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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 의견 좀...
그 아이들이 미국에 온지 3년되고 사고 방식이 한국적이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작년말부터 개척교회를 시작하는 목사님의 부탁으로 그분을 돕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고,
이제는 생활이 안정이 되서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사실 저도 타주에서 이사를 와서 큰교회에 묻혀서 점심도 같이 먹고 수다도 떨 친구가 필요 했으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하고 시작한게 이제는 후회가 됩니다.
우리딸은 1학년이고, 이곳에서 낳고 교육을 받았고요,
목사님의 막내는 3학년의 딸아이, 위로 중학생의 오빠가 있습니다.
미국에 온지는 3년됐고요.
몇가정 놓고 시작한지라 우리 딸아이 친구가 없어서 목사님의 딸하고 놀수밖에 없고 아주 친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에게 남에게 나이스하게 하라고 교육을 시키는 반면,
그아이 가정은 늦게 얻은 아이라고 전혀 제제가 없이 키웁니다.
어떤때는 미국인들(미국교회를 빌려 씁니다)보기가 민망하죠.
배고프다고 손으로 파스타나 잡채를 헐레벌떡 먹는 걸 보면 꼭 야생 소녀와 같아요.
(식사 시간이 아니라 집에 갈려고 미국인들과 인사할때 현관 입구에서 꼭 그럽니다. )
그리고 목사님의 사모님이 교회에 신경을 안쓰는지라
(마음은 참 고우십니다. 그런데 몰라서 못하십니다. 제가 일일이 시키는 실정인데
모든게 귀찮으신지 저에게 미루고요.)
이번추석에도 유학생들 혼자 지내는게 안쓰러워서 제가 식사 초대를 했는데
(저도 어린아이 한손에 안고 일하느라 힘이 듭니다.)
이런게 아주 당연시 되는것 같아요.
초창기에는 매주 일요일 식사는 저희집에서 했죠.(집이 넓어서)
(우리 남편과 유학생들이 한인들의 자녀를 위해서 봉사로 아이들을 가르쳐고 싹싹해서 뭐든 해주고 싶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들은 힘이 들어도 기분이 좋은데
목사님의 아이때문에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우리 아이가 자기보다 두살이나 어리고 마음이 여려서 대응을 못한다고 판단을 했는지
무례하게 굽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끼리 놀다가 그럴수도 있겠지 하는 수준이었는데
두달전 부터는 우리 아주 대 놓고 "I hate tou"
(그아이가 땅을 파서 벌래를 3마리 찿아 놨는데 우리 아이가 실수로 한마리를 놓쳤답니다)
하고 좀 있다가 다시 또 웃으면서 놀자고 하고
그리고 놀다가 "넌 여기 들어오지마" 했기도 하고
점심을 같이 먹을려고 옆에 앉으니 기다렸다는 듯이 그아이와 그아이 오빠가 일어나더니
다른 곳으로 가면서 "넌 따라 오지마" 하더군요.
중학생이나 된 아이가 1학년 꼬마에게... 제가 옆에 있는데도
저 이 상황에서 제가 생각이 잘못된걸 알았습니다.
이 아이들 우리 아이가 나이스하고,
(우리 아이 학교에서 인기 있는 아이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좀 크면 젠틀해지겠지 하고 모든 걸 못본척했더니
저까지 우습게 본것 같아요.
(시집 살이도 당해본 놈이 시집살이 시킨다고 목사님네 아들.
한국에서 국민학교다닐때 형아들에게 돈뺏기고 맛고
다니다가 미국에 와서도 한인 교회에서고 왕따여서 항상 혼자 놀거나 유치부 아이들과 놀았거든요.)
이제는 이 아이들이 우리 아이 놀리고 아이가 당황해 하는걸 즐기는 것 같아요.
남편은 아이들의 문제이도 우리 아이가 " 네가 나에게 그렇게 하는 건 옳지 않다"라고
분명하게 하지 못한게 아이 잘못이라고 아이에게 맏기라는데
제 생각은 다르거든요.
6살 아이가 어떻게 자기 보다큰 3학년, 중학생 아이에게 맏대응을 할수 있습니까?
같은 또래도 아니고.
전 제가 나서서 그아이들에게 욱박지르던 어떻게 해서라도 막아주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 현명할까요.
우리 아이 어제는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엄마 00언니 안에는 반은 천사가, 반은 악마가 들어 있어.
어떻게하면 악마를 뽑아낼수 있을까?"
1. 원글이
'07.9.26 7:08 AM (76.183.xxx.92)...님
제 ㅇ얘기를 읽지 않고 답들을 다신것 같은데요.
괴롭히는 아이는 한국아이고요
목사님의 자녀입니다.
(기도로 해결할수 없다눈 얘기죠)
제 얘기는 아이가 해결할수 없는 범위입니다.2. 전
'07.9.26 7:29 AM (121.133.xxx.130)목사님과 부인에게 이상황을 알려야 된다고 봅니다
정중하게 자기집아이의 단속은 부모가 해야되니 알고 주의를 줘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3. ...
