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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투신자살 한 기사, 보셨어요? 가슴 떨려요.

벌렁벌렁 조회수 : 6,717
작성일 : 2007-09-25 22:36:39
방금 다음 검색하다가 기사를 읽고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서......

평소 차례를 지내지 않는 시댁인데,  친정은 차례를 지내는 상황이고,

그래서 와이프는 매번 친정엘 먼저 가자했고,

이번에도 그거 때문에 새벽에 술취한 채 싸우다가

남편이 35, 젊은 나이에 베란다에서 투신을.......

아니, 이게 뭔 날벼락이랍니까.....

어디서부터 뭐가 어떻게 잘못된건지,  대화로 잘 풀어보지,  어쩌다가
이렇게 끝까지 가게 되었는지,
명절이 사람 잡네요, 정말...

IP : 86.156.xxx.9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렁벌렁
    '07.9.25 10:39 PM (86.156.xxx.98)

    자꾸 그 후의 광경이 떠올라서 계속 가슴이 벌렁벌렁거려요.
    시부모님은 내 아들 살려내라고 며느리를 잡아댈 것이고,
    아이가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받을 상처도 가슴아프고..
    그 와이프도 화만 좀 덜 냈으면 그 나이에 그렇게
    어이없는 일로 생과부 되지는 않았을텐데....싶고,
    무엇보다 그 새파란 나이에, 그런 일로 세상을 등져버린
    그 남편분도 정말 불쌍합니다..

  • 2. 그게 다
    '07.9.25 10:44 PM (218.186.xxx.12)

    일종의 장애지요. 자기 성질에 못이겨.. 화를 제어하지 못하는거요.
    요즘 싸우다 베란다로 뛰어내리는 사람들 기사가 나오는데.. 일종의 성인 과잉행동장애 같아요.
    그렇게 가면.. 죽은 사람이 제일 불쌍하고, 남은 사람은.. 어찌어찌 살아 갈텐데.

  • 3. 참..
    '07.9.25 11:04 PM (68.45.xxx.34)

    글게 명절때 서로 좋은 맘으로 눈 한번 딱 감고 넘기면 될일을..

  • 4. ..
    '07.9.25 11:35 PM (125.177.xxx.164)

    남편아는 분 와이프도 부부싸움하다가 베란다로 투신...
    윗분 말씀처럼 성격장애죠
    점점 성격장애자들이 많이 생겨나는것 같아요
    극단적 범죄들도 그렇고..

  • 5. 며느리
    '07.9.25 11:46 PM (59.29.xxx.37)

    시집에 있을때 시아버지가 뉴스보고 이야기하시는데 죽은 남자가 자기성질을 제어못해서 일어난일인데 명절에 시집문제로 인식이 되는거같아요 그 남자는 다른일로 싸웠어도 그럴수 있는 사람인거 같은데 여자가 못되서 그런걸로 받아드리네요

  • 6. 성격장애
    '07.9.25 11:55 PM (125.180.xxx.94)

    맞아요
    지분에 못이겨서요

  • 7. 배우자를
    '07.9.26 12:07 AM (122.44.xxx.134)

    잘 만나야 할 듯..
    저는 욱하는 성격이 아주 큰데.. 저희 남편은 제가 욱할때.. 걍 받아주는 성격이라..
    절대 싸움이 안나고... 항상 하하호호로 끝난다는.. --;
    둘다 욱하는 성격으로 만나 맨날 대포쏘고 살면 아마.. 집이 풍지박산 나겠죠..

  • 8. ,,,
    '07.9.26 1:07 AM (116.120.xxx.186)

    친정 먼저가자고 한다고 그러는 경우였다면
    이 나라에서 시댁 먼저가는 이는 뭔지???
    암튼 남자들 너무너무 이기적이다는...

    좋은게좋다고 제사있는 처가에 먼저 가주지...허참...

