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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승무원이 친구인 분들..외국 나가실 적에..

친구 조회수 : 3,466
작성일 : 2007-09-27 15:54:51
혹시 그 친구가 있는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 경우..

나...너네 회사 비행기 타고 간다..하고 연락같은 거 하시나요?

10년지기 친구인데 하지만 서로 다른 지역에 사니 1년에 한번 만나기도 어렵고..

모임은 쭈~~ㄱ 하고 있어요.

친구가 항공사 승무원 한 8년차 정도 됬어요. 옛날에 대리셤 본다고 했고..지금은 출산하고

1년지나 복직했거든요.

몇개월 나가는 것이라 연락도 안 될듯 싶고 해서 연락하고 갈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혹시 친구가 부담이래도 갖지 않을까 미리 걱정도 되고요,

갓난쟁이를 델쿠 가는 것이라서 혹시나 후배들이 그 비행기에 있다면 누구선배 친구래..

더 신경써주면 좋겠지만 그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을꺼 같아서요..

애가 비행기 적응 못 하고 빽빽 울어대기라도 한다면 친구 볼 낯도 없을꺼 같아서...

쬠 고민입니다.

저도 승무원의 이런저런 도움을 편히 받고자 하는데 괜히 아는 사람 식당에 가서 반찬 더 달라고 못 하는 심정이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다른 분들은 혹시 어떠신가 조심스레 여쭈어요..

연락을 하고 간다..안 하고 간다..

혼자 김치국물 마시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친구로 하여금 더 좋은 써비스를 받을 수 있을 수도 있고, 애 땜시 더 어렵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네요.

고민이 쌀짝 되니, 혹시 경혐 해 보신 분...사례를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211.209.xxx.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는데요..
    '07.9.27 3:58 PM (211.207.xxx.212)

    일년에 한번 보기도 힘든 친구인데, 연락해서 너희 비행기 탄다...하면 친구가 좀 황당해 할것도 같은데요 ^^;

    가족아닌 이상 챙겨달라고 하기엔 좀 그럴것 같아요.

  • 2. 맞아요..
    '07.9.27 3:59 PM (210.205.xxx.195)

    자기 비행스케쥴이랑 다르면 상관없는건데요.. 아시아나 승무원이라고 해도 주로 중국쪽노선을 타거나 미주를 타거나 자기 스케쥴따라 달라요..

  • 3. ??
    '07.9.27 3:59 PM (125.57.xxx.115)

    비행기에서..더 좋은 서비스가 뭐가 있을까요...?

  • 4. !!!
    '07.9.27 4:03 PM (116.36.xxx.27)

    별고민을 다하십니다.
    연락하는 사람이 이상한사람 되는 겁니다.

  • 5. ...
    '07.9.27 4:06 PM (124.86.xxx.50)

    걱정이 되시면 연락 안하시는 게 마음 편하지 않겠어요?
    뭔가 기대하고 말씀하셨다가 별다르지 않다면 실망하시게 될 것 같고,
    얘기듣는 친구한테도 아무래도 부담이겠죠.
    그런식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본인이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친구분 또한 누구한테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연락 안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기 데리고 가시면 배시넷 신청하시구요, 아기데리고 있음 승무원들이 신경 써줘요.

  • 6. ^^
    '07.9.27 4:10 PM (211.171.xxx.11)

    친구가 항공사 근무한다고 해서 그 비행기가 친구분것은 아니잖아요. ^^
    결코 "아는 사람 식당에 가서 반찬 더 달라고 못 하는 심정"은 되실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분 말씀처럼 아이 있으면 승무원들이 알아서 잘 챙겨줍니다.
    아이가 비행기 타면 울수도 있는거고요... 신경쓰지 마시고 편한 여행되세요.

  • 7. ^^;;;
    '07.9.27 4:14 PM (210.95.xxx.241)

    ㅎㅎㅎ
    그런 사이로 연락하면
    비행기는 정말 온갖 아는 사람들의 향연이 되요.

