉고민 |
2007/09/27 |
1,369 |
145434 |
세탁기 관련 질문 이에요 2 |
알려주세요 |
2007/09/27 |
283 |
145433 |
가여운 우리딸.. 40 |
속이 미어져.. |
2007/09/27 |
6,220 |
145432 |
구리시에 사시는 분 건강검진은 어디서 하시나요! 1 |
종합검진 |
2007/09/27 |
221 |
145431 |
패물 리셋팅 하는 가격은 어느정도? 3 |
골드 |
2007/09/27 |
697 |
145430 |
혹시 기독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하신분 계세요? 20 |
... |
2007/09/27 |
5,048 |
145429 |
제가 많이 잘못한걸까요? 15 |
한숨 |
2007/09/27 |
1,946 |
145428 |
태몽..비슷한 꿈.. 1 |
^^ |
2007/09/27 |
146 |
145427 |
믿는도끼에 맘 상한 울 신랑~~어케 해야할지요~~ 3 |
서운한 |
2007/09/27 |
1,154 |
145426 |
보통 몇주쯤 아기가 보이나요? 3 |
질문 |
2007/09/27 |
503 |
145425 |
서울의볼거리.... 3 |
은새엄마 |
2007/09/27 |
452 |
145424 |
현재 승무원이 친구인 분들..외국 나가실 적에.. 20 |
친구 |
2007/09/27 |
3,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