  • 9. 그럼 여자들은
    '07.9.26 1:16 AM (219.240.xxx.23)

    시집가서 절반은 넘게 죽었겠네요

  • 10. .
    '07.9.26 1:18 AM (121.53.xxx.77)

    풍비박산인 거 같은데요. ^^

  • 11. 술이문제..
    '07.9.26 1:22 AM (218.237.xxx.216)

    지요.
    목숨걸정도로 큰 일인지..
    참..

  • 12. .....
    '07.9.26 1:34 AM (58.229.xxx.108)

    윗분들 말씀대로 명절때 사건이 일어난 것뿐이고, 이번이 아니였어도 저런 일
    벌였을 겁니다. 아는 여자도 지 성질 못 이기고 베란다 뛰어내린다, 칼들고
    죽는다고 설치고, 맥주병깨뜨려서 애들목에 들이대면서 다죽이겠다고 그런
    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되면 언제 자기가 그랬냐고 시치미 뚝 뗍니다.
    입열때마다 지 유리할때로 지껄여대고 하두 딴소리해서 녹음해서 들이밀었
    더니 그건 지가 아니라고 사람잡는다고 펄펄 뜁니다. 병원가자는 말 절대
    로 못합니다. 또 어떻게 나올까봐 몰라서... 그 동네 아파트에서 유명해서
    남편이 얼굴도 못 들고 다니고, 아이들때문에 그냥 삽니다. 보면 저런 인간
    들은 치료도 안 되고 이혼도 안 당합니다. 암튼 모르는 사람들은 아내가
    남편잡아먹었다고 난리겠지만, 전 저런 인간들은 어떻게든 구제 안 되는
    인간이라 전혀 불쌍하지 않습니다. 남은 아내와 아이들만 불쌍할 뿐이지...

  • 13. 명절 탈바꿈이 필요
    '07.9.26 1:37 AM (219.254.xxx.163)

    저는 그거 보면서 신랑더러, "거봐! 조심해!" 그랬는데요.
    솔직히 예민한 문제잖아요...

  • 14. 음...
    '07.9.26 1:47 AM (116.120.xxx.186)

    댓글중...

    아는 여자도 지 성질 못 이기고 베란다 뛰어내린다, 칼들고
    죽는다고 설치고, 맥주병깨뜨려서 애들목에 들이대면서 다죽이겠다고 그런
    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되면 언제 자기가 그랬냐고 시치미 뚝 뗍니다.
    입열때마다 지 유리할때로 지껄여대고 하두 딴소리해서 녹음해서 들이밀었
    더니 그건 지가 아니라고 사람잡는다고 펄펄 뜁니다. 병원가자는 말 절대
    로 못합니다. 또 어떻게 나올까봐 몰라서... 그 동네 아파트에서 유명해서
    남편이 얼굴도 못 들고 다니고, 아이들때문에 그냥 삽니다.

    이런부분.....에서????
    근데,,,그런 내막을 어찌 그리 생생히 아시는지요?
    녹음이라던지,먼저 펄펄 뛰는것까지??

    그 남편이 그 주변에다 이야기한건 아닌지?
    그게 바로 그여자 바보만드는 그 남편인듯하네요.

    저희 시숙 자신의 말로는 아주 좋은남편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렇고 그런 나쁜버릇,,전국에 사는 친척들 다 알아요.
    저두 알구요.
    그집 부부쌈한거 제가 옆에 본것처럼 저두 알고있답니다.
    그렇게 싸운거 말한이는 바로 그 시숙이라는 점때문에,,,전 제 형님이 더 가엾더군요.
    저런 남편만나서 그런 짓거리까지 하다니 싶은...
    박수소리는 손바닥 하나로는 절대 부딪치지않아요.

    좀 심한 쪽도 있긴하지만..서로가 안맞으면 할 수없죠...