    그리구 그렇게 알리고 가도 승무원들이 더 잘 해 주는 거 없어요.
    비꼬는 말이 아니라 뭘 어떻게 더 잘 해주겠어요.

    혹여나 비지니스클래스나 퍼스트클래스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 8. 친구
    '07.9.27 4:19 PM (211.209.xxx.59)

    네..
    조언 주신대로..
    하겠습니다.

  • 9. ^^
    '07.9.27 4:25 PM (211.229.xxx.27)

    같은 경우는 아닌데 제남편 대학병원서 근무하는데
    사돈의팔촌 ,,아는사람의아는사람 등등 안다고하기도 어려운 사람까지
    너무너무 연락을 해요 병원진료 받는다고
    딱히 해줄것도없는데 ,,,
    첨에는 매일 쥬스박스사갖고 문병가다가 그돈도 만만치않아
    요즘엔 그냥 인사만 하고오는데
    제남편은 바쁜데 너무너무 힘들어하더군요
    해줄게없어 더 괴롭데요

  • 10. ..
    '07.9.27 4:26 PM (116.91.xxx.76)

    그리 잘해줄 거리도 없던거 같던데. 전에 일본오면서 현직 승무원인데 휴가가더라구요. 제 바로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 비행기안에는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쭈악이더라구요.
    고추장 하나 더 주던데요. 내릴때 잘가.. 하고...

  • 11. ..
    '07.9.27 4:37 PM (211.232.xxx.30)

    저 호주 다녀올때 제 옆줄에
    신혼여행 다녀오는 승무원이랑 같이 탔었어요.
    신혼부부인데 창가쪽 자리도 아니고 덩그러니 가운데 자리에 앉았고
    특별히 잘해주는 것은 없는것 같았어요..
    그냥 지나가다가 남편이랑 그 승무원이랑 인사 정도 시켜 주고
    다른 손님들 서빙하기도 바쁘잖아요..
    면세품 판매할때 친구들이 돈 모아서 샀다고 선물하나 주던데요..
    그건 신혼여행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요..
    특별하게 뭐.. 할건 없는것 같아요..

  • 12. 전..
    '07.9.27 4:49 PM (125.181.xxx.136)

    예전에 미국갈 때 외국계 항공사를 이용했었거든요..그 때 한 승무원이 신랑이랑 성씨가 같았어요..^^;; 그 것만으로도 우리 아들 심심하지 않으라고 장난감 챙겨주고 배고프다 하니 컵라면 챙겨주고 울 아들 식사를 미리 주문 했었어야 했는데 깜박하고 키즈밀 주문을 못했더니 그냥 기내식 제대로 못 먹은거 알고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나오는 간식 챙겨주고 그랬어요.
    생판 모르는 남인데두 성씨가 같다는 이유만으로도 신경많이 써 주셨어요..^^
    그리고 간혹가다가 비즈니스 클래스 자리 비워진거 있으면 거기로 좌석 옮겨주기도 하더군요..
    짬빱이 좀 되야 가능하겠지요...

  • 13. 글쎼요
    '07.9.27 5:02 PM (203.170.xxx.99)

    저라면 연락 안하겠어요
    이번 여행때 보니
    승무원들 근무환경 정말 열악하고 힘들어 보여서
    불쌍하던데..
    그냥 보통 승무원들도 해줄 수 있는 건 해주지 않을까요.

  • 14.
    '07.9.27 5:03 PM (203.170.xxx.99)

    너무 성수기가 아니라면
    갓난아기 있다고 하면 좋은 자리로 배치해 줘요
    지난 번 저 임신 7개월때는 비즈니스로 바꿔주던데..
    티켓팅 할 때 말씀 잘 해보세요 일찍 나가서..