'07.9.26 7:54 AM (121.136.xxx.227)저도 멀리 하라는 말하고 싶어요.
목사님이라는 직책, 미국에 산지 얼마 안된 사람이라면
정중한 말이래도 저런 말 들으면 무지 기분나빠할 거예요.
상대방 배려가 약한 사람 특히 무슨 직책에 있는 사람은
무슨 문제를 지적받으면 디따 기분나빠합니다.
같이 있어도 아이에게 혼자 놀 수 있는 거리를 주세요.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뭘 만들고 놀 수 있게...4. 동감....
'07.9.26 7:55 AM (142.167.xxx.245)저두 전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자기자식 교육은 부모가 해야죠....5. 흠흠
'07.9.26 8:32 AM (203.130.xxx.67)진지하게 사모님과 얘기를 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원글님 아이와 관계된 부분과 교회 활동하면서 힘들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요.6. 참
'07.9.26 8:33 AM (203.130.xxx.67)왕따 당한 아이들이 그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왕따를 잘 시킨다고 합니다.
그렇게 분들 푼다고 합니다.7. 원글이
'07.9.26 9:03 AM (76.183.xxx.92)전 그 여자아이를 윽박질러서
(세상에 무서울게 없는, 나쁘게 얘기하면 영악해서 좋게 얘기가 안됩니다)
다시는 우리 아이에게 나쁘게 못할려고 했는데,
님들의 의견을 보니 사모님에게 직접 얘기해야한다는 표가 많군요.
근데 어떻게 얘기해야 제 얘기가 제대로 전달이 될지
(어떤 분이 사모님과 얘기해 보더니 초등학생과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절대 아이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해서
일이 커지고 목사님과의 관계가 껄끄러울가봐 걱정이 되거든요.
목사님이 영어나 아이들 학습에 대해서 남편에게 많이 의지하고
모든걸 우리와 상의하십니다.8. 부모는 아이의 거울
'07.9.26 9:30 AM (202.136.xxx.234)목사님 자녀 둘 다 그렇다면 목사님 부부에게 큰 문제가 있는 겁니다.
내가정 내자녀도 돌보지 못하시는 분들인거잖아요.
사모님께 직접 이야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유치원생도 아니고 이미 그렇게 커버린 아이들에대해 뭐라 해봤자 감정만 상하고
조금도 고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의 교육방식이 그렇게 굳어져버린거라 혼낸다고 고쳐지지도 않고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들이 바뀔텐데 무슨수로 목사님 부부가 자신의 자녀교육에 큰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할까요?
말을 해서 알아들을 사람같으면 그렇게 키우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기도나 하겠지요..
저라면 누가 어떻게 생각을 하든 신경 안쓰고 내아이와 그아이들을 떨어트려 놓겠습니다.
절대 한 공간에 놓지 않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키우지 못했었지요..
지금 대학생이 된 아이들 그저 참고 양보하는게 좋은건줄 알고 그렇게 키웠는데요..
부모가 아니면 보호해주지 못하는 내아이들에게 큰 잘못을 한것이더라구요..9. 이건
'07.9.26 10:32 AM (210.180.xxx.105)목사님께 직접 편지를 쓰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목사님이 아이들 문제 관여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사모님한테 말하는 것은 원글님 말씀처럼 자칫 일이 커지게 됩니다.
사모님한테 말해야 하지만 어쩔수없이 목사님께 편지를 쓴다고 밝히시고요.
그래도 자꾸 문제가 발행한다면
이사를 가시든지 교회를 옮기세요.
세상은 넒고 교회는 많습니다.
그곳만이 전부가 아닙니다.10. 대책
'07.9.26 10:44 AM (59.24.xxx.166)1.발을 끊는다.
2. 이사를 간다.
3.교회를 옮긴다.
이것밖에 없어요...
그런 사람들 잘 압니다...11. 대책
'07.9.26 10:53 AM (59.24.xxx.166)아참....그리고 아이들은요...상대편 엄마,아빠가 자기엄마아빠보다 조금 한수아래(예를 들어,상사, 나이가 많다등등) 란걸 정말 아무리 어려도 알아차려요...그래서 자기 목에도 힘들어가고요..지가 리더를 안하면 죽을것 같이 행동합니다.
제 아이가 아는 나이 많은 엄마한테 바이올린을 배웠는데요..그 아이가 놀다가 자기마음대로 안되면 " 너 우리 엄마한테 이를거야..."하면서 지 뜻대로 하더라구요...
엄마들 사이의 불평등(?)이 아이에게도 전수되는거 많이 봤습니다..
처음엔 저도 마음이 약해서 이 좁은 바닥에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차일피일 미뤘더니...
나중엔 유치원선생님께서 말씀하더라구요...선생님들은 그런 말씀 잘 하시지 않잖아요...
저 둘이 떼놓으라고...
헉...충격받았습니다...
물론 떼어놓는 과정 쉽지 않았죠...