  • 15. .....
    '07.9.26 3:53 AM (58.229.xxx.108)

    위에 음...님 경우와 다릅니다. 그 여자가 저러는지는 시어미에게 밤낮으로 전화해서
    이년저년욕지거릴하기 전까진 식구들 아무도 몰랐어요. 뭐, 어떤 분들은 오죽하면
    며늘이 그랬겠냐 하지 마세요. 밤낮으로 본인 내키는대로 전화해서 차마 입에 담지
    도 못할 욕을 해대니 기가 막혀 녹음했어요. 녹음해서 들이밀어도 본인은 그런 적
    없답디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남편에게 물어보니 위의 내용들은 얘기합니다.
    남편은 아이들 봐서라도 이혼할 수 없으니 그냥 넘어가 달라고 했고 아들이, 형제가
    그러니 어떻하겠습니까? 윗님 시숙처럼 자기가 좋은 남편이라는 얘길 떠들고
    다니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 후에도 지분을 못 참아 남편 사업장에 달려가 일하는
    사람들 멱살잡고 빰때리고, 맞은 직원들이 고소하고... 또 고소했다고 고소한
    직원들에게 전화해서 욕지거리하고... 형사가 상대편이 제시한 욕지거리녹음내용
    들이미니 본인아니라고 경찰서에서 펄펄 뛰며 지랄발광... 질린 형사가 남편더러
    합의하라 하니 본인은 택시하고 그냥 사라지고... 후, 누구라고 어찌 말할까요...

  • 16. 뉴스에서
    '07.9.26 5:52 AM (211.117.xxx.72)

    만취상태라고 했던것 같은데요.. 술이 이성을 마비시킨것 아닐까요

  • 17. 한국의 언론
    '07.9.26 6:18 AM (99.225.xxx.251)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사건 경위가 제대로 밝혀지고 앞 뒤 얘기가 맞아 들어간 다음, 알려도 될 얘기들을
    제대로 확인도 안해보고 감각적인 기사로 장식을 하니까요.
    그렇잖아도 명절만 되면 예민해져 있는 가족들이 엄청 많고 이게 완전 사회문제인데,
    이런 식으로 기사를 작성한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저도 여성이고 주부이지만, 그 감각적 타이틀 기사를 보면서,
    바로 드는 생각이 '아니 여자가 너무 밀어부친거 아냐?' 하는 거였거든요.
    너무 무서워요...이런 제 생각조차도!

  • 18. 로라
    '07.9.26 8:10 AM (125.143.xxx.92)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아파트의 구조적인 문제점도 한 몫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실 확장 베란다는 제어시스템이 취약하죠.
    예를 들면..
    극렬하게 화가 난 사람이 거실 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 다시 창문을 여는 동안에 가족이 잡거나 말리는 동안에 스스로 자기 감정을 다스릴 시간을 벌 수 있을텐데요...

    확장한 베란다는 화난 즉시 문 열고 뛰어내리면 되니 감정 제어시간이나 주변사람이 말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거죠.

  • 19. 바보
    '07.9.26 10:37 AM (58.141.xxx.104)

    죽은 남편이란 사람...안타깝네요.죽은 사람이야 죽었으니까 그렇지만 와이프랑 애들은???
    술마시면 제어가 안되는 분인가봐요.이렇듯 죽는다면 세상에 살아남을 사람 없을거구요.
    언론은 너무 무책임하게 말 한마디 던지듯이 던져놓고.....

    와이프나 남아 있는 가족들 생각은 하지않고 글쓰는 기자들 ....언론들...문제많죠

  • 20. 저도
    '07.9.26 11:04 AM (61.104.xxx.48)

    저도 비슷한 사람 알아요.

    툭하면 베란다에서 뛰어내린다고 하고, 죽을꺼라고 소리지르고
    몸이 안좋아서 술 마시면 절대 안되는 사람인데, 죽어버리겠다고 소주 1명 꿀떡꿀떡 마시고
    물건 다 집어던지고요...