  • 15. ...
    '07.9.27 5:08 PM (125.177.xxx.27)

    우리 승무원 인데요 친구가 탄 비행기 탄다고 해도 신경 못써요 우리도 비행기 표 구해달라는연락 자주 옵니다
    전혀 권한없어요

    하물며 승무원 친구라고 잘해주긴 힘들어요 오히려 그 친구분 부담스럽습니다

    뭐 해줄게 없으니 .. 자리 배정에 관여 할수도 없고요

    비즈니스로 올려주는거 옛날엔 가능했는데 지금은 일절 안되요 승무원 가족 타도 안해줍니다

    연락 하지 말고 가세요

  • 16. 예전에
    '07.9.27 11:10 PM (61.98.xxx.229)

    고모가 우연히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고종사촌 언니의 친구가 승무원인데
    말하자면 친구 엄마가 승객으로 같은 비행기에 탄 셈이죠.
    고모가 칭찬을 무지 하던데요. 좌석을 배석하는거야 이쪽에서도 생각도 안하지만
    이코노미에 탔는데 퍼스트 클라스에 제공되는 간식도 주구
    그당시에는 이코노미에 서비스 되지않는 슬리퍼도 주고
    한마디라도 더 신경써주고.. 아마 마음이 가야 몸이 따라가나 봅니다..

  • 17. 도련님
    '07.9.27 11:30 PM (211.203.xxx.222)

    작년에 시댁어르신들 중국여행 다녀오시는데
    작은집 도련님이 승무원이거든요.
    그 도련님 타는 비행기도 아니었는데
    제일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 두분 비지니스로 무료승급 해줬습니다.
    물론 도련님이 말을 미리 해두었던거구요.

    그리고 저번에 어디 다녀오는데 옆자리에 타셨던 분들이 우연히 그 비행기 승무원이랑 아는 사이 였나 보더라구요.
    어 이게 왠일이야 하면서 반가와 하고 그러더니만
    좀 있다가 오더니 자리 옮겨 주겠다고 하면서 데리고 가던걸요.
    비지니스로 옮겨 앉으라고
    그래서 엄청 부러워 했던적 있습니다.

    게다가 아까 그 도련님 타는 비행기 타고 집안 어르신이 나가시는데 그 도련님이 별거별거 다 챙겨 줬다고 엄청 자랑 하시는것도 들었는걸요.

  • 18. ...
    '07.9.28 9:06 AM (124.86.xxx.50)

    위에 댓글보고 전화하실까봐 걱정되네요.
    어르신들이라면 모르지만 애기 데리고 있음 절대 자리 못 옮겨줍니다.

  • 19. 자리
    '07.9.28 12:46 PM (220.91.xxx.233)

    합부로 옮겨 주면 안돼요... 잘 아시죠 비행기 중심 때문에.....

    그리고 아이가어린데
    비즈니스 크래스로 옮겨 줬다가 아이가 울고칭얼거리면 얼마나 난처 하겠어요
    ( 비지니스 크래스에 탄 사람들은 좀 편하게 가려고 많은돈 주고 탔는데 ...)

    연락 하지 마시구요 .그냥 가세요 .요즈음 아이데리고 뱅기타면 잘 해 줍니다
    ( 일반승객들보다 신경 많이 써 줘요... 잘 다녀 오세요 )

  • 20. ...
    '07.9.28 2:08 PM (221.139.xxx.124)

    기대안하고 그냥 얼굴보자 연락하면 안될까요?
    자주 얼굴 보지 못하는 친구니까
    외국 나가는데 그 비행기 타니 혹시 얼굴 볼 수 있나해서 연락한다고 하면
    부담될 거 없는 거 같은데...

    전에 이런 비슷한 글 자게에서 본것 같은데
    뭔가 바라고 연락하는거라면 좀.. 그렇지만
    생판 연락안하던 친구도 아니고
    10년지기 친구라면
    같은 비행기에는 못타더라도
    시간되면 공항에서라도 봤음 좋겠다고 하고
    연락하는 정도는 괜찮지 않나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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