저부터 전화연락 안하니 죄책감도 느끼고.....
상대방에선 배신감 느꼈을테고...
하지만 아닌건 아닌 겁니다...
힘든 과정 없이 결과도 없어요...12. 원글이
'07.9.26 12:01 PM (76.183.xxx.92)그 아이들에게 얘기해도 소용이 없는 거군요.ㅠ.ㅠ
사모님에게 얘기는 못할것 같아요.
(생각이 단순한 분이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싶니다.
목사님은 저희를 동생과 같이 생각하고 참 잘해주시죠.
모든걸 고마워하시고....예의 바르시고요.
사모님은 교회 소식을 저한테 듣을 정도로 목사님이 상의를 안하십니다
사모님은 그런걸 목사님이 자신이 교회일에 관여하면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봐..라고 해석하십니다.)
윗님 글을 보니... 저의 아버지가 님처럼 저희를 가르치셨어요.
항상 양보하고 참으라고....
그런데 그건 현실에 맞지 않아 커서 많이 힘들어 했는데
제가 우리 아이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었어요.
오늘은 아이에게 "너 그러면 나쁜사람이야"라고 소리지르는 연습을 시켰어요.(웃기죠)
학원도 발레 그만두고 태권도 등록할려고 상담했어요.
대책님 말씀도 맞아요.
그아이는 제가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해도 한번도 들은 적이없이 웃으면서 계속합니다.
그 눈빛이 "웃기는 소리하네"라고 얘기를 하는것 같아서 싫었는데
"당신은 우리 부모 밑이야"하는 거였나봐요.
방법은 제가 아이들을 떼어 놓아야겠네요.
교회는 바꿀수 없고, 우리 아이옆에 제가 딱 붙어 있는수 밖에 없네요.
점심도 우리 아이와 나가서 먹고 들어오는 방법을 써야겠어요.
글 써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13. 이해력..
'07.9.26 12:39 PM (121.157.xxx.232)혹시 한국에서 자란 아이들의 문제인지 살펴보았는데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군요.
물론 한국엔 여전히 따돌림이 문제가 되지만..
목사라는 직업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직업이니
자식교육도 엄하게 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자식들이 특별히 잘못되었다기 보다도
(물론 그런면도 크겠지만)
목사부부가 자식에게 교육을 시킬 의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직업에 대한 성찰이 없다는 것이고
인간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낮다는 것이라고 밖에
이해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나보지 않은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요소도 있지만
윗글만으로 판단해보자면
절대 고쳐지지않을 문제라는 것이
느껴집니다.14. 목사님에게
'07.9.26 2:11 PM (121.133.xxx.130)편지 쓰고 좀 멀리 하시는게 좋겠어요
왜 멀리 하는지 목사님께서 아셔야 하니까요
아이들이 쉽게 고쳐 지겠어요?15. 봉사
'07.9.26 3:05 PM (58.108.xxx.233)저두 외국 사는 데 한국 교회 좀 그렇지요..
저같으면 그냥 미국 교회로 옮겨서 다른 봉사활동을 할 거 같으네요.
음식하시는 거 좋아하시면 meals on wheels 라고 독거노인 음식 배달 해주는 것도 있거든요.
미국에도 아마 비슷한 거 있을 거예요.
목사님한테 편지 쓸 것도 없이 그냥 발길 끊으면 될 듯 싶어요.
나이차가 지고 배울 것 없는 아이랑 어울리게 할 필요가 있나 싶으네요.16. ..
'07.9.26 8:03 PM (221.147.xxx.230)할수 있으시다면 교회를 옮기시는게 좋겠네요.
목사님들, 권위의식이 상당하시기 때문에 잘했든 못했든
남에게 권위 상한다고 느낄만한 말을 들으면 그 반응이 예상 못할 정도입니다.
상황이 더 나빠지실거 같아요.
그냥 아무 말씀 마시고, 아니면 다른 이유를 만들어서
조용히 교회를 옮기시는게 낫겠어요.17. 목사님이..
'07.9.26 8:56 PM (221.140.xxx.169)목사님이 원글님네 가족에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 말씀 드리기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이사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떼어놓으려면 안보는 수 밖에 없네요.
좋은 일 하려다
왠지 발목 잡힌 느낌일겁니다.
도움말은 못되고
그냥 답답하네요. 한번쯤 크게 혼내세요. 중학생정도면 철도 들었을 텐데...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부모가 어떤지 눈에 보이네요.18. ....님
'07.9.26 11:21 PM (121.144.xxx.45)편지 쓸 필요가 있나..싶어요. ~ 과연 뜻이 통할까요??
그냥 멀리하는 게 나을 듯 하네요.
님 입장에서 잘 생각해서 대처하심이...
잘못하면 오히려 더..안좋게 일이 될 것 같아요.
등잔밑이 어둡다...가 그냥 ~ 이 겠어요.
타인의 눈으로 보는 거랑 자기 자식인데..남이 백번 말해도 제대로 이해가 될까요?
사람 맘 절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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