    어찌 다 아냐고요? 전화와서는 그 일을 자랑스럽게 저에게 이야기 하거든요.
    그랬더니 남편이 벌벌 기더라고요.
    그런 내용 전화 1년에 2-3번 받는데, 왜 받나 싶어요.
    전화 안받았더니 자기를 멀리한다고 뭐라뭐라 하고요.
    그 사람 거의 남편을 잡고 삽니다. 남편이 청소 다 해주고, 밥도 다 해주고요.
    돈도 잘 벌어다주고 (500정도? 남편월급까지 다 이야기 하죠)
    그런데 자기 속이 뒤틀리면 저래요.
    속 뒤틀리는 이유도 저한테 말하는데요, 너무 어이없거든요.
    베란다에서 뛰어내린다는 말도 이젠 버릇이 되어 가는 것 같더군요.

  • 21. 저희 동네
    '07.9.26 12:55 PM (221.159.xxx.5)

    에도 그런 사람 있었어요.
    술 마시면 새벽 늦게 들어와 결혼한지 15년만에 문 잠갔더니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

    부인은 어떻게 됐을지 걱정됩니다.
    그런 인간은 언제라도 그렇게 됐을 인간인데,,,

  • 22. 애완견땜에..
    '07.9.26 2:03 PM (211.48.xxx.70)

    명절에 부부끼리 애완견 키우니 마니 싸우다가 남편이 아내를 칼로 찔렀다는 뉴스도 있더군요..
    사랑없이 부부가 되고 산다는건 일생에 형벌같은거 같아요..

  • 23. 행복세상
    '07.9.26 5:07 PM (222.111.xxx.123)

    서로 관심을 갖고 대화하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현대 사회에서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이 많이 생기는데, 문제는 자신은
    아닐거란 거죠. 가끔 자살 충동이 일거나 하면 주저없이 상담해 보는 것
    이 좋을 것 같네요. 중증 우울증 환자는 자살을 생각한 뒤 5분이내에 실
    천에 옮긴다고 들었는데...
    이런 일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일이 있은 가정은
    얼마나 충격일까요? 정신적인 상처를 주는 일순위는 사별이고 그 뒤가
    이혼인 걸루 알고 있는데...
    서로 사랑합시다. 따뜻하게 말해주고요 ^^

  • 24. 그냥
    '07.9.26 7:19 PM (124.63.xxx.108)

    남자 집이나 여자 집이나 소중하지만
    어쨌거나 현실의 문화가 아이들도 있고 ...
    그러다보니 시댁 먼저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사실인데
    해마다 그 것 가지고 싸운 마누라도 전 좀 그래요.
    못 가게 하는 것 아닌 다음에야 시댁 차례 지내고 가면 되잖아요.

  • 25. 그래서
    '07.9.26 9:57 PM (125.181.xxx.132)

    이제 그여자 행복하겠죠?
    남편과 싸울일 없어졌으니..
    그러고도 또 친정차례보러 일찍갈까요? 남편제사는 팽개쳐두고??
    아이가 없다면,남편제사고 뭐고 관계없겠네~
    남편성격도 문제지만, ..저런 여자가 남편잡아먹는 팔자겠죠.
    재혼하면 그 남자의 생명보장은

  • 26. 헉!!!
    '07.9.26 10:15 PM (219.254.xxx.137)

    125.181.114.xxx 님..
    말씀 너무 심하게하십니다..
    꼭 그 와이프가 그 남편 죽이기라도 한 것처럼..
    가정사는 아무도 모릅니다..

  • 27. ...
    '07.9.26 10:29 PM (124.53.xxx.86)

    그래서--- 댓글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아무리 그래도 친정에 먼저가겠다고 싸웠다면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말이 안되죠
    시댁에 갔다가 친정가면 이런소리 안하겠죠
    한국 여자들 대부분 불만 있어도 시댁먼저 가는게 아직은 대세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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